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나 없이 외로웠지!!!
얼마 전 가보니, 흑흑...나의 사랑하는 자기야가 옛날 옛적에 만들어 준 생뚱맞은 가을 지붕을 걸어놓고 있지 뭐야.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봄부터 여름에 걸쳐 쓸 수 있는 해맑은 나무 지붕 하나 만들었어.
의미도 있다우. 왼쪽의 나무가 책을 읽어서 오른쪽 나무처럼 결실을 맺는거야. 멋지지? ^^
그런데, 자기야 서재 제목이 저거 맞던가? 흑흑...애정이 식어서는 아닌데, 요즘 자꾸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느껴져~ ㅠㅠ

여하간, 후딱 갖다 걸더라고.
글씨 수정할 거 있음 제까닥 말하고.

사랑해, 자기!!!!!!

--------------------



자갸 미안...흑...나한테 잘 해주지 마, 난 다 잊어버릴거야!!!(내 머리속의 지우개 中)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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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5-06-0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웅~~^^
안그래도 얼마나 기다렸다구..
낙엽의 가을서재 이미지를 거의 석달여를 이고 있어서 뭐 지금은 서늘하여 괜찮다만...겨울엔 오돌오돌 떨면서 지냈다구..ㅠ.ㅠ
언젠간 자기가 와서 고쳐주겠지~~ 하며 기다렸더니 이젠 드디어~~^^

의미도 좋은데?..^^
서재제목이 틀렸지만서도 자기가 잊지않고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준걸로 모두 다 용서해줄께..^^
이젠 내서재에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올 수 있는거지?
그리고 자기도 그사람중에 포함되는 거지?
그렇지??^^

나 매일 매일 자기 얼굴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저지붕을 이고서 자기를 기다릴께..^^

나도 사랑해..자기..^^

책읽는나무 2005-06-0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몰라서 말야!
내서재 제목은 <책 나무 속 둥지>라우~~^^;;

아영엄마 2005-06-0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이에 바꾸셨네요~ ^^
 

그러니까, 알라딘에 처음으로 서재를 만들고(만들기는 2003년 9월) 하나 둘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난해 1월에는 진/우맘이라는 톡톡튀는 여인을 몰랐었지. 그 당시 서재 주인장들 누군가도 알고 싶지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았었는데 조용한 블로그를 원하던 내 은폐적인 취향성이 강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리. 물론 지금은 내서재도 그대의 서재 못지않게 북적대는 인파로 글 한 편 올리기 무섭게 서재 주인장들의 발자국이 무참하게(??)찍히는 단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와는 너무 먼 곳이 되었지만, 조금씩 서재주인장들의 글을 읽으면서 재미를 붙여가기 시작할 즈음인 2004년 2월경에 처음으로 만난 진/우맘의 서재는,

한마디로 넘볼수 없는 지극히 먼 곳의 서재 같았고, 최고 인기서재로 군림하는 여왕의 그림자를 몰래 웅크리고 훔쳐보는 변방에서 찾아 온 심약하고 작은 촌닭의 모습으로 알라딘에서 나는 절대로 저렇게 클 수 없을꺼야 하는 쓸쓸한 독백을 하며 어깨를 내리고 조용하다 못해 너무 썰렁해서 한없이 외로워 보이고 초라해 보이던 내서재로 늘어진 발길을 돌려야 했었지.

진/우맘의 반짝반짝 빛나는 펄이 진한 아이셰도우 같은 글빨을 읽으면서 이렇게 명랑, 쾌할, 단순한 기쁨, 너무나 평범하고 그래서 너무나 가까운 듯 여기는 글을 쓰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나는 왜 중구난방인가 하는 자괴감에 괴로운 날을 잠시 보내고, 쑥스러운 손길을 내밀며 넘을 수 없는 벽처럼 여겼던 그대와 호호거리기 시작, 내 기억으로는 여름을 보내면서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진/우맘 버전으로 리메이크하는 것을 보고 더욱 홀딱 빠졌던 것이 아닐까 싶으이...지금도 가끔 오누이의 그림이 그리워지는데 다시 부활할 수 없는 걸까?



