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짱구아빠 > 진/우맘님 잘 받았습니다.(간만에 자랑질^^)



진/우맘님께서 실시하신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선물이다.
인하대 철학과 김진석 교수의 <폭력과 싸우고 근본주의와 싸우기>이다.
폭력과 파시즘을 당연히 비판하면서 동시에 도덕적 근본주의에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양 극단에서 적절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인 것 같다.
강준만 교수의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을 방금 마무리하고 바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좋은 선물을 주신 진/우맘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이 은혜를 빨랑 갚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려한다.
덤으로 너저분한 내 서재사진을 추가한다.



공간 대비 수용면적이 한계에 이르렀다. 책들을 세우는 것으로 충분치 않아 눕히기 시작했고,
일부 책들은 방바닥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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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 따끈 베이커리 14
하시구치 타카시 지음, 이경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서양골동양과자점의 감동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허우적대던 무렵, 동생이 요 작품도 재미있다고 해서 읽기 시작했었죠. 서양골과 분위기는 전혀 달랐지만, 음식 만화가 주는 특유의 재미, 그리고 '재빵'이라는 독특한 빵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열정이 주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10권까지 읽고는 한동안 못 찾아 보다가, 최근에 11~14권을 보았는데요.....굉장히 실망입니다. 초반의, 말 그대로 따끈따끈했던 잔재미는 어딜 간걸까요? 모나코 컵 대회에서 무인도나 지하 동굴이 나왔던 때도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삐에로가 왕이라니!
귀엽고 재능 있는 주인공은 어디로 묻혀버리고, 완전히 오버대장 삐에로의 독무대 입니다. 이젠 빵에 대한 지식도 바닥이 난 참인지, 유익하기까지 하던 제빵 지식은 간데 없고 온통 황당하고 값비싼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만 난무하네요. 모나코 컵 대회가 하도 길어지니까, 초반에 얘네들이 대체 왜 이 대회에 참석했었는지, 그 이유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그리고 대회 출전한 3인방 중에 (이름이 잘 생각 안 나요) 머리털이 없는 그 친구만 재능이 없다느니, 바보같다느니 매도하면서 코믹 요소를 끌어내 보려고 하는 모양인데요, 대머리와 재능의 부족을 빌미로 놀리는 것이 너무 빈번하니 나중엔 짜증이 나더라구요.

음식 만화인지, 황당한 차력 만화인지.... 초심을 되살려, 오버를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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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1-1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여동생의 평과 똑 같은 말씀이시네요!

어제는 이 만화에 영향을 받아서 우리 둘째가 빵을 만들자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요.....

이스트도 없고, 베이킹 소다도 없고, 바닐라 가루도 없어서

밀가루와 소금 설탕, 버터, 계란 두개로 어찌어찌 과자 비스무리한 걸 만들었답니다.

이 과자를 '준빵 1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
 



그냥 자랑 안 하고 꾸욱 참고 넘어갈까 생각했지만....그래도, 알라딘 식구들의 따끈한 축하가 아쉬워서.^^;;
인터파크에서 매주 5편씩 뽑는 '주간 우수작'에 당선되었습니다. 헤헤....인터파크는 쬐금 짜군요. 삼만원.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어린이도서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알라딘 말고 다른 인터넷 서점에도 서평을 좀 올려야 하기에 새로 계정을 만들고 올렸는데, 음...환영인사 차원에서 주셨나?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알라딘에 붙박혀 있는 걸요.^^;;)

지난 번에 '추방'에 붙은 알바성 리뷰에 대한 서재지인들의 성토를 들으면서, 신간평가단이라는 것이 참 임무가 막중하구나...책임을 통감했습니다. 긍정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면..하는 출판사의 소망과 책을 고르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리뷰어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다행스럽게도 제가 책에 대한 평점이 후한 편이라 특별한 고충 없이 지금까지 왔습니다만.

앞으로도 충실한 리뷰, 열심히 써서 다른 분들이 책을 고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헤헤, 쓰다 보니, 무슨 임명장이라도 받은 것 같이 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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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콩 2005-01-1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60606축하드립니다...........

비연 2005-01-10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부러버부러버~

stella.K 2005-01-10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삼만원이 어딥니까?^^

반딧불,, 2005-01-10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리구요.

음..정말정말 땡기는군요.

가서 얼렁 설문이나 응해야지..물론 진우맘님 글 같은 것은 어림도 없지만서도^^;;

진/우맘 2005-01-1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헹..그런 겸손의 말씀을...ㅠㅠ

스텔라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음하하하~~~

비연님> *^^*

연두빛나무님> 오옷, 신기한 숫자를 잡아주셨네요.^^

별님> 땡Q!
 
블리치 1
쿠보 타이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만화를 보는 데 있어 그다지 장르를 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소년 만화보다는 꽃미남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순정 만화를 더 좋아하지요.(아...이 대목에서 갑자기, '나는 30대'라는 자각이..ㅡ,,ㅡ;;)
그래서 블리치, 믿을만한 서재주인장님의 추천이 아니었으면 스스로 골라들만한 만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13권까지 보고 난 지금, 추천해주신 분께 어찌나 고마운지.^^ 오래간만에 신명나게 재미있는 만화를 봤네요.

