벌써 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전 방금에야 봤기에, 퍼 와 봅니다. 강풀 만화는, 참....마음 깊은 곳까지 후비고 드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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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1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시지 2004-07-02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강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던데....
 

오랜 만에 책을 주문했다. 자꾸 한 권씩 주문한 게 찔려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차력당 선정도서가 발표된 후에야 주문한 것. 우와! 오랜만에 주문액이 4만원을 넘었다!!! 도리(?)를 다 한 것 같은 이 뿌듯함.....


그러나, 뿌듯함은 잠시....


그동안 모아진 적립금을 쓰고 나니...실 결제금액은 21,640원.-.-;; 여전히 미안해...알라딘. 요즘 서재에 떠돌고 있는 새로운 용어, <알바 리뷰족>. 나도 아무래도, 그건가 보다.^^;

차력당 7월의 선정도서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나는 똥침,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 선정인인 검은비님의 내공이 느껴지면서, 차력당과도 뭔가...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제껏 부시를 씹으면서 이론이 좀 딸린다고 느꼈는데 이 기회에 영양보충(?) 좀 해야겠네.

 

 

 

충동구매한 예진이의 책. 요즘 그림책 공부를 게을리했더니...금새 바닥이 드러났다. 사고 싶은 책을 고르기가 힘들어져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얼떨결에 구입한 책. <읽기에 서투른 아이들도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부분이 좀 미심쩍지만...무슨무슨 상을 받은 누구누구의 작품이라는 데 혹해서, 얼떨결에 사버렸다. 도대체 어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결과가 성공적이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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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0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차력당 선정도서, 지금 읽고 있어요. 이게 무슨 조화람!!

다연엉가 2004-07-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차력당 선정도서,저도 지금 있어요..아직 책 죽이기땜에 읽지는 않았어요.. 이게 무슨 조화람!!!! 흐흐흐
아무래도 마태우스님하고 저하고 바꾸어야 되겠다..그자 진우밥^^^
울타리님 대답.
옴마나!!! 우짠 일이고??..이렇게 필이 꽂이다니..까만비를 캭 캐물어 쥑이나. 안아서 갈비뼈를 부러뜨려 쥑이나 .ㅎㅎㅎㅎ

마태우스 2004-07-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저한테 미안해 하실 건 없습니다....

마태우스 2004-07-01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타리님/님도 너무 반가워요. 우린 모두 필이 통하는 알라디너들!

panda78 2004-07-0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는 꼭 사야지. ^^;;;

진/우맘 2004-07-01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태님과 책울님 두 분이 동시에 수다를 떠니 정신이 없어요. @.@
판다님> 꼭, 함께 해요~~~~

다연엉가 2004-07-0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 수다!!! 찔린다...책나무님 코멘트에 너무 너무 많이....찔린다...
그리고 알라딘에게 여전히 미안해하는 것 부러워 죽겠다...

물만두 2004-07-0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있는데요. 뭐, 제가 아마 최고의 알바 리뷰족일걸요. 리뷰 당선 한번도 못되어 양으로 승부하는... 저도 알라딘에 미안하기는 해요...
 

요즘 틈틈이 읽고 있는 <독서의 기술>. 책을 넘기다 공감이 되는 부분, 한 번 더 되새기고 싶은 부분을 발췌해 올렸는데 몇몇 분들이 열심히 봐 주시네요. 아무래도, 모두들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 책읽기의 방법론에 대한 부분도 항상 고민하시나 봐요.

이참에 본격적으로 <더불어 읽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더 많은 부분을 소개해 볼까...생각도 했지만, 그냥 접었습니다. 책 한 권을 통째로 필사할 것이 아니라면, 발췌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오독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고....저작권도 문제가 되남? ^^;; 대신에 이제까지 올린 페이퍼들이 궁금하시다면 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도록 제목을 모두 수정했습니다. (독서의 기술) !$%$^...하는 식으로요. 궁금하신 분들은 페이퍼 검색 창에 '독서의 기술'을 쳐 넣으세요. 페이퍼들이 주욱 뜰겁니다.

