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4 - 진실과 비밀 땅의 역사 4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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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땅의역사4 #진실과비밀

 

우리가 몰랐던 비밀과 진실이라 믿었던 역사의 껍데기를 벗겨보았다. 무심코 지나쳤거나 은폐됐거나 왜곡돼왔던 참 많은 군상(群像)들 민낯을 대면하려고 한다. '위대한 배달민족'이 남긴 찬란한 역사만을 알고 있는 분들은 심호흡을 하고 페이지를 넘기길 바란다. 소인배의 행태에 분노하다가, 대인들이 행한 덕행에 위로받기 바란다. 역사는 우리가 우리 손으로 만든다. 이 땅에는 그 역사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땅은 역사다. _작가의말

 

『땅의 역사』는 조선일보에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연재 중이기도 하다. <TV조선>에 같은 제목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잊히고 은폐된 역사를 발굴해 바로잡아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0년 차 베테랑 여행문화 전문기자 박종인의 '직시하는 사실의 역사만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집필해 온 그의 글을 땅의 역사 시리즈로 읽어볼 수 있다.

 

『땅의 역사』 1. 소인배와 대인배들

『땅의 역사』 2.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

『땅의 역사』 3. 군상 ; 나라를 뒤흔든 사람들

▶『땅의 역사』 4. 진실과 비밀

 

책의 목차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저자의 글은 목차를 보고 책장을 넘기며 읽게 될 내용들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1장 비밀

2장 진실 - 조작된 신화

3장 진실 - 호란 시대

4장 진실 - 영정조 흑역사

5장 진실 - 시대의 갈림길

서점 없는 나라 조선과 책쾌들의 대학살, 明 황제가 말차를 금하니 훗날 일본이 도자기로 일어섰다고? 세계 최첨단 조선 요업 기술의 완전한 몰락은 읽으며 숨 고르기가 필요했다. (다 만들어놓고 뺏겼...ㅠㅠ) 베트남 영웅 호찌민의 목민심서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도 조작되고 왜곡된 현실이라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역사 속 수많은 사건과 그에 대한 기록을 우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사실 역사엔 젬병이고, 시대순으로 알자니 복잡하고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땅의 역사>를 읽으며 이렇게 흥미롭게 역사 이야기를 통해 공부했더라면 손놓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역사의 벽이 높게만 느껴진다면 일독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찬란한 5000년 역사만 알고 있는 우리를 위해 책을 썼다. 역사는 입체적이어서, 찬란하지만도 않고 추잡하지만도 않다. 그 빛과 어둠이 합쳐서 만든 역사 위에 우리가 산다. 앞으로도 우리는 그런 역사를 만들 것이다. 미래 역사는 되도록 찬란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옛날에 벌어진 추함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비겁함과 무능, 실리 없는 명분으로 행했던 일들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권력을 잡은 이들로 하여금 그런 추함을 저지르지 않도록 감시할 수 있다. _본문 중

 

#박종인 #상상출판 #역사 #역사서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땅의역사시리즈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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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 애써 바꾸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도
이진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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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나는 괜찮은 사람임을

다른 이에게 증명하면서 살아야 할까?

_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_이동진 영화평론가

어차피 고민에 고민을 해봐도

정답이 없는 세상이다.

노력으로 안 되는 부분도 있는 거니까.

나는 그저 오늘 하루만

성실하게

열심히 살기로 했다.


『하루 일기 1,2 』, 『어른인 척』,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를 쓰고 그린 이진이 작가의 신간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의 출간 소식, 예스24 온라인 서점에 사인본 한정도서를 구입,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쳇바퀴같이 굴러가는 매일이 똑같은 일상, 틀에 박힌 일상이 하루도 다르지 않게 반복되고 이렇게 살면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매일 책장을 넘기고 또 넘기게 된다. 그중에서도 에세이는 가장 애정 하는 장르이기도 한데, 때론 표현되지 못한 마음을 펼쳐 보여주는 듯한 문장들을 읽으며 호흡을 가다듬게 되기도 한다. 이진이 작가의 에세이는 내게 응급처치 같은 글이기도 하다. 자영업을 시작하고 몸의 고단함보다 마음의 휘청임을 주체할 수 없었던 시기 『어른인 척』은 그럼에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었다면, 서울을 떠나 많은 환경이 바뀌어 둥실 떠있는 생활을 하던 시기엔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를 읽으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살아가도 괜찮음을 위안을 받았던 책이었다.


