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 미모로운 야화들.....무섭다!

현재 시각 오전 4시 20분, 이 시각까지 서재에서 버틴 나를 스스로 대견해 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잠들려고 했는데....갑자기, 실론티님의 페이퍼가 우후죽순처럼 올라온다! 그렇다, 그녀는 휴가중이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이제껏 뭐 하다 이 시각에? 혹시, 낮잠을 너무 많이 자서 잠이 안 오시는 건가?

게다가, 코멘트의 답 코멘트를 확인하러 밀키님 서재에 갔더니...허걱, 내 뒤에 조선인, 오즈마님이 줄줄이 굴비를 엮어 놓으셨다. 대, 대단해요~~~!

그녀들, 미모로운 야화(夜花)들의 즐거운 야화(夜話)는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정녕, 알라딘 서버 점검시간까지?
자아자, 아직 살아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필히 코멘트로 자신의 미모와 체력을 뽐내시길.^^

나, 나는...미모는 되는데 체력이 딸리는 관계로.....곧 자야겠다.

반성) 아, 오늘도 밤의 힘을 빌어 사랑하는 서재지인들에게 즐겨찾는 브리핑의 압박을 주고야 말았다. 그렇다. 소재부족은 야간활동을 하면 극복되는 현상인 것이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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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04 0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간만에 딴 동네에서 노느라고 이제서야 들어왔구만요.. ^^
서재 브리핑 제일 위에 있는 진/우맘님 글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과연 서버점검 시간까지 몇 개나 읽고 댓글 달 수 있을까~요??
오늘 너무 무리하셨습니다. 낮에 더워서 낮잠도 편히 못 주무실 텐데, 어여어여 조금이라도 더 주무세요. ^-^

2004-08-04 0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4-08-0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4시.. 지금 한창 단잠을 주무시겠군요.. 또다시 조만간 시차적응을 하셔야 겠어요..ㅎㅎㅎ

ceylontea 2004-08-0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5시.. 알라딘에서 밤을 새신 분께 권하는 잠자리 드는 시간에... 어흑..

2004-08-04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8-0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 시에 잠들어서, 여섯 시 반에 잠깐 일어나 연우 우유 주고, 여덟시 반에 또 일어나 야근하고 퇴근한 도련님 밥 주고, 열 시에 일어났으니...이만하면 양호하죠?
실론티님, ㅋㅋ 웃겨요. 알라딘에서 밤을 새신 분들께 권하는 잠자리 드는 시간....ㅋㅋㅋ

明卵 2004-08-0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부모님이 무서워서 얼른 들어가 잤죠... 누워서 가슴을 쓸어내린 게, 눕고 나서 좀 있으니까 엄마가 화장실 가시더라구요! 만약에 그때까지 컴퓨터 하고 있었다면 오늘 하루종일 볶일 뻔 했어요. ^ㅁ^
낮이 아니라 밤이기에 떠오르는 무수한 소재들.. 이상하게 밤에는 상상력이 퐁퐁...^^

LAYLA 2004-08-05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저도 방학동안요~ 밤과낮이 홀라당 바뀌어서 5시에 잠들고 그랬어요..-0-
오늘 학교 가는 날이어서 어젯밤 나름대로 일찍 잔다고 4시에 누웠는데 - _ -;;
1시간동안이나 잠을 못자고 뒤척인것이에요... ㅎㅎ
그래도 방학동안 잠을 보충해 두어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진 않았어요..후후
불타는 알라딘의 여름밤...ㅎㅎ
 

단비님, 많은 분들이 제 심리검사가 꼭 들어맞는다고 신통해 하시는데...사실, 맞을 수 밖에 없는 비밀이 있지요. 체크 한 문항을 다시 한 번 보세요. 이거야 원, "당신은 너그러운 사람입니까? 네 아니오로 대답하세요~" 해놓고, "네" 하면, "당신은 매우 마음이 넓은 사람입니다."라고 답해 주는 꼴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심리검사는 다, 비슷한 논리에 기인한 것일 겁니다. 심리검사이지, 점을 보는 것이 아니니까요. 나의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을 잠시 들여다 보는 일, 그것 아니겠습니까?
자아...흐릿하고 여기저기 깨진 보잘것 없는 거울이긴 하지만, 한 번 들여다 보시지요.^____^

