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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당신을 안아줄 수 있다면 - 관계의 온기를 더하는 긍정적인 말의 힘
할 어반 지음, 박정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말의 바다에 살고 있다. 그러나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가 말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스튜어트 체이스) _11p.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교사이자 전 세계에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을 일깨워준 할 어반. '긍정적인 말의 힘'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진 않았다. 평소 습관대로, 기분대로, 나오는 대로 말하다 보면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변해가는 느낌이 들곤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쌓여간 말들이 '나'라는 사람으로 만들어지고 보인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큰 조카가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거친 말 하는 걸 듣게 됐는데, 동생이랑 "우리도 저 나이 때는 저랬지? 하지만 듣기 좋은 말은 아니네..."라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의 언어를 고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말이라는 게 한 번에 고쳐지지 않은 건 유튜브, 게임, 또래집단의 환경 등 주변 환경이 함께 협동하지 않을까?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응원이 필요한 친구에게 용기를 주고 싶을 때
오늘도 고생하는 동료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을 때
쑥스러워하지 않고
따스한 말을 전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하여
칭찬보다 나무람을 먼저 하진 않는지, 격려의 말에 인색하진 않는지,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말에 낯간지러워하진 않는지 사실 내 경우 이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사람이다. 긍정적이고 힘이 되는 말, 상대방을 좋은 사람이게 만드는 말. 어린아이들에게 칭찬하는 것처럼 시작하면 부끄러운 마음도 조금은 쉽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을 요즘 더 자주 경험하고 있다. 6살, 3살 조카들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어른들이 하는 말을 곧바로 따라 하거나 한참이 지나도 그 말을 그대로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아이들 앞에 선 뭐든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런 의미겠지? 말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새삼 알아가게 된다. 친절한 말, 오늘 나는 얼마나 많이 했을까? 학교, 가정, 직장 생활을 하는 어른 등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런 쓸데없는 말들의 결말을 경험해왔다. 당신도 알고 있지 않은가? 그것은 막대기나 돌보다 더 많은 상처를 준다는 것을. 어떤 말은 영혼을 관통하기도 한다. 그런 말들은 내 영혼 속으로 들어와 큰 부상을 입히고, 종종 치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흉터를 남긴다. 자, 나는 당신에게 꼭 당부하고 싶다. 특히 감정적으로 격한 상황일 때 '혀를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말이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_63p.
"말이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희망적으로 만들고, 행복하게 하고, 높은 에너지를 갖게 하고, 놀랍게 하고, 재밌게 하고, 그리고 명랑하게 만들어준다. 혹은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만들 수도 있다. 말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못마땅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마침내는 아프게 한다." _83p.
"질문 대신, 오늘은 너희들에게 있었던 일 중 가장 재미난 일을 각자 내게 얘기해주는 게 어때? 오늘 일어난 일 중 가장 중요한 게 뭐였지?" 나는 아주 우연히, 그리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난 '마법의 질문'을 찾아낸 것이다! 아이들은 모두 뭔가 재미있고, 가슴 따뜻하고, 또 흥미로운 나눌 거리들을 갖고 있었다. _175~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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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