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29. - 올해의 마흔한 번째 책

★★★☆

김소진님. 꼭 기억해야 할 작가중의 하나이지만...에구, 어째 이 책도, 읽어내기가 수월하진 않다.
이렇게 꽉 차고도 넘치는 분량으로 책을 펴내주는 출판사, 요즘은 그닥 많지 않아 고맙기 그지없지만...어쩐지, 이 소설집은, 두 권으로 나누어 펴냈어도 좋지 않았을까...싶은 생각도 든다.

열 아홉 편 더하기 하나의 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아, 짧게 가슴을 후비는 <작가 연보>
이 치열한 단편들 대부분이, 작가의 인생 어느 한 부분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는 것은...참으로, 가슴 시린 일이다.

김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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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7.28. - 올해의 마흔 번째 책

★★★★★

 <어린이와 그림책>의 마쓰이 다다시님,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의 김은하님에 이어 어린이와 책에 관련한 시원한 혜안을 가진 사람을 또 하나 만났다.

폴 아자르, 이름이 귀에 익긴 하다만.... 난 아직 이 사람에 대해 잘 모른다. 역자 후기를 보니까 동시대인이 아닌 모양이다. 60년이 흐른 지금 어쩌고 한다. 그저, 도서관에서 책/어린이/어른 이라는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와 읽기 시작했는데....
이 분, 되게 시원하다. (어라...독서일지 페이퍼는 항상 이게 문제다. 리뷰에 써야할 말을 여기다 다 해놓고 나면, 나중에 리뷰를 못 쓴다. ㅠㅠ)

여하간, 어린이와 책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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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7. 19. - 올해의 서른아홉 번째 책

★★★

 제, 제목 봐라....심히 민망하여 몸둘바를 모르겠다. 어제는 방학식, 전직원 연수 여행을 떠났지만, 시댁에 제사가 있는 관계로 부모님 귀향, 연우를 보느라 난 못 갔다. (뭐 사실 별로 가고 싶지도 않았다.^^;)

여차저차 하여 오후, 휑 하니 빈 교실에서 에어콘 틀어놓고 보조선생님이랑 연우랑 사서선생님이랑 피자 시켜 먹고, 뒹굴뒹굴 놀았다. ㅎㅎ
그러면서, 울 보조선생님이 빌려다 준 만화책.
토미나가 히로가?  맞냐? 일본 이름은 너무 어려워...여하간, 좋아하는 작가란다.

뭐, 그냥저냥.......텅빈 머리를 스쳐가기 좋은 그런 만화.
다른 작품에 비해 실망이라던데, 그런가? 혹여 또, 이 작가에 대해 알라딘 만화대장님들의 해설이 줄줄이 이어지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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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2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작가 작품 안봅니다..ㅡ,.ㅡ 아, 글쎄.. 이 작가의 <순정브리키캔>이 내가 좋아하는 에미코 야치의 <피너츠는 가득히>를 왕창 표절해놓았지 뭡니까..! 것도 재미 댑따 없게~ㅡ.ㅡ^
 

 2005. 7. 14. - 올해의 서른여덟 번째 책

★★★★★

 가끔, 유독 알라딘 안에서만 회자되는 독특한 베스트셀러들이 있다.
내게 그 책들은, 상업주의에 편승한 <베스트셀러 목록>이 아닌, 진품명품 감정평가단의 감정을 거친 보물급 책, 진정한 베스트셀러로 다가온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이 책, 어쩐지.... <알라딘 취향>일 거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출간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이안님, 스노우드롭님, 비숍님...쟁쟁한 리뷰어들의 주옥같은 리뷰가 주루룩~~~

독특하지만 편안하고, 가볍지만 진중한, 묘한 여운을 주는 책이다. 
공통점이라고는 별로 찾아볼 수 없는데도, 루이스 세풀베다의 <연애소설 읽는 노인>을 덮고난 후의 느낌과, 상당히 비슷한 여운.

이 느낌을 근~사한 리뷰로 풀어서 <알라딘 베스트셀러>로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책인데....
ㅎㅎ 리뷰 내공 수련을 너무 게을리 한 요즘, 그건 요원한 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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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책 2005-07-15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렇군요..<연애소설 읽는 노인>을 너무 좋게 읽었는지라, 그 책을 들어 말씀하시니 안 볼 수가 없네요^^

미완성 2005-07-1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말씀하시니 안 읽어볼 수가 없네요; 이런..
저 표지는 정말 누가 만든 건진 몰라도 너무 이뻐요. 아이쿠, 저 이쁜 빨간 구두라니...전 아직도 '연애소설 읽는 노인' 리뷰는 도저히 못 쓰겠던데..참, 꼭 그런 책이 있어요. 도저히 리뷰를 쓸 수가 없는 책.

2005-07-18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7-18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7-19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5-07-19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화문 근처 성곡미술관에서 "행복한 그림책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해요.
존 버닝햄과 앤소니 브라운 그림 전시인 것 같구... 별관에서는 이 두작가의 그림책을 볼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하네요.. ^^
 

 2005. 7. 13. - 올해의 서른일곱 번째 책

★★★★

연꽃과 물고기가 만나 무슨 뜻으로 쓰이는 건지 줄줄 외우던 고등학교 미술, 혹은 한자 시간엔 민화가 참 밉살스러웠는데.

질 좋은 종이 위에 색감 좋은 도판, 그리고 나붓나붓한 해설과 함께 하는 민화는, 촌스럽고도 정겨운, 마치 이웃에 사는 친구 같다.

보림의 이 시리즈, 전부 마음에 든다. (비싼 가격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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