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명화 스티커 컬러링 : 초등 3~4학년 - 미술관보다 더 재미있는 교과서 속 명화 스티커 컬러링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음 / 북센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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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교과서속명화스티커컬러링


<교과서 속 명화 스티커 컬러링> (초등 3~4학년)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명화를 스티커 컬러링으로 담아낸 책이다. 같은 숫자를 찾아 스티커를 붙여 그림을 만들어가다 보면 집중력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워주며 아이들에게 명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스티커 조각을 하나씩 떼어 번호에 맞춰 붙이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단순히 스티커 조각 붙이기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교과서에 수록된 명화그림을 관찰하며 스티커 컬러링으로 직접 그림을 완성하고, '상상력을 키워 주는 교과서 명화 따라잡기'로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을 살피고 작품을 그렸을 작가의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면서, 호기심과 상상력도 쑥쑥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나. <교과서 속 명화 스티커 컬러링> (초등 3~4학년)은 작은 조각들을 찾아 번호에 맞춰 붙이다 보면 집중력이 향상하게 된다.

. 스마트폰, 컴퓨터를 즐겨 하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스티커를 떼어 정확한 자리에 반듯하게 붙이는 것을 반복하며 정교한 손동작에 익숙해진다.

. 놀이 형태로 자연스럽게 번호를 기억하고 맞추어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두뇌와 운동신경을 자극,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넷. 한 번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훌쩍, 친구들과 함께하는 미술활동으로도 추천!


뜯어내지 않고 한 권을 완성해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반복되고 지친 일상,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집중하기에 더없이 좋은, 성취감도 느껴볼 수 있는 집콕템! 뜯어내지 않고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해도, 하나씩 분리해 원하는 곳에 장식을 해도 좋을 아트북으로 나에게,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스티커컬러링북 #스티커컬러링 #북센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집콕생활 #취미생활 #스티커북 #book #일과놀이콘텐츠랩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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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조각
윤강미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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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달빛조각 #윤강미


"어쩌면 아주 멋진 걸 보게 될지도 몰라."

엄마가 모두를 북돋우며 말했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밤에 멋진 풍경이라니 도대체 뭘까요?


2018년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의 <1회 언-프린티드 아이디어>전시에서 관람객 투표를 통해 출판 지원 작가에 선정, 2020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윤강미 작가. 그동안 쓰고 그린 『나무가 자라는 빌딩』이 있다. 윤동주 동시 「반딧불」에서 영감을 받은 『달빛 조각』은 프랑스, 대만, 이탈리아, 터키 등 해외 판본을 펴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그림책 작가이다.


엄마, 이모와 함께 떠난 여행. 먼 길을 달려 도착한 숲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던 엄마와 이모는 해질녁 산책을 하자고 길을 나선다. 산에서의 해지는 순간은 짧았고 어둠이 내려앉은 숲속에서 "어쩌면 아주 멋진 걸 보게 될지도 몰라."라며 달이 사라진 그믐밤 들려오는 산새들 소리, 숲에 내려앉은 자연의 냄새, 오롯한 자연을 체험하며 걷는 이들이 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둠이 내린 숲을 걸으며 짙은 어둠 속에 달의 조각들이 내려앉은 듯했던 반딧불과의 만남을 표현한 글은 일러스트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짙은 초록이 내려앉은 밤, 그 속에 찾아든 작고도 소중한 불빛들을 보며 지금도 반딧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고 싶어진다. 한 가족의 여행을 통해 경험한 여행은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창비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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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 : 미래소년 코난 스티커 컬러링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음 / 북센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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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티커컬러링_미래소년코난


"푸른 바다 저 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이 노래 아는 사람! ㅋㅋㅋㅋ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을 스티커 컬러링으로 출간되었다. 강력한 발가락 괴력으로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는 코난, 동물과 소통하는 텔레파시 능력과 강한 의지를 신비한 소녀 라나,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과 완력을 가진 까칠한 소년 포비,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다이스 선장까지! 추억의 명작 만화 <미래소년 코난>의 기억이 새록새록 해서 노래의 앞부분만 기억이 나지만 흥얼흥얼~ 거리며 스티커 조각을 번호에 맞춰 하나씩 붙여 가다 보면, 어느새 그림이 완성되는 컬러링북, 다른 도구 필요 없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어디서든 나만의 취미를 시작할 수 있는 신박하고도 훌륭한 취미생활.


