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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가끔 기회가 주어지고 강의를 듣게 되는 소중한 만남 

두번째 저자와의 만남이였다. 

극과 극인 거리를 무리수를 두어가면서 신청하였던 나의 작은 바램은 진실로 달린다.

퇴근시간에 촉박하게 달려가 지도만 보고는 찾기 쉽지 않은 곳을 그곳에 사는 동생과 

찾아가는데도 시간이 늦어서 주춤거리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캐릭터와는 이미지가 조금 많이 (?) 다른 듯한 강사님의 무표정한 얼굴을 바라본다. 

댓글에 올라온 질문을 보고 거기에 전유성 스러운 무표정으로 한마디를 던지면 쓰러진다. 

내가 올린 댓글을 보고  왜 이런것을 저한테 묻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힘들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내가 올린 댓글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것이 

나의 소통문제를 절감하게 한다.. 

힘들때 강의를 듣으면 힘이 나기에  힘을 달라는 나의 질문에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질문도 아니고 

난감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 실망스런 부분은 내가 저자의 강의를 들으러 간 것인데 관계자인 분이 옆사람하고 강사의 말이 

안들릴정도로 내귀에 대화를 하신다. 

그리곤 포스터에 고무줄을 묶어놓은 것을 올렸다 내렸다... 맨 앞자리 앉아 계신분이 내쪽을 쳐다본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이도 신경이 쓰였다는 것이지... 아 거슬러..지적을 하니 조용한다.  

신경 좀 써주시면 더 좋은 느낌으로 좋은 힘을 얻어갈 수 있는 나같은 소심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익숙하지 않은 토크에 질문도 준비하지 못한 나처럼 

준비해주신 자기의 서평과 사람들의 댓글 위주로 재미를 주시는 강사의 배려도 남을 것이다. 

희망이 절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희망은 희망을 낳는다...간절함은 이뤄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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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로쟈를 알았을 때 난 로쟈가 여성인가 생각했다. 로쟈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은 로쟈를 여성으로 생각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쟈의 실명을 알게 되고 그제서야 로쟈가 남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그 실망감!! 인문학을 하는 묘령의 여성이라는 생각이 배반받는 순간, 난 굉장히 실망했다.  

해가 붉게 오른 날, 상암동으로 갔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저녁,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로쟈와의 만남을 가졌다. 인문학 보다는 사회과학쪽에 더 관심이 많은 처지지만 최근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서로의 영역을 침투하는 상황이므로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서로 다른 분야만은 아니다. 모두 같은 학문이다. 로쟈도 그렇게 생각하는가는 의문이지만... 

로쟈는 말을 상당히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인문학 전문가라는 선입견이 주는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학구적이고 진지한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진지하지만 재미있는 분이라는 인상이다.  

강연에서 개인적인 생각들과 일반적인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에는 질문들어온 것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애초 굉장히 전문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리라는 기대는 곧 없어졌다. 전문적이었다라기 보다는 재미있게 들었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대중사회에서 책은, 대중사회에서 저자는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듯 했다. 대중과 소통되고 통하는 책과 저자만이 생존한다는 자본주의사회의 문화룰이 적용되는 것이다. 역으로,내게는 대중사회에서 책읽기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고, 무엇을 지양해야 하는가를 시사하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책은 물론 지혜의 보고다. 그러나 때론 책읽기가 독서자와 책에 대해서 모두 착취이자 억압이 되기도 한다. (난 그런 친구를 하나 안다... ) 로쟈는 강연 중에 상당 부분을 자신의 책읽기와 서평쓰기 노하우를 안내했다. 내 경우 서평쓰기는 거의 끊은지 일년이 다 되간다. 서평쓰기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책읽기를 흔들어 놓는 것이 이유다. 이젠 거의 책읽기만 한다.  

