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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공연을 너무나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늘 좋은 자리마련해주시는 관계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네요~; 

오는길에는 프로그램도 하나 살포시 구매해 주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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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만나서 30년이 넘게 지내온 남녀간의  오랜 친구 이야기는 

50을 목전에  두고 또 두딸을 둔 저의 입장에서는 

딸의 앞날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과 50대의 인생이 절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사는것이 정답일까를 알지 못하는 우리인생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하루하루를 성실히  열심히 사랑하며 

나의 삶을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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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 보기 : http://shinsee.tistory.com/784 

 극단 풍경 제 9회 정기공연

<태수는 왜?> 09/4/16 ~ 09/5/3 | 정보소극장

권력의 축복과 경멸이 잉태한 한국의 오레스테스, 그를 향한 복수의 서막

작 : 고영범 | 연출 : 박정희


출연
태수- 호산 | 필수- 최광일 | 형사 김동호- 강승민 | 이기자- 윤복인 | 미림, 응웬- 김성미 | 형사 상욱- 김아영




연극 관람은 무척 오랜만이다. 좋은 연극이 많은데도 왜 영화 열 편 보는 것보다 연극 한 편 보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지는지.. 대학로도 오랜만. 비는 추적추적 왔지만 은근히 기대하면서 극장으로 향했다.

 정보소극장은 처음 가 보는 곳이었는데 공간의 3면이 관객석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딱히 어느 곳이 정면이라기보다는 그저 바라보는 곳에서 각기 배우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 배우들이 입장,퇴장하는 문도 모두 3곳에 마련되어 있다. 독특한 구조였지만 연극의 입체감을 다양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3면 모두에서 한번씩 감상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연극의 첫장면은 빗소리를 배경으로 손을 씻는 태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태수의 어머니가 살해되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지만 태수는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노라고 자백한다. 굴지 기업 회장의 아들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태수가 정말 어머니를 죽였을까, 정말 죽였다면 왜 그랬을까에 대한 질문을 풀어나가는 것이 이 연극의 핵심 내용이다. 태수의 친구 필수는 책으로 펴내기로 한 태수의 소설을 형사에게 넘기고 형사들은 소설 속 주인공의 행적을 좇으며 수사를 펴 나간다. 이 연극에 모티브가 되었다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 오레스테스는 아버지 아가멤논을 죽인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하는 인물이다. 태수는 모두가 부러워 할만한 완벽한 조건을 지닌 인물인 듯 보이지만 암울한 시대의 희생양이자 가해자로서 열패감과 자책감으로 점차 무기력해져간다. 이 연극의 시점은 현재이지만 주요 이야기는 태수와 필수의 과거 에피소드가 벌어지는 1980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트남전, 독재를 지나 민주화가 자리를 잡던 80년대를 거쳐 새로운 세대가 성장하는 90년대, 기성세대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혔고 자식들 역시 부모와 나라의 역사의 희생양이 되었다. 또 이 연극의 주인공 두 명은 남성이지만 비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여성들의 죽음 역시 이 연극의 큰 축을 형성한다. 
 


 

 연극을 정말 오랜만에 보기도 했지만 보는 내내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한정된 인물이 출연하여 모든 시공간은 소품과 조명, 음향으로 연출되는 무대하며, 무엇보다 바로 앞에서 눈 말똥말똥 뜨고 있는 관객들을 마주하고 연기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집중력도 놀랍고, 모두 한 공간 안에 있는데 각기 다른 시간대와 장소의 대사가 섞이는 상황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긴박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영화로 치자면 마치 몽타주 편집과도 같은.
대사도 한 줄 한 줄 심오하여 두 세 번씩은 곱씹어 봐야 할 듯 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 영화보고 나서 시나리오 읽어보고 싶어지는 경우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별로 없는데 이 연극은 극본이 어떻게 씌여졌을까 무지 궁금하다는. 특히 이 연극이 더 그러한 이유는 태수가 필수에게 넘긴 소설이 극중에서 많이 읽히고 인용되는데, 배우들의 대사와 소설 구절을 읊는 내래이션이 뒤섞이면서 문어체와 구어체의 혼합이 묘한 리듬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실 소극장 연극의 경우 홍보비용을 많이 들일 수 없는 만큼 이런 좋은 연극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려면 꽤 정성이 필요할 듯 하다. 그저 귀만 열어놓고 눈뜨고 있으면 침투하는 영화 홍보와 너무나 다르게 조용히 대학로 한 작은 극장에 붙박인 채 매일매일 공연되고 있는 이런 연극, 놓치긴 아쉬운데 말이다.

어쨌든 알라딘 문화초대석 이벤트 덕분에 간만에 좋은, 묵직~한 경험 했다.
 

리뷰 전문 보기 http://shinsee.tistory.com/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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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에 차인표님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멋지고 선하신분이라는걸 그곳에 가서 알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어떤 사람을 내마음대로 오해했다는 생각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참으로 힘든일을 하고계시는,,,어쩜 그자리가 더 잘어울리시는분,, 

비젼에 대해 물어봤을때 서슴치 않고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말에 

전 가슴이 메어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날 전 깨달았어요  말로는다 설명할수 없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분의 의지가 얼마나 빛이나는가를,,,,

                                     참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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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우선 감사하다는 인사 먼저 드립니다.  

이런 이벤트 당첨된 게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려요!^^ 

 

 차인표씨는 제 인생의 멘토같은 분이었어요. 저렇게 세상을 살아가야지, 본 받아야지 라고 느낀 분이었습니다. 그 분이 책을 내셨고 저는 운좋게 작가와의 만남에도 갈 수 있었습니다.  

회사후배와 함께 물어 물어 카페를 찾아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뛰어갔지만, 부지런한 많은 분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더라구요^^; 

얼마 후 제 시간에 맞춰서 차인표 작가님이 들어오셨어요~ 청바지에 분홍남방만 입었을 뿐인데 어찌 그리 광채가 나시는지..정말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게 멋지셨습니다.   

앞자리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석에 계신 분들이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한 시간이 넘게 서서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넓은 배려의 마음씨.. 처음부터 감동으로 시작!!ㅜㅜ) 

처음이 어려웠지만, 질문이 하나 둘 나오자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넘을 만큼 많은 분들과 편안한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이 나오고 집중해서 생각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었던 질문들도 모두 모두 척척 대답해주시는 모습, 요즘의 선행에 대한 칭찬에도 아주 아주 겸손하게 대답하시는 모습,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하지만 티 나지 않는 일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하시면서도 한 없이 자신을 낮추시는 모습에 차인표라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꼭 한 사람의 성직자와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 모두 비슷한 느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중간중간 재치있는 대답으로 저희 모두 주말 저녁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의 봉사자로 일하시며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수줍게 미소짓는 그 모습,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항상 지금과 같이 여러사람에게 존경받는 존재로 저희 곁에 있어주시길 바라며, 저희들의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고 작지만 삶의 원동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좋은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화의 시간이 지나고 책에 싸인을 해주시며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셨는데 무슨 대화를 할까 정말 궁금했는데 제 차례가 되니 왜 이리 떨리던지^^;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에 그만 말문이 턱 막혀버렸었습니다. 참 바보같이^^;;   

차인표 작가님과 한 그날의 대화, 그리고 약속은 절대 잊지 않고 실천할께요.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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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비0 2009-07-1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행복하셨겠어요........부럽네요.......아음....난 이런거 하는줄도 몰랐넹..ㅠㅠ 책 정말 잼있게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