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 개정판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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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도서협찬 #전국일주가이드북 2022~2023최신개정판

#유철상 #김충식 #신지영 #신지혜 #상상출판


코로나로 인한 제약이 길었던 일상, 일상의 제약이 풀리면서 2022년은 여행 붐이 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늘어나는 확진자, 늦은 장마로 인한 폭우 등등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여행이 자유로워진다면 해외부터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워밍업으로 국내여행은 어떨까? 가끔 여행서들을 펼쳐놓고 여행을 계획하는 것처럼 책장을 넘겨보곤 한다. 쉽게는 sns에 다른 이들이 먼저 다녀온 후기들이나 잘 정리된 여행 경로들도 있지만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책을 펼쳐두고 어딜 가보면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여행지를 찾아보는 건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이 아닐까? 이런 순간 필요한 건 여행 가이드북!! 우리나라 최초 전국 일주 코스 가이드 컨설팅북 『전국일주 가이드북』 은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정보가 필요한 이에게, 또는 막연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고속도로별로 코스를 구분, 볼거리와 체험, 숙소 맛집 순으로 여행지를 정리하고 실제 여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Travel Plue>로 친절하게 안내, 여행 코스, 맛집, 전망 포인트 등 보기 쉽게 정리했다. 5년 만에 전면 개정을 하며 고속도로의 세부 정보, 신규 고속도로와 베스트 여행 코스 추천 등 변화와 새로운 여행지를 담았다고 한다. 여행지마다 대표적인 SNS 핫플레이스도 추가되어 SNS 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테마 카페, 식당, 숙소, 포토존 등을 모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여행 코스가 한눈에 보이는 상세지도가 수록되어 있고 국내여행지의 핵심 정보를 쏙쏙 골라 정리한, 한 권쯤 비치해두고 국내를 훑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던 『전국일주 가이드북』.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언제 들지도 모르고, 넘겨보며 어딜 가볼까? 하는 설렘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국관광공사 추천 언택트 관광지 100선, 우리나라는 어떤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을까?등 여행의 다양한 목적을 충족해줄 여행백과사전, 한 권쯤 비치해두고 온 가족이 함께 넘겨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전국일주가이드북 #유철상 #김충식 #신지영 #신지혜 #국내여행가이드북 #언택트관광지 #상상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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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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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을업데이트할시간입니다

#남궁원 #모모북스


어른이 되면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어찌 보면 그토록 바라던 어른이 되어 더욱 흔들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지치고 힘겨운 마음, 조금은 털어내 버리고 싶지만 때가 묻고 미련이 많은 마음에 덕지덕지 앉은 고민들은 도무지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마음에 관련한 영상과 책을 찾아 읽고, 잊을 만하면 마음수련, 마음 단련 같은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건 그만큼, 마음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의 남궁원 작가의 두 번째 위로인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는 마음의 안부를 조용히 물어보며 괜찮다고 다독이는 글이다. 소중한 감정들을 발견하고 오늘을 사랑하는 마음을 찾을 수 있기를,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어주기를 고운 마음으로 전하는 글이다.


단면만 보는 대신 입체적으로 삶을 바라본다면

고통 속에서도 또 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짧은 문장이지만 오랫동안 아렸습니다.


여름은 어쩌면 미움을 받지만

사계절 중 제일 많은 짐을 짊어진

가장의 계절일지 모릅니다. _25p.


쉽게 토라지지 말라.

서운한 것도 자꾸 하면 습관이 된다. _88p.


정말로 의미가 없었던 건 내 생각이었지 삶이 아니었어.

삶에선 경험만이 존재할 뿐 의미 없는 순간은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허수아비도

아무 의미 없이 서 있는 게 아닌 것처럼._97p.


적당한 걱정은 나를 현명하게 만들지만 지나친 걱정은 나를 겁쟁이로 만드는 법이다. 나를 구원하는 건 복잡한 상상이 아닌 담백한 용기다. 고작 과장된 잡념일 뿐인 흙탕물에 오늘과 내일이 잠긴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때론 바보처럼 생각하고 천재처럼 행동하자. 모든 시작은 용기를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_207p.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에세이 #book #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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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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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느도망자의고백

#야쿠마루가쿠 #이정민 #소미미디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세찬 빗방울이 부딪히는 가운데, 뭔가에 올라탄 듯한 감촉이 핸들을 쥔 손에 전해지고 빗소리를 지우는 듯한 '끄아악'하는 기괴한 소리가 귀에 울렸다.

