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이리스트의 <아니오> 추천 기능에 대해 페이퍼를 하나 쓴 적이 있다.
"1분 중 0분이 추천하셨습니다."의 찝찝함에 대해 궁시렁 거렸더니, 그 글을 쓴지 얼마 안 되어 두어 분이 무더기로 내 리스트에 <아니오>를 클릭하셨더랬다. ㅎ ㅏ ㅎ ㅏ ㅎ ㅏ......

오늘, 책나무님께 빌려드릴 책을 싸 놓고 오랜만에 리스트를 만들었다. 잠시 틈을 내어 리스트를 만들다가, 갑자기 급한 일(무엇인고하니....흑흑, 유리창 닦기. 지금 손톱이 온통 구정물에 시커멓게 물들었다. TT)이 생겨 나갔다 왔다. 만들다 만 리스트를 완성하려고 보니....



누군가 발빠르게 <아니오>를 누르고 가셨다. ㅡ.ㅡ;;;  아직 상품도 두 세 개 밖에 안 올려놓은 미완성 상태였건만....흑흑. 
<진/우맘 리스트 안티운동>을 벌이는 모종의 세력이라도 생긴건지.

안 그래도 유리창 닦느라 뻐근한 허리가 더욱 굽어진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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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10-20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의 심리란....저도 그런거 많아요..ㅠ.ㅠ

10552607

오늘 하루 방문객이 장난이 아닙니다. ....진우맘 화이팅...^^


물만두 2004-10-2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오 기능이 있다는 걸 첨 알았습니다. 흠. 저는 예에 한표 눌렀습니다. 상부상조^^ 위로가 되셨으면 합니다요^^

nrim 2004-10-20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정말 희안한 심리죠;;;;;

sooninara 2004-10-2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확실한거요? 전에 내가다른분 추천하는데 1분중에 1분 추천이라고 뜨던데..
알라딘 에러인가 봐...

비로그인 2004-10-20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추천하기 싫으면 그냥 안 하면 되는데, 꼭 아니오 누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소심한 저 같은 사람은 무지 많이 상처입는단 말이죠..ㅠ.ㅜ

물만두 2004-10-20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그런 걸 가지고 저는 10분 중 6분이라구요^^

sweetrain 2004-10-2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들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추천하기 싫으면 그냥 안 하면 되는데. 아니오...를 보고 있으면 너 나가..하는 거 같다는...ㅠ.ㅠ

진/우맘 2004-10-2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심한 저의 투덜거림에 모두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고맙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바빠서 그런지 한결 예민해진 저를 느낍니다. 둥글둥글한 거 빼면 시체인데...쩝.

마냐 2004-10-20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둥글둥글로 컴백하세요. 이 좋은 가을을 공짜로 즐기는 날들에 왜 예민해졌을까. (이거 제게 하는 말입니다..-_-) 암튼, 가끔 기분 나쁘길래 멋모르고 '아니오'를 클릭한 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

큰이모 2004-10-20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예민한 마음의 소유자 같으니.. ㅋㅋ 뭔지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아니오' 라는건 "이 리스트가 싫어~!! 뭐 이딴걸.." 의 뜻이 아니라, 걍 한번 눌러봤음.. 나가려니깐, 추천하라고?? 아니오 클릭~!!" 이렇게 되더란 말이지.. 내가 해봤는데, 단순 exit의 의미로 밖에 안보이더만.. 그거 아니오 누른 사람들은 숫자가 카운팅 되는건지도 모를것이야.. 소심쟁이~!! 디카는 돌아왔어??

큰이모 2004-10-20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말이지.. 아니오 눌러도 exit가 안되는군.. --; 내가 최근 마이리스트에 아니오를 클릭한것은 단순 실험정신이었단걸 알아주세요.. 후다닥 ==33

조선인 2004-10-2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속편하게 알라딘 버그라고 생각해요.
마이리스트를 만들자마자 1분 중 0분이 추천하셨습니다...라고 얼마전부터 꼭 생기더라구요.
숨은아이님도 당했고, 진/우맘님도 당할 정도면, 이건 버그입니다!!! ㅋㅋㅋ

비로그인 2004-10-21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저도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인가 봐요^^ 일부러 맘 상하러 그런거니..절대 동요 없으시길....

책읽는나무 2004-10-2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저 금방 추천 눌렀어요..ㅡ.ㅡ;;
아니 내이름이 들어갔는데..이렇게 많은분들이 아니오를 눌렀다면 이름의 장본인으로서 좀 무안해서 말입니다...ㅠ.ㅠ
아무래도 진우맘님 안티들이 아니라 책나무의 안티들이 아닐까? 싶은데요...ㅠ.ㅠ
색출하러 나서야겠습니다..=3=3
다 죽었어!!

진/우맘 2004-10-21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무님 귀여버~~~~
그 안티들 중 하나는 어리버리 내 여동생이라우. 죽이진 말아줘요.^^
 

2004.10.19. - 올해의 108번째 책

★★★

그러고보니 내가 아멜리 노통을 안 것이 채 일 년이 되질 않는다. 올해 봄이었던가? 판다님이 보내주신 책 꾸러미에서 <두려움과 떨림>을 읽고 그녀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그 호기심은 <살인자의 건강법>을 읽은 후 열광으로 바뀌었고,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과 <시간의 옷>을 연달아 읽어 치우는 나를 보고 몇 몇 서재지인이 '노통 매니아가 하나 더 나왔다~'며 웃으셨다.

