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렌지의 비밀 - 시그마 북스 010 시그마 북스 10
엘러리 퀸 / 시공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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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리퀸의 국적시리즈중 여덟번째 작품(내가 읽은거로는 여섯번째)이다. 이번 사건은 사건 자체가 무척 독특해서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었다.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시체에서 피해자의 신분을 확인해줄만한 증거물은 하나도 없고, 게다가 옷도 거꾸로 입혀져있고, 책장도 거꾸로 세워져있고,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있다. 사건 현장에서 없어진것이라고는 손님 대접용으로 있던 중국 오렌지 하나뿐.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지만, 약간의 빛 한 줄기로 인하여 앨러리 퀸은 특유의 두뇌를 발휘하여 사건을 뚝딱하고 해결해낸다. 게다가 쇼맨쉽까지 발휘해서 피해자와 똑같은 인형까지 만들어서 사건을 재현하기까지 한다는.-_- 약간 꼽긴 하지만 그런거라도 없으면 재미가 떨어진다는 건 인정하는 바이니-_-;; 여튼 사건은 저~~~언혀 중국 오렌지와는 관련이 없다. 되려 뒤얽힌 인간관계와 우표와 돈과 관계가 있다는..-_-;; 국명시리즈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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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점의 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5
엘러리 퀸 지음, 현재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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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피살된다. 헌데 그 남자가 죽은 집은 매우 외진 곳. 게다가 죽은 남자는 알고보니 거의 10년간 이중생활을 했던 사람으로 그가 죽은 그 집은 중류층 상인에서 상류층 인사로 변할 때 거치는 책의 제목그대로 중간지점의 집이다. 그를 죽인 범인으로 그의 첫번째 부인인 여자가 지목되고 재판은 그녀에게 전적으로 불리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앨러리퀸의 번뜩이는 두뇌로 사건은 결국 범인을 제대로 찾아낸다. 그러는 과정에서 두 가족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는 것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었다.
앨러리 퀸의 국명시리즈가 워낙에 재미있었기때문일까? 이 책은 피살자가 이중생활을 해왔다는 그 점을 빼고는 크게 나를 끌어당기는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앨러리퀸의 논리도 다른 책에 비해서 약간 약했던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그렇지만 너무 국명시리즈에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생각해보니 라이츠빌 시리즈를 읽으면서 항상 비극시리즈보다 재미없다고 투덜거렸었다..-_-) 각각의 작품적인 매력을 따져보자면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법정스릴러에 더 가까운 책이 아니었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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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기원 - 시그마 북스 017 시그마 북스 17
엘러리 퀸 지음 / 시공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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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앨러리 퀸의 악의 기원. 저번에 읽었던 트럼프 살인 사건이나 중간지대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에서의 살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뭐 전체적으로 밋밋해서 그런지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는.. 상대적으로 좀 지루한 감도 있고..앨러리퀸의 은근한 여자밝힘증이나 한국에 대한 약간의 비하. (한국여자들은 마늘을 향수로 쓴다는 어이없는 발언따위) 여튼 뭐 읽으면서 썩 내키지는 않았던 작품.

제목인 악의 기원은 주인공을 협박할 때 오는 물건들이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밝힌 인간의 진화과정과 일치하기때문이 아니었을까.한다는.. 여튼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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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죽었다 - 시그마 북스 018 시그마 북스 18
엘러리 퀸 / 시공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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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업계의 대부인 킹(카인). 그는 자신의 섬에서 독자적인 자치를 하면서 동생인 아벨과 유다, 그리고 자신의 부인을 비롯하여 많은 경호원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의 섬에는 학교, 도서관, 경기장 등등 정말 작은 나라라도 해도 될 만큼 모든 것이 갖추어져있다. 그런 권력을 지닌 그에게 협박장이 날아오고,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앨러리와 퀸 경감이 그 섬으로 간다. 어디에 있는지 위치조차 알 수 없는 섬. 무슨 일을 하던지 킹의 허락을 받고 할 수 있는 섬. 그런 곳에서 앨러리와 퀸경감은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킹의 동생인 유다. 술주정뱅이인 그는 자기 스스로 자신이 협박장을 썼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앨러리와 경호원들이 유다의 일거수 일투적을 추적하지만.. 그래도 카인은 총에 맞는다. 유다는 어떻게 킹을 쏠 수 있었을까? 그 문제를 안고 엘러리는 추억의 도시인 라이츠빌로 날아가서 그 세 형제의 과거를 파헤친다.(유다가 앨러리에게 자신들은 라이츠빌 출신이라고 했기때문에..)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어제 읽었던 악의 기원보다 훨씬 흥미로웠던 책.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마 킹은 죽었다가 가장 인상에 남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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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등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22
엘러리 퀸 지음, 장백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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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러리퀸의 두번째 단편 모음집인 신의 등불.(시그마북에서는 앨러리퀸의 마지막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었다). 이 책은 신의 등불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에 비해서 내용의 전개가 빨라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앨러리퀸은 단편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뭐 가끔가다가 읽기에 거슬리는 부분도 등장했지만..(일본인이 나오는 단편에서는, 황인종을 약간 비하하는듯한 분위기가 돌기도 했었다.) 그리고 스포츠를 좋아라하는 앨러리퀸의 새로운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야구, 복싱, 경마, 럭비 등의 다양한 스포츠경기속에서의 앨러리퀸의 모습은 매우 신선했다.

  여튼, 신의 등불을 통해서 앨러리퀸의 글솜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장편은 장편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맛이 있었고, 단편은 단편대로 소재가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짧지만 굵은 힘이라고 할까나.. 여튼 앨러리퀸의 소설을 거의 다 읽고 보니 약간 아쉽다. 이제 뭐 고인이니 새로이 작품이 나올리도 없고-_-;; 쩝. 다음은 누구를 건들여볼까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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