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3박 4일 캠프엘 갔던 아들이 오늘 저녁엔 드디어 집으로 도아온다..이 엄마품으로..

참 며칠 떨어져 있다보니 너무 그립고 전화도 제대로 할 수 없고..참 답답했었다..

딸아이도 어제 하루 내가 감기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지내는 내내 심심해 죽는 줄 알았을거다..며칠동안 오빠는 언제와, 보고싶다, 오빠를 몇번이나 외쳤나 모른다..늘 서로 하겠다고 다투던 물장난도 혼자 하라고 하니 심드렁하고.. 뭐든 같이 거들어주는 오빠가 있어야 재미난걸 이젠 깨달았을까?

엄마가 아프다니 참 놀아달라고 말은 못하고..에고 불쌍한 것 하필 이때 내가 감기라 홀라당 걸려가지고...

그래도 어제 하루 종일 자고 약먹고 했더니 오늘은 좀 나아지고 있다..아침에 딸 영어교실에 데려다주고 그옆에 푹푹찌는 복도에서 1시간 반을 기다리다 집에 오니 오늘하루 절대로 안나가야겠다는 생각이 굴뚝이다.

그래서 학원이고 수영장이고 내일 오빠랑 가라고 했다..몸이 다시 쳐지기에...

6시면 도착한다는데..저녁엔 뭘 해먹이나...

첫날만 잠깐 전화하더니 내내 연락이 없다..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들이 간다고 동의해서 보낸거지만 내심 돌아오면 무슨말을 할까 걱정되기도 한다..울며불며 적응못했단 소리 하는건 아니겠지? 아들..너를 믿는다 엄마는..

아들이 와야 딸도 살고 나도 살고..ㅎㅎㅎ 이런 어리석은 엄마는 아들에게 너무 의지하고 살았나보다..

새벽부터 요란한 매미소리땜에 잠을 설쳤다..정말 매미소리가 이리 기계음처럼 들린적이 없었는데 요즘 몇일 아주 끔찍하다..지내들도 2주정도의 짧을 생을 살려고 몇년을 기다렸겠지 생각하면 측은하게라도 생각해줘야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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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8-0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여름에 감기라니...애들이 옆에 없으면 금세 그리워져요...옆에 있을 때 잘해주지도 않고 말이지요 ㅋㅋ 포터7님은 잘 해먹이고 잘 놀아주실 것 같지만 말이에요^^

해리포터7 2006-08-07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증말 속에서 천불이 나는것처럼 확확대네요..감기걸리니 더합니다요^^
제가 입열면 용처럼 불뿜을것 같아요!
따우님 넵 ㅎㅎㅎ

토트 2006-08-07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무지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저녁때 아이가 오면 기운 나시겠지요? ㅎㅎ

해리포터7 2006-08-07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토트님 기운차릴려구요..^^

반딧불,, 2006-08-07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이 가장 좋은 약이죠!

물만두 2006-08-0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어요^^

건우와 연우 2006-08-0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왕의 귀환이로군요...^^
저도 오늘 아침 내내 이리저리 집안일을 챙겨주는 아이에게 그랬어요. "너없었으면 내가 어쨌을런지 모르겠다...^^"
오늘은 맛난거 많이해 드세요..^^

해리포터7 2006-08-0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반딧불님 엄마들이 감기걸리면 이상하게 밥 더 챙겨 먹어야 할것 같고 다 그게 모성본능이라죠? 우리 강아지들 지킬려구.ㅋㅋㅋ
물만두님 네~
작게작게님 아마 그럴 가망성이 많겠죠?ㅋㅋㅋ
건우와 연우님 ㅎㅎㅎ 왕의 귀환 네! 그겁니다요! 자칭 귀한아들이라고 하고 다니는 아들이고보니.ㅋ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6-08-0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포터님 아프셨군요. 여름감기에 걸리신걸 보니 체력이 많이 약해지셨나봐요. 빨리 완쾌하시길... 글구 아드님 3박 4일 동안이나 떨어져 지냈군요...포터니 아들.. 그 용기가 대단해요.