로쟈는 우리 사회의 문맥에서 공부의 달인 중 하나다. 책읽기, 서평쓰기의 달인 인 것이다... 묻고 싶었으나 묻지 못한 질문 중 하나는 지금 자신이 하는 것이 싫은 때도 있지 않냐하는 것이다. 책읽기와 서평쓰기가 싫지 않냐는 질문이다. 결국 묻지 못했고 답을 듣지도 못했다. 내 자유로운 추측에 책의 달인 로쟈는 자신에게 주어진 세평에 항상 즐겁지는 않을 것 같다.  

하여튼 나도 책읽기가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 중 하나고, 그 분야의 달인을 한번 뵌 것은 참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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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15일 박경철님 강연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글은 참 잘쓰시는데 말도 되실까?

박경철님은 말투에 경상도 억양이 조금 있습니다. 글로만 접하시는 분들은 모르는 부분이겠죠^^  

 

2. 박경철님은 주식에 대한 책도 쓰셨는데 그럼 돈은 얼마나 버셨을까?   

폭삭 망하셨답니다. 한때 마이너스 90%라는 엽기적인 수익률을 내신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83년 의대 입학 후 얼마 되지 않아 본인이 의사로서 싹수가 노랗다는 걸 깨달으셨답니다. 그리고 주식에 눈을 떠 미국 원서까지 구입해 가며 최신 이론을 섭렵하고 기술적 투자를 했는데 실제 투자에선 연전연패. 실패한 이유는 기술적 투자를 위해선 기업의 회계장부가 믿을 만하고 축적된 데이터가 있어야 했는데 당시 우리나라 사정이 그렇지 못했답니다. 

 

3. 주식 투자의 왕도(王道)는 있는가? 

먼저 명심해야 될 거 한 가지. 주가 예측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거! 

메릴린치에서 일하는 투자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종목 선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기준이 뭐냐고 설문조사를 10년마다 했는데 결과를 보면 80년대는 자기자본이익률 등등, 90년대는 유보율 등등이었답니다. 평가 기준 자체가 이렇게 바뀌는데 예측이 맞는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개인투자자는 좋은 펀드에 가입하거나 미래에 고성장할 기업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4. 좋은 펀드는? 

좋은 펀드는 1) 자기 재산을 펀드에 넣은 매니저가 운용하고 2) 폐쇄형이어야 한답니다.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재산을 펀드에 넣었다면 펀드가 망하면 자기도 망하는 셈이니 아주 열심히 투자를 하겠죠. 첫 번째 조건은 그렇게 죽기 살기로 운영되는 펀드여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 조건, 펀드가 폐쇄형이어야 하는 이유는 상승장일 때 펀드에 가입하고 하락장일 때 펀드를 환매하는 일반투자자들의 행태와 관계됩니다. 주가가 하락해 저점일 때 주식을 사서 주가가 고점 근처에 갔을 때 팔아야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하지만 개방형 펀드의 경우 주가가 한참 막 상승할 때 일반투자자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펀드를 가입하고 펀드매니저는 이제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하면서도 펀드 규약상 펀드에 들어온 돈으로 계속 비싸진 주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폭락하면 일반투자자들은 환매를 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는 지금 팔면 손해를 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환매 요구에 응하기 위해 주식을 팔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방형 펀드는 큰 수익을 내기 힘듭니다. 폐쇄형 펀드가 답입니다.   

 

5. 앞으로 고성장을 할 기업이란? 

그런데 우리나라엔 폐쇄형 펀드가 별로 없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해볼만한 다른 방법은 앞으로 고성장할 기업을 예측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90년대에 한국이동통신에 투자했다면 그후 500배의 수익을, 다음이 처음 나왔을 때 투자했다면 그후 1000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겁니다. 고성장할 기업을 예측 투자한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면 반드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게 됩니다. 6,70년대 반도체, 80년대 컴퓨터, 90년대 IT 2000년대의 생명공학이 그렇습니다. 앞으로 어떤 산업이 뜨게 될 것인가 부단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10대 국책산업을 아십니까? 또 그 중에서 미국, 중국, 일본의 국책산업과 겹치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2차전지, 대체에너지, 바이오입니다. 우리는 정보의 바다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이런 정보를 경시합니다. 낯설기 때문입니다. 니체는 내게 익숙하지 않은 것에 선의를 가지고 대하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것에 호의를 가지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상상력을 발휘하는 투자가 중요합니다.  

