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KBS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프로그램이었다. 전 회는 못 받지만 좋은 프로그램이어서 기억에 남았는데 마침 책이 발간되어 책을 구매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알라딘에서 행사가 판매를 하길래 주저없이 구매했다. 추적60분을 진행했던 이영돈PD가 직접 제작하고 나레이션까지 맡았는데 힘이 필요할 때마다 챙겨보곤 한다.
작년에 위시리스트 묶어 뒀다가 얼마전에 구매했다. 다른 책에 밀려 이제야 책장을 넘긴다. 거짓된 인문학과 참된 인문학을 대비시키며 저자는 솔직함이 주는 고통을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냐며 나늘 도발한다. 이 사람이, 날 어떻게 보고... 그렇게 난 강신주의 인문학을 통한 철학 이야기에 빠져든다.
년초 세계문학전집 읽기와 별개로 매달 주제를 정해 몇 권의 책을 읽으리라 마음 먹었었지만 실행에 옮기는데 실패했었다. 그래서 12월 올 해를 마무리 하며 마음에 관련된 책을 읽어볼까 한다. 이 책은 단번에 쓱 읽어버리는 성격의 책이 아니다. 천천히 읽고 나중에 그때 그때 필요한 혹은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되새김 하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