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12. - 올해의 123번째 책

★★★★

권말에 보면, 민족주의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역사소설이라고 호들갑을 떨던데.....사실 난, 잘 모르겠다. '아리랑'의 기나긴 물결 속에도 하와이 이주 노동자들의 삶이 크게 한 토막 끼워 있었는데, 기억은 희미하지만...그 때 받았던 느낌과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존경스러운 것은 방대해지기 쉬운 역사소설을 용케도 한 권 안에 깔끔하게 마무리 한 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4. 11. 10. - 올해의 122번째 책

★★★★

리뷰에서는 별을 다섯 개 줬다. 불편하고 힘들다는 리뷰가 자칫, 책이 별로라는 비판으로 읽힐까봐.

연보라빛우주가, 꼭 사서 보라며 신신당부했던 책인데....미안, 도서관에서 빌려 봤다.^^; 그래도 이명랑이라는 작가의 글은 계속 찾아 읽을테니 봐주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태우스 2004-11-11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랑이란 작가, 왠지 명랑할 것 같아요. 너무 유치뽕인가요??

비로그인 2004-11-11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연우주 2004-11-11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랑 이 소설은 별로 였어요. ^^ 삼오식당은 한 번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지만 나의 이복 형제들은 아니거든요.

진/우맘 2004-11-1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 그랬구나...좀, 씁쓸하지, 그지?

폭스> 마태님에게 물들었냐~ 니가 대답하게!

마태님> 유치뽕....ㅋㅋㅋ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2004. 11. 9. - 올해의 121번째 책

★★★★☆

머릿말의 진솔함이 너무 좋아 밑줄긋기에 올려봤다.
'그림? 나는 잘 모른다. 뭐 특별한 게 있나? 열심히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느끼면 그만이지~' 하는 듯한 김영숙의 그림이야기들은, 미술 초보인 내 눈높이에 딱 들어맞는다.

아는만큼 보이는 게 미술이라지만, 전공자들의 지적인 평론은 가끔 가슴을 옥죄어 온다. 그에 반해 김영숙님의 글은 항상 편하다. 그리고 살아있고. 간간히 들려주는 에피소드, 쏙쏙 이해되는 용어나 그림 설명, 그리고 사는 이야기. 참참, 중간중간 멋진 도시와 미술관을 소개해 주고, 권말엔 들러볼만한 사이버 미술관도 추천해준다.
미술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항상 언저리에서 어색하게 바라만보게 되는 분들께 강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레져 2004-11-10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미술 고팠는데... 읽어볼게요~ ^^

어항에사는고래 2004-11-10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1번째란 숫자에 턱이 덜컥!내려앉았답니다.

대단하세요!!!역시 최고의 알라디너 다우십니다.
 

2004. 11. 8. - 올해의 120번째 책

★★☆

책은, 알리 압바스라는 한 소년의 고통과 희망의 감동스토리. 혹은
전쟁의 폭력성에 대한 현장 고발, 혹은
후세인 정권의 부조리와 이라크의 현실.....
그 어떤 것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청거린다.
이유는 알 것 같다. 모순 때문일게다. 제인 워렌, 저자가 아무리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기자라 해도, 어쩔 수 없는 영국인. 전쟁의 '가해자'  범주에 속한 사람이다. 결국, 그 어느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지도 못한 채 엉거주춤...책은 김이 빠져버렸다.

종이질과 도판의 색감은 감탄스러울 정도인데.....좀 아깝고 아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우맘 2004-11-09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소설(특히 성장소설)만 너무 편식하는 것 같아서....^^

물만두님 이벤트 선물로 받아뒀던 거랍니다. 만두님, 다시 한 번 고마워요~~

물만두 2004-11-0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
 

2004. 11. 6. - 올해의 119번째 책

★★★★

성장소설을 좋아한다는 말을 새겨두었다가 판다님이 신경 써서 넣어주신 모양이다. 역시, 참, 좋았다.

올해는, 성년 이후 가장 많은 책을 읽은 한 해가 아닐까 싶은데....어찌된 것인지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아득하고 막막해진다. 세상 모든 책을 읽겠다는 헛된 꿈을 꾸는 건 아니다. 그래도, 어쩌면 이렇게 내가 모르던 멋진 책, 위대한 작가들이 많은 것인지.
국내 여성작가 몇, 하루키나 바나나 즈음을 안다고, 책 좀 읽었다는 듯 목에 힘을 주고 다닌 것이 아니었나....문득, 얼굴이 붉어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