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장난 - 유병재 삼행시집
유병재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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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재주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앞 글자를 맞춰 적당히 말을 완성하면 박수를 받곤 했습니다. 평생을 존재하지도 않는 스스로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살아왔기에 이번에도 "내가 사실은 천재?"라는 생각으로 두 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 _작가의 말

작가의 말, 멋지게 써내는 유병재. TV를 즐겨 보지 않아서 그가 방송에서 어떤 모습인지 잘 알지 못한다. 아는 거라곤 SNS에 올라온 짤들이나 짤막한 기사 정도? 그의 이전 작도 도서관에서 슬쩍 봤던 터라 출간 전부터 기대가 되기도 했던 유병재의 삼행시집 「말장난」.

시란 이래야 한다. 라는 형식 없이도 위트와 유머, 삶을 바라보는 시선 등 매력적인 글들은, 삼행시의 즐거움에 빠져 문장을 읽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책이기도 했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긴 글이 집중되지 않는다면 생각의 전환, 짧은 글 읽기의 즐거움에 잠시나마 몰입해보는 건 어떨까?

#유병재삼행시집 #말장난 #유병재 #에세이 #아르테 #arte #도서협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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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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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한 시간은 모두가 잠든 시간입니다. 잠들어 있는 동안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이 굳이 잠들었던 시간까지 포함하여 떠올리지 않고, 거창한 미래를 기약하는 사람이 잠들 시간을 고대하지 않으며, 하물며 잠들어 있는 사람이 자신의 현재가 깊이 잠들어 있음을 채 깨닫지 못하는데, 부족한 제가 어찌 이 딱한 시간을 다스려보겠다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_20p.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마을, 이 마을을 찾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특별하고 다양한 장르의 꿈을 모아 판매하며 대금은 독특하게도 후불!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 성황을 이루는 이곳! 페니는 달러구트와의 일대일 면접을 통과, 달러구트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마을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동화 같지만, 매일 꿈을 찾아 방문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상상보다 따뜻하고 흥미롭다. 꿈을 제작하는 제작자들, 판매하는 직원들, 꿈을 찾아 매일같이 방문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는 흡입력 있고 빠른 전개로 벌써 끝이야!? 하는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는 글이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글'을 읽고 폭풍오열 뒤에 짧은 에피소드 2편을 읽고 또 웃음이! 마음을 들었다 놨다!! 이 글은 영상으로 만들어져도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건 나뿐이었을까? 소문난 책에 읽을거리 있다더니, 그랬네 그랬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따스함, 위트, 아껴읽고 싶은 글.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고요? 달러구트가 처음이라고요? 어른들을 위한 힐링 판타지가 여기 있습니다.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 뿐이지." _122p.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_144p.

"너무 이른 생각이지만 저도 나중에 어떤 말을 남길지 미리 생각해두고 싶어졌어요."

"그것도 좋은 생각이구나. 나라면... 절대 나를 잊지 말라거나, 가게를 아무한테나 넘기지 말라는 말을 남길 것 같구나."

달러구트가 농담조로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손님들을 만나보면, 떠나는 자신은 안중에도 없단다. 그저 남은 사람들이 괜찮기를 바라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가는 건 그런 것인가 보더구나. 나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_277p.

#달러구트꿈백화점 #이미예 #팩토리나인 #소설 #도서협찬 #쌤앤파커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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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F코드 이야기 - 우울에 불안, 약간의 강박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하늬 지음 / 심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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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예민, 우울 그 사이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는

보통의 당신이 듣고 싶던 이야기

어쩌면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라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조언하는지도 모르겠다. 우울증은 감기가 아니다. 감기처럼 쉽게 왔다가 가지 않는다. 감기는 목감기, 코감기 등 증상에 따라 처방이 뚜렷하지만 우울증에 좋다고 하는 운동, 취미 생활, 햇빛, 여행, 경제활동 등이 주는 효과는 우울증의 정도에 따라 또 사람마다 다 다르다. 우울증 환자는 이런 사실도 안다. 그래서 나와 우울증 친구들은 서로 조언을 잘 안 한다. _202p.

