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피규어 자랑을 합니다.


-2018.01.28 @Pris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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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컬렉션입니다.

펭귄 클래식의 카탈로니아 찬가, 동물농장, 1984는 원서로 가지고 있습니다.

조지 오웰의 영어문장은 쉽고 단순하며 명쾌하기로 유명합니다.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하기에도 좋습니다.


























스탈린 그림이 박힌 을유문화사의 1984년과 

민음사의 카탈로니아 찬가

한겨레 출판의 나는 왜 쓰는가는 번역본입니다.









조지 오웰 평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박홍규 선생의 

'수정의 야인 조지 오웰'은 

표지가 아주 멋집니다. 

내용도 쉽고 체계적으로 

오웰의 삶과 사상을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한 곳에 모아놓고 찍으니 정말 뿌듯합니다.

역시 제 독서는 장서에서 비롯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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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1-13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데이비드 브룩스가 조지 오웰을 영어로 쓰는 아름다운 작가라고 칭찬했어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프리즘메이커 2018-01-13 14:03   좋아요 0 | URL
영어를 일부러 어렵게 쓰는 지식인들의 속물근성을 맹렬하게 비판하더라고요! 정말 보통사람을 위한다면 쉽게써야한다는 오웰의 지론이 정말 큰 공감을 주었습니다 ㅎㅎ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고, 글쎄 일본에 가서도 서점에 들렀지 말입니다.

어설픈 일본어와 친구의 도움으로 마르크스가 있냐 물었더니 

서점 직원이 굉장히 당황을 했습니다.

여튼 거기서 뽀스또 캬삐타리무스(Post capitalism)

후기자본주의라는 책을 하나 샀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겨우 알고,

학창시절 배운 기초일본어가 전부라 

띄엄띄엄 알아먹는 수준의 일어를 구사합니다.

일본어로 된 좋은 책이 많으니 앞으로 빡세게 일어를 배우려합니다.




일본 서점에서는 책 하나를 사도 

이렇게 자기 서점 상호명이 들어간 종이포장지를 감싸줍니다.

교토역 지하상가에 있는 쿠마자와 서점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무언가를 기억하게 만드는 

독창적인 서비스 비법을 타고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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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과정을 그만 둘까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곧 스물 일곱이 됩니다.

앞으로 군대도 다녀와야 합니다.



돈을 벌라는 경제적 바톤터치,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야 말았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빨리 다녀오고, 공부를 접고 

그동안 했던거 갈무리해서 더 일찍 취직을 할까..



그리고 그냥 공부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는 이런 고민이 빗겨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과 돈과 배고픔은 녹록치 않습니다.

생존과 자아실현은 양자택일의 문제라는 것을

점점 더 피부로 깨닫고 있습니다.



-2017.12.21

@Pris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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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12-21 06: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syo가 스물 여섯에 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석사를 포기하고 스물 일곱에 군대를 갔었지요. 그러고는 여직 백수로 살고 있지만..... 요즘은 그때 걍 대학원 갈 걸 그랬다 하는 생각 꽤 많이 하죠 ㅎㅎㅎㅎ
저야 원체 게으르고 노는 거 좋아해서 이렇게 살지만, 프메님은 딱 봐도 크게 될 사람이니까 걱정 말고 원하는 길로 직진하세요!

프리즘메이커 2017-12-21 15:58   좋아요 1 | URL
와...인생궤적.......엄청난 동질감이 랜선을 타고 4d로 쏟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일본 여행의 흔적입니다. 

초파-미호크-문재인-샹크스-조로-로우

(저는 방랑자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강하면서도 혼자 다니는,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음에도 굳이 치열하게 살지 않는,

자유롭되 정직한 영혼 

특히, 불의와 맞서다 혼자가 된것이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저는 제가 피규어를 모으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책장에 책말고 다른 것이 한 칸을 점거할 것이라고는

더더욱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인생과 취향은 내것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한치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2017.12.17 @Pris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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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7-12-17 1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책장에도 필름z 시리즈 있습니당.
확실히 책만 있는 것과는 느낌이 확 다르죠!

프리즘메이커 2017-12-18 00:33   좋아요 1 | URL
오오 필름z 시리즈라니요!! 가지런히 꽂힌 책들과 그것을 감싸는 피규어라면 훨씬 책장 느낌이 삽니다!!

cyrus 2017-12-18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가 피규어 덕후입니다. 한번은 저한테 피규어 수집을 권유한 적이 있어요. 살짝 끌렸는데, 참았습니다.. 저는 그냥 책만 모으려고 합니다. ^^

프리즘메이커 2017-12-18 15:38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하나 모으기 시작하면 하나의 세계를 다 모아야 하거든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