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11.

★★★☆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언어로 잘 정리되지 않는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는 작은 위안이 될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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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 10.

(별 판정 보류)

모르겠다.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 적절한 판단이 설 듯. 천계영...작가 안에서 뭔가가 변화를 일으킨 게 분명한데, 그 정체는 파악이 안 된다. 다만, 많은 독자들이 그닥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 이외에는. 곽비누....언플러그드 보이 현겸이가, 아주 험한 세상을 살아가며 스무 살이 되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데 제목은 왜 DVD일까? 혹여 땀(D) 비누(Vinu?!) 디디(D)의 준말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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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1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겸이가 아무리 험한 세상을 살았어도, 저렇게 되는건 싫어요~ >.< 엄청난 욕설도 그렇고, 이전 작들과 분위기가 틀려져서 너무 낯설더군요. 정말 더 지켜봐야할 듯. ^^

연우주 2004-03-1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앞으로 안 볼랍니다...--;

이파리 2004-05-0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 상상력이 맘에 들던데... 내가 이상한가?
 

2004. 3. 10.

★★★☆

뒤로갈수록 재미는 조금 희석되었지만,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를 완결시켜 준 작가가 고맙다.^^ 그나저나, 개똥이나 피치걸이나... 그런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요즘 아이들 참 무서워...'하게 된다. 나...늙었나보다. 만화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다니.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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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구르르르~~ 2004-03-11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완결됐남? 15권까지 읽고 그만뒀는데.. 언넝 빌려봐야 겠다.. 어느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했을까? ㅡㅡ;;
 

2004. 3. 10.

★★★★

어린시절,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것을 너무너무 강렬히 원하여... 소공녀에서, 옆집 인도인 하인이 세라가 잠든 사이 방을 궁궐같이 꾸며주는 장면을 스무 번도 넘게 읽고 또 읽었다. 한동안 대장금을 안 보던 것도, 끊임없이 당하기만하는 장금이가 안스럽다 못해 짜증이 나서였다.

개똥이 5권, 그동안 당하기만 하던 개똥이가 화류의 도움으로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앗싸~ 즐거워서 별 반 개 추가. 그런데...읽으면 읽을수록 별라는 사에(피치걸), 개똥이는 모모(피치걸)와 닮았다. 너무 비슷한 걸....도로 반개 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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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매우 <깜찍한 상상력>의 소유자이다. 필립 K 딕처럼 질리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상상력도 아니고, 너무 완벽해서 허구인지 실제인지 구별할 수 없는 베르베르의 상상력도 아니다. 허점투성이에 엽기적이지만 읽다보면 그 매력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상력이 책 속에 가득하다. 그 상상력의 근간에는 패러디가 있다. 모방은 제 2의 창조라는 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제대로 한 패러디는 그 어떤 순수 창작보다도 멋진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 터미네이터에서 유머의 정수만 뽑아 쓴 것 같은 <신찬섭을 죽여라>는 이 책의 압권이다.

사실, 나 역시 우연찮게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서점에서 골라 들었을 것 같지는 않다. 제목과 목차를 들여다보면, 그 질을 짐작할 수 없는 B급의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는 책으로만 보였을 테니까. 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는 것은 사실이다.(소재가 기생충이기에, 화장실 자체가 책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B급은 아니다. 굳이 점수를 주자면 특A급 정도?

전문 작가 수업을 한 사람이 아니기에 유려한 문장이 펼쳐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이 작가, 글 쓰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깨에 힘을 빼고, 자신의 머리 속 기지들을 활자화 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즐기는 사람. 그러기에 독자들도 그 즐거움에 덩달아 올라탈 수 있는 것 아닐까?

진부한 표현 같지만 <재미와 교훈을 겸비한 책>이다. 기생충 탐정 마태수의 엽기 행각에 낄낄거리는 재미, 그리고 생소하던 기생충에 대한 알짜 정보가 주는 교훈. 세상 모든 자연과학 책이 이런 스타일로 저술된다면, 나도 지금보다 훨씬 '과학적인'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2004-03-06]

----------애마태우스(가명)님이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군. 예전에는 Y 인터넷 서점과 알라딘에 모두 리뷰를 올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왠지 찝찝한 관계로^^ 안 그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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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9 1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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