저자의 글을 읽으며, 꽤 오래전 나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때의 나는 정말 아픈 사람이었구나.' 그 시간들을 어떻게 통과했는지도 모르게 때로는 뭉텅이로 기억나지 않는 시간도 있고, 때론 너무도 선명하게 아픔으로 남은 기억도 있다. 그땐 다 내 탓 같았다. 잘 돼도, 잘되지 않아도... 그저 열심히만 하면 잘 되겠지,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그저 시간을 시간으로 덮으며 지나온 시간들이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니다. '절대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은 없다'라는 책표지의 글에서 한동안 시선을 뗄 수 없었던 건, 아픔과 힘듦을 자세히 보려 하지 않는 건 아직까지 사회에 만연한 편견 때문일 것이다. 저자 자신이 자신의 병을 알아채고 정신과 진료, 약물치료, 심리치료, 인간관계와 연애, 직장 생활까지의 시간을 기록한 「나의 F 코드 이야기」, 글의 중간에 실린 TIP 들은 병원을 가볼까? 나도 약물치료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일까?를 망설이는 이들이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우울증에 대한 시각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던 「나의 F 코드 이야기」 보다 많은 이들이 읽고 함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글이었다.

4년 전, 처음 받았던 진단명은 F41.2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다. 다음 병원에서는 F32 우울병 에피소드와 F42 강박장애 진단을 받았다. 최근에 진단받은 진단은 F313 양극성 정동장애, 주요 우울 삽화다. F 코드를 얻고 나서 나는 바뀌었다. 이전의 삶과 지금의 삶은 다르다. _9p.

정말 우울증이라니. 망했다는 생각과 다행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병명이 있으니 치료법도 있겠지, 나을 수 있겠지 생각했다. 의사에게 보통 얼마 정도면 '완치'가 되냐고 물었다.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린다는 답을 들었다. _37p.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은 스스로 비난하고 몰아세우는 게 심해. 주변에서도 의지로 극복하라고 하고. 다른 질환을 가진 사람도 이렇게 스스로 비난하고 자책할까? 그렇지 않을 거 같아. 불편한 건 맞지만 잘못한 건 아니잖아. 자책하고 비난하면 더 훅 간다니까. 치료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스스로에게 관대했으면 좋겠어." _171~172p.

위로는 힐링 서적에서만 찾아지는 게 아니다. 내게 맞는 책이라면 어디서든 위로받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수밖에 없다. 평화학자이자 여성학자인 정희진은 독서를 두고 '몸이 책을 통과하는 것이기에 어떤 책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고 했다. 우리 모두 그런 책을 만날 수 있기를. 그 과정에서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_245~246p.

정신과 진료, 약물 치료, 심리치료, 인간관계와 연애, 직장 생활까지

'덜 우울하고 덜 아픈' 나로 사는 법

#나의F코드이야기 #이하늬 #심심 #인문심리 #심리서 #인문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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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우노메 인형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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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인형이었다.

부모의 노리개였다. 자식이라는 이름의 장난감이었다.

지금은 저주의 인형이다. 나 자신이 즈우노메 인형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을 저주로 죽일 수 있다. _280p.

도시 전설 괴담은 생물처럼 사람들 사이로, 세상 속에 퍼져나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이 있었다. 들으려 하지 않아도 어쩌다 들어버리게 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잊히기 전까지 공포로 남을 수밖에 없는데... 즈우노메 인형 도시 전설도 이런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한 채 세 아이를 데리고 숨어 사는 엄마, 학교에 불쑥불쑥 나타나 자신을 찾는 아빠, 학교폭력으로부터 방치된 아이. 기스기 리호에게 도서관과 도시괴담, 공포소설은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부터의 피난처였다. 유카리와 쓰던 도서관 교류 노트를 통해 쓰인 '즈우노메 인형'도시 전설은 이 전설을 듣거나 읽은 이에게 인형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흘째 되는 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월간 불싯>의 작가 유미즈가 끔찍하게 죽어있고 그의 남겨져 있던 육필 원고, 이 원고를 읽었던 이와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의 권유로 원고를 읽던 중인 후지마에게도 인형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 후, 그도 이와다처럼 죽게 될 것인가?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이야기는 단순히 도시괴담으로만 볼 수 없다. 불안한 가정에서 성장한 소녀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어떠한 사념을 가지고 저주로 나타나게 된 건지, 피해자라고만 생각했던 리호 역시도 누군가를 지독하게 괴롭힐 수 있는 괴물이 되어버렸던 걸까? 페이지를 넘기며 이야기의 결말로 향할수록, '저주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거야.' _13p. 이 문장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대놓고 무서운 것보다, 은근한 공포가 더 오래 남는다. <보기왕이 온다>가 그러한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어서, 이 책을 손에 드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멈출 수 없어 계속 넘기게 되는 매력이 있는 글이기도 했다. 읽을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단, 책의 뒷장은 보이지 않게...