또또유스또 2006-08-07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들이 뭔지.. 울 해리포터님 벌떡 일어나시겠네...
감기엔 무조건 쉬고 먹고 자고 입니다...
아들 온다고 무리해서 진수성찬하시지 말고 걍 대충~ 그까이꺼 하고 오늘은 잡수셔요..ㅎㅎㅎ (갈비나 불고기 에 탕이나 국 하나 생선구이나 조림 하나에 나물 세가지 전 서너가지 마 이정도 하하하)

씩씩하니 2006-08-0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래꼴레..포터님...여름감기는 강아지도 안걸린다는대..어? 맞나??
강아지....맞아요.포터님?
암튼 얼른 아들 와서 힘 펄펄 나는 해리포터님..그려봅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온 아들에게도,,어깨 토닥토닥~

해리포터7 2006-08-08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네 이제 거의 감기의 끝장을 볼것 같으네요.
또또유스또님 저~어기 우리 통닭시켜 먹었는디요 ㅎㅎㅎ
씩씩하니님 정말 오랫만이어요..이제 다 나아간답니다..아들도 잘 다녀왔구요!
 
 전출처 : 미미달 > [퍼옴] 밤의 불꽃처럼 치열하게 빛나라! 측천무후를 닮은 그녀, 샨사

인터뷰 약속 장소에서 만난 샨사는 『음모자들』의 아야메이가 소설 밖으로 튀어 나온 듯 했다. 몸매를 드러내는 검은 옷, 하나로 묶은 긴 검은 머리, 정열적으로 빛나는 검은 눈동자, 잘 벼린 칼날을 떠올리게 하는 눈매, 온몸에서 느껴지는 강인함. 소설 속에서 묘사한 그대로다.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징의 별, 중국의 예술 신동

작가 샨사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샨사는 지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했다. 『바둑 두는 여자』를 헌정한 할아버지는 일본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고, 아버지는 학자로,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의 교환 교수로 있기도 했다. 또,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왕멍과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운명이 ‘글쓰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어요. 『홍루몽』이나 『삼국지연의』 같은 이야기책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었죠.” 책 읽기만 좋아한 것이 아니었다. 여덟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아홉 살에 첫 시집을 출간한 그녀는 1989년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징의 별’로 선정될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예술 신동이었다.

“그렇지만 누가 제 장래 희망을 물으면, ‘고고학자’라고 대답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써서 상도 많이 받고, 어른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작가’라고 대답한다면 왠지 다른 아이들이 따돌릴 것만 같았어요.”

넓은 세계에 나가 글을 쓰자

샨사는 1990년 프랑스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파리로 유학을 왔다.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프랑스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 생각이었다. 유학을 결심하게 한 것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천안문 사태’였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녀가 곁에서 지켜본 시위현장은 너무도 참혹했다. 그 이후에 있었던 사상 점검과 검열, 재교육은 암담하기 그지없었다.

“천안문 사태를 겪고 중국에 있으면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검열과 사상 점검도 견딜 수 없이 갑갑했어요. 넓은 세상으로 나가 글을 쓰자. 그렇게 결심하고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녀에게 천안문 사태는 ‘트라우마’라고 했다. 그런 트라우마가 천안문에 대한 소설을 쓰게 했다.

6년 전 샨사는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그녀에게 중국과 프랑스는 어떤 의미일까? “저는 스스로 유니버스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중국의 문화, 나의 뿌리는 잊지 않지만 거기에 구애되진 않습니다. 제 작품도 프랑스어로 써서, 프랑스에서 발표하긴 하지만 프랑스 문학에 속한다기 보다는 세계 문학에 속한다고 봐요.”

그 말처럼 그녀는 중국과 프랑스를 자유롭고 활발하게 오가며 작품을 쓰고, 영화 작업에 참여하고, 독자들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고, 명상을 한다.

“전 거창한 문학적 전통을 잇겠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어떤 문학 전통에 영향을 받았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글을 쓸 뿐이죠. 작품에 대해서도 어떤 코멘트나 비평을 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평론가의 몫이니까. 작가로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글을 쓰고 독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만난 느낌을 물었다. “무척 황홀해요.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러 오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독자들의 지적수준과 안목이 높아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소설이 한국에 다 번역된 것(『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은 곧 출간될 예정이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자신의 소설을 읽을 수 있는 한국 독자들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점점 넓어지고 깊어지는 샨사의 소설

많은 문학 장르 중에서 왜 소설을 쓰는가? “모든 문학 장르 중에서 소설이 가장 완성된 장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해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그릴 수 있는 건 소설뿐이지 않나요? 소설은 교향곡과 같아요.”

샨사의 소설에는 중국색이 진하게 묻어난다. 『여황 측천무후』는 중국 역사 속 인물을 소재로 한 것이고, 『천안문의 여자』는 제목 그대로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한다. 『바둑 두는 여자』 역시 1930년대 일제 침략기의 만주가 배경이다. 여기까지 샨사를 읽었다면 프랑스에서 이국적인 중국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작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샨사의 세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 첫 소설 『천안문의 여자』에서 그녀가 몸담았던 중국의 현대를 다루었다면, 『바둑 두는 여자』『여황 측천무후』는 중국의 과거로 시선을 확장시켰다. 『음모자들』은 현대 프랑스를 무대로 미국, 중국, 프랑스 삼국의 스파이들의 음모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확장된 것이다. 그리고 탈고를 마치고 9월에 출간될 『알렉산더와 알레스트리아』는 서양의 과거를 다루고 있다.