많은 분들이 칠만번째의 이벤트에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마음은 간절했지만, 한가한 비오는 날 이제서야 밀린 편지를 보낸다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서 받은 멋없는 카드처럼 되겠지만, 너무 늦기전에 한번 편지를 쓰고 싶었다고 전하며 바쁘실텐데, 가족 모두 내내 건강하시고 환하고 예쁜 웃음 오래 볼 수 있기를 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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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6-01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랑, 쾌할, 단순한 기쁨, 너무나 평범하고 그래서 너무나 가까운 듯 여기는 글

와!!! 멋져요!!!! 제가 추구하는 글의 세계가 있다면, 바로 그러한데....꼭 그렇게 제 글을 받아들여주는 여우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알라딘 3대 리뷰어 여우님!!! 여우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님을 좀 귀찮게 해도, 절대 떠나시면 아니되어요....^^
(그리고, 저 이쁜 꽃 이름은 뭔가요? 모란인가? 동백인가??)

파란여우 2005-06-0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앞마당에 핀 작약입니다.
인천 영종 공항 가는 길, 월미도에서 바라보이는 '작약도'가 그리워지는거여....

울보 2005-06-01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파란여우님 편지다우세요,,
 

오랜만에 진/우맘이 알라딘 이벤트에 도전했습니다~~

이름하야 애완동물 사진 컨테스트!

자자, 진/우맘을 사랑하시는 추천부대 여러분, 얼른 뛰어가서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

그리고 더불어, 어여쁜 고양이 냥이의 주인도 찾아주세요....ㅠㅠ
(뭔 소리냐구요? 가서 페이퍼 보심 압니다. ㅠㅠ)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86148

소굼님 충고대로 링크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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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6-01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곤란합니다!
근데 고양이가 너무 이뻐서...;
바로가기 링크를 첨가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냐 2005-06-0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3=3

세실 2005-06-01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저도 추천 할께요~~~

울보 2005-06-0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눌렀는데..
 


지금, 내 무릎 위엔 작은 냥이 한 마리...

ㅎㅎ 울 반 한 친구가 주워왔어요.

어린 나이에 고생을 좀 했는지, 푸석한 털에 깡마른 몸, 제법 앙칼진 회색 눈동자....

못생긴 편인데, 짜식, 제 무릎 위로 뽁뽁 파고 들더니....

잠들어 버렸습니다. ^0^;;;;

나를 믿고 푸욱....가 버린 어린 생명에, 녹아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전 동안만 저는 냥이 엄마.

이쁘죠? 이쁘죠?? (언제는 못 생겼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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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0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잘됐어요.. 사진 찍어서 알라딘 이벤트에 응모하셔요~~^^

바람돌이 2005-06-01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냥이는 길거리의 냥이들이 많죠. 중학생들도 가끔 주워온답니다.
아이들 몇몇을 돌아 주인을 찾게되죠.
옛날에 저도 교통사고당해서 울고있는 멍멍이를 주워서 한마리 잠시 키운적이 있어요. 근데 병원비가 워낙에 많이 들어 주인을 애타게 찾았으나 이상한 (보신탕감으로 생각하는듯한) 전화만 줄줄이....
결국 삼돌이라 이름지워주고 한달정도 키웠는데 하루종일 아무도 없는 빈집지키라는 것도 못할 짓이라 결국 시어머님 친구분 집에 입양보냈죠.
한달도 정이라고 섭섭하더라구요.

▶◀소굼 2005-06-01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석 오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sweetmagic 2005-06-01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 스커트당 ~ @.@~!!

고양이를 보란 말이야 !!

진/우맘 2005-06-0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니임~~> 어제부터...으흐흐.....정녕 맞고 싶으신겝니까!!!!
소굼님> 엉? 소굼으로 돌아온 한 때 피라님.^^ 주인이 있다네요. 5학년 남자녀석인데....마음이 무겁게도, 병아리를 태워죽인 적이 있다고...허걱.....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천방지축. ㅠㅠ
남돌이님> ㅎㅎ 동물은...그렇죠? 원초적인 믿음과 애정은...
날개님> 옙!!!!

sooninara 2005-06-0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쉑쉬한 다리하며..원초적 본능 찍어??

