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
마이클 무어 지음, 김남섭 옮김 / 한겨레출판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 아직 안 읽으셨다구요? 서점에 들리거든, 잠깐만 시간을 내세요. 5분이면 됩니다. 그리고 첫 장을 펴세요. ‘승인’이라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이 페이지만 읽어도, 책의 반은 읽은 겁니다.

‘승인’이 재미있으셨습니까? 끅끅 소리 죽여 웃느라 민망했다구요? 아, 시간도 5분 더 내실 수 있군요. 그렇다면 머리말을 한 번 읽어보세요.

네? 머리말까지 읽으면 이 책을 얼마만큼 읽은거냐구요? 글쎄...아마 전부 다 읽은거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마이클 무어의 유머가 통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머리말까지만 읽고 멈출 수는 없을테니까요.


책을 덮은지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하다.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를 읽는 동안, 나는 독서를 한 것이 아니었다. 마이클 무어, 얼굴 한 번 못 본 이 사람이 3D 홀로그램 영상으로 내 눈 앞에 전송되었다. 그는 엉덩이 뒤로 빼고 앉아, 무릎에 양 팔꿈치를 붙였다 떼었다 하며 이야기를 해 나간다. 종종 흥분해서 손을 휘젓기도 하고, 웃을 때는 의자 팔걸이를 두들겨 대는 마이클 무어. 그렇다. 이것은 독서가 아니라 마이클 무어와 나와의 생생한 대담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고, 명확하게 할 수 있다니....그는 영화감독이지만 제법 괜찮은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국가가 통제하는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는 많은 기업들이 있다. 제너럴 모터스가 그렇고 보잉이 그렇고 또....제길, 그냥 여러분의 바지를 벗고 상표를 한 번 보든지, 아니면 텔레비전을 분해해보라. 혹은 텔레비전을 분해하면서 바지를 벗어보든지. -88p'

이런 류의 유머에 몇 번이고 혼자 낄낄거렸다.(결코, 예를 든 저 문장은 이 책 속 최고의 유머가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그렇게 우스개소리만 던지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그는 정색을 하고 날카로운 지적을 서슴치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테러‘와의 전쟁이라 부른다. 당신은 정확히 어떻게 이 명사(名詞)와의 전쟁을 수행하는가? 전쟁이란 나라, 종교, 사람에 맞서 벌이는 것이다. 전쟁은 명사나 문제에 맞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며, 그런 식의 시도는 --’마약과의 전쟁‘, ’빈곤과의 전쟁‘ 등 -- 번번이 실패한다. -138p’

다시 한 번 단언하건데, 위의 예문도 이 책에서 가장 날카로운 문장은 아니다. 웃으며 책을 읽다가 찬물을 뒤집어 쓴 듯 정신이 번쩍번쩍 들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 대목에서 나는, 부시가 과연 이 책을 읽었을지 안 읽었을지 매우 궁금해진다. 하긴...자신이 어렸을 때는 있지도 않았던 에릭 칼의 그림책을 ‘나도 어린 시절 감명 깊게 읽었다.’고 뻔뻔하게 둘러대는 독서력의 소유자가, 과연 이 장문의 책을 읽어 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만은.


<살인자의 건강법>의 주인공인 타슈는, 진정한 독자라면 책을 읽고 변해야 한다고 했다. 내용만을 읽고 책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오는 것은 진정한 독서가 아니라는 것. 그의 말대로라면 나는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의 진정한 독자이다.

나는 변했다. 이제 사람들이 부시나 이라크 전에 대해 말하는 자리에서 가만히 입 다물고 있지 않겠다.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 책이 전하는 정보 중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지식과 정보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니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변화시켰다. 논쟁을 피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이유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뭉그적거리며 덮어만 두던 나를, 자극하여 변화시켰다.

꼭 필요하다면 언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꼭 이길 것이다.(...때 아닌 선전포고 같군.-.-;) 참, 들어가기에 앞서 10장의 ‘보수적인 당신의 가족에게 말하는 법’을 재독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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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1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우맘 멋져요, 진정한 독자라면 책을 읽고 변해야 한다...전 오늘까지 읽고 리뷰를 써야 낼 연수에 참가할 수 있어요. 컴터가 휴게실마다 있긴 한데 복잡할 거 같아서 오늘까지 마무리를 지을려구요. 서재질 끝나면 읽고 밤늦게라도 올려야죠.