중국과 프랑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하며 그녀는 마치 ‘정복’이라도 하듯 소설을 쓰고 있다. 장르도 자유롭게 넘나든다. 『음모자들』을 쓰면서 염두에 뒀던 것은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007 시리즈와 같은 첩보 소설이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제임스 본드는 사랑하는 척만 하지만 제 소설의 스파이들은 ‘진짜 사랑’을 하죠. 앞으로 SF도 쓰고 싶고, 이슬람에 대해서도 쓰고 싶어요. 점점 관심사가 넓어지고 관점 역시 확장되는 것을 느껴요.”

생을 극복하고 초월한 인물에게 매력을 느낀다

샨사는 자신이 쓴 소설들의 ‘현신’이다. 그녀는 천안문에서 목청껏 정의를 외쳤던 아야메이이며, 고독한 스파이 안카이 중령이며, 정열과 강인한 의지로 중국을 호령했던 측천무후이며, 흑과 백의 바둑알로 냉혹하게 적을 포위하는 책략가다. 숨가쁘게 세계를 정복해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이다. 그녀는 강인하고 정열적인 사람에게 끌린다고 했고, 자신도 그런 사람이라고 했다.

“처음부터 강한 사람은 없습니다. 측천무후 역시 보잘 것 없는 가문에서 태어난, 그리 예쁘지도 않은 여자에 불과했지만 용기와 결단으로 여황이 되지요. 기적 같지 않나요? 저는 그런 ‘되어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껴요.”

정복하기 힘들면 힘들수록 그녀는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프랑스어로 소설을 쓴 것도 그런 이유다. “프랑스어를 한 마디도 모르고 프랑스에 와서 7년 후에는 프랑스어로 소설을 썼어요. 특별히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도 없고, 혼자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왕이면 모르는 언어에 도전해서 소설을 쓰고 싶었어요.” 프랑스어로 소설을 쓰는 느낌은 사용하지 않는 뇌를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그녀가 구사하는 프랑스어 문장은 프랑스인들도 인정할 만큼 아름답고 시적이다. 특히, 샨사는 단순과거의 문장으로 명성을 얻었다. 프랑스어 시제에만 있는 단순과거는 주로 역사를 서술할 때 쓰이는 시제이다. 그녀는 단순과거를 사용해 과거의 사건이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느낌을 독자에게 주었다. 『여황 측천무후』가 단순과거를 사용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샨사의 프랑스어는 중국어의 억양이 희미하게 섞여있지만 무척 유창했다. 그녀가 생각하는 프랑스어의 매력은 엄밀함이다. “프랑스어는 철학적이고, 논리적이고, 엄밀한 언어입니다. 특히 시제에 있어 엄격하죠. 그런 엄밀한 언어를 다룬다는 것이 즐거워요. 지금의 저에게는 가장 편안한 언어이고 내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독자의 육감을 자극하는 글을 쓴다

사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는 생각보다. 많다. 사무엘 베케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조셉 콘라드와 같은 문호들도 모국어가 아니라 외국어로 작품 활동을 했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건, 제 경험으로 말하자면 무척 흥미로워요. 그렇지만 자기 문화를 확실히 한 후에야 타문화에 대한 작품을 쓸 수 있습니다.”

그녀에게는 어떤 ‘언어’로 작품을 쓰는가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프랑스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프랑스어나 프랑스 문학, 프랑스적인 소재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녀가 쓰고 싶은 것은 프랑스적인 것도, 중국적인 것도 아니다. 그녀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사람이 공통적으로 감동할 수 있는 글이 쓰고 싶다며 유니버스(universe)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인터뷰 중에 사용했다.

“저는 직감적으로 글을 쓰는 타입이에요. 독자들도 직감적으로 제 글을 받아들이길 원하죠. 그래서 독자의 육감을 자극하는 문장을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독자를 소설 속에 푹 빠지게 하는 그런 문장이요. 역사를 소재로 하는 소설을 쓰면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해 독자를 지루하게 하는 것보다 시대를 느끼게 하죠. 색과 소리, 촉감과 냄새. 감각을 자극하는 묘사를 통해 오감 뿐 아니라 육감까지 자극해 감정을 이입시킬 수 있게 합니다. 아무런 역사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소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책을 읽을 때도 그러한 감정이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 속에 완전히 몰입해서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로 책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밤에 읽어요. 새벽 세 시, 네 시까지 책 속에 푹 파묻혀 있는 거죠. 주로 소설을 읽어요. 소설이 감정이입이 잘 되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소설 집필이 바빠서 좋아하는 책보다는 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책을 읽어야 해서 아쉽다고 했다.

