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에 올인한다는 허접한 출사표를 던진지 일주일...흑흑, 나흘만에 알라딘에 발도장을 찍습니다.

장난이 아니네요. 바른 생활 꾸려나가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하루 내 쓸고 줍고 닦고 빨고 널고 끓이고 씻고 챙기고 보내고 받고.....

서재질은 커녕 컴퓨터 켤 틈도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갑니다.

날개님에게 멋진 만화 선물도 받았는데 (들어나 보셨습니까? 이벤트 사후관리.^^ 지난 이벤트에서 날개님께 만화 마르스 시리즈를 선물 받았는데, 이번에 마르스 외전이 손에 들어왔다고 보내주셨지 뭡니까. 그것도 넉넉히 덤까지 넣어서!) 감사 인사도 못 드리고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네요.

고향에 내려가신 부모님께서 돌아오는 수요일이면 올라오시니, 그 때쯤이면 시간이 좀 나겠죠.

그 때까지, 뜸해도 용서를...

예진이가 목욕 마치고 옷 입혀달랍니다. ㅜㅜ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5-01-23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 들겠수~~어여 입혀줘요. ^^

明卵 2005-01-23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화이팅!!!!
그리고 이땅의 모든 맘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전합니다^^

2005-01-23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ika 2005-01-2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안 일이 해도 해도 끝이없잖아요...저도 화이팅^^

날개 2005-01-23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오랜만에 들어오셨어요..ㅠ.ㅠ 보고싶었다구요~~
책은 무사히 잘 받으셨군요.. 좀 더 일찍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그새 앞 내용을 다 잊어먹으신건 아니겠지요? ㅎㅎ

마태우스 2005-01-23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이라 더 자주 뵐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니군요!

마태우스 2005-01-23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호형호제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starrysky 2005-01-2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바쁘시네요. ㅠㅠ
빨리 어머님 아버님 올라오셔서 진우맘님 자주 뵐 수 있게 될 그날을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

비로그인 2005-01-2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보고 싶어..보고 싶어요..보고 싶어요..보고 싶어..요오..(풀썩..기절)

2005-01-23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1-24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이거 이래선 안된다는거 님이 더 잘 아시죠?
나한텐 매번 서재질 뜸하면 달려와서 큰소리로 호통을 치시면서...ㅡ.ㅡ;;

제가 왜 서재질을 뜸할수밖에 없었는지 그이유를 몸소 겪어보시니 아시겠죠?..ㅋㅋ
진우맘님이 하시는 그 살림의 반도 못따라가면서 하는데도 서재질을 할 시간이 없는데 님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쉬엄 쉬엄 하세요....그러다 정말 병나십니다...살림이란게 해도 해도 항상 그일이 또 기다리고 있어서 정말 사람 환장하겠더이다...ㅠ.ㅠ

짱구아빠 2005-01-2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이번 주 수요일이면 자주 뵈올 수 있겠네요..집사람이 살림에 대해서 하는 말이 자기가 "시지푸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만요,해도 해도 끝이 없고 동종 행위의 지속적인 반복이라구...

ceylontea 2005-01-24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오히려 방학대 더 뵙기가 어렵군요.

숨은아이 2005-01-2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살림이란 게... 잘하려고 하면 끝도 없고, 대충 내버려 두면 또 살아지는 거더라구요. (거의 쓰레기통에서 살다시피하여 실은 살림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심다... ((ι ̄∼ ̄)a

sayonara 2005-01-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의 이런 수고를 예전엔 몰랐죠. 전 변기와 싱크대를 그렇게 자주 닦아야 하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hm..
 

 2005. 1. 14. - 올해의 여섯 번째 책

★★★★

머리 속의 고정관념이 몇 번이나 깨졌던가....
가끔, 수많은 복선과 반전이 내 머리의 한계를 일깨우는 듯하여 울적해졌지만, 분명, 대단한 매력을 지닌 만화다. 20세기 소년!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발~* 2005-01-1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누가 옆에서 강추를 하고 있는데 진우맘님마저!

로드무비 2005-01-1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발~*님 이 책 무지 재밌어요.
꼭 사세요.(빌려보시지 말고.^^)

날개 2005-01-1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아직 완결 아니어요..^^* 하지만, 곧 완결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연우주 2005-01-2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완결 되는 건지 궁금해요. 저도. 이젠 앞의 내용이 생각이 안 난다니까요.ㅠ.ㅠ

ceylontea 2005-01-20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이 책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더군요.. ^^
 

내가 요즘 매진하고 있는 일....