순간 브레이크에 발을 옮기려 했지만, 백미러에 비친 붉은빛이 눈에 들어와 그대로 액셀을 밟았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절규가 몇 초 만에 들리지 않게 되고, 그 대신 심장이 쿵쾅대는 소리가 들렸다. _15p.


친구들과 한 잔하고 귀가한 쇼타는 여자친구 아야카에게 문자를 받게 된다. "지금 당장 날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질 거야." 요란하게 내리기 시작한 비, 꽤 마신 술, 막차도 끊긴 시간. 쇼타는 휴대전화를 보고 잠시 고민하다 차로 30분쯤이면 도착할 거라는 생각에 차를 운전해 길을 나섰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엄청난 충격과 함께 기괴한 소리가 귀에 울렸다. 순간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음에도 백미러에 비친 붉은빛에 그대로 액셀을 밟아 그곳을 지나치고, 결국 아야카에겐 가지 못하고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한다.


쇼타가 들었던 기괴한 소리는 길을 건너던 81세 노인 후미코의 비명이었던 것. 어두운 길을 건너다 쇼타의 차에 치여 그대로 200미터를 끌려가 죽음에 이르게 되고, 쇼타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쇼타가 액셀을 밟지 않고 바로 정지해 내려서 확인했더라면 후미코는 죽지 않았을 것이다. 쇼타도 음주운전 외에 경미한 범죄에 대한 처벌만 받았을 것이다. 4년 10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쇼타의 가족은 해체되고 만다. 출소 이후 아직 젊은 그이지만 자신의 삶은 이제 끝났다는 생각만 드는 쇼타.


경증 치매를 앓고 있던 후미코의 남편은 쇼타를 잊지 않기 위해 탐정을 고용하는 등 그를 향해 이상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한다. 오랜 세월 가슴에 응어리져 풀리지 않는 한을 풀기 위해 쇼타를 만나야 한다는 집착을 보이는 후미히사, 이들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자는 누구나 사건의 가해자가 될 수 있으며, 만약 당신이 가해자가 된다면 자신이 저지른 죄와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진정한 속죄'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해서 사람을 치어 죽이고 달아났다. 붙잡히면 상당한 중죄로 다스려질 것이다.

수년간 교도소에 갇히고, 사회에 나온 뒤에도 사람들에게 범죄자라는 뒷손가락질을 받고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내 인생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_37p.


내가 과연 이 한을 풀 수 있을까. 오랜 세월 동안 가슴에 응어리져 풀리지 않는 이 한을.

마가키 쇼타를 만나야 한다.

그가 죄의식에 몸부림치고 고통받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한 뒤에 이 한을 풀지 말지를 정할 것이다.

내가 죽기 전까지 이 한을 풀어야 한다. 반드시 한풀이를 해서 뜻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저세상에 가도 기미코와 후미코를 만날 수 없으리라. _197p.


죄를 지은 사람이 속죄의 마음을 얼마나 품고 있는지를 타인이 알 길이 없다. 말로는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고 잠깐은 반성의 태도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평생을 걸고 내가 쇼타를 지켜보겠다. 나도 함께 그 짐을 지고 옆에서 나란히 걷겠다. 내 죄와 함께. _354p.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소설 #일본소설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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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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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사진관 #허태연

#놀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제주 한 달 살기를 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날, 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음미하던 중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핸드폰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비행기 표, 신용카드를 확인할 길이 없어진다. 당장 먹통 된 핸드폰을 고쳐야 하고 도시로 돌아가도 지낼 곳이 없어 당장의 생활이 막막한 제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해안 도로를 걷다가 문어 석상이 놓인 마을 입구에 다다르고, 벼랑 위 이층 건물의 <하쿠다 사진관>을 발견하게 된다. 간판은 사진관인데 1층은 카페 같은 분위기이고 사진을 찍는 중인지 아이의 울음소리와 어수선한 소리가 들리는 2층,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는 아기는 계속 울고 부모는 어쩔 줄 모르고 사진사는 그런 아기를 달래가며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촬영보조로 일했던 제비는 얼결에 이 상황을 프로같이 해결해버리고, 서울로 돌아가는 대신 사진관에서 몇 개월 일하기로 결정한다.


