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친구인 [리더스 다이제스트]
어릴적 나는 친한 친구가 아니면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말또한 마치 꿀먹은 벙어리처럼 좀처럼 하지 않았다.
그런내가 중학교에 올라가자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사춘기가 되니까 그것이 콤플렉스가 되어버린거다.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거 재치있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준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서점에 가서 아무 책이나 뒤졌다..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리더스다이제스트
그책엔 죽음에서 살아나온 사람들이 내가 마치 그것을 경험한 것처럼 이야길 하고 있었다..사회에서 일어나는 시사문제도 있었고 건강이야기 여러 책이야기...그런이야기에 감동하고 간간히 나오는 우스갯소리를 귀동냥하여 친구들에게 우선 시험삼아 이얘기 저얘기 건네 보았다.
이거 왠걸 효과가 있었다..어떤아인 내가 어디서 그런걸 들었는지 몹시 궁금해 했고,,어떤아인 니가 말하는건 굉장히 꾸며서 말할려구 하는 것 같단다.ㅎㅎㅎㅎ
내가 그이야길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그 아이들은 모를 것이다.
매일 리더스다이제스트를 읽고 이야길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며 학교가는 길에 맘속으로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것 처럼 주절댔다..ㅎㅎㅎ 누가보면 정신병자인줄 알았을꺼다..아니닷. 손엔 영어단어장이 들려있었으니 느무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쯤으로 봤을꺼다..ㅋㅋㅋ
그렇게 해서 나는 그 어린친구들에게 재미난 이야기, 어른들의 이야길 많이 아는 친구로 통했고..뭐 그러면서 이책을 늘 챙기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항상 웃기는 이야길 할땐 내가 너무 먼저 웃어버려서 그 분위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 그부분은 정말 조절이 안된다...ㅎㅎㅎ
그래서 말을 아주 조리있게 잘하는 사람만 보면 부러워 한다..특히 한비야님과 같이 말을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감칠맛나게 하는 분들은 거의 나의 우상이다.
요즘도 서점에 가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리더스다이제스트..참 오래된 나의 친구..나의 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