CP-16. CP는 비판적인 어버이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으면 비판적, 낮으면 관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16점인 단비님은 상당히 비판적인 편이십니다. CP가 높은 분들의 특징으로는 이상이 높다, 독선적이다, 완고하고 징벌적이다..등등을 들 수 있지요.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기에 실망하는 일도, 싫은 소리를 할 일도 저절로 많아지는 것입니다. 

NP-10, NP는 CP와는 반대편의 성향이라 할 수 있죠. 양육적인 어버이 자아입니다. 간혹 CP를 부성 자아, NP를 모성 자아라고 부르기도 하니, 이 정도면 두 자아의 성향이 간파되시지요? NP가 높은 분들은 돌보는 것을 좋아하고 타인의 마음에 쉽게 공감하기 때문에 흔히 <착하다>고 평가되지요. 10점이라는 점수만을 놓고 보자면 딱히 문제될 것은 없지만, 아까 CP 점수가 높았던 것과 더불어 생각하자면, NP 소양을 좀 더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A-12, 성인 자아 점수입니다. 정서 혹은 비판의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느냐를 알아보는 점수예요. 쉽게 말하면, 얼마나 철들었냐...가 되겠죠? 12점이라면, 매우 이상적인 범주 내에 계십니다. 단비님은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일거예요. 

FC-10,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 얼마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느냐를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창의적이고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요. 반면 지나치게 낮으면 소극적이라 볼 수 있구요. 10점이라면 이상적인 범주로, 너무 폐쇄적이지 않고 적절히 개방적이다...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AC-19, 적응된 어린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너무 낮으면 독단적일 수 있고, 너무 높은 경우 어리광을 부리고 의존적이며 환경에 지나치게 순응하여 자기비하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9점....매우 높네요.

단비님은, 상처를 많이 받고 사실 것 같습니다. 서재에서 단비님의 일상을 넘어다 보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좀 옹색하지만요. 전반적으로, 항상 머리 속에 생각이 들끓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을 매우 들볶을 것 같아요. 각 점수를 단어로 정형화 시켜 보면, CP는 타인 부정, NP는 타인 긍정, FC는 자기 긍정, AC는 자기 부정 성향을 대표합니다. CP는 높고, NP 역시 높지 않으며 AC가 매우 높은 단비님은, 말하자면 다른 사람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성향을 갖고 계세요.
이런 구도를 타인의 시각에서 보면, 높은 CP 때문에 어려운 사람으로 비추어서 사실 (이상적인 A 점수로)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차가운 사람>이라 평가받을 수도 있답니다. 그런데 사실, 단비님은 굉장히 여리고 상처 받기 쉬운 사람....

