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님의 실력이야, 저보다 월등하지만...그래도 가끔은 남이 만든 지붕을 갖고 싶을 때가 있지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나, 그러고보니 나도 지금 바람구두님표 지붕을 달고 있네요.^^) 게다가 스텔라님이 모아 둔 이미지를 이용하니 지붕 제작이 한결 수월해서요.^^ 원본이미지는 아래와 같아요. 'Solitude - Guido Fulgenzi'래요. 잘 모르지만, 몽환적인 이미지가 매직님이랑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매직님 서재 이름이 수연낙명 열정소녀의 서재잖아요. 그래서 정열적인걸로 한 컷...ㅋㅋ 어쩐지 달력 그림 같아 거시기 하지만.^^;;

참, 그리고 제가요, 포토샵에서 한문작업을 할 줄 몰라서 한글로 썼네요. 혹여 지붕 쓰신다면, 그리고 한문으로 이름 걸고 싶으시다면, 글자 안 들어간 이미지로 드릴게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10-03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지 댓글이 안올라 오는건 맘에 안드신게야...근~하~신~년

진/우맘 2004-10-03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그렇지? 딱 그거네....근하신년.^^;;
아니, 이게 아니지, 떽기! 왜 남의 지붕에 초를 치고 난리야! 훠이~~ 눈탱이, 썩 물렀거라, 훠이~~~

sweetmagic 2004-10-03 0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고맙습니다~ 작업하다가 인제야 봤어요 ~ ㅎㅎㅎ
제가 몽환적....정신없단 말씀이지요 ?? ^^;; 히히 톤에 맞춰서 머리도 새로 하고 옷도 갈아 입었습니다 ㅎㅎ 감사 ~~ ㅎㅎㅎ

비로그인 2004-10-0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걸요.. ^^

mira95 2004-10-0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무 멋져요... 부러워랑~~~

stella.K 2004-10-0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어디서 봤다 싶었는데, 언제 또 제 서재를 섭렵하셔서 이런 멋진 지붕을을...멋집니다. 추천해야징~

2004-10-04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04-10-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뿌다~~ 이뿌다 ~~ (염장질 염장질 ~ ㅎㅎ)
 



폭스...내 어찌 너를 지붕 하나에 표현하리오.... 진부하게 폭스바겐 차 이미지로 만들어 줄 수도 없고. ㅡ.ㅡ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을 기분으로 가자~ 하고 만든 지붕(이것도 스텔라님 서재에서 훔친 이미지.^^)

그런데 말이야, 갑자기 폭스를 머리 속에 떠올리며 명상에 잠기니(명상은 뻥이고.ㅡ.ㅡ;) 머리 속에 불현듯 <에셔>가 떠오르더군.



어때, 폭스? 세상을 향해 부릅 뜬 눈, 폭스바겐이야. ^^ 에셔랑 폭스는 어딘가 좀 통할 것 같은데...아닌감?
참고한 그림은 아래와 같다네. 둘 다 마음에 안 들면 말하구. 대신, 대안을 갖고 덤벼야 해!(어렵다구~~~^^)




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oyo12 2004-10-03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시간에 작업하십니까? ^.~

진/우맘 2004-10-0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유.^^

비로그인 2004-10-03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 ^^ 나중에 또 바꿔줄거죠~

진/우맘 2004-10-03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미지까지~
그런데 폭스, 눈 쪽이 더 강렬해 보이지 않냐?^^ 요 그림은 작게 보니까 뭔지 모르겠다, 야.
눈, 한 개짜리로 잘라줄까?(음...내용을 모르면 어쩐지 엽기스런 멘트.ㅡ.ㅡ)

비로그인 2004-10-03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깔이 별로야....난 언니가 카툰 그림으로 이쁘게 자동차나 몇대 그려줌 되겠구만...으흠...3=3=3

진/우맘 2004-10-03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야? 그럼 말구.... 자, 자동차? 그건 어렵다구...ㅡ.ㅡ;;

비로그인 2004-10-03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지붕 속 할머니 언니야??

