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븐이브스 2 - 화이트스카이 세븐이브스 2
닐 스티븐슨 지음, 성귀수.송경아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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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년전(우와! 세상에!) 혜성과 지구가 충돌할 위기를 영화로 만든 두 작품이 있었다. <<아마겟돈>>과 <<딥임팩트>>. 두 영화는 같은 시기에 같은 소재를 다뤘지만 당시 흥행성적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는 <<딥임팩트>>가 훨씬 더 재미있었고, TV에서 재방영할 때마다 꼬박 챙겨봤었다. SF장르 자체가 Fiction을 다루지만 <<아마겟돈>>은 Science를 벗어나서 Fantasy가 되어버렸던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마겟돈>>은 과학적 오류들이 차고 넘쳐 NASA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오류찾기 과목까지 만들어졌다나. (273가지의 오류가 있었다고!)

 


SF물 중에서도 실제 과학적 사실과 공학적 기술들이 사실적이고 자세히 기술되는 경우를 하드SF물이라고 하는데 약간의(?) 천문학과 물리, 수학, 공학 등 용어를 따라잡을 수 있다면 정말 밤새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장르이다.

1부에서 원인모를 붕괴로 인해 (혜성이나 소규모 블랙홀 등의 충돌로 추정) 7조각이 난 달이 점차 파편화 되어 수많은 파편을 지구로 뿌려 대지를 불태우게 될 재앙을 앞두고 최후의 인류 존속을 위한 전 지구적 규모의 피난 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2부는 화이트스카이에 이어 하드레인으로 인해 인류의 멸종과 더불어 찾아온 재앙을 이겨내기 위한 마지막 인류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파괴된 달의 잔해들과 우주복사선, 태양풍, 진공 등 하드SF물 답게 다양한 천문학적, 공학적 내용들이 인류를 멸절시킨 대재앙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남은 일곱 여성(그래서 세븐 이브즈)들이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각자의 성향과 성격을 닮은 종족을 만들어 낼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2부는 끝을 맺는다.

3부에서는 일곱 종족이 다시 지구를 찾는 내용이라는데 내용만으로는 왠지 <<반지의 제왕>>느낌. 아무튼,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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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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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게 짜여진 SF와 철학적 소고가 가득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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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현실이 비록 절망일지라도 진리 탐구의 용기를 잃지 않기위해 철학적 명랑함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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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븐이브스 2 - 화이트스카이 세븐이브스 2
닐 스티븐슨 지음, 성귀수.송경아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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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SF의 정석! 과학을 빙자한 판타지가 아닌 정통 과학에 기반을 둔 탄탄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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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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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잘래요? 그의 문을 두드린 그녀. 홀로된 두 사람은 그렇게 침대만 공유하며 정신적인 교감을 나눈다. 어느덧 외로움이 사그라든 자리, 로맨스가 찾아든다.」
- NETFLIX의 영화소개 -



몇 달 전 라디오 책 소개 코너를 통해 이 책의 첫 장의 낭독을 듣고 바로 구매해 놓아 두었던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밤'에 읽었던 때문인지 아니면 편하게 술술 읽히는 작가의 글솜씨 덕인지 거의 밤을 새워 몇 시간만에 단숨에 읽었다.

젊음의 이름이었다면 하루밤 혹은 짧은 열정과 호기심로 사라졌을 시간을 모자람이나 넘침없는 알맞은 느낌과 호흡으로 소설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애디와 루이스, 두 노인의 이야기와 시간으로 채워낸다.

점잔을 빼거나 부러 아름답게 치장하려 하지 않고 '밤'과 '잠자리'라는 소재를 솔직담백하게 표현해 내었음에도 결코 추하거나 낯뜨거움 없이 편한하게 읽고 두 주인공을 바라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소설의 마지막은 예상외 의 전개로 현재 진행형으로 끝을 맺는다. 끝까지 아쉽고 안타깝게 만드는 작가.

작년에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를 주인공으로 영화로 제작되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소설을 읽은 독자 입장에는 루이스의 역으로는 '로버트 레드포드'보다는 '팀 로빈스'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영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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