아, 잘 때가 지나서인가, 자꾸 객관적인 분석이 아닌 이상한 곳으로 글이 흘러가네요. 다행스럽다고나 할까, A점수와 FC점수는 사회생활, 즉 현실에서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 주요한 축이 되는 점수인데, 둘 다 매우 이상적인 범주라 성격 때문에 일상을 크게 그르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들끓고 있을 머리 속, 마음 속은 좀...그렇죠?
특별한 대안은 아니지만요, 화나는 일, 화나는 사람(대상) 생겼을 때 잠시 되뇌어 보세요. '내가 너무 많은(높은) 것을 원하는 건가?' 아마도, 단비님에게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상대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상처내는 일은 금물. 자기를 깎아내리는 것도 금물. 단비님의 서재, 그 속의 글만 보고 전부를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보기엔 매우 멋진 분입니다. 자기 자신에게라 할지라도 결코 홀대받아선 안 되는 매력의 소유자이신걸요!  
참, 그리고, 힘들 때는 가까운 누군가에게 기대보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실제보다 더 단단하고 차가운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그닥 즐거운 일은 아닐겁니다. "나 이래저래 힘들다~위로해 줘~"하며 부비대는 단비님을, 의외라고 생각하며 좀 더 편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안아주고 싶은 단비님, 주제넘은 글이 님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흡한 부분은 꼭 물어봐 주세요. 새벽, 멍한 상태라...그리고 오랫동안 심리검사 페이퍼를 쉬어서, 사실은 제 글에 살짝 자신이 없네요.
오늘 하루,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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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4-08-04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항상 머릿 속에 참 많은 생각이 맴돌곤 한달까, 제가 느끼기에도 제 자신에게 제가 상당히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막내에 늦둥이인데도, 그런것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지요...^^ 아마도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조금 풀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음..그리고 AC 점수로는 독수리 5형제에 거뜬히 들지 싶네요...

진/우맘 2004-08-0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AC 높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리...이젠 5형제로 안 된답니다. 무슨, 학급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까봐요.^^
웅, 그 이론을 기초로 한 에고그램 체크리스트, 간단한 거야. 미술치료 과정 중 집단 상담 때 있었지. 내가 볼적시에 너는....AC!!! CP도 매우 유력하다. ㅋㅋㅋ
 
 전출처 : starrysky님의 "깨끗한 책"

저도 그랬죠. 아니, 많은 분들이 그렇더라구요. 우리는, <책을 사랑하는 법=깨끗이 보는 것>이라고 배워 온 세대잖아요. 예전에, 교과서 나눠 줄 때에도 맨 위아래의 노끈 자국 있는 것은 안 받으려고 발버둥~~~^^
그런데 요즘은, 가끔 줄도 긋고 낙서도 하려고 애를 쓰는 편이예요. 깨끗한 책도 좋지만, 나중에, 몇 년 후, 혹은 몇십년 후의 내가 나의 책을 폈을 때....젊은 치기로 그어 놓은 밑줄 한 개, 글자 하나가 참 반갑겠지, 싶더라구요.
이건 과욕인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다 더 후에 진/우가 엄마에게 물려받은 책을 펴고 발견한, 엄마의 필치....흐윽....감동~~~(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그죠?^^;)
하지만 내가 더렵히는 것과 처음부터 망가진 책을 받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죠. 요즘은,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도 성한 것을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 특히, 대형마트에 딸린 서점 같은 곳은.
아, 그리고, 내 책에는 줄 그으면서도, 아직 아이들 그림책에는 되게 바들바들 떨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그림책을 눌러서 찌부(?) 만드는 일. 예진이에게, 책장은 되도록 아래에서 넘기지 말고 중간부분을 넘기라고 잔소리를 할 지경이라니까요. ㅎㅎ 유난스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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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04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제 페이퍼에 남겨주신 롱롱롱~ 댓글이군요. ^^
감사합니다!!!!
하지만 서버점검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제 댓글은 낮에..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제목은 거창하게 써 놨는데...사실은 별 거 없다. 그냥, '커피 쉐이크 집에서 만들기'라고나 할까.^^

먼저, 준비물.

아이스커피 용 믹스 - 저것은 제일 저렴한 '맥스웰 하우스'. 싸지만, 맛도 괜찮고 물에 잘 녹는다. 하나 달랑 꺼내놨는데, 사실 저정도 얼음 분량이면 두 개는 넣어야 제 맛.^^
우유 -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됨. 나는 안 넣어 먹지만, 엄마 먹는 건 뭐든 빼앗아 먹으려 드는 진이를 위해...우유에 아이스 커피 얼음층을 조금 떠 넣어 <커피 우유>를 만들어 준다.
물 - 조금만.
얼음 - 많이!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능 좋은 믹서기가 필요합니다.^^


울 어머님이 예전에 (통칭)약장수에게서 산 유일한 물건, 믹서기. 그 많은 세제와 휴지를 받고도 저거 하나밖에 안 사신 어머님, 이건 대단한 일이다.^^ 성능도 괜찮아서 얼음도 잘 갈린다. 시끄러워서 그렇지....^^;; 저거 한 번 만들면 연우는 옆에서 화들짝 달아난다.ㅋㅋ


완성! 사실은 좀 더 갈았어야 되는데, 연우가 하도 난리를 쳐서 그만 뒀다.

