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숨은아이 이모에게 책 선물을 받았어요. 원래는 '이웃에 온 아이' 한 권만 주셔도 되는 건데....하나면 정 없다고 '작은 새가 온 날'까지 보내주셨어요!  이와사키 치히로라는 분의 예쁜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금, 참으려고 하는데도 자꾸 코가 벌름거려요.^^



제가 딱히 드릴 건 없고.....큰절이나 한 번 해드릴래요.



선물 고맙습니다 이모~ 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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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2-0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다소곳도 하다....우리 딸, 시집가도 되겠네!

숨은아이님, 책이 두 권이나 와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고마워요!!!

stella.K 2004-12-0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아이님 좋으시겠다.^^

진/우맘 2004-12-0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이모에게도 절 한 번 올리라고 할까요?^^

로드무비 2004-12-0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 정말 야물딱지게 생겼네요.

절하는 모습도 얼마나 참한지......^^ 추천!

stella.K 2004-12-03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지요.^^

urblue 2004-12-0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서재지기님들은 하나같이 예쁜 아들딸을 두신거죠?

진/우맘 2004-12-0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울 애들은...음....사진발이죠, 뭐.^^;;

스텔라님> 헤헤헤~

로드무비님> 아니, 그렇다고 추천까지....이거이거, 로드무비님께도 큰 절 한 번 올리라고 해야 쓰겠네요.^^

숨은아이 2004-12-03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아이,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는데(!) 큰절꺼정... ㅇㅎㅎㅎㅎ

진/우맘 2004-12-03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숨은아이니임~!

플레져 2004-12-03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진/우맘보다 이쁘다...흐흐.... =3 =3 =3 (계속 줄행랑 중...ㅋㅋ)

물만두 2004-12-03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청출어람이죠 =3=3=3

비로그인 2004-12-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앞에서 "좀더 이쁘게 ~~예진아 책을 쫌 벌려서 들어봐~ 얼굴이 가리잖아~~!!"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

nugool 2004-12-0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참한 예진아씨!!

진/우맘 2004-12-0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울 딸....깡패 예진의 실체를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시니....^^;
 
응가하자, 끙끙 - 0~3세 아기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대소변이 그저 더러운 얘기가 아니라 유아의 발달단계에서 중요한 과업이자 즐겁게 주목해주어야 할 사건이라는 공감대가 커지면서, '똥'에 대한 그림책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왔지요. 똥의 가치를 격상시켜준 '강아지 똥'부터 코믹한 똥 대탐험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까지, 그 주제도 다양했습니다.
여기, '응가하자 끙끙'도 똥 이야기입니다. 굳이 분류해 보자면 '생활습관-배변훈련'에 관한 책이예요. 그런데, 똥 이야기라 하더라도 귀엽고 환하기만 했던 기존의 생활습관 책과는 차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신문지를 쓱쓱 비벼 밑을 닦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라도 한 건지, 때아닌 신문지를 배경으로 조금은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울퉁불퉁한 선, 어두컴컴한 색조를 거침없이 사용했네요. 그런 그림이 처음에는 예뻐보이지 않았지만, 어쩐지 읽어 줄 때마다 새록새록 단순한 이 이야기에 정이 붙더군요. 아마도, 작가는 똥 이야기가 최대 관심사였던 유아기로 과감하게 퇴행을 결심했나 봅니다. 그렇기에 그림도 전개도 이렇게 생생한 것이겠죠?


책을 펼치면, 흑염소 한 마리가 아기변기에 똥을 누고 있습니다. "응가 하자, 끙 끙 끄응~" 하는 구령(?)에 힘을 입은 듯, 다음 장에서는 동글동글 작은 똥이 든 변기통을 신이 나서 휘두르며 "야~ 나왔다!"고 뛰어다닙니다.
야, 그러다 똥, 바닥에 다 흘릴라! 읽어주던 엄마 마음은 조마조마하지만, 이런 마음, 들키지 말아야겠죠? 똥이 더럽고 흉한 것이라는 고정관념 말고 기저귀가 아닌 변기에 처음 똥을 눈 성취감을 함께 축하해 주는 게 이 그림책을 집어 든 이유니까요.
염소의 뒤를 이어 다양한 동물들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결국 마지막 주인공, 아기가 등장합니다.
어? 그런데 아기는 처음엔 똥을 누지 못했어요. 그래도 괜찮다며 격려해주는 동물친구들의 위로를 받고, 모두 다 함께 "끙 끙 끄응~"힘을 주는 가운데....야호~ 나왔다! 모두 함께 기뻐합니다.


아직 둘째는 배변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두 달 있다가 기저귀를 떼려고 합니다. 낯선 아기 변기에서 어색하게 힘을 주는 둘째에게도 '응가하자 끙끙'의 동물 친구, 아기 친구들이 아낌 없는 응원을 해 주길 바래요. 분명, 그래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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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12-0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 끙~~~~차! ^^

날아가기 2004-12-30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똥에 관심 많은 둘째 놈이 엄청 좋아한 책입니다. 지금도 좋아합니다.ㅎ~~~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더불어, 더 쟁취해야 할 것도 까마득히 많은 세상.