그런데 <사랑의 파괴>, 이 책에 즈음하자....살짝, 물린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뛰어난 명민함, 번득이는 지성, 그러면서도 예민하여 연약한 그녀....그녀의 책. 전반적으로 나와는 참 다른 감성의 소유자, 아멜리 노통. 그 이질적인 느낌에 매혹당했었는데, 이물감이 거듭되자 이젠 손톱만큼 지겨워진다.

그래도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 오후 네 시와 적의 화장법은 꼭 읽어보고 싶다. 참, 여기에 로메르 인명사전까지 읽으면 국내 출간작은 다 읽은 셈이니, 내 짧고 어설픈 <전작주의> 목록에 그녀의 이름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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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0-20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거 재~미없는데~~재~미없는데~

진/우맘 2004-10-2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려, 폭스. 다 읽고 재미 없다고 썼잖여. ㅡ,,ㅡ
지가 줬음시롱!

마냐 2004-10-20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저두 노통팬을 자처하지만...사실 읽은거라고는 '...세살'과 '시간의.', '살인자..' 밖에 없군요. 사실 다 읽어볼 생각도 안했지만 말임다. 원래 천재성, 발랄함 이런건 쉽게 질릴 가능성이 높잖아요.

panda78 2004-10-2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 마녀님이 주신 오후 네시 진.우맘님 드릴까요? ^^ 저 인제 한권만 빼고 언니 책 다 읽었거든요. 며칠 안으로(아니면 담주 월,화) 택배 부칠 건데 그때 같이 넣을게요.

panda78 2004-10-2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의 화장법은 기대보다 별로인데.. 읽고 실망하실 듯.

진/우맘 2004-10-2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판다, 대단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panda78 2004-10-21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아니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요. 홋홋홋.
[아, 이따 마녀님께 말씀드리러 가야지.. ;;;]

stella.K 2004-10-2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냐님 말씀 예사롭지 않군요. 얼마 전 조선일보 김광일 기자가 권지예와 노통을 같은 레벨에 올려놨더라구요. 조만간 이 두 작가 비교하며 읽어 볼까 생각 중이어요.^^

진/우맘 2004-10-2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지예는 또 누구당가......흐미.....세상은 넓고 책은 많아요.TT

stella.K 2004-10-21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권지예를 모르시다니...이번에 동인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는디...검색창에 권지예 쳐 보드라고요. 그의 작품이 쫙 떠오를테니. 흐흐.
 
 전출처 : 숨은아이 > 진/우맘님, 치카님 고맙습니다!

며칠 집에서 할 일이 있어 사무실에 안 나갔다가, 오늘 오니 두 분의 선물이 와 있었어요. ^____^

그런데 큼직한 치카님 봉투에 적힌 "only book!!!"이란 말을 보고,
전 글쎄, '아니 이번엔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치카님표 메모 편지 없이 책만 왔단 말야? 쳇'
했더랍니다. ^ㅂ^




그런데 봉투를 뜯고 표지를 열어보니 있었어요, 편지가!
(책보다 치카님 글씨가 더 반가웠다는.  ^^ )
책을 넘겨 멋진 사진 위에 편지를 올려놓고 한 방 찍었지요.




진/우맘님 갈피표는, 아 이렇게 멋질 줄이야. 오키프 그림은 특히 맘에 들고요,
진/우맘님 이미지는 볼 때마다 왠지 설레어요. 정말 분위기 좋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고이 간직해야지! 치카님 책에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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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0-20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갈피 일차 발송분 다섯 개, 모두 주인 찾아 안착~~~
보슬비님!!! 일주일만 더 기다려요!!! 제가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free랑게요. 기다리신 보너스까지 파바박 찔러(?) 드리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전출처 : 1004ajo > 진/우맘님의 정성스런 책갈피 받았어요.

전번에 진/우맘님의 서재에 이벤트에 참여해서 얻은 선물입니다. 넘 예쁘지 않나요? 저걸 준비하느라 제 서재를 드나들면서 아이 사진을 뽑아 내셨다는 글에 넘 감동적입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투자 되셨을까 싶기도 하구요. 감동스럽습니다. 자랑입니다. 호호호 부럽지요?  
전체 사진. 5장. 넘 감사하고 넘 기쁘다. 어쩜 이리 정성스러울까~~
나도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어진다.
 
 
 
승수가 좋다고 한 책갈피. 자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지 책에 넣어 둠.
 
울 두 아들. 넘 예쁘다. 나도 이런 책갈피 만들고 싶당~

조지아 오키프의 꽃 그림. 
 
클림트의 유디트.

내 알라딘 서재의 지붕임.진/우맘이 만들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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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다,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데요? ㅡ.ㅡ

나만 그런가요?

그만 놀고 일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봅니다. 흑흑.......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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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10-19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까지 저도 그렇더니 지금은 잘 되네요.
알라딘이 불안했었나봐요.
진/우맘님도 화이팅~!

ceylontea 2004-10-1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사이 그런 일이.. 전 지금 처음 눌러 봤는데.. 괜찮군요.

가을산 2004-10-1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잠시 그랬는데, 지금은 괜찮네요. ^^

물만두 2004-10-1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는 아예 접속이 안되더군요^^

Laika 2004-10-1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아침에 접속 안되더군요...

마태우스 2004-10-1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핑계로 일하러 가시다니, 폐인치고는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2004-10-19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