내 삶의 가장 큰 목표는 초월

미래에 대한 아무런 보장 없이 파리에 온 그녀는 고액납세자 명단에 올라갈 만큼 부와 명성을 거머쥔 소설가가 되었다. “프랑스는 세금을 많이 내거든요. 수입의 반 이상이 세금이죠. 아까운 생각이요? 전혀 안 들어요. 프랑스 정부가 준 장학금으로 공부를 했으니까요. 혜택을 받은 만큼 그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낸 세금이 저처럼 프랑스로 공부하러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그녀는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녀는 그 모든 것을 아우르면서 동시에 그 모든 것을 초월하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죠. 중국이 좋으냐 프랑스가 좋으냐, 소설이냐 시냐, 중국어냐 프랑스어냐, 소설이냐 그림이냐 영화냐. 그렇지만 제겐 의미가 없는 질문이에요. 저는 열 가지 것을 한꺼번에 좋아하면서 그것을 다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스스로를 한계 짓고 싶지 않아요. 제 삶의 가장 큰 목표는 초월, 초극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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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사에게 묻고 싶어요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채널예스에서는 샨사에게 묻고 싶은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총 84분의 독자 님들께서 질문을 정성껏 작성해 주셨습니다. 채널예스는 지난 7월 4일 현대문학 사무실에서 샨사를 만나 여러분의 질문을 전달하였습니다. 시간 관계상 여러분의 질문 모두를 전달하지 못한 점 안타깝고, 또 죄송합니다. 그러나 샨사는 질문 하나 하나에 매우 신중하게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다음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샨사의 답변입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중국인 작가

Q : 모국어인 중국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글을 쓰고 계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A: 저는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취미이자 신조입니다. 외국어도 마찬가지에요. 마치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뇌세포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저는 천안문 사태를 경험하고17세에 프랑스에 갔는데 그 후 죽 프랑스에서 살았어요.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공부를 해서 완벽하게 마스터햇습니다.

Q : 프랑스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A: 6년 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에 제 자신을 이방인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중국에서 사는 것과 프랑스에서 사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좋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어디서 살든지 상관없습니다. 저 스스로 세계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Q : 장학금을 받고 프랑스에 가게 된 사연이 궁금해요. 그리고 장학금 종료 후에는 어떻게 생활비를 충당했나요?
A: 중국에서 이미 시집을 낸 상태에서 프랑스로 갔어요. 매우 특이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준 장학금을 받았지요. 4년 동안 받았어요. 그 4년 동안 고등학교와 대학 공부를 할 수 있었지요. 그 후 얼마 동안 모아 놓은 돈으로 생활하다가 곧 책을 써서 받은 원고료로 생활했어요. 지금은 예전에 제가 받은 몇 배에 달하는 세금을 내고 있어요. 프랑스는 세금을 많이 내는 나라이기 때문에 수입의 절반이 세금으로 나가요. 내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다만 내가 낸 세금으로 외국 학생들이 혜택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측천무후, 바둑두는 여자, 음모자들

YES24 독자들에게 보내는 샨사의 사인
Q : 『측천무후』는 어떻게 쓰시게 되었나요?
A: 아무 글도 새겨져 있지 않은 측천무후의 비석을 보면서 여성의 입장에서 쓰여진 그녀의 일대기를 구상했습니다. 그 후 3년 동안 측천무후를 연구하고 1년 동안 집필했습니다. 집필 당시 측천무후가 직접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을 경험했어요. 그녀에게 완전히 동화 되어, 굉장히 자연스럽게 신들린 듯이 썼어요.

Q : 『측천무후』를 비롯하여 작품 쓰실 때 영감은 주로 어떻게 받으시나요?
A: 저는 작품 쓸 때 명상을 하는데요. 그런 명상 과정을 하면 작중 인물에게 완전히 동화되어 작품을 씁니다. 『측천무후』 쓸 때엔 측천무후가 직접 나타나 제게 영감을 주었어요.