가을산 2004-07-21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한 서평이네요!

2004-07-21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7-21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4-07-2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했구요, 제가 어제 메시지로 "진우맘님 만세! 저 누구게요?"라는 장난을 쳤는데, 전혀 반응이 없어 섭했다는 말씀도 아울러 전합니다. 혹시 그것도 님이 이 책을 읽으시고 변하셨다는 증거? 오오, 변하는 건 너무 슬픕니다. 다시 돌아와 주세요!!!

메시지 2004-07-2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 '동감'이라는 말씀밖에는...

갈대 2004-07-2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의 격양된 감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런 게 좋은 리뷰지요^^

책읽는나무 2004-07-2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한데요??
저도 추천할래요!!..
추천해도 되죠??

마냐 2004-07-2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시네요...흐흐. 저도 읽고 있슴다. ^^

뎅구르르르~~ 2004-07-2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장의 ‘보수적인 당신의 가족에게 말하는 법’이라.. 난 이것때문에라도 꼭 읽어야 겠네. ㅡㅡ;;;

진/우맘 2004-07-21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뎅구르> 안 돼, 읽지 마. 참아. 저 책 읽고 나면 너의 그 남자와 필히 싸우게 될 것이다.-.-;;
마냐님> 재밌죠, 재밌죠? (리뷰 말고 책 말예요.^^)
책나무님> 뭘 그런 걸 물어보고 하시나이까? *^^*
갈대님> 그런 칭찬을 해 주시니...흑흑, 감동적이예요.
메시지님> 동감....^^
마태님> 그런....다 변해도 마태님에 대한 제 마음은 절대 안 변합니다.^^
가을산님> 와우! 신나는 칭찬이십니다.^^
복돌성> 리뷰, 기다릴께요~
 

계몽사 전집류중에 어떤게 가장 기억에 남수?
엊그제 언니가 쓴 긴머리공주?? 그 동화책 리뷰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네..
난 그 갈색표지(? 였던가??) 시리즈중.. 북유럽신화편이 아직도 강렬한데..
내 기억이 맞나 모르겠어..

거기도 공주 나오잖아. 먼나라에서 시집온 엄마가 딸만 주르륵 낳고..
왕이(그러니까 아빠지..) 머리를 젤루 많이 기는 딸에게 나라를 물려준다나 어쩐다나.. 위에 딸들은 유모가 기르고 마지막 딸만 엄마가 맡아서 기르는데.
나중에 검사(?)해볼라고 머리를 홀랑 벗겨보니까 언니들은 다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길다란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막내만 머리를 빡빡 밀어놨다는..

왜 그랬을까? 제목이 뭐였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미치겠네.. ㅡㅡ;;;

-----------------------------

아, 나도 생각난다, 생각나.... 엄마는 사실 자유를 원했지.
빡빡은 아니고, 스카프로 감싼 머리 밑에 소년 같이 짧은 머리였다는 기억이 나. 동그란 성벽 밖으로 뛰어나가 들판을 뛰어다니며 끝났던 것 같은데...제목은 기억 안 나는걸? 뭘까...뭘까....-.-;;

-----------------------------

방명록에서 두 자매가 나는 대화 내용입니다. 울 동생이, 뭐 궁금한 거 있으면 잘 견디지를 못 하는 성미거든요. 지난 번에 보니까 "나도 계몽사가 키웠다."는 분들 많던데, 혹시 제목 기억 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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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7-21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것!!!
나두 몰라???진짜 궁금하고 읽고 싶네..진우밥 알라딘 관계자지...이렇게 엄청 궁금하게 해 놓고 짜잔....

진/우맘 2004-07-2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T 궁금하다구요, 궁금해~~~

아영엄마 2004-07-2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곱번째 공주님입니다
현재 <작은 책방>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어요..엘리너 파전의 작품이죠.

일곱번째 딸은 왕비님을 닮아 살갗이 까맣고 몸집이 조그마했대요.. 그래서 왕궁에 갖힌(그게 다 왕의 애정이 지나친 탓이었지만..) 자신과 같은 신세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그 아이만 직접 돌보며 머리를 잘라주었답니다.. 그랬기에 여섯공주는 평생 머리나 기르며 살았지만(여왕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일곱번째 공주는 그것에서 자유로웠던거죠..