뜯어내지 않고 한 권을 완성해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반복되고 지친 일상,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집중하기에 더없이 좋은, 성취감도 느껴볼 수 있는 집콕템! 뜯어내지 않고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해도, 하나씩 분리해 원하는 곳에 장식을 해도 좋을 아트북으로 나에게,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1.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고르세요.

2. 스티커 바탕지와 스티커지를 절취선에 따라 뜯어주세요.

3. 스티커 조각의 배열은 색에 다라 순차적으로 있으니 원본 그림을 보면서 붙여주세요.

4. 아트 핀셋을 사용하면 스티커의 공백을 줄일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작업이 가능해요.

5.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부터! 완성 후 방에 벽에 붙여 나만의 방 꾸미기 해보세요.


#미래소년코난 #스티커컬러링북 #스티커컬러링 #북센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집콕생활 #취미생활 #스티커북 #book #일과놀이콘텐츠랩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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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차별, 처벌 - 혐오와 불평등에 맞서는 법
이민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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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차별처벌 #도서협찬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사람들 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노숙인이나 장애인, 이주 노동자, 성 전환자가 극단적인 고통을 받는 사회에서, 국민의 대다수가 피해 의식과 좌절감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어느 계층에서나 불평등이 만연한 환경에서 혼자만 초연하게,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리 없다. 온 세상이 울고 있는데 그 비극이 나만 피해 갈 리도 없다. _199p.


이 책을 읽기 전 '차별 금지법'에 대해 찾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 2010년, 2012년 3차례에 걸쳐 입법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지만, 2021년 국민청원 10만 명 동의를 얻으며 자동 회부되었다고 한다. '차별 금지 법안'을 반대하는 이들과, 이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낸 저자 이민규는 소송 전문가로 주로 차별 금지법 관련 소송을 다루거나 다국적 기업의 법률 자문을 하며 미국과 한국에서 경험한 차이와 차별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에 앞서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과 실제 있었던 일들을 배경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차이, 차별'에 대해 쉽게 이해되면서도 한편 '차별'이라는 것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님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성별, 나이, 지역, 학력, 성 정체성, 인종, 종교 등 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거나 행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으며 차별에 익숙해져서 인지하고 있지 못했거나, 나도 알게 모르게 능숙하게 차별을 행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다. '차별'이 사회의 결속을 방해하고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게 분명하다면? 무엇보다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게 된다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차별이 왜 발생하고, 어떤 사회 문제를 낳고 있으며,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까지, 다양한 사레를 들어 차별 문제에 관한 거의 모든 쟁점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 이 책의 안내에 따라차별의 개념을 하나하나 검토해 나가다보면, 차별에 관한 섬세한 판단 기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_#홍성수 교수 추천사


차별금지법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 지향성, 출신 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에 걸쳐 차별 금지법 입법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2021년 6월 14일 차별 금지법 제정 청원이 국회 국민 동의 청원 1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됐다. 2021년 6월 21일 국회에 따르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차별 금지 법안’에는 기업에서 채용이나 처우 등의 기준이 되는 학력, 고용 형태 등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는 규정이 포함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차별금지법 (한경 경제용어사전)


동시에 조금 섬뜩한 의심이 든다. 인간은 긴 역사 동안 수많은 분류 기준을 만들어왔고, 분류 기준을 근거로 한 차이를 이유로 폭력과 억압을 멈추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이 완전히 역전된다는 것이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시대에 따라 폭력과 억압의 대상만 변화할 뿐, 내면 깊숙한 곳에 내재되어 있는 외집단을 범주화하고 일반화하고 더 나아가 비인간화하는 본성이 단기간에 교화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근본적으로 인간은 차이를 발견하고, 그 작은 차이로 차별하는 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극적인 변화는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말 뿌리 뽑기 어려운 지질하고도 근본적인 문제만 남은 것은 아닐까? _47p.


