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파트를 울린 이 함성....

골 들어갔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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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8-18 0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이 시간에 서재에 있는 사람이면, 다 축구는 안 보고 있다는....-.-;;

비로그인 2004-08-18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3 동점!!

진/우맘 2004-08-18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말리....이름도 처음 듣는 그 나라에게......그 나라, 축구 강국인게냐?!

미완성 2004-08-18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확실히 시간대가 다른 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니까
좀 불편하긴 해요..-_-;;;

진/우맘 2004-08-18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하간, 축구는 올림픽이 아니라 월드컵에서 봐야....올림픽 할 때는 5분에 끝나는 유도가 짱이라니까!
아니면, 기계체조나 리듬체조같이 보기에 즐거운~~~체조 경기는 아직 안 시작했나?

물만두 2004-08-18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3...

sunnyside 2004-08-1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야.. 많이들 깨 계셨네요.

Laika 2004-08-1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인기 서재인들은 새벽에도 잠들지 못하는군요...아~ 인기 서재인이 되려면 잠도 자지 말아야한단 말입니까? 저는 불가능...^^

sweetmagic 2004-08-1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리 애들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운동장을 미끄러 지듯 달리더군요 !!
전반전엔 넘 답답한 나머지 운동장이 말리 쪽으로 기울 었다는 억지를 쓰기도 했다는 ㅎㅎㅎ

진/우맘 2004-08-1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매직님 답게 귀여운 억지입니다.
그나저나 매직님 이벤트는 걍 확, 찍고 기다리면 되니 속이 편하군요. ㅎㅎㅎ

진/우맘 2004-08-1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라이카님, 라이카님은 절대 야간활동 하심 안 돼요!!!
밤에 라이카님의 먹거리 사진을 보게 된다면.....으윽....야화들 체중이 평균 2킬로그램은 늘어날 것입니다요.TT
 

안녕하세요, 진/우맘입니다. 예진이와 연우의 엄마라서 진/우맘이죠.
제 얼굴들은, 다 아시죠?
얼굴 공개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8184
흠흠, 본판과 달리 심하게 잘 나온 얼굴을 들이대서 죄송합니다.-.- 여하간에

나의 꿈은....언젠가, 널찍하고 환한 방에 아이들이 마음대로 몸을 부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편한 쿠션과 쇼파가 널려 있고, 튼튼한 나무인지라 몇 십년을 쓰고도 다음 대로 물려줄 책상, 그리고 사방 가득한 책, 책, 책이 있는 서재를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요, 지금은....누가 그 서재를 내게 내어준다고, 알라딘의 <나의 서재>와 바꾸자고 한다면, 일 초도 생각하지 않고 도리질을 할거랍니다.^^ 이 서재에는 일 년치의 추억과 수백명의 지인이 함께 머물고 있거든요. 아무리 돈이 많다 한들, 그것들을 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나의 서재>의 최대 강점이 밝혀집니다. 바로, <좋은 사람들의 블로그>라는 것이죠.
신기합니다. '네티즌'이라는 얼굴 없는 다수의 가면을 뒤집어 쓰고 막말과 악다구니가 판을 치는 요즘이건만....왜 이 마을은 이리도 평화로운 건지! 피폐한 웹에 지친 사람들만 모여드는 곳일까요?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껌을 씹으며 침 좀 뱉던 사람도 이 곳에만 오면 순한 양이 되는 걸까요? ^^
전자이든 후자이든, 이유야 뭐 중요하겠습니까. 정말 중요한 사실은, 제가 서재와 서재 사람들에게 푸욱...빠졌다는 것이죠. 자, 여기 그 내밀한 러브레터가 있습니다.^^
<웹 십년지기, 가능할까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6962

그래서겠지요, 제가 여러분을 너무도 사랑하고 믿어서이겠죠. 제 평생의 숙업 같던 어렵고 힘든 얘기도 여기서는 훌훌 털어놓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보듬어 주던 여러분은....그 따뜻함은, 또 어떠했던가요.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겁니다.
<그녀의 왼손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6456

그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이 다 제게는 소중하십니다. 그리고 특히, 마태우스님이 안 계셨다면 서재가 이토록 재미있고 활기 넘쳤을까, 싶네요. 그동안 서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즐거움을 안겨주신 마태우스님, 모든 서재인을 대표해서(자격은 없지만요)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마태우스님이 선물해 주신 글,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사실은, 서재 서랍 속 깊숙한 곳에 접어 넣어 둔 그 페이퍼를 새삼 자랑하고 싶어서 꺼낸 말이랍니다.*^^*
<분석, 진우맘 - by 마태우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6592

