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필로소퍼 2019년 6호의 주제는 '시간'이다. 아무래도 현대를 살아가는 일원의 한 명으로써 시간이 갖는 중요함과 시간의 흐름이 주는 압박으로 인해 시간을 다룬 이번 호는 관심있게 읽게 된다.'즐거운 시간'을 뜻하는 '카이로스'와 말그대로 의미없이 '소진'되는 시간인 '크로노스'라는 고대 그리스의 두 가지 표현은 오늘 날 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살아가다시피 하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한 번 흘러가면 되돌아 오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현명한가. 그전에 시간이란 무엇인가. 과연 시간이란 실제로 존재하는걸까. 시간은 과거에서 현대를 거쳐 미래로 일방향으로만 흐를까.이런 물음을 철학적 사유를 통해 현대인에게 있어서 시간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꼽씹게 만드는 2019년 6호 '뉴필로소퍼'였다.
SF 소설이라기 보다는 초인주의 소설. 우주적 규모의 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야기는 듄이라는 모래혹성에 국한. 어릴적 영화로 접했던 작품이라 반가웠고 매혹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지만 경전과 같이 끝없이 이어지는 신비주의적이고 술책이 뒤엉킨 스토리는 지루하다.3부는 공작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국의 황제로 등극한 폴 무앗딥의 쌍동이 자녀들의 이야기.스티븐 킹의 ‘다크타워‘와 쌍벽을 이루는 지루함 속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