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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4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Prologue
미치지 않고서야! 여섯 달만인가, 일곱 달만인가에 다시 방복으로 날아간 밤에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택시에 몸을 실었습니다. 갑자기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고, 안 그래도 밀리는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하지만 방콕에 왔다는 설렘 때문인지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더없이 정겨웠고 그저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택시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리면서...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래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 가있어!'
방콕은, 제게 그런 곳입니다. 논리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애정.
저의 엄지손가락, 바로 방콕입니다.
들썩이는 마음을 잠재우지 못 할 때면, 에세이보다는 여행을 떠날 것처럼 여행서들을 뒤적이게 된다. 책장 한 칸을 빼곡히도 채우고도 남을 책들은 가본 나라들보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들에 대한 책들이 더 많아서, 가볼 곳이 참으로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어디로 떠나볼까? 이제 막 선선한 바람이 불기시작했는데 눈길이 머문 책은 <방콕>.
열대기후로 방문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건기인 11월~ 이듬해 2월 사이, 연평균 기온은 25~34도, 우기엔 열대성 강우인 스콜이 자주 내린다고 한다. 곧 11월 시작이니 지금이 딱 방문하기 좋은 시기가 시작!


여행을 하기 전, 그 나라에 대한 간략한 정보 확인을 해두면 여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방콕같은 경우 대부분의 관광업소에서는 대부분 영어를 쓰고 한국인은 90일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 전압도 한국과 같은 2핀코드 사용이 가능해서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자기기 충전기등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짐 꾸리기 체크리스트도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급하게 여행준비를 할 땐, 여기 있는 품목들만 잘 챙겨도 여행준비는 끝. 해외여행을 준비할때마다 제일 신경쓰이는건 출입국! 여행이야 일단 그 나라에 도착하면 어떻게든 다니게 되어있다. 하지만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한 만큼 출발전부터 몇 번이고 찾아보고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역시 깨알같은 팁들과 함께 자세히 수록!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여행을 준비하는 것 마냥 들썩들썩... 내게 정말 깨알팁은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출입국카드. 가끔 뭘 써야하는지 햇갈리기도 해서 옆사람이 쓰는걸 보고 컨닝하기도 했었는데,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나만 그런건가? 싶지만 은근 많을걸?)


방콕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들도 다양하게 소개 하고 있으니, 출발전 한 번더 체크해 두는것도 좋겠지? 방콕은 많은 종류의 교통수단 (스카이트레인/지하철/택시/노선버스/익스프레스버스/툭툭/오토바이택시/수상보트) 이 있는 만큼 교통체증도 심하다고 한다. 여행일정에 따라 미리 대중교통 수단을 마스터 하는것이 스트레스없는 여행을 하는 키포인트! 적어놓고 보니 정말 많다. 특히나 수상보트의 운행이 다양해서 방콕여행중에 한번쯤 타보는 것도 여행의 추억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여행일정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 중 여행이정이 가장 맘에 들었던 방콕과 파타야도 문제없는 5박 6일. 여유가 있다면 방콕과 파타야, 두 곳을 여행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방콕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명소/ 놓치기 아쉬운 방콕 근교의 관광지등을 한 번 더 보면서 일정을 조금씩 변경해서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보는 재미도 덤, 게다가 먹거리! 놓칠수 없지 않은가. 태국은 일 년 내내 풍부한 먹을거리 자원과 다양한 문화가 합쳐져 태국 특유의 음식문화가 만들어졌고, 그만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열대과일, 야시장, 스파 등등 몇 일을 있어도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시간가는 줄 모를것 같다. 정말 오래전 방문했던 태국은 그냥 시골 마을 같은 기억만 남아있었는데, 가이드북에 등장하는 호텔, 상점들, 부티크 호텔, 스파 등등은 세련미 넘치고, 여행자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휴식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휴양을 생각하는 이들이 손꼽아 볼 만한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시작에 저자가 그냥 이 곳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했던 방콕. 현실을 떠나 잠시 쉬고 싶어질 때, 무조건 그 곳이라면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저자에겐 방콕 이었던것 같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스쿰빗, 씨암, 칫롬, 펀칫, 실롬, 사톤, 리버사이드 등 다양한 방콕의 여행지들도 알게 되었으니 언제나 떠나볼까? 곧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니 방콕여행은 <셀프트래블 방콕> 한 권으로 준비 끝!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