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13. - 올해의 서른일곱 번째 책

★★★★

연꽃과 물고기가 만나 무슨 뜻으로 쓰이는 건지 줄줄 외우던 고등학교 미술, 혹은 한자 시간엔 민화가 참 밉살스러웠는데.

질 좋은 종이 위에 색감 좋은 도판, 그리고 나붓나붓한 해설과 함께 하는 민화는, 촌스럽고도 정겨운, 마치 이웃에 사는 친구 같다.

보림의 이 시리즈, 전부 마음에 든다. (비싼 가격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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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7. 12. - 올해의 서른여섯 번째 책

★★★★

'누가 고흐의 귀를 잘랐는가'가 아마, 마지막이었지... 그 후로 '무라카미 류는 이제 그만 읽겠다'고 다짐했고. 그 시점에 이미, 책꽂이에 꽂혀있던 이비사는 무시당한 채 일 년여가 넘게 푹푹 썩었다.

문득, 다시 집어든 이 책.
여전하다. 신체절단, 섹스, 마약, 어마어마하게 소용돌이치는 사념들.
하드코어와 하드고어의 극단을 달리는, 마력.

그런데.
그에게 질렸던 그 모든 것들이, 몰라, 압력솥에 김 빠지듯 어느새 내 안에서 빠져나간건가?
그래서 다시, 그 압력을 조금은 올려주어야 할 때가 왔던건가?
이유 없이 마음에 든다, 이 책.

 

그리고 오랜만에, 하루에 네 권의 책을 읽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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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07-14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4권이요??
진/우맘님, 홧~~~팅!(요새 유행하는 버젼으로..^^)

짱구아빠 2005-07-14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루에 네 권이라... 저는 요새 일주일에 한권도 힘들더만..대단하심다

진/우맘 2005-07-1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아무래도, 나름대로 담날의 내시경이 신경쓰였던 모양입니다. 멍....미친사람처럼 책을 네 권이나 우겨먹고 나니, ㅎㅎ, 기분이 묘하던걸요.^^; 뭐, 그리고 그 중 두 권은 아동~청소년용이라 간단한 분량.^^
서연사랑님> 흠...그래도 마태님을 앞지르는 건 매우 요원해보여요...ㅠㅠ
 

  2005. 7. 12. -올해의 서른다섯 번째 책

★★★★☆

리 보츠, 정말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

헨쇼선생님께 2탄, 3탄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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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7. 12. - 올해의 서른네 번째 책

★★★☆

아주 오래된 시와 사랑이야기, 나같은 경우에는 읽는데 아주...아주...오래 걸렸다.

하지만 지루했다는 얘기는 아니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가볍고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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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7. 12. - 올해의 서른세 번째 책

★★★☆

암으로 열 살, 짧은 생을 마쳐야 했던 대만 소년 주대관의 시와 그림, 그리고 일대기...

동심은, 아무리 참혹한 현실을 만나도 그 빛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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