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6. - 올해의 두 번째 책

★★★★

날개님이 추천해주신 '블리치' 악령의 일종인 '호로'를 쫓는 15세 소년의 이야기다. 지나치게 엽기적이거나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한 활력(!)이 있어서, 재미있다.^^

날개님, 멋진 책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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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1-0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권들도 빨랑 보셔요~~^^
 
그 남자! 그 여자! 19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그래, 만화니까. 모든 것이 극단적이다.
주인공은 (특히 최근에 아리마보다 더 중심에 있는 레이지의 경우) 극단적으로 예민하고, 항상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며, 극단적으로 잘생겼다.^^; 짧은 말 한 마디도 그에게는 파멸의 열쇠가 된다. 대충 나쁜 여자가 아닌 최악의 여자를 만나, 아들을 최악의 아동학대 피해자로 만드는(뭐, 본의는 아니지만) 그의 인생에 '중도'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그냥 '만화 같은' 일에 불과한걸까? 
결코 잊혀지지 않는 말 한 마디쯤은 누구의 머리 속에나 존재한다.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상처를 입힌 사람, 잘 해보려고 애썼지만 파국으로 치밀기만 하던 관계를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이가 있을까?

초반의 발랄하기만 한 청춘 로맨스에서, 갑자기 검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아리마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심리물, 그리고 주변인의 정황을 담담하게 쓸어내리던 번외편 같은 과정을 거쳐, 이제 본격적으로 '과거지사'가 밝혀진다.
유키농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조차 잃어버릴 지경이지만, 상실감은 없다. 추리소설의 결말이 밝혀지는 듯, 아리마의 출생에 얽힌 사연이 후련하게 전개되는데다가, 그 중앙에 버티고 있는 레이지라는 인물이....아....너무, 매력적인 것이다! (역쉬 순정만화의 재미는 꽃미남 감상에 있다! 게다가 덤으로 착하고 성실한 젊은 소우지를 넘어다보는 즐거움까지~^^)

그 남자! 그 여자!는 전개되어 갈수록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깊이 있는 만화다. 궁금증을 돋우는 마지막 장면과 유키농의 임신문제는 어찌 흘러가려는지, 다음 권 역시 매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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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01-06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신까지 허헛.......-ㅗ-'' 애니를 먼저봐서 영 만화책엔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초반부엔 다 아는 내용이니까요.......^^) 진우맘님 평이 좋아서 보고싶긴 한데.......완견도 아닌데 왜이렇게 책이 많데요!!!!!!!ㅋㅋㅋㅋ (요즘 완결안된것들 보고싶은데 열심히 참고있습니다....감정을 끊지 않기위해서!!!ㅋㅋㅋ)

진/우맘 2005-01-0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녀요~~ 그래도 성실하게 꼬박꼬박 나오는 것이, 완결도 조만간 해 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꼭 봐요. 정말 재밌는걸!

▶◀소굼 2005-01-06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키노가 임신을??;; 내용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중도에 그만뒀던 만화책인데-_-;;에고;;어찌 되가는건지;

明卵 2005-01-06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남자 그여자로군요. 가면 갈수록 암울해지는... 그래도 진우맘님은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니베아 스페셜 립케어
니베아
평점 :
단종


제 입술은 아주 최악입니다. 한 여름 장마철에도 껍질이 일어날 정도예요.^^; 버릇처럼 입술 껍질을 뜯어내다가 꼭 피를 봐서, 주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일도 많구요.
게다가 올 겨울엔 립 글로스 말고 립스틱을 주로 쓰면서, 입술이 트는 정도가 더욱 심해지더군요. 서재지인에게서 바디샵 제품이 좋다는 말을 듣고 '비싸도 꼭 사야지!' 결심하고 있었는데, 결국 매장을 못 나가고...어찌어찌 하다가 지난 베스트 상품 세일 기간에 니베아 비타민 립케어를 주문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입술 보호 측면에서는, 기존의 립케어 제품과 별반 다른 점이 없습니다. 립케어 제품이 원래 그렇잖아요. 입술이 마를 틈 없이 자주 덧발라주면 효과가 있지만, 하루에 한 두 번 생각나는대로 발라서는 저같이 심하게 트는 입술이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안 바르는 것보다는 낫구요.
용기가 조그맣고 튜브형이라 좀 헤플 것 같긴 하지만, 스틱형은 쓰다가 잊어버리고, 계절을 넘겨서 다시 쓰고 하는 게 좀 찝찝하더라구요. 그렇게 고가도 아니니 알뜰하게 다 쓰고 필요하면 다시 구입하는 것이 더 신선(?)할 것 같아 별 불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고의 장점....향기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너무 독하지 않은 향기가, 마치 차를 한 모금 머금은 듯 입 안에 은은하게 퍼지더군요. 아주 익숙한 향인데...딱 떠오르질 않아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뭐지? 레몬같은 흔한 과일은 아닌데....아하~ 모과향이이었습니다! 모과차의 그윽하고 달콤한 향기예요. 아까 다른 분은 망고향이라고 하시던데, 그러고보니 망고향기와도 흡사하구요. 여하간, 지금껏 사용해본 립케어 제품 중에는 제일 마음에 드는 향긋한 냄새랍니다.^^

