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날 입니다.
이벤트 하는 날도 아니고, 마술에 걸린 날도 아니고, 한 달 동안 나를 반 백수에서 빡센(죄송~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을 찾아낼 수 없음.ㅡ.ㅡ) 직장인으로 거듭나게 한 그 날!!!!

오늘만 지나가면 다시 반 백수 서재폐인으로, 짜증 덜 부리는 엄마로, 남편 컨디션 살펴주는 아내로, 저녁 설거지라도 거드는 며느리로 컴백할 수 있으리라 기대만발입니다.

그런데, 글쎄요... 너무 허탈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네요.

여하간, 거기! 바짝 긴장하세요~ 이번 주 목표는 밀린 리뷰 다섯 개 쓰기!! 주간서재달인 30위권 재진입이옵니다!!!! 한 달 간 제가 빠져서 자리가 조금 느슨했죠? 으흐흐흐~~~~ 이번 주는 어림 없어욧! ^______^;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weetrain 2004-10-2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헉...ㅠ.ㅠ 무서워요...전 이제 리뷰 쓸 화장품도 없어욧~~!!

갈대 2004-10-2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날'이라길래 혼자 생뚱맞은 상상을 했지 뭡니까. 아무튼 오늘 힘내서 잘 하세요!!^^

가을산 2004-10-2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 빡센 와중에 다섯 권이나 읽었다구요? ^^

아영엄마 2004-10-2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오늘 잘 보내시고 좋은 리뷰, 재진입 이루시길 바래요. 저도 요즘 게으르게 활동했더니 30위권 밖으로...ㅜㅜ(그래서 어젯밤 12시 넘어서 리뷰 쓰고 잤는디 도로 더 떨어졌다는...ㅠㅠ)

chika 2004-10-2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대단하세욧!! ^^
아, 그러고보니... 서재의 달인!! 또 31위? ㅡㅡ;; (확인하러 갑니당~ )

ceylontea 2004-10-25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쯤 님처럼 컴백할 수 있을까요?

물만두 2004-10-25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서운 진/우맘이 맹활약을 하신다니 만두는 기대가 크옵니다. 기념으로다가 벤트라도=3=3=3

sooninara 2004-10-2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월급날이 아닌감??? 나 사오정...
 

알라딘에서 만화책 할인 행사를 하네요. 서재 지인 중에 만화책을 열심히 사 보시는 분이 많은 걸 보고 내심 놀라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만화, 좋아하긴 하지만.....소장하고 있는 건 <호텔 아프리카>와 <바람의 나라> 시리즈 몇 권 뿐이거든요. 바람의 나라는, 몇 권까지 모았더라....대략 15권 안팎 모았는데, 매번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자꾸 순위에서 밀리는 안타까운 아이템입니다.

낱권도 할인해주면 좋으련만....TT 낱권은, 10~15% 밖엔 안 하네요. 그 동안 모아둔 게 없었다면 과감히 질렀을지도 모를텐데. 에구, 탐납니다요.^^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발~* 2004-10-24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질렀습니다......;;

nugool 2004-10-2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저두요.. ^^;;; 딴 건 뭐 있나 저도 가봐야겠어용...

반딧불,, 2004-10-24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ㅠ.ㅠ

마냐 2004-10-25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진/우맘님과 동병상련하려다...비발님과 너굴님 땜시...옴메 기죽어라....에고 부러버라...^^

진/우맘 2004-10-2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흑흑, 우리 함께 기죽어요...TT

ceylontea 2004-10-2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장바구니에 주워담다가 포기했어요... 다시 차근 차근 주워담아야징..

숨은아이 2004-10-2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민중...
 

오늘은 참 바쁜 날이었습니다. 방금까지 정신 못 차리게 휘몰아쳐 일을 했더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네요. 도저히 다음 업무로 넘어갈 수가 없어서 서재에 들어왔어요. 서재는 나의 위안처이자 휴식 공간....^^

참, 아까 눈물날만큼 일감이 뚝뚝 떨어지는 와중에, 짜증의 불길을 시원하게 꺼주는 고마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털짱님이 옻칠 공예, 어린이 민속 박물관의 점자 카달로그, 순금(은 뻥이고) 책갈피에 신선한 편지까지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털짱님의 선물 아니었으면 저는 화산 터지듯 뻥!하고 터졌을지도 몰라요.^^

어제는(아니, 그제인가? 시간 가는 것도 모르겠어요...) 수암님의 근사한 책갈피와 도록, 디스켓을 받았는데 안 잊어버리고 안 빼앗기고 잘 쓰겠습니다.

더 컴컴해지기 전에 얼른 일 마치고 가야겠어요. 학교는 어두워지면 정말 무섭거든요.ㅡ.ㅡ;;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eylontea 2004-10-22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후딱 끝내고 퇴근할래요... 배고프당..여태 저녁도 못먹고.. 어흑..

마냐 2004-10-22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밥 안먹어도 배부르시죠? ^^
 

오늘 수업시간에 울 반 친구들과 만들었어요.


