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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 5.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므로 별표는 생략하겠다)]
책을 펴고 약 30분이 지난 후, 내가 느낀 것은 일종의 안도감 이었다. 책을 낸 사람을 지인으로 둔 적도 없거니와 내 지인이 책을 냈다는 사실은....정말, 전무후무한 대사건이다. 평소에도 저자의 팬임을 자처하던 터라, 책을 읽기 전, 나는 심히 불안했다.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지? 형편없으면 어떻게 하지?' ㅎㅎㅎ 기우였다. 역시, 저자는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아니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기지의 소유자이다.
조만간 리뷰를 써야하는데, 음...알라딘에서는 운신의 폭이 너무 좁다. 많은 분들이 나를 저자의 최측근이라고 오인하고 있는 터라....(오인이 아니고 사실인가?) 대통령과 기생충 노벨문학상 수상운동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라 추정되는 y서점에 가서 마음껏 리뷰를 써봐야겠다.
그런데, 방금 가서 보니 벌써 리뷰가 두 개... 첫번째는 애마태우스(가명)님이 밝혔던 측근의 글이 맞는데, 두 번째는...? '고양시에 개업한 가정의학과 의사'라... 내 예리한 feel에 의하면, 아마도 겨울산(가명)님이 아닌가 싶다. 사실이라면, 빠르기도 하셔라....^^
참, 애마태우스님, 님의 말싸인을 받은 아줌마 팬들 사이에, 말총의 풍성한 정도가 저자의 애정도를 표시한다는....그런 유언비어가 돌고 있습니다. 사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