Q :『측천무후』를 통해 결국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비록 미인이 아니라도, 부자가 아니라도 자기 노력과 열정에 의해서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충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 그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Q : 측천무후 캐릭터에는 작가 자신의 모습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나요?
A: 저와 측천무후는 많이 닮았다고 생가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쓸 수 있었구요. 어느 정도 반영된 수준이 아니라 많이 닮았어요.

Q : 측천무후에 대한 자료는 주로 어디서 얻었나요?
A: 측천무후와 당 시대에 대한 책을 많이 샀고 읽었습니다. 측천무후가 살았던 도시들을 많이 방문했구요. 특히 제가 많이 활용한 책이 『신당서』인데요 다 합치면 30권이 넘는 책입니다. 그래야 당 시대의 상황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Q : 『측천무후』를 준비하고 집필할 때 당시의 기분이나 느낌은 어땠나요?
A: 그 때에는 몸만 21세기에 있었지 정신은 7세기로 가서 그 여자와 함께 생활했다고 할 수 있어요. 측천무후에게 완전히 몰두했었죠.

Q : '측천무후'는 보통 매우 잔인하고 포악하다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데, 작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측천무후는 여자의 우월성이 인정받지 못한 시대의 희생자라 생각합니다. 중국 역사를 보면측천무후보다 훨씬 잔인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당 태종은 권좌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두 명이나 죽였고, 한대제는 자기를 위해 싸운 사람 모두를 죽였습니다. 측천무후만 잔인한 것은 아니었지요. 그런데 남자들은 영웅이 되어 찬양을 받는데 비해 측천무후는 그렇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은 측천무후가 단지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Q : 『측천무후』가 프랑스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게 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무엇보다 내가 인기작가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바둑두는 여자』가 <공쿠르 데 리쎄앙 상>( 프랑스의 고등학생이 가장 읽고 싶어 히는 책에게 주는 상) 을 받은 후 인기가 많아졌거든요. 또 보잘것없는 시골 여자애가 황후가 될 때까지의 파란만장한 삶 속에 녹아있는 사랑과 측천무후의 강점과 약점 등 인생 자체에 갈등 요서가 매우 많아서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해요.

Q : 『측천무후』는 샨사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내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에요. 너무 너무 정성들이고 온갖 열정을 다 기울였기 때문에요. 『바둑 두는 여자』보다 열 배 이상 더 힘들게 썼어요. 아무래도 힘이 더 들어갔기 때문에 그만큼 애정이 더 가는 것 같아요.

Q :『바둑 두는 여자』의 집필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두 일본에게 격렬하게 저항한 운동가였어요. 레지스탕스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들이죠. 1999년에 돌아가시고 그 분들을 위한 글을 쓰자, 라는 마음에서 집필했어요. 일종의 오마주죠. 할아버지, 할머니께 헌사한다,라는 메시지가 책에 있기도 합니다.

Q : 바둑 실력은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요?
A: 저는 영원한 초보입니다. 비록 바둑 실력은 초보이지만 바둑에 나오는 전략은 잘 응용하여 인간 관계나 작품을 쓸 때 등 현실 세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Q : 『바둑두는 여자』에서 바둑 두는 광장은 실제 있는 곳인가요?
A: 제 머릿 속에 있는 상상 속 공간입니다.

Q : 중국인과 프랑스인의 역사관에 있어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중국은 왕조마다 의상, 의전 등 저마다 모두 의미가 있는, 매 순간이 영원인 나라입니다. 역사의 나라라고 할 수 있죠. 거기에 반해 프랑스는 전반적으로 현재에 충실하여 좀 더 총체적인 관점에서 관망하는 태도가 덜합니다. 즉 중국은 매순간을 영원이라고 생각한다면 프랑스는 현재를 살면서 현재의 영원성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아요. 그보다는 에스프리, 즉 일화나 대화, 사건에 관심이 많아요.

예를 든다면 보석이 하나 있다고 쳐요. 중국인들은 이 보석이 어디서 발견되었으며 어떻게 만드는지를 꼼꼼히 기록하는데. 프랑스인은 그 보석에 대하여 나눈 사람들의 대화를 자세히 기록합니다. 프랑스인들의 그런 면은 연구할만한 주제라고 생각해요.

Q : 최근에 발표한 음모자들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강요?
A: 원래 제임스 본드를 굉장히 좋아해서007 시리즈를 많이 봤는데... 007에서의 사랑은매우 피상적으로 나오죠. 제임스 본드 팬들에게 이것 봐라.. 스파이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사랑이 존재한다. 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었어요. 물론 그 사랑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좀 더 알고 싶은 샨사의두 서너 가지 것들

Q : 샨사는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나요?
A: 원래 저는 침묵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요. 혼자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을 즐겨합니다. 그러나 식사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도 제 성격에 사교적인 편이라 많이 바쁘지 않으면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하는 것을 즐겨해요. 또 저는 전 세계 독자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아요.