그럼, 이 즈음해서 이해를 돕도록 간단 브리핑을 해 볼께요. 저자인 모티머 J 애들러는 독서의 수준을 네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번째, 초급독서. 읽기와 쓰기 기술을 습득하는 단계입니다. 두번째, 점검독서. 계통을 세워서 띄엄띄엄 골라 읽는 기술로 짧은 시간에 책을 훑어봐야 할 때나, 본격적인 독서 전에 책을 살펴보는 방법입니다. 세번째, 분석독서. 요약하자면 '철저하게 읽는 것'으로, 분석독서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네요.(현재 이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네번째, 신토피칼 독서.(음료수 이름 같죠? 이름이 왜 저런지는 아직 못 읽어봐서...모르겠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몇 권의 책을 서로 관련지어 읽는 것, 비교독서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애써서 배울 만한 가치가 있는 지극히 유익한 독서 기술이다."라고 말하는군요.^^

전에도 한 번 얘기했듯이 일반 문학보다는 교양서를 읽을 때 더 보탬이 되는 방법론이고(통달하면 문학 뿐 아니라 신문 기사 하나를 읽을 때도 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게 딱딱하고 정형화 된 부분도 있습니다. 결국, 모든 내용에 다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와 닿고 공감하는 부분만 골라 올리니 전체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시간을 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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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0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하나로 페이퍼 여러개 쓰시네요,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님께서 한발 빨랐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부리 2004-07-0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그러게 말입니다^^

진/우맘 2004-07-0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뭐예요!! 아무리 350타라도 워드 치는 공이 얼만데.TT
부리님> 한여름에 왜 혼자 겨울입니까? 이미지 사진이나 바꾸시죠!! 예? 바꾸는 법을 모른다구요?! ^_________^

메시지 2004-07-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기구독자 메시지, 잘 읽고 갑니다.
 
저물녘 맹수들의 싸움
앙리 프레데릭 블랑 지음, 임희근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가들은, 왜 소설을 쓰는 것일까? 제각각의 이유-특별한 이유가 없다,까지 포함한-가 있겠지만, 세상에 대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큰 소리로 외치고 싶어서 소설을 쓰는 작가도 있을 것이다. 여기 이 작가, 앙리 프레데릭 블랑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로 보인다. 하지만, 소설 쓰기가 어디 그리 쉬우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는다고 소설이 되진 않는다. 그런 심심한 글을 누가 읽는담? 헌데 이 작가는 그 난제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한 상황(혹은 공간)을 설정한다. 그리고 독자가 '상황의 개연성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길만큼의 기지와 필력을 가미한다. Game over. 이제 작가는 발메르 부인과 샤를르의 입을 빌려 하고 싶었던 말을 실컷 늘어놓기만 하면 된다. 일그러진 현대 사회와 인간 군상에 대해 실컷 욕을 해주는 것만으로 소설이 완성되는 것이다.  

 읽는 편에서도 쉽고 명쾌하다. 독자는 종종, 두 주인공과 기타 등장인물의 독설이 마치 나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것인냥 섬뜩해진다. 광고의 홍수 속에 파묻혀 소비를 미덕으로 알고 살아가는 우리.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을 구해주려고 애쓰는 귀찮음을 감수하기 보다는, 그냥 쿠키를 하나 전해주고 충분한 일을 했다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그러면서 동시에 호기심까지 충족시키는 우리. 작품 속의 숨은 코드 읽기에는 젬병인 나도, 샤를르의 직업이 왜 하필 광고업인가, 그가 갇힌 공간이 어째서 엘리베이터인가에 대한 추론을 수도 없이 펼칠 수 있었다.

 황당하고 극단적인 설정을 매끈한 소설로 마무리 짓는 작가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다른 작품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뒤표지에 실린대로 <면도날처럼 예리한> 그의 우화를 한 번 더 읽어내기에는, 근래 내 신경줄이 너무 약하다. 당분간은 피해야 할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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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6-30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리베이터와 연관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다 나왔으리라
여깁니다. 저는 이렇게 명쾌하고 쉬운 책들이 좋던데요...장바구니에 담아 휴가때 읽고 싶어 집니다.

