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예약 주문했던 책이 26일에 왔네요~
원래는 17일에 주문했다가 함께 주문했던 책들을 먼저 받으려고 20일에 다시 주문했어요~
바로, 이우혁의 '왜란종결자'예요~
예전에 '퇴마록' 국내편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나서, 주문했네요~
재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예약 주문까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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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2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란종결자는 처음 발간시기인 예전에 읽었는데, 오래되어 자세한 내용은 기억못해요, ^^; 그렇지만 책이 세 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신판은 몇권인지 한번 봐야겠네요,

사과나비🍎 2015-03-26 23:3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은 예전에 읽으셨군요~ 저도 <퇴마록> 몇 권을 학창 시절에 읽어서요... 자세히 기억은 못 해요...^^; 예~ 이번에 나온 왜란종결자는 세 권이네요~ 참, 결말을 좀 다르게 했다고 하던데요... 전 예전엔 안 읽어서 잘 모르겠네요...^^;
 
약속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5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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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두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추리소설에 부치는 진혼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약속'과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라는 부제가 있는 '사고(事故)'라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스위스의 유명한 극작가였다고 합니다. 이 작가가 쓴 이 두 작품, 뭔가 다릅니다. 

 

  첫 번째 작품, '약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선 부제가 특이합니다. '추리소설에 부치는 진혼곡', 진혼곡은 죽은 이를 위한 음악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부제가 지어졌을까요? 궁금했습니다.

 화자가 전직 경찰국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소녀의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승진하여 요르단으로 가게 될 마태라는 경감이 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용의자는 행상입니다. 경감은 죽은 소녀의 어머니께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약속'인가 봅니다. 경감의 부하가 강압적인 심문으로 용의자인 행상에게서 자백을 받아 냅니다. 그런데, 그는 자살합니다. 사건이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마태는 요르단으로 떠나려 공항으로 가다가 소녀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옵니다. 요르단에서의 미래를 버리고, 사건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제 경찰이 아닌 그는 주유소를 경영하며, 죽은 소녀를 닯은 소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는 새로운 가설을 새웠던 겁니다. 그곳에서는 그렇게 범인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범인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마태는 경찰과 함께 잠복하여 그 소녀를 지켜봅니다. 그렇게 며칠을 기다리지만, 범인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폐인이 되어 갑니다. 실패입니다. 그러다가 전 경찰국장은 죽음을 앞둔 어느 노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밝혀집니다. 그때 어떤 우연이 있었는지를 말입니다.

 

 두 번째 작품, '사고'의 안으로 문을 엽니다.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라는 부제의 소설 안으로 들어갑니다.

 트랍스라는 직물 판매인이 나옵니다. 그는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숙박을 하게 됩니다. 어느 별장을 소개 받아 그곳에 머물게 되지요. 그곳에서 그는 저녁 식사와 어느 놀이에 초대됩니다. 바로 법정 놀이입니다. 별장의 주인과 그의 친구 둘은 은퇴한 법조인이었던 것입니다. 트랍스는 피고인이 되어 노인들과 유쾌한 법정 놀이를 즐깁니다. 판사, 검사, 변호사, 그리고 피고인, 거기에 형리까지. 이렇게 법정은 이루어집니다. 식사 대화 중 트랍스는 자신의 상사의 죽음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법정 놀이를 하게 되지요. 트랍스는 그 상사의 죽음에 관련이 있었던 겁니다. 상사인 기각스는 심근경색이 있었고, 트랍스는 그것을 알고 그에게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것입니다. 은퇴한 법조인들의 유쾌하면서도 정확한 판결로 사형을 선고받은 트랍스. 그리고 아침에 그들에게 발견되는 트랍스.

 

 이 책의 두 작품인 '약속'과 '사고'는 추리소설의 파격입니다. '약속'에는 사건의 수수께끼 풀이 실패가 있습니다. 멋진 가설을 세운 마태는 결국 실패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우연입니다. 우리에게는 우연이 있다는 걸 상기시킵니다. 그래서 다르고, 새롭습니다. 추리소설에 진혼곡을 부치며, 새로운 추리소설이 되는 겁니다. 마지막이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사고'는 법정 놀이 이야기입니다. 놀이이니, 즐깁니다. 트랍스도 은퇴한 법조인들의 놀이에 함께 합니다. 법정 유희 속에서 자신의 깨달음. 그 깨달음으로 법칙에 파격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납니다. 그래서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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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26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문예출판사의 책이네요, 저는 이 출판사의 책 중에 가장 최근에 산 책은 `검은 수도사` 였어요^^
이 책도 사과나비님의 글을 읽으니, 재미있는 책일것 같은데요,
매번 올리신 사진보면서, 책 너머 배경처럼 보이는 퀼트원단 같은 천이 예쁘게 보여요, 환한 느낌이라 그럴지도요^^ 사과나비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사과나비🍎 2015-03-26 23:20   좋아요 1 | URL
아, 예~ 댓글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읽게 됐어요~^^* 서니데이님께서는 <검은 수도사>를 만나셨군요~^^*
아, 사진 배경이요~^^; 위의 사진은 거실 카페트 위에서 촬영했었네요...^^; 어머니 취향이시죠~^^;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되시구요~ 편히 주무세요~^^*
 

 

 

 

 

3월 24일 만난 책들입니다~^^*
주문하고 싶었던 책들을 서점에서 월요일에 주문했더니, 오늘 받았네요~
또, 며칠 전 알라딘 서재 이웃 중 한 분인 서니데이님께서 주말 할인을 한다고 하셔서 주문했었어요. 오늘 왔네요~
그리고 익명의 판매자에게서 세 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중고지만, 새 책 같이 깨끗하네요~^^*
사은품들도 마음에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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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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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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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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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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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예약 도서와 함께 주문했던 책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만나고 싶어서 취소 후 다시 주문했습니다.
20일에 분리 배송으로요.
그리고 21일, 사은품들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순서의 문제', '체육관의 살인' 둘 다 평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책이 또 쌓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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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23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도 한밤의 선물 고르셨네요. 사은품으로 키홀더를 받으셨나봐요.
순서의 문제를 쓰신 도진기 작가은 판사님인데, 추리소설을 쓰신다니, 그것만으로도 호기심 생기는 면이 있어요.

사과나비🍎 2015-03-23 17:48   좋아요 1 | URL
^^* 서니데이님도 에코백 <한밤의 선물>을 고르셨나 봐요~^^* 예~ 이번에 키홀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셜록 홈즈 키홀더는 마음에 드네요~ 요즘 사용하고 있답니다~^^* 예~ <순서의 문제>의 작가가 현직 판사라고 하더라구요~ 법조인에 추리소설의 조합은 저도 호기심이 생기게 되네요~^^*
 

 

 

2015년 3월 19일 근처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입니다~^^*
밤에 갑자기 도서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책을 별로 구경하지는 못 했지만, 다섯 권을 빌려 왔네요..^^;
깨끗해 보이는 책으로 골랐습니다~^^*
'엠브리오 기담', '노엘', '사치코 서점', '백일홍 나무 아래', '옛그림을 보는 법'입니다~^^*
'백일홍 나무 아래'의 저자인 요코미조 세이시만 알고 다른 작가는 잘 모릅니다~^^;
우연히 좋은 책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기대해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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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2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일홍 나무 아래, 는 저도 전에 읽어본 기억이 있어요. 다른 책들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사과나비님, 좋은하루되세요.

사과나비🍎 2015-03-23 17:50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백일홍 나무 아래> 읽으셨군요~ 저는 아직 시작도 못 했네요...^^; 예~ 다른 책들도 재밌겠지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