Q : 어릴 적부터 글쓰기 신동이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는데.. 여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요?
A: 어렸을 땐 부담이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어렸을 때 사실 제 자신이 작가가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물으면 일부러 고고학자가 될 거라고 얘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어렸을 적부터 남들의 질투나 경원시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껴서 작가가 되겠다는 말을 일부러 피했거든요. 그 정도의 부담이 있었어요.

Q : 샨사 작품 속 여주인공은 모두 자의식이 강하고 특별함이 있는 인물인데 샨사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여성상 또는 진정한 여성상은 무엇인가요?
A: 어떤 모델을 설정하여 그 모습을 닮으려고 하는 것은 미에 대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누군가를 유혹하는 것은 자신에게서 풍기는 멋과 독창성, 열정으로 가능한 것이거든요. 그것이 진정한 여성상이라 생각해요.

독자들에게 충고를 하나 한다면 유혹하는 여자가 되려면 밤의 불꽃처럼 치열하게 빛나라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어둠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같은 모습이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유혹자의 모습입니다.

Q : 어렸을 적 즐겨봤던 책과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품이 궁금합니다.
A:어렸을 적에는 『홍루몽』, 『삼국지』를 즐겨봤구요..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발자크, 플로베르 등의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Q : 지금까지 동양의 이야기를 서양에 들려줬는데 서양의 이야기를 동양에 들려줄 계획은 없으신가요?
A: 바로 그것이 지금 쓰고 있는 『알렉산더와 알렉산드리아』인데요. 알렉산더 대왕의 서양 인물이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 독서습관을 알고 싶어요. 그리고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
A: 요새는 정말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릴렉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설을 쓰기 위한 자료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어요. 주로 밤에 읽는 편이구요. 스트레스는 명상을 통해 푸는 편입니다.

Q : 역사적으로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A: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알렉산더 대왕이에요. 존경이라가 보다는 애정이라고 할 수 있구요.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저의 할아버지입니다.

Q : 작품 쓸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배경, 인물, 묘사 등 모든 것이 다 중요합니다.

Q : 작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살고 일하라! 이 말을 하고 싶어요.

Q : 글을 쓰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요?그리고 글을 쓴다는 것이 작가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글을 쓰는 힘은 바로 글에 대한 열정에서 나옵니다. 글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생각에서 글을 써요. 즉 제 자신이 쓰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어요.

Q : 제일 좋아하는 중국 작가는 누구인가요?
A: 구양수, 부송령, 굴원, 이백, 왕유와 같은 분들을 좋아합니다.

Q : 글 쓸 때의 징크스가 있는지
A: 숫자를 조합해서 결과값에 따라 그 날 그 날을 예견하곤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지금 설명 드리기는 너무 어렵네요.

Q :오늘 아침 식사 메뉴는 무엇이었나요?
A: 호텔에서 아침을 먹어서요. 콘 프레이크와 과일을 먹었어요.

Q : 주로 여자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은 남자가 주인공이에요. 이제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쓰고 있습니다.

Q : 눈에 잡힐 듯한 생생한 표현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A: 한 마디로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삼십 년 넘은 삶이 응축되어 나타나는 것이라서요.

Q : 앞으로 쓰고 싶은 소설은 무엇인가요?
A: 공상과학소설을 쓰고 싶어요. 그리고 이슬람 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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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는 어린이 판소리 그림책이라고 판소리 cd가 딸려 있다..그것도 아이가 직접 녹음한거다.. 오랫만에 북소릴 들을 수 있다..중간중간에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들어있고 아이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고 그리 어색하지도 않다..색다른 느낌이다..

추운나라의 동물들은 아이세움의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시리즈다..유치원생을 겨낭한 거지만 난 아직도 이런걸 자주 아이들에게 보여준다..어려운지식을 쉽게 전해줄 수 있어서 게다가 이뿐그림도 당기고 돌리고 하는 입체적인 놀이학습이다.

 그림이 무척 재미나고 페이지에 편지가 들어있다..고걸 펼쳐서 볼 딸아이 생각을 하며 빌렸다..대개 이런책은  유아들 수준이지만 그 의도가 참 신선하다..편견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골라보았다.

 

 옛날에 임금이 다스리던 때의 이야기이다.가난한 집에 태어난 아이가 14살이 되면 공주랑 결혼하게될 행운을 갖고 태어났단다..이책의 특징은 책을 잘 읽으면 풀수 있는 독서퀴즈가 페이지마다 하나씩 제공된다..재밌겠다.