진/우맘 2005-06-0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보시와요, 불순한 의도로 페이퍼를 곡해하시면 아니되와요...ㅠㅠ
가서 추천이나 하세욧!!! ^^
 

위의 다섯 분은 선물 발송 완료!!!

(본인의 부지런함에 스스로 감탄 중~~~ ^^;;)

그나저나 바람돌이님, 우체부 아저씨가

"남돌이님네 댁이죠?"

라고 묻거든 큰 소리로 "네~~" 하세요.

실명을 안 가르쳐 주셨는데, 차마 '바람돌이'라고 쓸 수가 없어서....

(바)남돌이....님이라고 적었습니다. ^^;;;;;

짱구아빠님과 에피님도 얼른 주소 가르쳐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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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5-3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죄송해요~ 진우맘님..여력이 없었어요~~ ㅠㅠ

ceylontea 2005-05-3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칠하고, 일하고, 영이 왜 이렇게 많냐..

7071010


물만두 2005-05-3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이 무지 궁금^^

stella.K 2005-05-3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선물 줘잉~

바람돌이 2005-05-31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에구~~~ 남돌이라뇨~~~ 제가 얼마나 어여쁜 이름이 있는데요 세상에나...
정말 바보같은 저는 또 이름 쓰는건 까먹었으니... 이렇게 슬플데가...
왜 그순간에 이름도 쓰야된다는건 생각이 안났을까요?

택배 아저씨가 얼마나 웃을까요? 남돌이라뇨?

내 머리를 한탄하게 되는 날이 왜 이리도 자주 나타나는 겁니까?

그래도 진/우맘님 선물은 고마워요. 계속 행복하여라...

진/우맘 2005-05-3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ㅋㅋ 차라리, 바람돌이가 나을 걸 그랬나요? ^^;;
스텔라님> 그러게....무슨 선물을 드리지요? ^^
만두님> 으훼훼헤헤헤...만두님 선물은 굉장히 파격적인 것입죠!!!!
실론티님> 그러게요~~
세실님> 바쁘단 분들은 탓할 수 없죠, 네...그 심정 충분히 압니다. ㅠㅠ

난티나무 2005-05-3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여하고 싶었으나 아직 너무 모르는 게 많아서...라고 에두르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아니 아주 많지만...) 칠만힛 축하드려요~~~^^

물만두 2005-05-3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 만두???

진/우맘 2005-05-31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섹쉬하고 미모롭고 상큼하고 발랄한 만두님에게 꼭!!!! 어울릴만한 어떤 것이와요. (헤헤, 너무 기대하실라....썰렁한 겁니다. 그냥 정표로...^^)

진/우맘 2005-05-31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고맙습니다.^^

물만두 2005-05-31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야시시 속옷??? 흠...

꼬마요정 2005-05-3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감사합니다. 전 이름을 적어드린 것 같아서 휴우~ 하고 가슴을 쓸었어요~ 만약 제가 이름을 안 적었다면 뭐라고 보내셨을지 궁금...^^;;
선물이 뭘까요??? *.*

sweetmagic 2005-05-3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진우맘님 ! 이름정말 좋네요
스윗매직은 얼마나 남사스러운지 ㅠ.ㅠ;; ..켁켁켁

진/우맘 2005-05-31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 ㅋㅋㅋ 그러고 보니 참....생리대스럽네요. ^^;;
꼬마요정님> 정요마님...정도 아니었을까요? ㅋㅋ
따우> 나도 옛날에 그랬는데....'판다님' 하고 보냈다가 우체국 여직원의 똥그란 눈과 이름 확인을 받고 나서는...껭....
만두님> 헉.....

panda78 2005-05-31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 (전 얼마전에 날개님으로 보냈다는.. ^^;;)

노부후사 2005-06-0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소적었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