 

이상 강의를 정리해 보았고 아래는 질의응답니다.  

 

질문1. 상반기에 84조의 재정을 조기집행했고 5만원권을 발행한다고 한다.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 같은가? 

재정이 고갈되어 재정확보를 위해 간접세로 세수 확대를 시도할 것 같다. 사회갈등이 우려된다. 5만원권은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질문2. 선생님 책에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손자를 솥에 삶은 일화가 있다. 사실인가? 

사실이다. 그 할머니는 나중에 자살하셨다. 평균 수명이 증가해서 50세에 앞으로 50년 더 살 것을 걱정해야 하는 고령화 사회가 올 것이다. 나나 여러분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대책이 시급하다.   

 

질문3. 쑹훙빙의 <화폐전쟁>을 읽었는데 믿을만한 내용인가? 

믿지마라. 기발하고 재미있는 책이지만 개인이 시스템을 이길 수는 없다. 개인의 정보력에도 한계가 있다. 개인의 창의력이 제대로 검증을 거치지 않으면 비합리적인 결론을 가져올 수가 있다.  

 

질문4. 최근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로 가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한 화두다. 사회의 흐름이 생명공학 쪽으로 바뀐 것인데 이런 집단적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 앞으로 인간의 몸에 대해 세포 단위, 분자 단위까지 가장 정확하게 공부한 인력이 쏟아져 나올 텐데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답이 여기서 나올 것이다. 또 다른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서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우리 의대가 배출하는 인력의 수준은 미국보다 높다.    

60년대 섬유공학 70년대 화공 80년대 물리, 전자공학이 맡았던 시대적 역할을 생명공학이 대신할 것이다.  

 

질문5.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진부함은 악이다. 진부함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 익숙하지 않은 것에 호의를 가져라.  

 

맛있는 과자와 음료수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행사 준비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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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에 관련된 모임에 나가서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하신 말씀이신데요, "여성들의 하이힐 굽이 높아지면서 독서의 량이 적어진다"라는 말이 었습니다. 말인즉 여성들이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독서와 같은 자기 개발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야기였죠.

그럴듯 해 보였습니다. 여성들이 몸을 가꾸려면 보통 이상의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몸매 가꾸려면 운동해야죠, 어디 나가기전에 화장이라도 할라치면 한 시간정도 잡아야죠(보통 한시간 걸리죠?), 옷도 트렌드에 맞추려면 계속 패션에 대한 동향을 알아봐야 하죠.....보통 힘든게 아닐겁니다.

아주머니께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쉬워 했습니다. 외형적인 부분을 일부 포기하고 조금만 자신의 개발에 힘을 썼으면 하는 마음이셨겠죠.

그런 이야기를 듣고 어느날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아주머니의 말이 떠오름과 동시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수 있다는 건가? 쉽지 않을텐데...
이러한 의문을 지니며 혹시 작가 강연회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여기 저기 뒤져봤습니다. 마침 책이 나온지 얼마 되지않아 저자 윤정은씨의 강연회가 있었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어제 신촌에서 토즈에서 들을 수 있었죠.

어제 포스팅 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는 바람에....늦었습니다. 그래서 앞부분은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큽.....좋은 내용이었을건데 말이죠...ㅠㅠ