맛있겠죠? 맛있겠죠?
저거 한 잔이면 더위 싹, 졸음 싹입니다요.
울 서재 식구들 몽땅 한 잔씩 갈아드릴 수 있음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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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8-04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우아하게 세팅을 해 놓고 찍고 싶었건만......연우는 옆에서 놀라 울어대고, 진이는 완성되기도 전에 달라 떼쓰고....
요즘의 내 인생, 사진에서는 우아한데 실상을 번잡한, 딱 백조 인생이다.-.-

明卵 2004-08-04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를 마시면 손 떨리고 심장이 날뛰어서 잘 안 마셨는데, 오늘 마셔보니 좀 쿵쿵 거리기만 하고 손도 안 떨리고 괜찮대요.. 익숙해진건가? 조금만 더 단련해서 아이스커피 마셔봐야지//_//
연우가 화들짝 놀라다니ㅜㅜ

밀키웨이 2004-08-04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올리셨네요 ^^
제가 작년에 이 커피를 친구네 집에서 처음 맛본후 여름 내내 그 집에 갔었답니다 히히히
나중에는 그 집에 가면 저혼자 알아서 그냥 해먹을 정도...^^;;;
결국 믹서기를 사고야 말았는데 그거 왜 사냐는 옆탱이에게
"이거 있으면 멸치도 갈아먹고 당신에게 토마토도 갈아주고...좋잖아~~~" 했지만
멸치 딱 한번 갈고 토마토는 요즘에서야 겨우 쫌 갈아주고...
울 집 믹서기는 그야말로 커피메이커일 뿐이랍니다 흐흐흐

진/우맘 2004-08-04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여하간, 좋은 거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밀키님.^^

밀키웨이 2004-08-04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이거 다이어트하고는 천적인 거 아시죠? 흑흑흑

진/우맘 2004-08-04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뭐, 그렇지요. 세상에 맛난 것들은 다 살찌는 것들이야요...흑흑흑...

책읽는나무 2004-08-0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도 시원해보이고..맛있어보여요!!
아이스커피용 믹스가 맛있나보군요??
난 맨날 뜨거운물에 일반 커피타고 얼음 띄워 열심히 휘저어 만드는 방법만 고수했었는데....
믹서기를 이용한 방법이라~~~
첨 알았어요..^^

반딧불,, 2004-08-0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왜 이리 웃음이 나오는지..참..

저희 집은 토마토갈기용이라는..비싼 매직믹서기 결혼 선물로 받았건만,
신문 보면서 받은(울신랑이 저지른 만행입지요) 싸구려 엔젤믹서기만 드드드드 돌아간답니다.

올봄이랑 여름엔 정말이지 아무것도 안했네요.
딸기냉동도, 딸기쨈도 복숭아조림도,기타등등....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에피소드, 서재입성 시 스타리님이 처음으로 선택한 닉네임은 <밀키웨이>였단다. 허걱, 그런데 서재에는 이미 짱짱한 <밀키웨이>가 계셨다. 그걸 알고는 고심하여 바꾼 이름이 <스타리 스카이>. 덕분에 별총총하늘님, 이라는 어여쁜 별호를 갖게 되셨으니 전화위복이라 할 만 하다.

서재에는 닉네임 중복 제한이 없다. 로그인이 메일 주소로 이루어지기 때문인가? 여하간, 그 얘기를 읽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혹시, 서재에 또 다른 진/우맘이?'
검색해 보았더니, 역시....