 

  지구와 지구인이 발명해낸 여러 과학적산물을 대조해 설명해놓았다.그러다가 우리몸이 우주속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각종 행성을 자세히 알수 있게 설명되어있다.아이가 이런것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진선출판사에서 나온 월드원더북스 시리즈다..이책엔 고깔모자처럼 생긴 물탱크에 관한 이야기이다..나도 모르던 사실들을 알수 있어서 참 좋다 이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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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8-0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여우고개에ㅓ 나온 박타령도 아주 재미나요..
우리 아들 그거 읽어 달라 할땐 우리부부가 한 편의 창극을 한답니다 함 봐보세요...
저도 탐나는 책 담아봅니다 ㅎㅎㅎ

반딧불,, 2006-08-06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당책들 참 좋죠?? 언젠가 특가로 나온 것 놓치고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품목입니다. 도서관나들이 요사이 뜸했는데 들러야겠어요..^^

해리포터7 2006-08-0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네 그 판소리란게 참 어렵다 생각했는데 cd 를 들어보니 다 알아들을 수 있더군요..참 좋았어요.님께서 추천하신것도 찾아볼께요^^
반딧불님 네 그렇네요..요사이 도서관에 신간이 많이 들어와서 즐거운비명을 지르는 중이어요.ㅎㅎㅎ

국경을넘어 2006-08-0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좋은 책들이군요. 우리 아이들 사줄 책으로 참고하겠습니다 ^^* 판소리 정말 좋을 것 같군요.

해리포터7 2006-08-0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네 그책이 참 좋아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0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봐 두었던 책이 있네요... 그중에서 심청가는 아직 우리애들이 너무 어려 보류하고 있답니다.

해리포터7 2006-08-0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아이세움 꼬마박사 시리즈가 아이들한테 맞겠는데요^^
 

오후에 도서관 갔다가 서점 갔는데 신간이 많이 나와 있었다.

국시꼬랭이책도 신간이 나왔고..11마리고양이가 나오는 아가들책도 몇권 씨리즈로 나왔길래 시리즈를 다 들고 고옆에 고객이 책볼수 있게 돋아놓은 자리로 올라가 앉았다..(난 아가들책을 넘 좋아라한다..캐릭터가 참 좋았다.)1권을 다보기도 전에 점원아가씨 심각하게 다가와서는 책을 주섬주섬 챙기며 책은 한권씩 갖다 보셔야 하는데요.한다...그리곤 홀라당 가져간다.내가 갖다놓는다고 하는데도..

또 딸래미가 어쩌다가 포장안되어 있는 만화책 골라서 보고 있는데 그거 계산하고 보는거냐고 해서 나는 아니요.했고 홀라당 뺏어간다..견본책만 보란다..

그서점 참 평소에 책 잘찾아주고 친절해서 이뿌다 했는데..근 몇주만에 다시가보니 이건 아니잖아~

열나서 집에 돌아와서 찬물에 샤워하고 낮잠모드에 돌입 도서관에서부터 몸이 좀 안좋았다..그래서 목감기약을 먹고 잤다.

일어나 보니 영 헤맨다. 사온 냉면을 해달라고 딸이 그래서 좀전에 30분가량 면과 면들을 떼내는? 작업을 하고 다시는 이 냉면 안산다고 다짐하며 냉면을 조금씩 맛봤다.나랑 딸이랑 둘이서...

눈물 콧물,재채기 스트레이트로 8번.두통에 목까지 매우 따갑고..몸은 축축 쳐지고..이거 장난아니다..

원래 내가 애들 방학만 되면 한번씩 심한 감기를 하는데..오늘 드디어 그게 찾아왔나보다..

그리고 시댁안간 벌인가봐 이건..맘속으로 계속 스트레스를 주고 자기합리화하고 그랬더니..이런 벌을 받나보다.흐엉~ 잘못한거 너무나 잘 알기에 나 이제부터 반성모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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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8-05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짠대요....
여름 감기 지독한데....
님이 맘을 많이 쓰셔서 그런거예요...
그냥 맘 편히 가지고 푹쉬셔요...
얼른 약 드시고 주무시어요... 어여...

해리포터7 2006-08-05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약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더 지독해졌어요.흑! 3시간이나 긴 낮잠이어서 지금 잠도 안와요.ㅎㅎㅎ

세실 2006-08-0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넘 자책하지 마세요. 뭐 한번씩 앓고 나면 더 건강해 지실거예요~~~
저두 1년에 두어번 감기 앓는데 그 다음엔 더 힘이 납니다.
어여 툴툴 털고 일어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해리포터7 2006-08-05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네 그래야죠....감사해요.