살림.

정확히 말하자면, 옷장정리.

방학때마다, 친정에서의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올라오면, 가벼운 우울증...혹은 무기력증을 앓는다.
아직도 친정이란 말이 입에 설고, 거기가 '우리집' 같은 철딱서니.
그래서, 이번엔 굳게 결심!
사람이 푹~~ 쉬었으면 충전이라는 것이 될터인데. 올라가면, 오랜만에 가정주부로서
살림 한 번 똑소리나게 살아보자!!!!!

그래서 맨 처음 덤빈 것이 옷장정리다.
그런데 말이 쉬워 옷장정리지, 거의 1~2년을 계절이 바뀌어도
대충 그 서랍 저 서랍에서 꺼내입으며 버틴터라, 일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옷장 정리하다 보면 벽장 정리, 벽장 정리하다 보면 박스 정리...요령도 재주도 없이
이리저리 손 가는대로 움직이다 보니, 이틀이 다 지나가도 목표량의 절반이나 치웠을까?

조울증처럼.
나의 게으름은, 극에 달해 바닥을 치고 나면, 가끔 빤짝~ 병적이다 싶을 정도의 과도한 부지런이 뒤따른다.
어제도 애들 재우고 새벽 두 시까지 벽장을 정리했으니...ㅋㅋㅋ 정말, 병이다, 병.
그래도 반가운 병. (지금처럼 1년에 한 두번 말고, 한 달에 한 두번이라도 찾아왔으면.^^;)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5-01-1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림하느라 서재질 못 한 건 아니구요.^^;;

ChinPei 2005-01-1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결혼한지 5년. 아내도 저도 그 "병" 아직 안걸렸어요. T^T.

로드무비 2005-01-1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절대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네요.
(여름에 제일 늦게까지 긴팔 입고 가을이 저물도록 짧은팔 옷 입고
그러고 삽니다요.ㅠ..ㅠ)

물만두 2005-01-1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집에 오셨군요^^

줄리 2005-01-19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 잘하는 비결은 무조건 버려야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것도 일년에 한두번 하는데 넘 어려워요. 정리 자주 하고 잘 하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짱구아빠 2005-01-19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주일 내내 열심히 세 남자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다니고 한 여자는 투덜거리면서 "내가 청소부냐?"면서 청소하고,그 중 한 남자는 일주일에 단 2시간 정도 청소하고 나서 지가 청소다한 듯이 "앞으로 집안을 어지럽히고 개판으로 만드는 놈들은 밥 안 줄거다" 공언을 하지만 그 시간 지나면 다시 다른 두 남자와 함께 어질고 다닙니다.
그게 저희 식구들 사는 모습 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 ^;;

부리 2005-01-19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서재질 안하니 저도 힘이 없어요...

반딧불,, 2005-01-19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에구..요새 많이 버리고 있는 중인데도 아직도 넘치옵니다ㅜㅜ
쓸데없는 욕심으로 끼고 있는 것들이 넘 많아요ㅠㅠ

숨은아이 2005-01-19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저는 한 3년에 한 번쯤 그 병에 걸리는데요. 항상 마무리는 뒷전으로 미루지요. 제 옆지기가 "여운을 남겨야 한다"며 다 끝내지 못하게 하거든요. ㅎㅎ (사실은 기진맥진해 마무리를 옆지기에게 미루면 하는 말... T_T)

비로그인 2005-01-20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딱서니님 왜 안보이나 했어요!^^

ceylontea 2005-01-20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저도 그래요... 그리고... 여름 옷 넣기도전에 겨울 옷이 나온다죠...(가을 옷은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ㅠ.ㅜ)
 


이랬던 그녀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모, 삼촌들에게 어여쁜 발레 포즈 한 방 쏘고~♥
첫 파마, 이뻐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미용실에서 세 시간을 인고한 예진양,
브라보~~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5-01-14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물은 훨씬 깜찍한데 말이죠~~^^;; (팔불출 母)

sweetrain 2005-01-14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뽀요. 저도 저 나이때 저 뽀글이머리를 했었다는.^^

물만두 2005-01-14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억울하다는^^ 이뻐요^^

로드무비 2005-01-1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 파마 한번 시켜보는 게 소원입니다.

