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30일, 벌써 <작년>의 일이네요.^^
참, 빨리도 보고 하지요?
우리 보조원 선생님이 이루마의 왕 팬이거든요. 덕분에 무슨.....행사에 당첨되어, 공짜(!)로 공연을 봤더랬습니다.


포스터의, 피아니스트 다운 아름다운 손가락이 정말 예뻤습니다.
물론 사진 촬영은 금지였던지라, 삼각대 없이 플래쉬도 없이 슬쩍 찍은게 저모양이네요.^^;
참 작고, 약간은 구부정한 모습....그 어디에서 그런 로맨틱한 에너지가 나오는건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가진 정규 음반은 요거, <Destiny of Love> 뿐이어서 살풋 걱정했더랬는데, 광고나 영화에서 귀에 익은 음악도 꽤 되고, 게다가 라이브 연주의 생생함에 모든 곡이 감동이었습니다. 좋아하던 Destiny Of Love와 Mika's Song이 연주될 때는, 정말 가슴이 벅차 눈물이 고이더군요.^^
빡빡하고 메말랐던 지난 겨울, 거의 유일무이 한 문화의 습기였습니다. ㅠㅠ

으힛, 촌스럽게 기념 사진도.....^^
가장 최근에 찍힌 제 모습이네요. 여전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