서재를 통해 생면부지의 많은 이모 삼촌들에게 원 없이 사랑을 받은 예진이와 연우를 대신해서 감사도 드려야 겠군요. 물론, 대신 아이들은 서재에 엄마를 빼앗겼습니다만.....ㅋㅋ
진/우가 여러분을 제일 많이 즐겁게 해 드린 사진을 두 장, 추려봤습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동생살해미수 사건!>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2457
<미남전산요원이 리터칭 한, 엽기 연우>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82121

재미있는 일도 많았죠. 제가 망가지는 게 그렇게도 즐거우셨는지, 얼마 전 마태님의 골든 글로브에서 귀염상을 받은 그 페이퍼도 다시 한 번 볼까요? 그런데 마태님, 선물은 언제 주는 겁니까??
<이모티콘, 제 얼굴로 표현해 드립죠!>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7158

참, 그리구요, 즐겁고도 황당했던 두 번의 방문객 폭주는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입니다. 두 번째의 황당한 숫자들은 결국, 검색로봇의 소행으로 밝혀졌지만요. 어찌나 신이 나던지.
그 흥에 써내려간 알라딘 4류 소설, 비록 짝퉁이지만, 그것을 쓰면서 제가 얼마나 즐거웠는지, 짐작 하시겠나요?
<알라딘 4류소설, 피의 수요일>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66009
<알라딘 4류소설, 피의 수요일 2>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502434

서재 덕분에 출세도 했었어요. 대표성도 없는 사람이 얼결에 대표가 되어 누를 끼쳤지만, 제겐 특별한 자랑거리로 남을 겁니다.
<나...왔...다, 동아일보 기사>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233962
<이번엔 라디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22063
<퍼온글- 오늘 온, 시사저널에서>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78360

자, 이 정도면....저 확실한 서재폐인 맞죠?^^ 하긴,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사실이지만요.
그래도 한 번 더 확실히 보여드릴께요, 여기 폐인임을 증빙하는 페이퍼 하나가 있거든요.
<폐인의 흔적>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1009

어머나, 웃지 마세요. 당신도 이미 서재폐인일 수 있다구요! 자, 그 정도가 의심되시면, 알라딘 지정 심리상담가 지누맘에게 진단을 한 번 받아보실래요?^^
<서재폐인 자가진단 검사>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8315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니, 어느덧 이만큼의 숫자가 쌓였습니다. 숫자로 어찌 그간의 제 마음을 다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만은....
 <숫자로 읽어 본 나의 서재>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506006

자...그리하여....그녀는 오늘도 야심한 시각에 <나의 서재>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서재 곳곳에 만발한 이벤트를 따라잡을 수 없음에 고심하며, 에라 모르겠다 나도 이벤트를 해보자!하고 즐겨찾은 서재 100명 기념 이벤트를 벌여놓고, 중요한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이 페이퍼를 쓰고 있지요.

뭔가 아주, 특별한 축하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 어떤 인사말도, 일 년간 내 곁에서 함께 울고 웃어 준 서재와, 서재지인에게 헌사할만큼 어울리질 않네요. 그래서, 진부하지만....일년치 일기를 다시 써내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서재에게, 그리고 서재지인들에게서 너무도 많은 것을 배웠고, 받았습니다. 앞으로 그 사랑을 조금씩이나마 되갚아가는 마음으로, 서재의 한 구석을 지키며 가꾸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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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sta 2004-08-18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하여 이런 글에 추천이 없는겁니까.! (,,, 라고 쓰고 보니, 네시가 다 되어가는군요. -_-;)

털짱 2004-08-18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의 뒤에 보이지 않는 미녀손, 진/우맘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진/우맘 2004-08-18 0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고마워요 타스타님. 서재 일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랍니다. 밀린 숙제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이젠 개운하네요.^^

진/우맘 2004-08-18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땅님, 그래요. 마태님이 지금은 어린 미녀들에게 정신이 팔려 있지만, 조만간 조강지처에게 돌아올겁니다.ㅋㅋㅋ

호랑녀 2004-08-1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들어오고야 말았습니다. 감동입니다 감동!
다만... 연결된 페이퍼들이 안 보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 문제가 아니라 알라딘의 문제라는 생각이...ㅠㅠ

갈대 2004-08-18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엄청난 정리를... 저는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나저나 동생살해미수사건 다시 봐도 뜨악입니다..ㅋㅋ

하얀마녀 2004-08-1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정말.... 할 말을 잊게 만드시는군요. ^^

조선인 2004-08-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임져요, 진/우맘님.
괜히 이 페이퍼 열었다가 일일이 연결된 페이퍼까지 다 읽느라... 헉... 10시 30분... 해고통지서 날라오면 무조건 님 때문이야. ㅠ.ㅠ

가을산 2004-08-1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 이제 진우맘 없는 서재는 상상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호랑녀님! 제목이 아니라, 제목 옆의 주소를 클릭하면 페이퍼가 연결된답니다.