비로그인 2004-10-03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깔로 바꿔쓰~내 즐겨찾기 줄어들면 각오하슈~

진/우맘 2004-10-03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엥~~~~~~제발 허리띠로 때리지만 말아줘~~~TT
 


털짱님 지붕은 만들기가 참 어려웠어요. 털짱님이 추구하는 미모와 유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서재 정신을 구현하기가 너무도 힘들어서....
그런데 오늘, 예쁜 이미지의 보물창고인 스텔라님 서재에서 요 풍경을 발견한 순간, 엽기발랄 말고 신비로운 분위기도 털짱님은 잘 소화해 낼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그래서 뚝딱뚝딱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찜찜한 기억의 한자락~끙.... 털짱님 지붕이 최종 완성 단계에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뭔가 하나를 만들긴 만들었는데....그게, 만들다 포기했나? 아님 완성해놓고 올리는 걸 까먹고 있었나? TT

몰라요. 월요일 날 직장 컴에서 확인해 볼게요. 뭐, 그랬다면, 털짱님은 지붕 두 개 중에 <골라잡아>를 할 수 있을테지요.

원본 이미지는 이거예요. 이미지 무단 도용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실 스텔라님께 미리 감사드려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10-03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도!! 나도!! 다른 사람은 다 해주면서 지금까지 안해주는 이유가 몹니까?? 말을 안했다고 하실랍니까!!!!!

진/우맘 2004-10-03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으.....폭스바겐의 서재정신도 털짱님 못지 않게 구현하기(?) 힘든데....끙....
어찌 한 번 해 볼게.^^;;
그리고, 말을 해야 해 주지!!!

LAYLA 2004-10-0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멘트가 끝내주는걸요 하하하^^

sweetmagic 2004-10-03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다른 사람은 다 해주면서 지금까지 안해주는 이유가 몹니까?? ㅎㅎㅎ

진/우맘 2004-10-03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은 나보다 훨씬 더 잘 만듬시롱!

stella.K 2004-10-03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 제 서재가 님에게 유용하게 쓰였다니 기쁘기 한량없구려.^^
 

차력당 9월의 선정도서는 김소진님의 <장석조네 사람들>이었다. 선정되자마자 잽싸게 도서관에서 빌려 그날로 다 읽고는 '조금 뒀다 리뷰를 써야지...'하고 책꽂이에 꽂아 두었는데....아이들이 아프고 어쩌고 하던 명절 연휴 끝날, 문자 메시지가 왔다.
"대출하신 <장석조네 사람들>이 연체되었습니다. 반납 예정일은 9월 24일 어쩌고..."
흑! 내가 제일 싫어하던 연체족! 그 반열에 엉겁결에 오른 것이다.

퇴근길, 미안한 마음을 품고 책을 반납하고 나니 이젠 리뷰 쓸 일이 막막하다. 읽은 지 한 달 밖에 안 되었는데도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그냥, 전반적인 문장의 느낌 - 사어에 가까운 우리 말을 잘 골라 쓰려고 애쓴다는 느낌. 그런데, 그 노력이 가끔 지나쳐서 삐걱거린다는 -과 그, 오리였나 닭이었냐의 에피소드 뿐. 참, 시동생과 사이를 오해 받은 슬픈 사랑 얘기도 있었는데.... TT  도통 오리무중, 짙은 안개 속이다.
그렇게 머리 속을 더듬다가 커다란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진/우맘, 너는 책을 뭐하러 읽냐?"

덮은 순간 내용의 90%는 잊어버리고, 심지어 시간이 경과하면 책 제목과 내용, 혹은 작가도 매치를 못 시키면서. 그냥 어렴풋한 기억에 의존한 말장난 같은 감상만 남길거면, 대체 책을 왜 읽는거냐고?
그래서야, 그렇게 기억나는 게 적어서야, 대화 중에 <김소진> 이름이 나오면 "어, 나 그 책 읽어봤어, 장석조네 사람들." 하며 잘난 척 하는 용도 이외에 무슨 소용이 있담?

"용도는 무슨....재미있으니까 읽는 거지. ㅡ.ㅡ;"

그, 그렇구나! 잠깐 또 헛길로 샜다. 책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교과서적인 발상, 평소에 그런 생각 정말 싫다고 나불대던 그 요상한 실용주의에 잠시 빠졌다.
나는, 똑똑해 지려고 읽는 게 아니라 그냥 즐기는 거였지. pleasure.