언제까지 내가 괜찮은 사람임을

다른 이에게 증명하면서 살아야 하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레이스처럼 시작되는 보이는 것들의 경쟁, 사회적인 잣대,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정리되는 관계들과 붙잡아야 하는지 놓아야 하는지의 경계등 아등바등 한마음을 불안불안하게 움켜쥐고 살아간다. '조금만 참으면' '나만 내려놓으면' 모두 편하고 난 괜찮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 테니까... 오랜 시간 살아왔던 곳을 떠나 조금 멀리 떨어져 보니 자연스레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니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왜 내 삶을 가꾸기보다 누군가에게 보이는 삶을 다듬으며 살아가려 노력했던 거지? 20년 가까이 그림일기를 쓰며 그 일기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내는 저자의 글은, 비슷한 시기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더 많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되면 내면도 저절로 성장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어른이 되기엔 나의 내면은 성숙하지 않았고, 그런 나라도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기에 그리고 또 다가올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하기에 그녀의 처방전으로 위로를 삼아본다. 따스해보이는 저자의 그림이, 가끔은 어른을 위한 조금 긴 동화책을 읽는 느낌도 드는 책. 이 책 또한 마음이 허하고 외로운 날 가끔 꺼내보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그저 오늘 하루만 성실하게 열심히 살기로 했다.'


그냥 조금 힘들어하고 다시 털고 일어나면 되는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그 과정이 너무 싫었던 거야.

다시 일어날 건강한 배짱이 없어서 조심만 하면서 살고 있던 거야.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그 과정이

나는 귀찮은 걸까...

아님 무서운 걸까...

언제부터였을까...

넘어지는 게 귀찮고 무섭고 싫어서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게 된 건. _36p.


"엄마, 아이를 낳기 위해 존재하는 게 여자가 아니야.

아이를 낳고 안 낳고 상관없이 여자는 여자고 남자는 남자야.

우리를 낳아서 엄마의 존재 가치가 증명된 게 아니라

우리가 없어도, 안 낳았어도 엄마는 소중한 존재야.

엄마가 그렇게 알고 있는 건 오래된 잘못된 관습 때문이야.

여자의 존재 가치를 아이 낳는 것에만 한정하는 거.

우리가 없었어도 엄마는 엄마 인생 멋지게 사는 여자였을 거야. _60p.


서로의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 해도...

마음의 거리가 필요하다.

(···)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야만

건강하게 오래 함께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_302p.


#나만괜찮으면돼내인생 #어른인척 #미안하지만오늘은내인생이먼저예요 #이진이 #위즈덤하우스 #에세이 #에세이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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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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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함께읽기챌린저 14,15일차


백작은 타고난 범죄자이기에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모릅니다. 사고의 폭이 좁고 이기적이어서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그자는 한없이 무자비해지지요. 그자는 후퇴하며 다뉴브강을 건널 때 뒤를 따르는 자신의 병사들이 적군에게 도륙을 당하는데도 저 하나 살겠다는 생각으로 모두를 버렸습니다. _735p.


아, 존... 그건 정말 도축과 다를 바 없었어. 그들 때문에 죽은 이들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산 사람들을 끊임없이 떠올리지 않았다면 나라고 해도 그 짓을 계속할 수 없었을 거야. 나는 그 일을 하는 내내 바들바들 떨었고, 모든 일을 끝낸 후에도 그 떨림은 멈추지 않았어. 맙소사, 미치지 않은 게 다행이라니까. 첫 번째 여인이 죽음을 맞이하는 찰나 그녀의 얼굴에 기쁨이 스치는 걸 보지 못했더라면, 먼지가 되어 흩어지기 전에 그녀의 영혼이 안식에 들었다는 걸 확인하지 못했더라면, 나는 그 백정 짓을 계속할 수 없었을 걸세.

_798p.


상자 속 흙 위에 누운 백작의 모습이 보였다. 상자가 수레에서 떨어지면서 몇 바퀴 구른 탓에 백작의 몸은 흙투성이였다. 그는 밀랍 인형처럼 창백한 얼굴로 붉은 안광을 번득였다. 원한에 찬 그 표정은 이제 너무나도 익숙했다.

백작의 시선이 서산에 걸린 태양을 향했다. 증오가 서려있던 그의 얼굴에 득의양양함이 퍼져나갔다. _809p.


#도서협찬 #허밍버드클래식M #브램스토커 #김하나 옮김 #허밍버드 #드라큘라함께읽기 #드라큘라 #드라큘라원작 #뮤지컬드라큘라 #여름방학도서추천 #소설추천 #공포소설 #소설 #독서노트 #독서기록표


반 헬싱 일행이 백작이 성에서 가져온 흙들을 정화하자, 위기를 느끼고 남은 흙을 가지고 트란실바니아로 향하게 되는 드라큘라 백작. 미나에게 저주 같은 말을 남겼지만, 언제든 그녀를 소환할 거라는 말과 달리 도주하면서 혼란스러운 정보를 흘리고 미나의 변화를 눈여겨보던 일행들에게 미나는 자신이 루시처럼 변화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자신을 안식에 들게 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한다. 숨 막히는 도주 과정, 백작의 성 근처에서 벌어지는 믿어지지 않는 현상들...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긴 내용은 등장인물들이 백작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가 고립된 성에서 오랜 시간 준비해온 큰 영토로의 진출을 막으며 막을 내렸지만,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도 궁금했다.