그리고,
지켜야 할 것이고 쟁취해야 할 것이고간에
인상 찌푸리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
뭐 하나 얻어지는 것이 없는
그런, 세상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이 신조 하나로 버텨온 내가 헤치고 나가기엔
종종
벅차고 힘든 세상이다.


 


 


아..... 의연한 후배 앞에 부끄러워지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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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12-03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기운내요^^

책읽는나무 2004-12-03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기운내요!

아침부터 우리 기운내자구요..^^

연우주 2004-12-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인상 쓰지 않으면, 투쟁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게 없는 사회입니다. 없는 사람에게는요. 관련해서 어떤 일을 겪으셨던 모양? 열심히 살자구요~~~

물만두 2004-12-03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화이팅!!!

마냐 2004-12-03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천하의 진/우맘이~ ....라고 하려다 보니...맞다, 진우맘네 다이어리가 내것과 같은 이름 '궁시렁'이었지...라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힘내세요. '궁시렁'대면, 조금 기분은 나아지는 거 같더만...

아영엄마 2004-12-0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정말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세상인가 봅니다. 저 같은 사람은 그냥 뒷전에서 조용히 찌그러져(^^;;) 있는 것이 그나마 상책입니다. 진/우맘님! 기운내셔요~

로드무비 2004-12-0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뭔일일까요?

아무튼지간에 힘내세요.

icaru 2004-12-03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후사정은 몰라도~

님의 막강한(?) 발랄함과 환한 미소(님의 이것을 실제 본 일은 없지만~느낄 수는 있다는)는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으리라...생각되어요... 힘내십셔!!!!


진/우맘 2004-12-0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별로 큰 일도 아닌데 엄살을 부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저의 엄살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고마워요.

괜히 궁금증만 도지게 만들었네요. 전교조 활동과 관련한 경미한 마찰이었어요. 전 말하자면 제 3자 입장이었지만....후배에게 힘이 되어 주질 못해서 미안하더라구요. ㅡ.ㅡ;;

걱정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이니스프리 플라워테라피 바디케어 2종 세트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평점 :
단종


태평양 화장품 샘플 증정 행사에서 제법 큼직한 샘플 세트를 두 개나 받았답니다. 어제까지 대략 세 번 가량 써봤는데요, 향기에 홀딱 반했어요.^^
향기를 묘사할 땐 참...난감하죠. 언어로 표현해 내기가 쉽질 않으니까요. 그냥,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향' 이라고나 할까요? 고급 사탕을 입에 물었을 때 처럼 적당히 달콤한 가운데 미세한 허브향이 상쾌함을 더하고,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꽃'의 향기!
플로랄 계열의 향수를 좋아하는데요, 이 향기가 향수로 만들어진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구입할 것 같아요. 딱 제가 찾던 꽃 냄새거든요.


사실 평소에 바디 제품을 신경써서 바르는 편이 아니라서 적절한 비교 평가는 못 하겠어요. 바디 워시는 향기를 제외하고는 일반 제품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바디 로션은 산뜻한 편이라, 바르면 바로 흡수되서 끈적임이 전혀 없구요. 지성 피부인 분들에게는 딱 좋을 것 같은데, 악건성이거나 겨울이라 피부가 거칠어지는 분들에게는 유분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간, 향기 하나는 끝내줍니다. 샤워하고 나면 잠들 때까지 몇 번이고 팔뚝에 코를 박고 킁킁대게 만드니까요. 샘플을 다 사용하고 나면 정품을 구입할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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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쑥쑥 크는 먹을거리 - 단백질 튼튼해지는 먹을거리 그림책 2
요시다 다카코 지음, 세베 마사유끼 그림, 양선하 옮김 / 사파리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튼튼해지는 먹을거리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1권, '먹는 건 즐거워'는 네 가지 음식군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2권은 '빨간 먹을거리-단백질', 3권은 '푸른 먹을거리-비타민, 섬유소', 4권은 '노란 먹을거리-탄수화물', 5권은 '하얀 먹을거리-맛내기 양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2권, 단백질을 소개하는 부분이지요. 빨간 먹을거리(단백질)의 기능과, 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인 생선, 육류, 콩류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생선의 경우 종류, 수산시장, 조리법에다가 자연계의 순환 개념까지 골고루 설명해 주지요.



그런데, 일본의 그림책이라서 조금 낯선 음식들(예를 들면, 장어 가시 구이 같은.)이 보입니다. 된장도 간장도 두부도 우리네 전통 음식과 유사하여 다행이지만, 비슷한 주제의 책을 우리 나라 작가가 펴 낸다면 훨씬 친숙할텐데 말예요.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시도한 듯한 '빨간 먹을거리-빨간 요정'과 같은 설정은, 그 분류 기준이 명확치가 않아 억지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단백질을 무슨 근거에서 빨간색으로 설정했을까요? 그 이전에 단백질-비타민과 섬유소-탄수화물-맛내기 양념이라는 분류 역시 조금 모호하네요. 아이들 책이라고 그저 쉽고 재미있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 아이들의 예리함에 읽어주는 사람이 당황하지 않도록, 특히 지식을 전달하는 그림책의 경우 명료한 기준과 근거가 필요합니다.
변이 몸 상태를 나타내주는 척도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튼튼한지 아닌지는 바나나똥을 보면 알아요.'와 같은 섣부른 단정도 삼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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