또또유스또 2006-08-0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 많이 드세요 물~~~~~~~~~~~~~

해리포터7 2006-08-05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찬물도 싫구요.선풍기바람도 싫어요.님 자꾸 걱정해주시는 또또유스또님께 제가 까탈부리는 아기가 된것 같아요.쿨럭~! ㅋㅋㅋ 저이제 자러 가겠습니다. 좀 누워야겠어요..모래 아들오는데 몸좀 맹글어야죠..잘 주무시어요..

또또유스또 2006-08-0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 꽃임엄마가 그러는데 님께서 제게 무얼 보냈다네요...
님 이러시면 안되잖아요.... 음.. 내일 꽃임엄마 만나서 무얼 보내셨나 확인후에
벌 주러 갑니당...
님.. 정말...흑... 두고 봐요~~~~~~흥!!!!!!!!

2006-08-05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린왕자_ 2006-08-0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서점이든 다른 곳이든 .. 너무 불친절한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예의 없이 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감기 빨리 낳으세요.~..

해리포터7 2006-08-0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무서버요~ㅎㅎㅎ
속삭이신님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소리가 가라앉은거랑 몸이 쳐지는거 말곤 괜찮아요.약 부지런히 먹구있어요. 감사해요.ㅎㅎㅎ
어린왕자님 반가워요..네 그사람들도 이것저것 다 간수 하려면 힘들겠다. 허구 왔네요.감사해요..

건우와 연우 2006-08-0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은 무슨...공연히 혼자 벌받지 마세요. 남들도 다 그러구 사는구만...^^
마음 약한 포터님, 여름감기 독해요...약 잘챙겨드세요...

해리포터7 2006-08-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네 지독한 감기에요.감사해요^^

해리포터7 2006-08-0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작게님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전 늘 한번씩 해준답니다.ㅋㅋㅋ

해리포터7 2006-08-0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보슬비님 감기 조심하세요.!
 




밑에 있는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수 있답니다^^ 암만해도 그게 복사가 안되네요..이 무식이 한입니다요!

 

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608/04/yonhap/v13597794.html

경남 산청휴게소 '클래식 페스티벌'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대전ㆍ통영고속도로 내 경남 산청휴게소가 휴게소 내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2일 ㈜대교 산청휴게소에 따르면 휴가철을 맞아 이용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 양 방향 휴게소에서 이달 내내 클래식 페스티벌 등 각종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오는 3~4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게소 건물 내 음악공간 무대에서 윤경은 등 3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클래식 페스티벌(CLASSIC FESTIVAL)'을 펼친다.

오는 9일에는 휴게소 직원들과 이용 고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나누기'행사를 열고 이달 말까지 진주 고려병원과 함께 휴게소 내에 무료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장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하며 몸에 이상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비상약품을 나눠준다.

산청휴게소는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고객모니터링 평가에서 양 방향이 1,2등을 차지한 데 이어 하반기 전국 맛 자랑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맛 자랑 경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음식이 맛있는 곳으로 소문나 있다.

산청휴게소 관계자는 "우리 휴게소를 쉬어가는 곳이 아닌 쉬러 오는 휴게소로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벤트는 고객을 위한 휴게소로 거듭나는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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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8-0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혹시.... 부소장님이....
옆지기...?
빙고..?
여름에 무쟈게 바쁘고 매장에도 있고 주차장에도 있고..인터뷰도 했다하시고... 맞는것 같은데요?
맞으면 저 이뽀해 주세용...
아 난 해리포터님을 넘 잘알아~~~~~~~~~~~~~~~

해리포터7 2006-08-0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ㅋㅋㅋ 거기 시커먼 남자가 저희 옆지기에요..막판에 말실수 한거 편집안해줘서 삐졌대용!ㅎㅎㅎ
또또유스또님 빙고! 우짜나..전 님에게 넘 파악되었어요~ㅋㅋㅋ

2006-08-05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8-05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에고 하루 주차장에서 살다오더니 저렇게 시커멓게 되어버렸구요..인물이야 이제 배불뚝이 아자씬데요.님 그러시면 저 놀리는걸로 알겠사와요 흠흠 ㅋㅋㅋ

2006-08-07 0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8-0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도 참 ㅎㅎㅎ
속삭이신님 어딜 가신단 말씀이셔요?왠 잠수요? 어쨌든 며칠내로 또다시 알라딘에서 만날수 있는거지요? 잘 자라고 있다니 다행이어요..기다릴께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