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5. -올해의 서른한 번째 책
★★☆
미안...김소진님.
난 김소진님을 좋아하지만, '장석조네 사람들' 그 한 권으로도 충~분히 좋아져버렸지만..... 어째, 이건, 아니네요.
김영하의 말발에, 성석제의 해학에 너무 길들어버린 걸까요?
당신의 짧은 소설은, 내겐....그냥 습작, 정도로 밖에 안 보여요.
아마추어의 습작, 아직 덜 무르익은.
그렇다고 섣불리 당신에게 실망하진 않을거예요. 몰아치듯 읽은 장석조네가 아직도 이렇게 머리에 생생한데, 어찌 당신을 버리겠어요.
그래서 다음 읽을 책은,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이예요.
아마 이건, 잠시 틀어진 우리 사이를 다시 잘 이어줄거예요. 그렇죠? 그러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