뎅구르르르~~ 2004-07-2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역시.. 근데 이렇게 책을 많이 읽으시는 알라디너 분들중에 혹 예전에 느낌표 출신 선생님은 안 계시나? 책 대박을 언니도 항상 꿈꿔왔잖아. 그것도 좀 궁금했음.. ^^

다연엉가 2004-07-2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도서관에 가서 봐야겠군^^^(긴축 재정)

물만두 2004-07-21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254.. 방문자가? 뭔일이다요??? 또 버근가??? 아님 진/우맘 방학으로 알라딘을 휘졌는 중이신가?

마태우스 2004-07-2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계몽사가 버린 자식이라 기억이... 진우맘님 정말 오늘 방문자수 죽이네요!!!

아영엄마 2004-07-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책에 대한 리뷰 올리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앗! 그런데 방문자 수가 정말 이상해요 어떻게 449명이나 될 수 있는거죠? 시간이 별로 지나지 않은 것 같은디... @@;

물만두 2004-07-2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그야, 버그 확실하다. 458... 신고하세요...

딸기엄마 2004-07-2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글 보니까 그 동화책 다시 읽고 싶어져요~ 아영엄마님 제목 가르쳐 줘서 정말 고마와요~ 이러니 어찌 한 시라도 알라딘을 떠날 수 있겠어요?

이파리 2004-07-2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598... 이런... 이러다 서재 방문자 수 1000명의 시대가 도래하는 거 아닙니까?
저두 책울성이 책 빌려오면 옆에서 슬째기 봐야겠습니다. *^ㅠ^*

이파리 2004-07-2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멘트 쓰고나니... 608입니다. 우헐~*

아영엄마 2004-07-2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알라딘에서 진/우맘님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음모의 실체가 드러난 게 아닐까요? 방문자 한 명당 따따불로 쳐주기!! 얼마까지 늘어날지 궁금해서 자꾸 와 보게 됩니다.ㅋㅋ 진/우마님 방문자 숫자보고 기절할라~

진/우맘 2004-07-2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놀라지 않습니다. 보나마나 버그네요. 뭐, 숫자가 왠만해야 놀라지.-.-
바빠 죽겠는데 신고까지 해야 되다니.

2004-07-21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nnyside 2004-07-2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그 동화 생각나요, 생각나! (뒷북 -.-)
계몽사 전집 저도 무지 읽어댔죠. 북유럽 동화, 남유럽 동화, 서유럽 동화... 왤케 딱딱한 이름을 지었는지 몰러.. ^^;
 


요즘 알라딘 사람들. 서재질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왜 주변의 안 읽은 책더미는 점점 늘어나는 건지? ^^

나만의 양상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어제 갑자기 떠올라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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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2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언제 우리집에 오셨었나요? 어째 우리집 공부방과 제 뒷모습을 저리 똑같이 그리셨습니까? 경이롭습니다.
-.-;;

sooninara 2004-07-20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어쩐데...책말고 옷가지도 좀 늘어 놓고..먹은 과자 봉지도 굴러 다니면 딱 우리집이구만^^

sooninara 2004-07-2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끗차이로 조선인님에게 밀렸다...ㅠ.ㅠ..

미완성 2004-07-20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그림이 아닙니다.
사진이예요, 사진. ㅠㅠ

明卵 2004-07-2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ㅜㅜ 비.. 빙고..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호랑녀 2004-07-20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 그렇구나... 안심?이다...ㅠㅠ

panda78 2004-07-2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역시.. 다들 그러시죠?

가을산 2004-07-20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바로 내 책상이로군! --;;    

그런데.... 이 그림 그리신건가요? 0.0



진/우맘 2004-07-20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가을산님, 빨리 머리 질끈 묶고 앉아주세요! ^^

ceylontea 2004-07-2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분들이 이런 상황이라니.. 후휴....

starrysky 2004-07-20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쌓아놓을 만큼 책이 많았음 좋겠어요!!
가을산님의 저 책들이 너무 부럽네요. 하아..

stella.K 2004-07-20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제 그림이네요. 서재질을 하지 말아야 책을 읽을 수가 있는데...

