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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 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
알레스테어 캠벨 지음, 정지현 옮김 / 전략시티 / 2016년 2월
평점 :
[경영
서평] 위너스 - 운명도 이기는 승자들을 만드는 조건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다음 세 가지 비결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전략, 리더십, 팀십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잘 조합시키는 사람들이 성공자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런 길을 걸은 사람들을 통해
성공자의 조건을 생각해보자.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우리는 신이 아니라 전략을 섬긴다"고
말할 정도로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OST(목표, 전략, 전술)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해나가는 일은 모든 성공의
기초작업이다. 많은 경영방법론에서 이러한 전략을 SMART하게 만들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략은 단순명료해야 하며, 잉크로 생각하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글로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전략과 전술은 잘 구분해야 한다.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되, 유연한 전술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다.
두 번째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목표에 집중해야 하며, 현실감각이 있어야 한다. 리더는 이너써클(친위 조직)을 잘 활용해야 한다(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조직인 것이다). 팀을 최우선 리더십의 단위로 만들어서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라. 때로는 교만한 겸손도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라.
세 번째는 팀십이다.
팀십과 리더십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리더는 조직의 세
가지 인물의 유형(리더, 전사, 인재)이 잘 융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팀십을 해치는 인재는 뛰어난 사람이라도 버려라. 팀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사람은 퇴출시켜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모두가 하나인 팀이 좋은 팀이다. 팀십을 결성하는 문화를 만들어라. 이러한 팀십의 구현을
힘쓰는 조직이 되게 하라.
이러한 원칙을 실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책이다.
첼시 전 감독 주제 모랴뉴는 이기는 목표를 세우되, 경기는 즐기라는
얘기를 선수들과 공유한다고 한다.
자신 자체가 브랜드인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는 과거는 과거일
뿐, 오직 미래만 생각한다는 전략을 통해 창조적인 팀을 이끌어나간다고 한다.
농구선수 출신에서 알바니아의 총리과 된 에디 라마는 때론 적과의
동침도 즐길 수 있음을 말하는 여유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승리자의 길을 걸은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마음의 힘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과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는 것, 불운도 기회로 만드는 끈질김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승자라 표현되는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는 면에서 재미있는 책이다. 그러한 이야기를 체계있게 잘 정리한 저자의 능력도 돋보인다.
성공하기 위해 이러한 길을 걸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런
길을 걸어서 성공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러한 편집 때문일 것이다. 먼저 성공의 길을 좋은 선배의 이야기를
읽는듯한 느낌의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