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선, 왜 방탄조끼만 벌집이 되고 그 외 머리, 팔, 다리는 말~짱한지 따지지 말자.

"에이, 말도 안 돼!" 한다면,

애시당초 두 남녀 킬러가 서로의 직업을 모르고 결혼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가 말~도 안되지 않은가?

세상엔 가끔, 이런 영화도 필요하다.
지치고 머리복잡한 아줌마가 발 직직 끌며 영화관에 들어갔다가,
신나게 웃고 정신없이 빠져들 수 있는,
머리를 쌰악~ 비우고 "우와! 재밌다, 그지?" 하며 가뿐하게 나설 수 있는.

처음의 그 문제, 몇몇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이 영화, 끝내주게 재미있다.

우선 두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유후~
화면에서 얼쩡거리기만 해도 시야가 확 트이는 멋진 외모의 소유자이다.
그런데, 가끔은 적절히 벗고, 때때로 멋지게 입고 종횡무진 화면을 채워주니...
이 어찌 축복스러운 일이 아니랴. ㅠㅠ(감동의 눈물 주루룩)

호방한 액션은 남편을 만족시켜주고,
결혼 6년차 권태기 부부의 미묘한 일상, 그 코믹과 로맨스는 부인을 만족시켜주고...
액션이냐 로맨스냐로 맨날 티격태격대던 취향 안 맞는 부부를 위해 딱!인 영화다.
뭐, 나오면서 서방님 표정을 살피니 남편보다는 좀 더...'아줌마 취향'이긴 한 모양이다.

자, 머리복잡한 아줌마들(처녀총각도 무방하오) 놓치지 마시라.
이 여름 최고로 쿨한 <아줌마표 코믹 액션 로망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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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06-2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아줌마, 꼭 봐야 겠군요^^

날개 2005-06-26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어요.. 제가 딱 좋아할 스타일이예요..^^

진/우맘 2005-06-26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꼬옥 보시와요. 진짜 재밌당게로...^0^

바람돌이 2005-06-26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아직도 못보고 있어요. 아마도 당문간은 힘들듯~~ 저녁에 애들 봐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없걸랑요.
그래도 브래드 피트 기다려~~~

불량 2005-06-26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오늘 보고 왔어요. ^^ 우당탕탕 신나게 액션을 즐기다 왔지요~~ 오우~그 몸매들이란!!

호랑녀 2005-06-27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봤습니다. 배트맨 볼까, 사하라 볼까, 이거 볼까 셋중 찍어야 해서, 이거 봤습니다.
할인카드가 있어서 7천원 다 내지 않고 봐도 된다면, 그냥 두시간쯤 세상만사 시름 잊고 재미있고 싶다면, 영화에서 뭔가 교훈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좋습니다.
브레드 피트...의 멋진 몸매와 안젤리나 졸리의 섹시한 몸매는... 덤입니다 ^^
 



갑자기, 생뚱맞죠?
그냥...심심해서 컴방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저런 컨셉의 지붕이 떠올랐는데,
휙~ 둘러보니, 지우개님이 알라딘표 지붕을 아직 걸고 계시기에....

맘에 안 드심 안 하셔도 돼요.^^
그냥, 포토샵 독학 샘플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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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26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웃~ 환상적인데요? +.+

진/우맘 2005-06-2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날개님도 나중에, 지붕 필요하심 말씀하시와요.

딸기엄마 2005-06-26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이렇게 좋을 수가!!! 진/우맘님께 부탁드리고 싶어도 차마 염치가 없어서 가만있었는데......어쩐지 서재질이 하고 싶더라니까요~ 룰루랄라~ 얼른 업어갈게요~~
감사와 추천을 동시에!!!
 

 

진우맘 언니는 명실공히 알라딘의 주요 자산.

(참고로, 마태님은 대주주.)

 

 

50자 맞춰야 되는 거 아니죠? ^^;;

어쩌다보니 지난번에 그냥 넘어가서 이번에도 안 하면 진짜로 찍힐까봐,

부랴부랴 참가합니다. (그러니 부디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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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2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지각이예욧~! ㅋㅋ

마태우스 2005-06-2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지각!

panda78 2005-06-2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지각입니까? ;;;

진/우맘 2005-06-2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서해 주겠...으
참가도 안 한 마태님보단 낫지, 뭘.
(하긴...마태님, 브래지어끈...필요없겠구낭. ㅋㅋㅋ)
 

 2005. 6. 25. - 올해의 스물여섯 번째 책

★★★★☆

남녀노소 이유불문의 필독서.

표지가 유발시키는 정도의 자극적인 <재미>는 없다. 그러나 너무나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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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6-25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런가요? 별네개씩이나 주시는 걸 보니 저도 보고 싶군요.^^

마늘빵 2005-06-2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영화 봤는데 책도 봐야하나요...ㅋ

클리오 2005-06-26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꽤 오래된 보고서라고 알고 있는데도, 지금도 쓸만한가봐요.. ^^

마태우스 2005-06-2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우 스물여섯권...올해는 제가 이기겠네요

진/우맘 2005-06-2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마태님과 겨루기, 진작에 포기했슴다...ㅠㅠ
클리오님> 계속 개정되고 있나봐요. 최근 개정판임다. 게다가, 오래 전에 발표되었는데도...'올바른 성지식'이란 건 전파 속도가 꽤나 느리니까요. ^^;;
아프락사스님> 영화는 제가 못 봐서....그러나, 공부한다 셈 치고 책은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는 함께 공부하는 것이...ㅎㅎ
스텔라님> 보세용, 꼭 보세용~~~
 

진/우맘 서재는 전염병 발원지다.
인류 역사상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건 그녀가 개발한
happy virus뿐........ 


무더위가 조금은 일찍 온 듯합니다. 주상절리 사진 보내드리오니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시길...
옆에서 마누라가 브래지어 끈 타오면 이뻐해 준다고 하네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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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2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재치있으신 짱구아빠님..^^

진/우맘 2005-06-25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사모님까지 동원한 은근한 압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