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ooninara > 진우맘 정말 대단해!!!
번개 이야기는 진우맘 서재에서 보시구요..
전 진우맘 뒷담화를 하겄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처음 알라딘 번개부터 준재벌이신 마태님이 카드로 척척 긁어대셔서 저희들은 그저 얌전하게 놀고 먹고 했었는데..
그것도 번개 참석자가 5명정도 일때나 가능한건고..한두번이 아니라 자꾸만 반복되면서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알라딘 번개개근 참석과 개근에 준하는 참석률을 보인 진우맘과 몇몇서재주인들이 번개때마다 작은 정성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마태님이 펑펑 스폰서를 해주시고 (알라딘의 S 는 마태님이십니다. 현대카드~)
우리가 조금씩 모아서 음식값이나 술값에 보탤려고 하면, 우리가 준돈의 두배를 써버려서 과연 준재벌의 면모를 과시하시는 마태님덕에 항상 작은 정성으로 끝나고 말지만서두요.
그런데 이번 심작가 싸인회전에 모인 점심번개 '미진'이라는 음식점에서 진우맘이 부시럭 거리면서 봉투를 꺼내더군요. 앞장엔 '카드깡도 받아요' 뒷면에 빼곡하게 글이 써있고..결론은 번개 참석비를 모으자는 이야기인데..
지금은 잘 생각이 나지않지만 1번,2번 해서 각 항목에 줄줄 해당 사항이 써있고 마지막에 해당하시는분은 이만원을 내세요..1번,2번...해당사항에 해당하시는분은 일만원을 내세요라고 써있는데..
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항목을 빡빡 우겨서 단돈 일만원을 내고야 말았습니다..ㅠ.ㅠ
그런데 제앞의 호랑녀님과 짱구아빠께서는 거금을 척하니 내시더라구요..(그래도 찻집가서 다시 협찬했으니 나 봐죠잉~~) 호랑녀님의 한말씀.."아..난 아이가 셋이나 되는데..이젠 돈 벌지도 못하는데.."하시면서도 저희의 만류에도 한장을 초과해서 내시더군요^^
진우맘 너무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음번에 또 무엇을 준비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되는군요..여러분도 같이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처음 번개 참석하신분들에게도 돈을 받아서 죄송했습니다. 많이 얻어먹어서 돈 낼사람들은 번개 기존 참석자들인데..같이 봉투를 돌려버렸네요^^ 그래도 기쁘게 넣어주셨죠?
진우맘..이뽀!!!!! 다음번엔 또 봉투 준비해 오라구..
추신..그런데 이번에도 마태님덕에 저희의 작은 정성이 실패했습니다.
일찍 가신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마태님이 영풍에서 달의 제단을 10권을 사와서 저희에게 나눠주셨지요.
저희가 선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으로 싸인을 받으라구요. 하긴 교보에서 싸인 받은책을 영풍에서 또 받으려면 심작가님이 얼마나 당황하시겠어요? 결국 저희는 저희가 낸 돈으로 책 한권씩 선물 받아서 와버렸답니다. (벼룩은 낯짝이 없었다.ㅠ.ㅠ)
그래서 덕분에 전 친정오라버니 생일 선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