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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 - 제주 부동산과 도시계획을 한눈에 꿰뚫는 속 시원한 팩트 체크
이정민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지금 제주도 도시 관리 계획 재정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도 용도지역과 용도지구가 변경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2017년과 같은 일이 벌어질까? 도지사는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주민의 표를 먹고산다. 이 두 문장이 내포한 의미를 알면 필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누누이 말하지만, 제주도 부동산의 가치는 토지의 생산성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제주도가 동북아에서 가지고 있는 전략적인 입지 때문이다. _124p.
몇 년 전부터 제주도 이주를 생각하셨던 아버지. 하지만 딱히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막내동생네가 제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제부의 일이 제주 쪽으로 결정되면서 두 달이 채 안 되는 사이에 모든 일이 후다닥 결정되었는데, 그 사이 서울 집을 정리하고 김포로 이사 오셨던 부모님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기셨는데... '고향이라는 개념이 없어졌잖아? 연고가 이쪽에 있는 것도 아닌데 경치 좋고 공기 좋은 데서 살면 좋지 않겠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하시며 제주도 부동산을 알아보기 시작하셨다.
제주 도시계획 전문가가 밝히는 제주 부동산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제주 부동산 트렌드
사실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정말 섬! 그 자체인데... 정말 터전을 옮겨도 괜찮은 건지, 예전보다야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가서 살고 있어서 살기가 나아졌다고는 하는데 정말 괜찮은 건지, 제주도의 부동산은 육지와 많이 다르다는데 알아두어야 할 건 없는지 고민하던 차에 읽게 된 <제주 부동산>은 그동안 학교, 연구원, 공무원을 거친 후 기업을 이끌며 컨설팅 했던 모든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한 저자 이정민의 글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읽어 왔던 몇몇 부동산을 이야기하는 도서와 달리, 정말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걸 먼저 눈에 익히라고 조언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해 신중하기를 많이 공부하고 공인중개사 선정에 신중을 기하기를, 그리고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가기를 권하고 있다. 투자와 투기는 한 장 차이라고 한다. 모든 부동산 투자가 그렇겠지만, 원금 손실이 없는 부동산 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어떤 책을 읽고 정보를 수집하던 판단은 본인이 하고 책임지는 것이니 신중하기를 권하고 있다.
강사나 저자가 "제 책을 읽고, 제 강의를 듣고, 제가 하는 컨설팅을 따라 하면 모두 부자가 됩니다." 하는 말을 믿어선 안 된다. 외부 변화에 상관없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면 강사나 방송인들은 결코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본인들이 직접 투자한다. 갭투자로 주택을 300채 이상 소유했다는 부동산 서적 저자의 경우 강연, 방송, 자문 등으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본인이 자금력이 충분하니 본인 스스로 직접 투자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본인들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청강자들이 매수하길 원할 뿐이다. ... (중략)... 투자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불리는 일이다. 부동산 재테크 서적을 읽을 바에는 차라리 등기부등본 보는 법,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인터넷으로 무료로 발급받는 법,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확인 방법, 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조례 등을 한 번 더 읽어보길 추천한다. _148~150p.
부동산 투자의 생명은 빠른 의사결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평가할 때 첫인상을 느끼고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초다. 부동산은 살 것인지 말 것인지 5분 안에 어느 정도 판단해야 한다. 판단이 서면, 최종적으로 결정하는데 15일 이상 걸리면 안 된다. 그 사이 모든 것을 파악해야 한다. 일반인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_3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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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