백작은 왜 안식에 들지 못하고 몇 세기에 달하는 생을 살아낸 걸까? 자신이 원하는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닌 죽음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 백작의 이야기도 궁금했지만..

한편 불가사의한 현상에 맞서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마주할 수 있었던 소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며 완독까지 무사히..라는 생각을 했는데, 독서 기록표에 매일의 분량을 체크해가며 읽다 보니 수월하게 마지막 장까지 읽을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완독하고 나니, 권수가 많아서, 두꺼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들도 분량을 나눠 읽으면 완독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던 시간이었다.


2021.08.14.~09.03. (드라큘라 완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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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아빠 건전지 가족
전승배.강인숙 지음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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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건전지아빠


우리 아빠는 건전지예요.

집안 곳곳에서 활약하지요.

그런데 아빠의 에너지가 점점 떨어져요......

가족의 사랑으로 충전되는 우리 아빠를 소개합니다.


<쿵쿵 아파트> 전승배 작가의 <건전지 아빠>는 펠트 인형으로 만들어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이전 작도 그림과 스토리를 보고 조카들에게 선물했던 책인데, 집안 곳곳에서 활약하는 건전지 아빠의 활약을 담은 그림책은 영상도 궁금해지게 한다. 집안 곳곳 참 많은 곳에 사용되는 건전지의 활약을 귀여운 인형을 우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공간에서 사용되는 모습들을 담고 있어 아이들의 호감을 받을 것 같은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선명한 색감과 너무 맨질하지 않고 자꾸 만지고 싶어지는 재질의 종이라, 책장을 넘기면서 종이를 계속 문질 문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도 감상할 수 있으니 그림책도 읽고, 애니메이션까지 꼭 챙겨 보자.


#전승배 #강인숙 #그림책#그림책추천 #스톱모션애니메이션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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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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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동안 누군가를 때린 적이 없다. 그리고 마흔두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살인을 했다. 현재 업무 환경에 비추어보면 도리어 늦은 감이 있다. 인정하건대, 일주일 뒤 여섯 건이 추가되긴 했다.

내 이야기가 처음에는 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한 모든 일은 최선의 행위였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추려 집중을 택한 자의 논리적 결과였다. _10p.


과대광고일 거라 생각했지, 읽어보면 너도 그저 그런 스릴러나 추리소설일 거라고... 그런데 이 신박한 소설은 뭐지? 진심 추천 또 추천!!!


누구도 이런 살인은 상상하지 못했다.


대형 로펌의 변호사 비요른은 로펌의 큰 고객이자 무시할 수 없는 거물급 범죄자 드라간의 전담 변호사이다. 나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대가로 돈을 버는 변호사,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자신이 이 일을 하면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부족함이 없는 수입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 하지만 드라간의 뒤처리를 위한 일과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내가 그들의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을 권한다. 딸 에밀리를 위해서라도 명상을 하라고... 하지만 이 명상이 살인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줄이야!


상대 세력의 2인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모습이 매체에 생중계되면서 드라간의 악랄한 범죄행각이 드러나고, 아이스크림을 먹자며 비요른을 긴급 호출한 드라간은 자신을 이 위기에서 탈출시키라고 한다. 묘하게도 딱딱 맞아들어가는 명상과 상황들, 우발적인 살인은 아니었지만 자신만의 섬과 딸과의 시간, 그리고 골치 아픈 고객을 처리하고 명상을 하며 눈앞에 닥친 일들을 하나씩 처리해가는 비요른의 행동은 정당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드라간의 사망으로 인한 조직 내 2인자 토니의 압박, 경찰 끄나풀인 말테, 자신을 죽이려 한 킬러 묄러, 상대 세력인 보리스의 위협과 드라간의 사망이 드러나지 않게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비요른의 행보가 기대되지 않는가? 이 모든 상황을 '명상'으로 극복하는 비요른!!!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표창원 프로파일러도 인정한 새로운 범행 방식은 마지막까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음이 터지게 한다. 마지막 장에 다 가서야 끝이 아니야? 끝난 줄 알았지? 까꿍! 하는듯한 결말!! 『명상 살인』은 변호사이자 방송작가인 카르스텐 두세의 첫 소설이며 이 소설은 메모지 여섯 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독일에선 명상 살인 2, 명상 살인 3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국내 출간일을 간절하게 기다릴 뿐이다.


명상은 '삶이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명상은 '살아남아라!'라는 명령이다. 그리고 이것은 명상을 행하지 않는 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첫 살인에 만족하는 이유는 그 순간을 평가하지 않고 애정을 갖고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_25p.


명백한 사실은 누군가 살아 있음으로써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사람의 죽음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_305p.


#명상살인 #카르스텐두세 #박제헌 옮김 #소설 #소설추천 #세계사 #필사 #독서노트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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