진/우맘 2004-08-1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산님 없는 서재도 상상할 수 없어요. 진심이예요.^^
조선인님> 음....그게....그거이.....어쩌나? 해고되면, 적립금과 이벤트 사냥을 본업으로 삼으심이... =3=3=3
마녀님> 꼭꼭 다 읽어보세요! 이건 서재 후발주자들을 위한 <진/우맘 복습> 페이퍼기도 하다구요.^^
갈대님> 흐음....갈대님의 깻잎 파문 인터뷰가 빠져서 좀 아쉽습니다만.ㅋㅋ
호랑녀님> 가을산님 말씀대로, 그 밑의 영어 주소를 클릭하셔야 하는데...그래도 안 되나요?
 

상품은 책 한 권입니다. (박하다구요? 발끈! 요즘 내 밀린 월급이 얼만데!!-서재의 달인 적립금을 몇 주 못 탔다는 얘기임.-.-;) 문제가 어렵다구요? (자꾸 밀린 월급 생각나게 할래!!)

점수가 제일 높은 분 두 분께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혹여 만점자가 여럿일 경우는....안타깝지만, 선착순으로 두 분 자르겠습니다. (저, 보기보다 가난해요. TT)

기한은, 19일 자정까지로 하지요. 자, 그럼 모두 화이팅입니다요!!

---------------------------------------------------------

문제 1> 진/우맘이 가장 먼저 즐겨찾기 한 서재주인장은 누구일까요?

1) 수니나라    2) 실론티   3) 즐거운 편지   4)처음과 끝

문제 2> 진/우맘은 서재 초창기에 이 사람의 토토로만 보면 가슴이 뛰었다고 합니다. 토토로를 서재 이미지로 썼던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종이배   2) 김명남   3) 늙은개 책방   4) 수니나라

문제 3> 진/우맘이 즐겨찾기 한 주인장들 중, 알라딘 관계자(?)가 아닌 사람은?

1) happyhappy   2) 기스   3) sunnyside   4) 예린

문제 4> 진/우맘이 100번째로 즐겨찾은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으헤헤헤....난이도 조절을 위한 찍기 문제닷! 힌트 절대 없다.-.-;)

1) 로드무비   2) LAYLA   3) 딸기엄마   4) 숨은아이

문제 5> 진/우맘이 열받게 하려는 의도(!)로 즐겨찾기를 삭제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1) 단비   2) 털짱    3) 마태우스   4) 멍든사과

문제 6> 주관식임다. 진/우맘의 서재에는 두 여동생이 가끔 들락입니다. 이 둘의 닉네임을 쓰시오. ^^

(                  ,                   )

문제 7> 주관식임다. 진/우맘이 즐겨찾은 서재 중에는, 책울타리님의 남편 분이 만든 서재가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비어 있지만, 한 때 그 도량에 반하여 팬클럽을 결성하려고 했다는데요, 이 서재의 이름(닉네임이 아닙니다)은 무엇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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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8-1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점자가 누굽니까??
나도 두문제가 엄청 헷갈려서 찍었는디...
어쩌지??
수정해야하나??......ㅡ.ㅡ;;

진/우맘 2004-08-19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로 못 가르쳐줘!!!! 메에~~롱~~

2004-08-19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08-1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은 했는데..그것도 맞을지 틀릴지 몰러...
전에 마태님도 시간안엔 수정 가능하도록 해주셨으니..진우맘도 쬐께 봐주더라고..
나무님 고쳐요..고쳐..
모르는게 뭐예요? (ㅋㅋ 만점자도 아니면서 가르쳐주다 둘다 틀린다..물귀신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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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캡쳐도 아닌 찍기, 금붕어님의 치고빠지기 이벤트를 놓치고 잠시 숙고를 해 보았다.
내 요즘 이벤트에 부진한 이유가 무언가?

우선은, 서재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다는 것. 직장에 있을 때는 줄창 컴 앞에 앉아서 일하는 짬짬히 서재에 접속하고는 했다. 요즘은 집에 있으니 아이들 제끼고, 막내동생 제끼고, 엄마 제껴서 컴 앞에 앉을 수 있는 시간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특히 시간대가.
이벤트엔, 전자가 매우 유리하다.