'퇴마사'라고 하면 부적합한 표현이 될까요? 주인공 이치고는 우연한 계기로 타고난 영력을 발휘하게 되어, 악령(이 책 속에서는 '호로')을 물리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렇게 이치고가 호로들과 싸우는 부분이 전반부라면, 6~7권 무렵부터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사신 루키아를 구출하려고 소울 소사이어티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만화 속 세상의 플러스, 호로, 사신, 소울 소사이어티 등의 개념을 정립하고 등장인물 중심의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전반부는 아기자기한 잔재미가 있고, 소울 소사이어티로 들어 간 이후에는 흔히 이런 류의 만화가 그러하듯이 여러 계기로 이치고의 힘이 계속 증폭되면서 전반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싸움이 전개됩니다. 마치, 드래곤 볼과 드래곤 볼 Z의 관계 같아요.

정신차리기 힘들만큼 여러 명의 인물이 나오는데요, 상당히 조밀하게 꽉 짜인 관계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13권에 이른 지금까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거나 '뭔가 있어...'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관계와 설정이 한 둘이 아니랍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예전에 '열혈강호'를 보면서 느꼈던 정도의 재미를 '블리치'에서 다시 한 번 맛보았습니다.
뭐 재미있는 만화 없나....심심하셨던 분들께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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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1-10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뭐 재밌는 만화 없나 심심해하시는 분은 바로 진우맘님이잖아요!!

진/우맘 2005-01-1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거 보고 나서 재미없는 '따끈따끈 베이커리'를 봤더니...더 심심해졌어요.ㅠㅠ
 

쉬는 것. 아주 푹~~~쉬는 것도 결코 시간 낭비만은 아닐진데....
어쩐지 자꾸 늘어지고, 무기력하고, 만사 시들해지는 요즘입니다.

화끈하게 재미있는 만화 없나요?
'이거 진짜 재밌는데, 혹시 아직 못 본 건 아니겠쥐?'라고 생각되는 만화 있음 좀 말해 주시와요.^^

띰띰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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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1-09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안 읽으셨는지 알 수가 없어서 추천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

어디 보자.. '화끈하게 재밌는'게 뭐가 있나.... ;;

플레져 2005-01-09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마! 오늘 리뷰 썼음 ^^

2005-01-10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1-1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엠마! ^^ 1권은 별로지만 2-4권은 무지 좋았음. 그림도 정말 예쁘구요.

[내일의 왕님]은 물론 읽으셨을 테고... 뭐가 있을까나아-


마태우스 2005-01-1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읽은 만화가 오디션밖에 없어서.... 그것도 뭐, 진짜 재밌다 이런 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가 하나 만들어 볼까요? 안그래도 같이 만화책 내자는 그림쟁이가 있는데...^^

진/우맘 2005-01-1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오오오~~ 대통령과 기생충의 만화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판다님> 내일의 왕님? 아니오.^^;; 저, 의외로 만화에는 허방(?)이 많다구요.

속닥님> 허억....이게 다 속닥님 덕택이와요.ㅠㅠ

플레져님> 호오, 리뷰 참고할게요. 엠마.^^

판다님> 그냥, 막 불러봐요. 적어 가서 찾아보게.^^

진/우맘 2005-01-1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전부 다....못 본건데요.^^;;; 이런 이런.....적어야겠다.^^;;

날개 2005-01-10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혼사(김태연),

너는펫(야오기 오가와),

칼바니아 이야기(토노, 토노님껀 무조건 재밌으니까 눈에 띄면 닥치는대로 읽어주세요..^^),

퍼니퍼니학원앨리스(타치바나 히구치),

마법사 시드&리드 시리즈(키키),

팜시리즈(타마키 신),

모래시계(아시하라 히나코),

바람의 빛(와타나베 타에코),

네가 없는 낙원(미오코 사노)

일단 생각나는 것들입니다요~~

날개 2005-01-10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내일의 왕님 작가이신 에미코 야치 작품도 닥치는 대로 읽으시면 좋습니다..ㅎㅎ

작은위로 2005-01-10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아자와 마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순전히 제 취향이지만요.

조선인 2005-01-10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갤러리 페이크나 제로는 어떨까요?

미술과 위작에 관한 만화랍니다.

panda78 2005-01-1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사각하의 요리사, 테니스의 왕자는? 마스터 키튼은? 내추럴은?

(미궁 시리즈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너는 펫에 한 표씩 더- ^^)

에미코 야치씨 너무너무 좋아요 - 꼭 읽으시길.^^ 내일의 왕님을 잊지 마세요-

진/우맘 2005-01-10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 히잉~~~내일은 왕님, 내가 잘 못 찾아서 그런지 안 보이더라구...반혼사 빌려왔어.^^

조선인님> 오옷! 유일하게 읽어본 작품 이름이 나옵니다. 갤러리 페이크.^^ 제로는 아직요.

작은위로님> 넵!

뎅구르르르~~ 2005-01-11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20세기 소년..소년들?? (? 정확한 이름은 기억 못함.. ㅜ.ㅜ) 읽었어? 최근에 연재 안 끝난 만화중에 이게 젤로 재미있었음.. 그 작가 초창기 작품중에 몬스터(?? 이것도..제목이..ㅜ.ㅜ)도 재미있고..

ceylontea 2005-01-11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데스노트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단점은 아직 2권까지만 나왔다는거...

체리마루 2005-02-03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스노트 오늘 읽었는데 소재가 참 신선했어요 ㅋㅋㅋ 고스트 바둑왕때는 일프로 부족하다 싶었던 작가가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왔더군요. 저는 한국만화 얌생이를 추천합니다. 얇은 책인데 그 유머가 예사롭지가 않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