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서재의 달인 순위. 사실, 평소에는 별로 확인하지 않는다. 이것보다는 주간 서재의 달인 순위가 훨씬 중요하지! 5000원이 걸렸잖아! 5000원, 금액을 떠나서 내 판공비, 내가 알라딘의 준직원임을 재확인시켜 주는 끈이란 말이다. ^^; 주간 서재의 달인 순위를 세어 보니 24위군. 흠...갈수록 30위권에서 버티기가 힘들어진다. -.-
28 - 내 마이리스트의 숫자. 어, 왠지 마이리스트는 자주 만들게 되질 않는다. 서재에 마이페이퍼 기능이 없었던 시절에는 길을 걸으면서 리스트 <꺼리>를 찾고는 했는데.^^ 내가 잘 안 만드니, 다른 사람 리스트 방문에도 소홀하고. 아무래도 리스트엔 코멘트 기능이 없어서 그런 듯.
29 - 보관함에 담긴 상품 숫자. 보관함 역시 평소엔 신경 안 쓰고 산다. 내 장바구니에서 보관함으로 미끄러지면...뭐, 거의 무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도 관심사가 팩팩 바뀌는 인간인지라...^^; 그런데, 방금 가보니 '보관함에 담긴 상품을 '마이리스트로 보내기'를 이용하여 마음 닿는대로 마이리스트로 만드시거나 소장함을 세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도 있네? 그렇단 말이지...
72 - 오후 2시 46분 현재 오늘의 방문객. 며칠 전만해도 저게 미쳐서 혼자 날뛰고 있었지. 정상화 된 지금, 시원섭섭할 뿐.^^
96 - 오늘, 오랜만에 즐겨찾는 서재 목록을 정식으로 열어 보았다. 내가 즐겨찾는 서재가 50개 가량 되었을 무렵, '더 이상 늘리면 관리가 어렵다'며 마음을 다잡고 버텼건만, "(제가)즐겨찾는 서재가 100개가 되었습니다."는 느림님의 말에 다리가 풀려 그 때부터는 발길이 닿는대로 그냥 즐겨찾기를 눌렀다. 그러다보니 이젠 96개. 96정도 되면, 즐겨찾는 브리핑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다. 서재탐방에만 최소 2시간은 써야 갈증이 다 해소될 터인데, 요즘은 시간 내기가 힘들다. 50까지만 해도 내가 쓴 코멘트의 답 코멘트까지 찾아 읽고는 했건만...TT 사실, 그래도 아직 모자란다. 깜박하고 즐겨찾지 못한 분들이 많다. 300이 넘는 만두님도 있는데...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클릭하리라!
101 - 소장함에 담긴 물품 숫자. 다른 데서 구입한 책까지 열심히 담아 소장함을 멋지게 꾸미는 분도 계시던데, 그러진 못하고 있다. 그냥 알라딘에서 구입한 후 자동 저장된 숫자. 음...그러고보니, 알라딘이 내게 해 준 것에 비해, 나는 알라딘에 별 보탬이 못 되고 있구나... 게다가 최근에는 선물하느라, 무수한 단품배송의 부담까지!
410 - 내 마이리뷰의 숫자. 옛날옛날(?) 서재라는 공간이 존재하지 않을 무렵, 리뷰 한 편당 500원의 적립금을 월 2만원까지 내어 주던 시절에 리뷰에 목을 맨 성과가 더해진 숫자이다. 그 때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쓴 게 아니라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사냥하러 다녔다.^^ 요즘은 <고품격 리뷰>를 생산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이 생겨서, 읽는 족족 리뷰를 쓰지는 못한다. 그냥 가뿐하게 기록하고 마는 독서일지 카테고리의 영향도 있는 듯.
9295 - 마이페이퍼 지수. 지수산정 로직을 모르니, 그냥 관심 밖의 숫자이다. 10000이 되면, 알라딘 상품권 10000원을 주면 좋겠다.(알라딘에 보탬 못된다고 반성한 게 무색타. ^^;;)
33445 - 서재지수. 이것 역시 관심 밖. 서재지수 십만 되면 상품권 만 원, 어때요? (헉...돌 맞았다. -.-;)
44131 - 2시 46분 현재 토탈 카운트. 숫자 대란때문에 내 소중한 이만, 삼만, 사만이 허무하게 넘어가 버렸다. 껍데기뿐인 영광이라고나 할까...
제일 작은 수, 8부터 제일 큰 수 44131까지...서재에 숨어있는 숫자를 탐방해 봤다. 재밌네. (뻥이다. 사실은...지금 밥먹고 무지 졸리다.) 숫자가 뭐 중요하겠느냐...고 매번 말하면서도 그 요염한 자태에 항상 농락당한다. 다시 한 번, 숫자에 대한 마음을 비운다. 매일매일 차오르고 다시 비우더라도, 그렇게 해야지. 이 숫자들은 비교나 우열의 대상이 아니다. 서재에 담긴 내 발자국, 그 추억을 기록하는 도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