"인형의 얼굴을 가로지른 붉은 실,

그 실이 소리도 없이 뻗어 나와 이제 나를 향한다!'

흔히 악마 이미지나 우리가 아는 마녀 전승에 숨겨진 저주스럽고 무시무시한 이야기. 그것이 현대에 되살아나서 등장인물을 무섭게 바꾸어놓았다. 그곳에는 사악한 뜻이나 의도는 없다. 하지만 인간이 개입하면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도덕이나 선악에 관계없이 인간이 결코 손대서는 안 되는 것은 지금도 이 사회의 바로 옆에, 바로 뒤에 존재하고 있다...._66p.

얄팍한 지식을 과시하며 대중을 모욕하고, 선택받은 사람인 양 상대를 얼간이 취급하는 사람은 모른다. 배신당하고 무시당하고 바보 취급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괴롭힘당하고 소외당하는 어린아이의 괴로움을. 아빠 없는 한 부모 가정이라고 손가락질당하는 아이의 아픔을. 그토록 좋아하며 푹 빠졌던 세계가 나태함과 부실함, 자기 과시욕으로 뒤덮여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상실감을. _410p.

#즈우노메인형 #보기왕이온다 #사와무리이치 #아르테 #arte #공포 #공포소설 #호러 #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영화원작소설 #온다 #호러영화 #저주인형 #신간 #책탑 #소설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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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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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한 번뿐인데, 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지나간 일들을 생각할 때 허송세월 했을 때 후회가 되고, 바쁘게 살지 않았을 때 부끄럽더라고. 그래서 나는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어. '나는 하고 싶은 일은 다해봤고.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노력은 했다!'고 말이야. _181p.

원작 소설가 묘니의 글을 그의 한국 친구인 이기용 번역가가 번역한 소설 <경여년>. 중증근무력증으로 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판션. 그런데... 그런데... 꿈일까? 다른 시대에 갓난아기로 태어나게 된 판션이 판 씨 집안의 판시엔으로 태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렇다 할 삶을 살지 못했던 그에게 새로이 주어진 다른 시대에서의 삶. 전생을 기억한 채, 다른 시대를 살아가게 되는 한 남자. 태어난 지 두 달이 되었을 무렵의 일부터 기억하는 판시엔은 판 씨 집안의 사생아로 성장하게 된다.

시대극임에도 무겁지 무협과 판타지의 조합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정치적인 관계들, 암살, 미스터리한 어머니의 흔적들을 찾아가던 판시엔은 자신이 다시 태어난 '경국'이라는 시대에 남은 어머니(예칭메이)의 흔적은 나라를 세웠다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난데, 어머니가 남긴 의문의 상자를 개봉하는 순간! 터져 나오는 웃음과 경국에 살아가는 자신이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고 의욕적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의미를 찾은듯하다. 경여년은 3개의 시즌을 5년간 드라마로 제작 방영을 계획중이며, 시즌 1이 46부작으로 막을 내렸고, 시즌 2제작을 위해 캐스팅을 마치고 곧 촬영이 시작된다고 한다. 흥미진진하다가도 피식! 웃음을 터트리게 되면서도 페이지 넘김을 멈출 수 없었던 경여년. 11월 출간될 2권이 시급하다!!

"이제 겨우 두 달 된 아이가 제 손으로 제 얼굴에 묻은 피를 닦을 줄 알다니! 오늘 밤과 같은 공포를 겪고도 이렇게 곤히 잘 수 있다니! 과연 하늘에서 내린 자의 아이로서 손색이 없어." ... (중략)... 이유는 알 수 없어도, 판션이 죽은 뒤 그의 영혼은 이 세계로 왔다. 불가사의한 어느 아이의 몸속으로. 게다가 이 아이의 아버지 혹은 어머니는 신비롭고도 예측할 수 없는 천맥자였던 것이다. _20~21p.

"한 번뿐인 삶이라면, 수많은 풍경들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해야 단 한 번뿐인 이 시합을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것 아니겠어요?" 이것이 판시엔의 진심이었다. 병상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던 전생에서, 혹시라도 다시 한번 살아볼 수 있다면 살고 싶은 삶에 대한 답이 바로 이것이었기 때문이다. _78~79p.

그는 더 이상 고독하지 않았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이 사각형이 무엇인지 절대 모를 것이며, 그 사각형 위에 있는 기괴한 문양들이 무엇인지는 더더욱 모를 것이었다. 하지만 판시엔은 알고 있었다. 상자를 열고난 다음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___ '였던 것이다! _4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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