그리고 한 가지 이유는....즐겨찾는 브리핑의 압박이 심하다는 것. 내가 즐겨찾는 서재가 많다보니 24시간 내에 올라오는 글 제목도 매우 많다. 아까 이 글 쓰기 전에 세어보려고 몇 번 시도하다가 관뒀다. 대충 봐도 백 개는 넘겠다. (물론 나보다 더 많이 즐겨찾기 한 분도 계신다. 특히 만두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만두님,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즐찾서재가 300개가 넘는다면서요? 그런 경우, 스크롤바가 찾아 지긴 합니까???)
참, 본론으로 돌아가면, 글 제목이 많으니 <이벤트>라고 버젓이 쓰여 있는 제목도 분간해 내기가 힘들다. 아마 짬짬히 접속 모드에서는 즐찾서재가 많은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요즘같아서는 위의 이유로 매우 극심한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것.

확~ 이거......내가 즐겨찾는 서재를 정리해? 라고 생각한 건 절대 아니고.^^
도대체 내가 몇 개의 서재를 즐겨찾은 건지 알아보러 들어갔더니, 두둥~~ 딱 백 개네!!!(생각보다 적죠? 저도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지금도 백 집 돌려면 숨이 턱에 차서...헉헉...-.-;;)

에라, 이벤트 당첨에서 소외된다면, 내가 이벤트를 하면 되는 것이다!

나, 이벤트 한다. <내가 즐겨찾는 서재 100명 기념 이벤트>
이번엔 퀴즈다! 퀴즈 문제 만들러 간다, 잠시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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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8-18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같아선 <위의 이유로 → 가> 오타다. 이놈의 컴, 수정기능이 작동 안 된다.-.-

tarsta 2004-08-18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자다 부시시 일어나 접속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추천.! -_-v

chaire 2004-08-18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의 서재질이 처음이라, 날 새는 줄 모르고 하고 있습니다. 재밌네요, 근데 퀴즈는 또 얼마나 어려우려나...

코코죠 2004-08-18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반드시. 도전해. 볼테에욧. 부르르

starrysky 2004-08-18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멋진 알라딘여왕님~ (갑자기 아부모드 발동!)
이벤트 참여를 위한 전의를 불태우시는 줄 알았더니만 이벤트, 까짓 거 내가 직접 하고야 만다!! 라니.. 오오, 대단대단대단하십니다~ (계속 아부모드~ 문제 좀 쉽게 내주세용~ ^^)

마태우스 2004-08-18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明卵 2004-08-1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님의 연우는 비보다 더 섹쉬하게 클 거예요~ 답을 슬쩍 흘려주셔도 괜찮아요~ 아하핫~^^;;

2004-08-18 0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털짱 2004-08-18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힌트를 달라, 우우--!

진/우맘 2004-08-18 0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겐 못한다. 아우우우우~~~~~

책읽는나무 2004-08-18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자
그럼 단비님과 마태님 어서 불어요~~ 불어~~
5번 답만큼은 정확하게 찍어야지 않겠습니까??....ㅎㅎㅎ
근데 5번 답은 어디다 적는대유??

ceylontea 2004-08-1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당첨에서 소외된다면, 내가 이벤트를 하면 되는 것이다!
히히... 님 멋져요... ^^
 
버논 갓 리틀 - 제35회 부커상 수상작
DBC 피에르 지음, 양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순전히 신문 광고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문 광고 속의 서평 한 줄 때문이었다.

풍자가 있고 비애미가 있는 이 작품은 지성, 본능, 감성, 해학 등 인간과 관련된 모든 차원에서 읽는 이를 붙들어 맨다. 장점이 워낙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약점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자고로, 찬사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어찌보면 별 것도 아닌 한 개의 문장 앞에서 나는 열에 들떴다. "그래, 툭 까놓고 좀 허접한 구석은 있다. 그러나 어쩔 것이냐, 한 번 읽어보면 너도 안 빠지곤 못 배길 거다!"라고 문장 한 개가 나에게 건방을 떨었다.
그래서 였는데. 그랬기에, 한 빈곤한 미녀의 등을 치며 이 책을 구입했던 것이었는데.

약점이 너무도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강점은 미처 찾아내질 못했다.