예진이 뽀글파마 잘 어울리네요.

아주 깜찍합니다.^^

반딧불,, 2005-01-14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이쁩니다.

이뻐지려는 일념으로 세시간을 인고한 예진이에게 박수를^^

울집도 예뻐지려는 일념으로 똑같이 두 번이나 참은 딸내미가 있다지요ㅠㅠ

icaru 2005-01-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햐~! 예진이 머리스타일 성공작이라 할 수 있네요~~!!

2005-01-14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5-01-14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앞머리도 잘랐네요... 여자애들은 예뻐진다면 3시간의 고역도 참는다고 하더군요. 발레포즈 멋집니다.

물만두 2005-01-1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릴 적에요. 스무살 첫 파마가 쿤타킨테였다니까요^^

세실 2005-01-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쁘당~ 저 '이쁜짓' 하는 표정이라니~ 순수함이 듬뿍 묻어나네요.

2005-01-14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01-14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이쁘구만..우리딸도 한번 해줘?

비로그인 2005-01-15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저 시악시, 참말로 이뿌구만요. 다행입니다, 아빠를 닮아서..(크크...)
그나저나 쟁쟁한 알라딘 미인들하고 겨루는 것도 버거운데 꿈나무들하고까지..에잇, 나 같은 건 그냥 한 쪽에서 찌그러져 있자..힘 빼지 말고..으으..오늘따라 삭신이..쿨럭~

큰이모 2005-01-1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예진이 파마하는 꿈 꿨는데, ㅋㅋ
내꿈에선 전체 파마가 아니구, 이라이쟈같은 세팅머리였다구 ㅋㅋㅋ

2005-01-18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1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B급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게 뭐야! 말도 안돼!」하면서도 얼떨결에 끝까지 보고 마는 감각이 좋습니다. 내 만화에도 그런 감각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태어난 강철의 연금술사 제1권. 이 책을 손에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따위 연금술이 어딨어!」하고 계속 쿡쿡 찌르면서 함께 해 주세요. -1권 권두인사-

어쩐지, 1권을 펼쳐들고 접한 작가의 인사말부터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만화를 B급 영화에 빗댄 작가. 사실, 거의 모든 만화가 B급 영화의 특성과 유사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만화이기에 가능한, 어쩌면 얼토당토 않은 상상력. 논리나 개연성 따위는 깨끗이 포기하더라도 재미 하나는 담보해 주겠다!! 라는 작가의 자신 있는 목소리가 유쾌한 인사말 뒤에서 들려오는 듯 했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적중했다. 연금술이라는 새로운 소재가 기존 소년만화와 유사한 틀거리 안에 배어들면서, '강철의 연금술사'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준다. 강하지만 발전의 여지가 많은, 그리고도 귀여운 엘릭 형제(특히 무쇠갑옷 알폰스!!!)는 여느 만화주인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세계 속의 물질을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연금술이 개입된 싸움은 한결 흥미진진한 것이다.
참, 그리고, 내용과 별개로 은박이 가미된 겉표지로 둘러싸인 고급스러운 외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따로 강요하지 않음에도 '사서 봐~ 사서 봐~ 사서 봐~~'하는 환청이 들리는 것만 같다.

「나는 만화책 보는 게 너무 좋아!!」「그리는 것도 너무 좋아 죽겠어!!」「나는 그린다, 고로 존재한다!!」「내가 나라는 증명은 그거면 충분해!!」말인즉슨, 나는 만화바보라 그겁니다. -3권의 권두인사-

현재 8권, 현자의 돌을 둘러 싼 비밀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고 있는 지금, 만화바보라 자칭하는 작가에게 자꾸 애정과 신뢰가 쌓인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애니가 나왔다는데, 그것도 보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5-01-23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디박스에서 강철의 연금술사를 받아 보는 얘가 있지요. 그게 재밌어? 하고 지나갔었는데 진우맘님 얘기보니까 보고 싶네요 ^^*

토토랑 2005-05-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애니가 더 재밋사옵니다.
8권인가 나오기 전까지 만화책 작가도 애니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 했다지요 ^^;;
속도감과 주제에의 집중성에서 책보담 애니를 추천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