허억....이게 모두 몇 분이냐. 하나, 둘, 셋....모두 일곱 분의 진우맘이 계신다. <진/우맘>은 안 계시지만. 이 분들은 모두 똘망한 <진우>들의 엄마시겠지? 예진, 연우, 둘 중 하나가 삐질까봐 진/우맘이라 갖다붙인 나와 사연은 다르지만, 어쨌든 부르는 건 똑같다.
모두 서재지수가 0인 것을 보니 활동은 안 하시나 보다. 어느 날, 서재에 관심을 갖게 되어 활동을 시작하신다면...그래서 내 서재에 와서 "어머나, 저도 진우맘인데, 반가워요~" 하신다면....
생각만 해도 재미있다.^^

내친김에, 떠오르는 이름 몇을 검색해볼까?
우선 내 정적 마태우스님. 역시, 없다. 마태님의 정적 플라시보님은?


앗, 있다, 있어. 역시 서재지수 0이긴 하지만, 플라시보님이 한 분 더 계시네.^^
그럼 이번엔 물만두님.


오마나, 만두님, 여기 물만두님이 세 분이나 더 계세요! 물만두를 치기 전에 <만두>를 검색해 봤더니, 페이지가 한 세 개 뜨더군요.^^ 만두파동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만두 사랑!!
그 다음으로 아영엄마님은, 흔할 것 같은데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대신, 아영맘은 한 분 계셨어요. 수니나라님, 역시 독특한 이름...아무도 없고.
명란님은요, 명란젖코난과 명란젖 아씨라는 독특한 두 닉네임이 있더이다.^^

그리고 바람구두님, 어, 바람구두님도 있네요!

없을 줄 알았는데...세 분이나 계시는 데다, 특이한 점은, 다른 분들과는 달리 조금이나마 활동을 하신 바람구두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작년 7월에 마지막 리뷰를 쓰시고 더 이상 활동은 안 하고 계신 듯 하지만, 어쩌나요? 가서 진지하게 닉네임에 대해 논의라도 해 보심이...^^

그 외에 판다님, 대나무숲속 판다, 판다군, 판다걸 등 다양한 판다님이 계셨고, 로드무비님도 한 분 더 계시더군요. 새벽별님도 유사 닉네임을 포함해서 열 일곱분이나 있었구요...
앙, 제 서재에 달린 코멘트들을 보며 확인해 나가는데, 이러다간 끝이 없겠네요.

심심풀이로 한 번 해봤습니다. 같은 이름 대부분이, 그냥 닉네임만 정해 놓고 활동을 안 하시는 분들이지만...자신의 별칭을 정할 때 발휘되는 상상력, 그 끝이 다른 어떤이의 머리 속에 연이어 있다는 점....묘한 기분이네요.

이상, 알라딘의, 김하늘, 아니, 진/우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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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8-04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제 이름은 안전합니다. 조선남자와 조선효자는 있지만요. ^^

하얀마녀 2004-08-04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려요. ^^

아영엄마 2004-08-0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행(?)이다.. 검색 프로그램으로 아영엄마 쳐서 검색해 보면 저 이외에 많이 나오던데 알라딘에는 아직 입성을 안하셨나 보네요....^^;; 음.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하얀마녀 2004-08-0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조선인님 안녕하세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조선인님 서재는 오늘 방문했는데요. 방명록은 아직 안 썼어요. 내일(이젠 오늘이죠) 사무실에서나 퇴근해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진/우맘 2004-08-04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아직도 방명록을 안 쓰셨단 말예요? 조선인님, 여기는 하얀마녀님, 무늬만 마녀고 사실은 멋진 마력남이구요, 여기는 조선인님, 아리따운 조선여인입니다. 호호호, 자, 그럼, 두 분 즐거운 시간 되시고, 저는 이만 일어날께요.^^;;;;;

하얀마녀 2004-08-04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출근의 압박으로 자빠져 자러 갑니다 ^^

진/우맘 2004-08-04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방금 저 아래에...출근 압박 넣고 왔는데.^^:

마태우스 2004-08-04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대단하십니다. 그 많은 진우맘님 분신들을 다 어떻게 하실 작정이십니까?