▶◀소굼 2004-06-30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읽어보려고 했더니 절판에..도서관에도 없군요. 아쉬워라;

마태우스 2004-06-3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정말 멋져요.

panda78 2004-06-30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나서 앙리 프레데릭 블랑이라 좋아, 이 사람 책은 이제부터 안 본다. 라고.. ^^;;
진우맘님께 떠넘겨 버린 듯하여 죄송해지네요... ;;

진/우맘 2004-06-3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그 어인 말씀을!!!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다구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요.^^
마태님> 그렇죠? 작품 속에서는, 벽에 저물녘 맹수들이 싸우고 있는 그림이 걸려 있었다...뭐, 그렇게 한 줄 나오지요.^^
소굼님> 아쉬워라!
파란여우님> 게다가 분량도 가뿐하답니다.^^

마태우스 2004-07-0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게 아니라요, 님께서 붙이신 제목이 멋지다구요. 당분간 피해야 할 작가^^

진/우맘 2004-07-0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서재에서 신이 나서 노는 동안 많은분들이 나에 대해 평가하시길....재미있고, 밝고, 명랑하고.^^ 사실, 내가 추구하는 인간형이 그렇다. 헌데 요즘, 손님들을 즐겁게 해 준 일이 별로 없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덥고 늘어져서 만사 찌뿌등한 탓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내 손에 디/카/가/없/다!!!

그동안 들고다니던 디카는 사실 내 것이 아니고, 업무용이었다. 그런데 동료에게 급한 용무가 생겨서 내 준지 일주일...아직 내 손으로 돌아오고 있지 않다. 새 옷 산 연우 사진도 못 찍고...어제 오랜만에 예진이랑 놀아 준 결과물, 칼라 찰흙 비행기도 못 찍고...그림책 리메이크도 못하고...새로 맞춘 안경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거리려 해도 보여주지도 못하고...힝. 디카 없는 서재 관리는 이리도 힘겹구나!

새삼 마태님이 존경스럽다. 오로지 유머, 말발, 근성으로 무장하고 서재를 훌륭히 꾸려가고 계시는 마태님.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겠다.

책나무님이 "요즘 책에 매진하고 계신 것 같아요."하시는데, 어쩌면 페이퍼 쓸 거리가 없어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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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3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렇다니깐요. 저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수 없다는 것..그래서 에라이~냅두자!! 디카를 살날까지 아자! 아자 !아자!

ceylontea 2004-06-3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를 빨리 돌려받으세요...
아님.. 하나 장만하세요.. ^^

Laika 2004-06-30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누구보다 그 맘 알죠......진우맘님은 글도 잘 쓰시면서... 엇..폭스님 사진이 바뀌셨네요...

starrysky 2004-06-3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맘 알아요!! ㅠㅠ 알라딘 서재질 시작하기 전에 디카가 고장나 버려서 한번도 제 환장적인(!) 디카 솜씨(과연)를 뵈드리지도 못하고.. 인터넷에서 퍼다나른 사진 몇 장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크흑. 빨리 돈 벌어서 디카도 새로 사야 되는데..

마태우스 2004-06-3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디카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저두 제가 존경스럽긴 해요. 글쓸 건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올리고 있는 중.

아영엄마 2004-06-30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자기 자신을 존경하는 사람을 만난 건 우리 남편 빼고 처음인듯...^^;; 그나저나 디카가 있는 분들의 서재가 더 빛나는 건 맞는 듯 합니다. 글말고 보여줄 거리가 있어야 하는디.. 아, 저기 오늘 책 부쳤어요. 일반으로..^^* 잘 도착해야 할텐데..

진/우맘 2004-06-30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걱정 마세요. 잘 오겠죠, 뭐.
마태님> 허억.....
스타리님> 빨랑 돈 버세욧!
라이카님> 땡큐~^^
실론티님> 최대한 버티다가...내년에 장만하려구요. 그러면 좋은 기종 싼 값에 살 수 있잖아요.^0^
폭스> 아자아자아자!!

다연엉가 2004-07-0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가 있으니 서재를 아예 사진으로 채우는 이 아지매를 용서해 주시오^^^^^

ceylontea 2004-07-0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년쯤 되면.. 최신기종이 또 나와... 여전히 고민될껄요..
그냥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