그랬다. 온통 '씨팔'과 '똥'으로 버무려진 문장 속에서 작가가 비판하고 있다는 미국에 대한 통렬한 풍자는 건져내기 힘들었다. (오오 버논, 괄약근에 가끔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어서 그러는거냐? 프로이드 박사가 널 봤다면, 분명히 '항문기의 문제'에 대한 주요 연구 과제라고 생각했을거다. )
하긴, 작품의 정수를 꿰뚫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비속어로 버무려진 문장 탓은 아니었다. 우리는 미국인에게 역한 버터 냄새를, 그들은 우리에게 독한 마늘 냄새를 맡아내지만, 사실 옆구리 어딘가가 속으로 썩어들어가는 환부 - 그 고름의 냄새는 본인 아니면 눈치 채기가 힘든 모양이다. 자식의 범죄 여부보다는 냉장고 쇼핑에 더 관심있어 보이는 주부, 사형조차 쇼로 둔갑시켜 버리는 언론, 그 틈바구니 구석구석에 찌든 상업주의.... 그것들은, 사실 건져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작품 전면에 나란히 나란히 누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발견하고 비웃을 수가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문화(문화라고까지 할 것도 없는, 생생한 실생활)에 대한 조금의 이해 혹은 작가의 친절한 주석, 그 둘 중의 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이러한 생각은, 이 책 바로 뒤에 읽기 시작한 김영하의 소설집에서 <비상구>라는 작품을 읽으며 더욱 진해졌다. 두 소설 다 '씨팔'로 버무려 져 있다.(하긴, 버논은 사실 무죄이고 비상구의 주인공은 지은 죄가 있다는 차이가 있다만.) 하지만 나는 확실히, 비상구의 주인공에게 더 빨려들어 갔다. 그가 잠든 여관, 달린 길, 뻑치기를 저지른 가로수에 대한 주석이 필요치 않았으니까.

그렇게 3막까지는, 총기 난사 사고에 대한 가려진 진실이 드러날 거라는 일말의 희망이 없었다면 책을 덮고야 말았을 고역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4막, <내 여름은 나를 이렇게 보냈다>부터 버논이 비속어를 쓰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하느님, 감사합니다!), 글이 제법 흥미진진한 법정 드라마의 성격을 띄기 시작한 이유로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말. 마치 전쟁 영화의 접전 장면처럼 화면이 이리 저리 흔들거리는 듯 해서 혼란스러운 그 결말은...밝히면 스포일이 될테니, 제법 괜찮았다고 해 두자. 옮긴이의 말이, 이 결말을 두고 비평가 사이에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결말 역시 할리우드나 디즈니 등 미국 상업주의의 대표 주자를 패러디 해 비튼 것 같아 마음에 든다나. 나 역시 그렇다. 패러디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좀 어설프고 황당하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고행(?)을 반이나마 달래주는 결론이었다.

책의 맨 첫 장, '이 책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에서 가이드 북스라는 출처로 버논 리틀을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에게 비유해 놓았다. 그것을 보고 홀든의 팬인 나는 잠시 가슴이 설레었는데, 지금은....슬쩍 기분이 나빠지려고 한다. 누가 더 나은가를 떠나서, 목록도 나오기 전에 이런 칭찬에 페이지를 할애하는 것은 그리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 듯 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그거, 꼭 봐야 돼!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라는 말을 듣고 들어가면 기대치가 커진만큼 재미가 반감되는 것. 꼭, 그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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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8-1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선물해 주신 사과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책 읽기가 힘들었다고 님에 대한 제 사랑이 반감되는 것은 네버네버네버 아니니까요.^^

진/우맘 2004-08-1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이것과 매우 유사한 말을, 을 선물해 주신 찌리릿님께 했던 기억이....^^;;;

미완성 2004-08-18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 안타까울 따름이어요...ㅠ.ㅠ
미모로써 우리 버논을 용서해Boa요~*

진/우맘 2004-08-18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믄요 그러믄요. 버논도, 지누맘에게 박대를 당해 그렇지...알고 보면 괜찮은 넘이거든요.^^;

큰이모 2004-08-1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너무 매력적이라 먼저 읽어보려다 말았는데..
흠.. 치명적인 약점이 뭔지 느무 궁금해진다..

진/우맘 2004-08-1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긴, 끊임 없이 되풀이 되는 '씨팔'과 '똥'이지, 뭐.-.-

큰이모 2004-08-19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거라면.. 점잖은 양반집 자손인 우리들에겐 정말 치명적이군.. ㅋㅋ
근데, 농담이 아니라 어릴적 교육 때문인지, 욕하는 사람이랑 함부로 반말하는 사람에겐 거부반응이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