明卵 2004-08-04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제 닉네임 검색해 본 적 있었는데, 그때 그대로네요^^
희한한 게, 명란젓코난은 제 별명 중 하나예요! 그걸 지은 친구 한 명만 그렇게 부르지만... 그래서 명란젓코난님을 보며 신기해했었죠. 그리고 명란젖아씨ㅎ님은요, 제 숨은 추종잡니다!ㅋㅋ 교묘히 감추려고 묘한 글자를 섞었지만 저는 다 안다구요~
근데 진우맘님들은 정말 많네요.. 혹시 진/우맘, 머털도사십니까?

진/우맘 2004-08-04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손오공이예요.^^;
마태우스님> 조만간 전열을 다듬어, '추천 부대' 및 '퍼가기 부대'로 쓸랍니다!

마태우스 2004-08-04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제가 님이 소재가 없어서 디카 샀다고 써도 안삐질 거죠?

진/우맘 2004-08-04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썼잖아요~ 그 때, 그...무슨 페이퍼더라? 아, 순위경쟁! 그 페이퍼에서.
내가 모를 줄 알고? ^_______^

마태우스 2004-08-04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그걸 또 우려먹어도 안삐지실 거죠?

진/우맘 2004-08-04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소재부족을 온 몸으로 드러내고 있는 마태님! 안 삐집니다. 영광이지요, 뭘.
그나저나, 제가 <미모로운 야화> 운운했다고, 이젠 주야로 서재에서 사십니까?

마태우스 2004-08-04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오늘만 그렇습다. 이제 자려고 합니다. 님도 즐거운 밤 되시기를!

밀키웨이 2004-08-04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보았습니다 히히히
다섯분이 더 계시는군요

조선인 2004-08-04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 하얀마녀님, 반갑습니다. ^^

진/우맘 2004-08-04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미모로운 조선인님, 아직 안 주무시네요.^^

책읽는나무 2004-08-04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전합디다...
예전에 나무로 검색하니깐 무수히 많던데..
딱 내이름만 쳐보니...나한사람밖에 없네요..ㅎㅎ
근데 책읽는 여우님이 한분 계시긴 하더이다...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편 아닌가요??ㅎㅎ
진우맘님이 저렇게 많은건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바람구두 2004-08-04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바람구두란 닉이 원체 흔한 닉은 아니죠.
하지만 원조 바람구두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바람구두"라는 이름의 출판사가 있는 건 아시는지요.
흐흐...

가을산 2004-08-04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가을산도 하이텔에서 한글 닉이 처음 될때부터 썼으니까 저도 원조이기를 바랍니다.
이곳에 제 분신이 2-3개 있는 것 같아요. ^^

물만두 2004-08-04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물만두를 나말고도 쓰는 사람이 있다니... 참 취향 독특할세... 그럼 바꿔야 하나 물김치로???

chaire 2004-08-0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님은, 아이디어 워먼...^^

ceylontea 2004-08-0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찾아봤어요... 원래... 영어 닉인 ceylontea는 저밖에 없구요... 그냥 한글 실론티는 3명이 있더군요.

호랑녀 2004-08-0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는 없죠? 없을 걸요?

panda78 2004-08-0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정말, 진/우맘 온뉘, 반달곰으로 확 바꿀까요? ^ㅂ^

반딧불,, 2004-08-0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오로지 밀키웨이만 검색해보았던 사람입니다.
아시는지..제가 밀키님 따라서 여기 왔잖아요^^*

▶◀소굼 2004-08-0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소금으로 했었다면;; 131건이나 된다는-_-;;;sa1t,소굼으로 있길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