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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고 조그만 연못에서 - 꿈꾸는 나무 14
드니즈 플레밍 글 그림, 김향금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말유희 놀이책 같은 동화입니다. 조그맣고 조그만 연못에서 꼼질꼼질 꼬물꼬물 올챙이가 꼼틀꼼틀, 뒤뚱뒤뚱 되똥되똥 거위들이 하나둘셋넷, 빙빙빙 윙윙윙 잠자리가 파르르...그 밖에도 거북이, 왜가리, 피라미, 물매암이 등이 이어서 등장해서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지요.
페이지 수가 꽤 많으니, 1~2세의 아기들에게 읽어줄 때는 분량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큼직큼직하고 강렬한 색채들로 구성되어 있는 그림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적이다'라고 막연히 연상되었습니다. 전 좀 더 밝고 맑은 색채와 표현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의외로 어필할지도 모르죠. 많은 동화책을 골라줘봤지만, 아이들의 취향(?)은 종잡을 수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