저기 가을산님 책상인가요? 특히 오른쪽 두줄짜리 책이 수북하네요. 저게 다 읽으셔야할 책...?

갈대 2004-07-20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몰래 제 방에 다녀가셨나요? 무단 가택 침입죄이지만 눈 감아 드리죠^^;

책읽는나무 2004-07-2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 웃다 갑니다..ㅎㅎ
지금 저도 컴 옆에 온통 책으로 쌓아놨거든요!!...ㅎㅎ
가을산님 쌓아놓으신 책들은 애교쯤으로 보입니다..^^

두심이 2004-07-20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히 찔립니다.

sunnyside 2004-07-20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나저나 진/우맘님은 못하시는 게 뭡니까? 이제 그림...까정!?

비로그인 2004-07-20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지구리~~구리구리 그림이 예술입니다. ^^

가을산 2004-07-20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왜 아무도 추천 안하는거여요~~? ^^ 저부터 추천합니다.

비연 2004-07-20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켰슴다...근 한달째 저러고 있는 제 모습을...=.=

*^^*에너 2004-07-2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뜨끔하네요. ㅡ0ㅡ;

tarsta 2004-07-21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진짜 진짜 멋져요. 어쩜 저렇게 ....!!!!
저한테는 .. 무릎에 올라앉아 모니터를 가리거나.다리를 붙잡고 늘어지거나. 하는 녀석만 있으면 딱입니다. 이녀석한테 보여줘야겠어요. 거봐, 다 이러는거야 하고.. 음흐흐..^^

sweetmagic 2004-07-2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절 애닳픈 궁시렁 모드로..

" 아니야 저건 내가 아니야... 내 방은 더 드러워 더 드러워
아니야 저건 내가 아니야 아니야 저건 내가 아니야 난 아니야......"

숨은아이 2004-07-2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진/우맘님 서재에는 첨으로 글을 남기네요. 살짝 구경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이 그림을 보니 그냥 갈 수가 없네요. ^^ 오늘은 많이 웃게 되어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ceylontea 2004-07-2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에 너무 동감하느라.. 추천도 퍼가는 것고 잊었어요... ^^
지금이라도... 추천 누르고.. 퍼가고.. ^^

마태우스 2004-07-21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십니다. 그래서 제가 진우맘님을 좋아하는 거 아닙니까.

chika 2004-07-2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짱입니다. 사진이란 말에 동감!!! ^^

▶◀소굼 2004-07-21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마을은 회색bar에요~:) 괜시리 머리라도 묶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림 잘 그리세요~종종 그림솜씨 보여주시길~:)

sweetrain 2004-07-21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저건 제 방이 아닙니까--+ 순간 섬뜩했습니다...

메시지 2004-07-22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끔한 서재 만평이네요.

털짱 2004-07-23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책과 함께하는 뒷모습은
어딘지 멋져요.
 



 

 

 

 

 

내 친구 따우가 선물해 준 비즈 귀걸이와 팔찌랍니다. 공이 많이 들었겠어요. 고맙다 따우. 참, 목걸이도 있는데요, 오늘은 남방 차림이라...의상이 받쳐주지 않아서 생략.^^ 따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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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7-2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너무 예쁘잖아욧..럭셔리하구..ㅠㅠ
따우님, 저도 사랑해요오~

미완성 2004-07-2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진/우맘님..거리도 마음대로 활보하시지 못하겠군요...ㅠㅠ
뭇여인들의 질투어린 시선과 남성들의 저돌적인 헌팅을 어찌 막으리..

진/우맘 2004-07-2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사과님, 내일 있을 이벤트 발표를 노리신 발언은 절대 아니겠죠?
그럼요, 님처럼 미모로운 분이 그런 짓을 할 리가...^0^

진/우맘 2004-07-2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투어린 시선과 저돌적인 헌팅....ㅎㅎㅎ 내 죽기 전에 그런 일 한 번만 겪어봤음 소원이 없겠시다. -.-;

sooninara 2004-07-20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여..이것이.. 파리의 연인에서 태영이가 한 다이아 목걸이하고 짝인가보네..
정말로 럭셔리하구만^^

Laika 2004-07-20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여성스러워서 전 엄두가 안나네요...정말, 만들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뎅구르르르~~ 2004-07-2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없구나 없어.. 내 주변엔 요런 유익한(?) 취미를 가진 넘들이 없어.. ㅡㅡ;; 지금 다들 내 비누만 침 질~질~ 흘리면서 기다리고 있어. 이것들을 그냥.. -_ㅡ+

깍두기 2004-07-2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가 예쁘시네요^^(음흉한 눈초리-앗! 내가 왜 이러지???^^)
소중한 친구분이 선물해 주신 것이니 다이아몬드에 비기겠어요?
 