제가 보여준 샘플을 보고 우리 반 꼬마 아가씨가 멋진 팔찌를 만들어 냈습니다.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깜찍한 반지는 자원봉사 선생님이 만들어서 끼워 준 것이구요.

 

 

 

 


 

저도 마음에 드는 연두, 노랑 구슬들로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요렇게 팔에 끼고 다니다가 유사시엔 머리끈으로 쓸 계획인데.....

계획은 계획에 불과하고, 필경 예진양에게 뺐기겠죠. 에휴~~~~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4-10-2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유사시에 머리끈으로 쓸수 있다는 장점이 근사한데요~(제가 머리 좀 길다보니 그 점이 매우 유용해 보인다는...^^;;) 우리 아이들도 이쁜 구슬꿰기-어려운 말로 비즈공예^^- 좋아해요.

물만두 2004-10-22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보는데 로맨스 소설에서 아이가 그 이탈리아 국수(요즘은 이리도 생각이 안나니)로, 마카로니로 만든 팔찌를 찬 엄마가 생각나는 군요. 진/우맘님꺼 하나 만들어달라셔서 차고 다니셔요. 감동 팍일겁니다...

조선인 2004-10-2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계획은 계획일뿐입니다. ㅎㅎㅎ

어항에사는고래 2004-10-2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너무 예쁜걸요. 요즘 이상해졌는지 원색만 보면 확 끌려 버립니다.
연두랑 노랑이라...아주 굿입니다.

mannerist 2004-10-23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나저나 올림푸스 A/S는 괜찮던가요? 수리비에 대한 성토가 없으신 걸로 미루어보아 출혈이 심하지 않으신 듯 한데 거하게 뜯으러 가겠사옵니다. 각오. 를. ^_^o-

진/우맘 2004-10-24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상 AS 기간이었지, 뭘. 산 지 몇 달 안 되어 고장이 났으니.....
도대체 얼마나 뜯어먹으려고 예고편이 이리 길담? 떨려라~~~

montreal florist 2009-11-0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린아이들도 뭘 만드는걸 참 좋아해여
 

2004. 10. 21. - 올해의 109번째 책

★★★★★

어젯밤, 레이먼드 카버의 책을 집어들다가 문득, "아앗!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를 사자 마자, 제일 먼저 읽겠다고 벼르던 <레드먼드의 앤>을 잊어버리고 있던 것이다. 기존에 빨간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까지만 구입하고 읽었더터라 기대만발이었는데~^^

진/우 아빠는 출장을 가고, 유독 설치는 두 놈. 놀아달라 안아달라 번갈아 설치는 와중에도 굴하지 않고 읽었다. 그저께도 서재에서 놀다가 늦게 잠들어서, 빨리 자려고 했는데.....결국은, 자정이 넘도록 끝까지 읽고야 말았다.

뭘까? 몽고메리의 무엇이 앤을 이렇게 빛나게 만드는 것일까? 그닥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로맨스로 치부될 수도 있는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빛나는거지? 앤이 매력적인 처녀로 자라난 것이 마치 내 일처럼 기쁘다. 근사한 총각이 된 길버트는 또 어떻고~~~ 그런데 잠깐, 이 이후의 이야기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시공사에서는 다음 얘기는 안 펴낼 심산인가? 아님, 내가 잘못 알고 있고 이걸로 땡인가? 누가 좀 가르쳐 주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도넛 2004-10-2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진/우맘님. 시공주니어에서는 앤 시리즈의 이야기를 더 출간할 계획이 현재 없답니다. 애초에 기획할 때부터 <레드먼드의 앤> 후의 이야기는 펴낼 생각이 없었다고 하네요. 다만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이 계속될 경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네버랜드 클래식은 원래 완역만을 담는 시리즈인데 앤 이야기는 완역으로 모두 펴낼 게 아니어서 시공주니어에서 처음 <빨간 머리 앤>을 펴낼 때 장정만 같이하고 네버랜드 클래식 넘버를 주지 않았었어요. 요즘도 네버랜드 클래식이라고 써있지는 않고 클래식 시리즈로 홍보만 하죠, 아마 ^^:;; 앤의 뒷 이야기를 읽으시려면 현재로서는 동서문화사 판밖에 방법이 없네요 ;;;

물만두 2004-10-22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네버랜드 시리즈가 아동용 축약판인가요? 만순이가 사고 싶어하는데... 말씀 좀 해주세요^^

진/우맘 2004-10-22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소장가치가 충분한 완역본이예요.^^

panda78 2004-10-22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시공사에서 완역해 주면 좋을텐데... 시공사판으로 읽다가 동서판 읽으면 ... 슬퍼지거든요. ㅜ_ㅜ

비로그인 2004-10-2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어느 출판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길버트와 앤이 결혼해서 아이들을 많이 낳고... 그 아이들의 이야기도 있던 기억이 ~ 혹 이게 레드먼드의 앤인가요?

뎅구르르르~~ 2004-10-23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중학교 도서관에서 너덜너덜해진 앤 시리즈를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중간에 몇권이 없었어.
둘이 결혼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고 중년이 될때가 끝이었던가? 하여튼 애들을 줄줄이 사탕처럼 많이 낳고 키운 고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