알뜰하게 오래 쓰실 분들은 스틱형이 좋겠구요, 스틱형에 지겨워져서 기분전환 하고 싶은 분들이나 더욱 순한 립케어 제품 원하시는 분들은 한 번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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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1-06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쬐금 짜서 펴 바르면 돼요. 입구가 톡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손을 안 대고도 골고루 펴바를 수 있거든요.^^

비로그인 2005-01-06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체리향 있는데 용기가 좀 다르네? ^^* 좋습니다~

즐거운랄랄라 2005-02-1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입술이 민감해서 이거바르면 오히려 훨씬 붓던데 입술도 타입이 제각각인가봐요. ^ ^
 

 2005. 1. 5. - 올해의 첫번째 책!

★★★★

만두님, 고맙습니다아~~~~ 만두님 이벤트 당첨 선물인 박희정의 secret가, 올해 진/우맘이 읽은 첫 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그남 그녀와 홍차왕자는, 만화의 경우 시리즈 전체를 한 권으로 치는 나름의 기준 때문에 생략.^^ , 그러고보니 1월 1일에 이미, 12월의 차력당 선정도서였던 처녀치마를 90% 가량 읽었는데....마지막 단편 하나가, 이상하게 안 읽혀서 미뤄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쉽네요. 도저히 2권은 기약이 없는 건지....박희정 작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인데, 연재 부도율이 너무 높아요. 흑흑....시작만 하고 소식이 없는 작품이 도대체 몇 개인거야! 으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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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5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1-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이, 벌써 2005년 리뷰를 시작하셨구만요.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뛰어가는데 저만 발이 땅에 붙어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 꿈을 자주 꾸었는데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구나..쩝.

진/우맘 2005-01-05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인걸요....^^;;

2005-01-05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nugool 2005-01-05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벌써 진우맘님의 맹렬 독서일지가 시작되는군요~~~

2005-01-05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06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YLA 2005-01-06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권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이은혜 만화가와 함께....절대끝이 나오지 않는 만화가 ㅋㅋㅋㅋㅋ

진/우맘 2005-01-06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진님도 껴 줘요...흑흑...어쩌자고 박희정, 유시진, 두 대답없는 너에게 필이 꽂혀서는.....아으으응....
 

 2005. 1. 5. -no count

★★★☆

우왕.....드디어, 홍차왕자가 끝났다~ 좋아하던 시리즈물의 끝을 보는 것은 참 묘한 기분이다. 끝을 내주어 다행이야, 싶은 안도감 + 아이, 계속되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국내의 경우 월간지들이 넘어가면서, 혹은 작가의 슬럼프 때문에 하염없이 멈춰 있는 만화가 많아서인지, 최근 즐겨보던 일본 만화들이 속속 '끝!'을 내는 것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피치 걸이라든지, 꽃보다 남자, 홍차왕자까지....호오...당최, 끝날 것 같은 기분이 안 드는 만화들이었는데.

그런데 홍차왕자, 뭐가 문제지? 어시스트라도 바뀐건가? 초반의 귀엽고도 탄탄했던 그림이, 중반부를 넘어 가면서 자꾸 변했다. 지난 번에는 아삼이 이상하더니, 오늘 읽은 23~25권에서는 케닐워스 여왕이 경악스러울 정도로 일그러져있네. 이런.....

여하간, 내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번외편들도 볼만하고. 으와~ 나도 홍차왕자가 갖고 싶단 말이다~~~~(언제 철드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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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1-0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차왕자 사요... 히히.. 25권 다 있다는... ㅋㅋ ^^V (염장성 댓글임...)

그런데.. 왠지 25권 이야기가 허전하네요... 쩝//

그리고 불의 검 12권 완결도 왠지 허전하고... 완결 허무증에 걸렸을까요?

불의 검은 1권부터 찬찬히 다시 봐야겠어요... 히히

뎅구르르르~~ 2005-01-06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ㅜ.ㅜ 언니가 쓴거 다 지금 봐야하는 것들 뿐이로세.. 그남자그여자도 그렇고.. 이거 끝이 났단 말야?? 책방 갈려면 버스타고 나가야하는 나로선.. 어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