ㅋㅋ 그러고 보면, <책은 즐기는 거다>라는 내 신조는....내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짧은 기억력으로 인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 도리어 내가 선택 당한 - 믿음인 것 같다.

그러나 저러나, 계속 즐기자. 뭐, 퀴즈 대회에 못 나가는 것 빼고는...책 내용 기억 못해서 크게 낭패 볼 일도 없는걸.^^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소굼 2004-10-0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요즘 며칠 계속 머리 속을 맴돌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글의 제목과 같습니다.
용도를 생각하고 읽는 것...책에게 좀 미안해 지고 있네요.

깍두기 2004-10-0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힛, 저도 그래서 서재를 만들었다죠. 기억에 좀 도움이 될까 하고. 가끔 내 글을 내가 읽어보면 도움이 좀 되데요^^

sweetrain 2004-10-03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즐거우라고 읽는 거지요...^^ 전 그렇습니다.^^

니르바나 2004-10-0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신 내용 그거 다 머리 속에 남아 있어서 신경회로망에 간섭이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신경정신과 찾아가실거고, 기억용량 줄여달라는 처방전을 들고 약국으로 가서 약을 복용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별생각이 드는군요.
책읽으시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고 사시는데 필요한 사고를 가능케하니 다 괜찮은 일 아닌가요.

mira95 2004-10-0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재밌고 제 취향에 따라 책을 읽기 때문에 뭐 기억하려고 하는 건 아예 없습니다.. 두뇌 용량도 모자라고.. ㅋㅋ 그냥 마음가는 대로 읽으면 안 될까요?

LAYLA 2004-10-03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답! 그냥 좋으니까 읽는거죠 머 ' _ ' 헤헤헤

갈대 2004-10-0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읽는다고나 할까요. 책을 통한 '배움'이 주된 이유죠.

비로그인 2004-10-03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대님, 부라보~!부라보~! 저도요 에헴!

마태우스 2004-10-0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쓰고나면 그래도 정리가 됩니다. 제가 리뷰를 쓰는 이유는 책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그리고 제가책을 읽는 이유는 다른 데 가서 "나도 그 책 읽어봤어"라고 자랑할 목적도 꽤 있답니다.

가을산 2004-10-03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왓! 저는 갈대님과 비슷해요. ^^
세상과 문명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이 모습이 어떻게 생겨왔는지, 어떻게 생겨갈지가 궁금해요. ^^

비로그인 2004-10-0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이 느는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거 같지도 않은... 심지어 읽은 책 제목도 기억 못하는 저는 책을 왜 읽는 걸까요? 후후... 독서도 중독입니다. ^^

ceylontea 2004-10-0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이 있으니 올라가듯.. 책이 있으니 읽는거죠.

mannerist 2004-10-05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넌 왜 책보냐?"

"신경 꺼. 팔자야."

이게 정답 아닐까요. =)
 


맨 아래는 둘째날 이벤트 선물, 위에 줄줄이 얹힌 것은 책방출 이벤트 선물 + 이래저래 나를 책들....그나저나 끙....우편취급소까지 끙끙대고 날라야 하겠군.^^;;

가을산님이랑 단비님 주소는 제 페이퍼의 코멘트를 뒤져 찾아냈는데, 로드무비님, 느림님, 치카님 주소는 없네요.(느림님이랑 로드무비님 주소는 잘 보관해 두질 않아서..TT)
어서 알려주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10-0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주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지요. 나한테 뭐 줄거 없수? 우편취급소까지 무사히 잘 갔다오시길...^^

진/우맘 2004-10-0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뽀뽀라도~~^*^

2004-10-02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10-0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속삭여주신 금붕어님 고마워요!
연우가 아파서 여러 군데 폐를 끼쳤네요.^^;

stella.K 2004-10-0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책이 더 좋은데, 정 원하시면 이 한몸 바치죠. 하하.

2004-10-02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yo12 2004-10-03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힘드시겠네요. 음, 저 힘 좋은데, 저런 거 잘 들어요.^.~

2004-10-04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