하지만 제가 들은 뒷부분에도 좋은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작가 윤정은씨에 대해 프로필을 이야기하자면요, 전, 의상디자이너, 의류샵 공동운연, 전시기획자, 지면모델, 광고대행사 마케팅직, 뷰티컨설턴트, 웨딩플레너 등을 역임하셨구요, 지금은 작가이자 모티베이터로 활동중이십니다. 여성으로서 한가지 직업도 갖기 힘들텐데 7개가 넘는 직업을 가져보셨다는 것만 봐도 뭔가 특별한게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것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윤정은씨는 독서에 대한 중요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독서의 우수성을 이야기 하기 위해 우선 독서에 의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엊그제 무릎팍 도사에 나왔던 안철수씨,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안철수씨는 활자중독증으로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책도 그냥 읽은게 아니라 저자, 발행일수, 책값까지 모조리 읽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또한 오프라 윈프리도 나쁜 조건임(흑인, 성폭행을 당한 이력...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키웠고 결국에는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를 할 정도의 유명인 이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이룰수 있었던 원동력은 독서에서 나온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힘이 되는 독서, 얼마나 어떻게 읽어야 할지 의문이 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자도 책을 읽기 위해 무단히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도 학교와 일을 병행하면서 많은 책을 읽었고, 또한 저술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는 너무 머리가 아프고 정리가 안될때 오히려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했죠. 자신이 시간만 내고 읽을 마음만 있다면 책은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그것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일까요? 책을 읽고 꿈을 꾸는 사람은 많습니다. 감동을 받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저자는 꿈과 감동을 받았으면 그것을 실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매번 책을 읽고 꿈만 꾸면 그것은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죠.

그래서 작가는 책에 나온 것중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해보라 권했습니다. 책 한 권에서 한 가지라면 매우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읽은 책이 150권이 넘는다면 150가지의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실행한 것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하나 하나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의 길로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에게 많이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의 이목 때문이라도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대해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이건 저도 경험한 겁니다) 그런 노력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꿈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작가는 루즈벨트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언제나 주위사람에게 '나는 대통령이 될꺼야'(0피스에 나오는 누구와 비슷하네요ㅋ)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켰고 결국 미국 역사상 3번이나 대통령에 오른 인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매일 뻥만 치고 다니는 사람에겐 예외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끄러움을 알고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꿈이 있다면 안된다는 이유를 찾으려 하지말고,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난 OO때문에 안돼', '안되는 놈은 안돼'(군대 고참이 자주쓰던 말이었습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서 그때 왜 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를 자주합니다. 자신의 선택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회를 많이 하는 편이죠. 작가는 그렇게 낙담하고 후회할 바에야 한번 해보라고 권합니다. 대신 인내하고 꾸준함을 유지해서 말이죠. 한번이라도 해본다면 자신이 느끼는 점이 분명 있을겁니다. 거기에서 얻는 이익도 엄청나게 크죠. 아무것도 안한 사람은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얻는 것도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강연에는 역시나 여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제목에서 부터 풍겨나오는 것이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질 정도죠. 하지만 남성인 저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여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 어떻게 노력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아갔으며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좀더 엿보고 싶어졌거든요. 책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있었으나, 그 이야기는 '하이힐을 신고 독서하기'를 읽고 나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이 문화적으로 발전한다는 걸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연회가 자주 열려서 저자와 독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지는 세상에서 산다는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주시고 수고해주신 토즈 유영호 팀장님과 알라딘께 감사하구요,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신 저자 윤정은씨에게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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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경철 원장님이 똑똑하시면서도 말씀을 잘하시면서도 위트가 있으시면서도  

그 무엇보다 인간적이라서 좋다.  

 만약 원장님이 여기에다 미남이었으면 참 인간적이지 않았을텐데.  

10분전쯤 도착해서 막 떨렸다.  

 그 분을 만날 설레임에.  

 

원장님이 마침내 들어오시고 딱 뵈었는데 그렇게 체구가 크신 줄 몰랐다.  

 1시간 40분의 강연동안 나는 그 분의 입담에 취해있는 느낌이 들었다.

 

새벽에 경제 포커스라는 라디오를 진행하실 때도  

가끔 나의 사고가 그 분 말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다. 

 

 어쩌면 말씀을 그렇게 잘 하시는지. 

말을 잘하려면 아는 것도 많으면서 거기에 소스로 위트도 가미되어야한다는 걸  

박경철님을 보면서 느낀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를 가져라." 

어쩜 어휘 선택도 저렇게 탁월하신지 모르겠다.  

 

예전에 이상형은 잘놀고 잘생긴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박경철님처럼 아는 거 많으시면서도 자신을 낮추며 남과 더불어 살겠다는 

그렇게 인간적인 게 뭔지 보여주시는 분이 좋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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