조금은 엉뚱한 듯한 <하쿠다 사진관>의 석영, 철없는 25살인 것 같지만 아픈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제비, 그리고 사진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짧은 단막극들의 연속 같으면서도 이야기 한편 한편에 따스함이 담겨있어 실제로 존재했으면 싶은 사진관이었다. 대왕물꾸럭마을의 물꾸럭맞이 축제의 주역이 되어버린 제비는 축제에 참여하며 자신의 마음과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들여다보게 되고, <하쿠다 사진관>의 다음 이야기도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게 된다. 지친 인생들의 마음 치유소, 올여름 당신의 휴식을 책임질 힐링 드라마! 정말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약속이에요. 만날 때마다 고향 사투리 쓰는 거." 정미가 말했다. "사실 우리,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아요. 1년 중 262일은 누군가의 엄마로, 딸로, 직장인으로 살죠. 나만 빼고 다들 성공해 번듯해요. (···) 1년에 딱 3일 사춘기 소녀로 사는 거예요. 이렇게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가자 약속했어요. 사투리는 그때 우리 언어였으니까 꼭 쓰자 한 거고요." _87p.


살다 보니 그렇더라. 뭔가를 위해 무슨 일을 하다 보면, 계속하다 보면, 그게 언젠가 너를 구하는 거야._200p.


자기 결핍을 메꾸려는 똑똑이들처럼 무서운 인간도 없어. 이걸 기억해. 네 구멍을 메꾸려고 남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너 자신을 소진해서도 안돼. 내 말은, 무의미하게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_266p.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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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수박설탕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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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


12년 전 북카페 활동하며 알게 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정말 인기가 대단했는데, 이건 피디 앓이도 팬클럽 수준,

분명 나쁜 남잔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그 시절 여의도가 출근길이었던지라, 더욱 생생했다지~

(소설 속 서울의 지명 하나하나가 2~30대 주로 다니던 곳들이라 새삼 반갑고 정겨워서 눈물 찔끔!)


언제 읽어도 두근, 아릿하지만 뭉클하고 미소 짓게 되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만이 줄 수 있는 감동, 결국… 날을 새며 완독했다.

다시 읽으니 인물들의 감정선이 예전 읽었을 때와 또 다르게 다가오고,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기분이라 좋은 소설은 시간이 흘러 재독 삼독 사독.. 읽을수록 여운이 남아 더 아끼고 자랑하고 싶어지게 되는 게 아닐까?


이 책은 이도우 작가가 독립출판 '수박설탕'에서 첫 책으로 기존 소설의 큰 줄기나 중요포인트 변화는 없이, 인물들의 섬세한 행동, 어휘, 지문에 포함된 용어를 달라진 시대 감수성에 맞게 꼼꼼히 수정해 출간한 개정판이다.

이 책 이전에 3~4번은 읽었지만 크게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했으니, 정말 세심하게 다듬어 주신 듯!!


이건 피디나 공진솔 같은 캐릭터는... 세월이 흘러도 소중할 수밖에...

연애 세포가 두근두근 날뛰고 싶어지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인생 로맨스, 인생 소설로 다시 한번 저. 장. 합니다.

페이지를 넘기기 전 꼭!!! 시간 확인하며 읽으시길요~


*22.08.02. 03:35 완독


#사서함110호의우편물 #이도우 #수박설탕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페이지터너 #날샘주의 #추천소설 #인생소설 #book


"나이 먹어서 사랑하는 게 힘들어지는 건... 남자 여자라는 정체성이 점점 사라져서 그런 거 같아요. 세상 살면서 같이 경쟁하고 싸우고.... 더 이상 이성한테 잘 보이고 싶은 본능이 없어져가는 거 느낄 때 있어요."_47p.


“지하도만 건너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발이 묶이다니.”

“다 그런 거예요. 경계 하나 넘는 게 얼마나 힘든 건데.”_73p.


심술부리듯 때로는 부드럽고 따스하게 말하는 그가, 무심한 척 잘난 척도 하지만 선한 느낌을 주는 그가 사랑스러웠다. 불현듯 그녀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사랑….스러워?_146p.


가끔 그가 툭툭 던지는 알 수 없는 말들. 그저 별 뜻 없이 지나치는 농담인지는 몰라도 그녀에겐 밤늦도록 돌이켜보게 하는 말이 되기도 한다._222p.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내 전부는 아니에요. 그래서도 안 되고. 감정을 서둘러서 결론 내릴 필요 없다는 거 알았고... 늘 눈앞에 두고 봐야 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뭐." _4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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