아, 알았어요, 알았어. 소재부족이예요. 내일은 네 시까지만 놀자는 페이퍼 하나 쓸거고, 그 다음날은....열한시 어떨까요?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여러분 놀라셨죠? 죄송합니다. (^^)(. .) "비슷한 제목으로 하루 사이에 페이퍼를 두 개나 우려먹다니, 소재부족이 확실하다!"는 마태님의 코멘트가 나올 것이 분명하기에...미리 선수 좀 쳤습니다.

왜 평일 이 시간에 이러고 있냐구요? 아까 몇 시간 전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했던 그 아들녀석 때문입니다. 이 놈이 더워서 그런지, 어디가 좀 안 좋은지 잠투정을 한 시간이 넘게 해서...방금 전에야 재웠어요. 저도 눈꺼풀이 무겁고 졸리지만, 이대로 잠들기엔 너무 억울해서(오늘 도련님 야근날이라 컴방이 비거든요. 유후~) 딱 한 시까지만 놀자고 결심하고 앉았습니다.

앗, 페이퍼 치고 있는 사이 46분으로 넘어갔네. 얼른 못 다한 마실을 마쳐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밤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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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7-2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그런데....엔터치면 한 줄 먹고 넘어가는 것을 알라딘이 고친걸까요? 페이퍼 작성 창에서는 한 줄 먹는데...올리고 보니 안 먹고 넘어갔네.
나만 그렇게 보이나??

明卵 2004-07-20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에는 먹힌 걸로 보이는데^^ (제대로 해석한 거 맞겠죠?;;)
마태님 너무 의식하지 마셔요~ 1시까지 잘 놀다가시길^^ (어머, 이제 한시네;)

진/우맘 2004-07-20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다시 와 보니 먹혔네. 집 컴이 벌써 말썽인가....유난히 바이러스를 많이 먹는 것 같은데....혹여, 도련님이 밤마다 거시기한 곳을??^^;
그러게, 한 시 이 분이네요. TT 음...쪼금만 더 놀면 안 될까요?(왜 명란님에게 애원하는거쥐?!)

▶◀소굼 2004-07-20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맞춰서 방문해야 겠는데요^^;;

밀키웨이 2004-07-20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알라딘에서 직접 쓰지 않고 다른 데 게시판에서 쓰기버튼 눌러 그 공란에 써서 복사해서 가져오는 그런 짓을 한답니다.
한글 97 쓸 때는 한글에서 작성해도 되었었는데 2000으로 바꾼 이후에는 한글에서 작성해서 가져다 붙이면 글자꼴이 영~~ 마음에 안들어서 말이죠 ^^;;;
진우맘님 이제 주무시러 가셨나요?

진/우맘 2004-07-20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니요....아직 있는데요...^^;;;
(왜 코멘트 치면서 몸을 굽실거리는거냐...-.-;)

비로그인 2004-07-2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맞아~ 저도 워드패드에서 쳐서 복사해서 떠온답니다. 참 이게 X랄이죠! ^^

진/우맘 2004-07-20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야홍야. 22분 초과....진짜루 자야하는데....자야하는데....과연 이 코멘트를 마치고 내가 과감히 시스템 종료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두구두구두구....-.-;

2004-07-20 0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연엉가 2004-07-20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난 또 뭐라구..재미만 있구먼^^^^

ceylontea 2004-07-2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메모장.. ^^

이파리 2004-07-20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hift Enter
를 하믄 공란이 안 생기고... 바로 넘어간다는 것을... 얼마 전 책울성에게서 배웠습니다.
이히~*

진/우맘 2004-07-20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파리님, 전 느림님한테 배웠지롱~~ 그런데, 너무 귀찮아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