세상에는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에서나 차별을 하고, 또 차별을 당한다. 그중에는 차별이라고 알아채기조차 어려운 선량한 차별도 있고, 즉각적으로 불쾌감이 드는 불량한 차별도 있으며, 차별인 듯 차별이 아닌 듯 애매한 느낌이 스치는 이상한 차별도 있다. 무엇이 차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_121p.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통치는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는 흑인을 위해 왜 이토록 싸워야 하는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링컨이 한 말이다. 법치국가에서 법의 통치를 받는 우리에게도 링컨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의 시작에서 말했듯이, 차별에 관한 논의는 '우리'에 대한 물음과 맞닿아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는 다음 과같이 기재되어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헌법 제11조에는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 약속을 실현시키는 차별금지법은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법'이 될 수 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말이다. 그 주인공은 단연 우리이다. _191p.


#이민규 #알에이치코리아 #차별금지법 #차이와차별 #차별과처벌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사회정치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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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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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록해두기만 한다면요. _185p.

_

How to use this book.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남겨두기 위해 우리는 기록을 합니다.

이 책에는 자기 삶을 기록하는 데

참고할 만한 스물두 가지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읽는 책을 넘어 쓰는 책으로 활용해 주세요.


우리가 매일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김홍섭 할아버지가 쓴 64년간의 일기 65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기 쓰기'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을 그저 몇 줄씩 적어갔을 뿐인데, 10년, 20년이 흐르며 그 일기는 근현대 농촌사가 고스란히 담기고 한 사람의 일생뿐만 아니라 울산지역의 65년을 증언하는 기록이 되어 울산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어릴 땐 숙제 같았고, 성인이 되어선 '기록'이란 걸 할 일이 없어지고 있는데, 시간이 흘러 생각해 보면 '그때 기록해둘걸...'하는 후회가 생기는 순간들이 있다.


sns, 노트 앱, 사진, 영상 등 기록할 수 있는 매체는 다양해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때론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 해지는 게 당연한 수순처럼 진행되기도 한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일상에 밑줄을 긋는 마음으로 자주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적는 저자 김신지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기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동안 시작했지만 꾸준하지 못했던 '나의 기록'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 그 실천으로 3년 다이어리를 주문했다. (써보고 5년 다이어리로 넘어가 볼 예정) 기록의 시작은 '적을 것'과 '적을 곳'을 분명히 하는 데 있다고 한다. 좋아서 하는 기록이어야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일단 일기부터 시작해서 매일 기록으로 남기고 한 달, 일 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나만의 테마를 찾아봐야지. '지금뿐인 지금'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살면서 두 번 반복되지 않을 오늘을 몇 줄의 기록으로 남겨 보세요. 나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_23p.


매일을 기록해두고 싶다. 하는 마음만 오랫동안 품어온 분들에게 이 다이어리를 권합니다. 제가 쓰는 방식처럼 그날 그날 일어난 일을 담담히 기록해두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하루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에겐 정직한 기록이면 충분하니까요. 일기 쓰기야말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르게 시작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제를 되돌려 살 수는 없으니, 그저 오늘부터 기록해나가면 돼요. _31p.


효용성이나 효과보다는 '기록'이라는 결과물 자체가

기록의 가장 큰 쓸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_이승희 <기록의 쓸모>

(···) 우리는 항상 무얼 시작하기 전, 허튼 데 낭비할 시간 같은 건 없다는 듯 이유와 쓸모를 찾지만, 사실 기록의 쓸모란 기록 그 자체에 있는걸요. 그러니 시작 전엔 알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기록을 시작한 사람만이, 그리하여 눈앞에 자신만의 기록을 쌓아가는 사람만이 기록의 쓸모는, 또 아름다움은 기록 자체에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_82p.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막상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감정이 정확히 글에 녹아들어 가 있을 때, 내 마음 같은 에세이를 만났을 때 우리는 흔히 생각합니다. 내가 썼나? 어쩜 이렇게 내 마음하고 똑같지! 이 말을 뒤집어보면, 글감을 찾기가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내가 느낀 것을 이 세상 누군가도 반드시 느낀다는 말일 테니까요._131p.


기록은 쉽다. 하지만 기록하지 않는 건 더 쉽기에 언제든 이미 지나쳐버린 마음으로 살게 된다. _ 임진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 어떤 기록을 시작하든 '시간이 쌓인 기록은 그게 무엇이든 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이란 건 원래 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이야기니까요. 무엇이든 기록해 보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_210~211p.


#기록하기로했습니다 #김신지 #에세이 #에세이추천 #기록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휴머니스트 #독서노트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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