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도그림책
이명선 지음 / 지경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큰 아이가 요즘 사회과목에서 '충청북도 알기'를 한다.  3학년때는 청주 정도만 알아보고 지나갔는데 이젠 충청북도 지도를 공부한다니 업그레이드 되었다.  갑자기  '충청북도 지도'를 살펴보고 오라니 집에 지도가 어디있담. 지도라고는 세계지도밖에 없는데....인터넷은 귀찮아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직은 페이퍼 세대. 결국 지난번에 구입했던 우리나라지도 퍼즐로 감만 잡았다. 그래서 고른 책.

4학년 수준에 다소 쉬운감은 있지만 우리나라 지도도 볼 수 있고, 각 도를 보여주니, 참고하기는 좋다. 머저 대한민국을 보니 다양한 산맥이 눈에 띄고,  산도 보이고, 특산물, 해산물 정도 보인다.



한 장 넘기니 서울. 경기도를 보여준다. 좀 더 자세하게 국립공원, 관광지, 명소등을 보여준다. 특산물도 알려주고, 아이들과 가고 싶은 곳을 정해도 좋겠다.

또 한장을 넘기니 지역에 있는 유적지,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해주니 좋다. 궁, 숭례문, 종묘, 인천국제공항, 수원화성, 이천, 판문점, 강화 고인돌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곁들여 준다.

보림이가 공부해야 하는 충청도~

아쉽게도 충청남도가 대부분이고 충청북도는 속리산 법주사 밖에는 없다. 어흑.... 국립청주박물관도 있고,
흥덕사지도 있고, 초정약수도 있는데.....



이렇게 타, 시도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유적지, 특산물, 관광지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4학년 우리나라 지리공부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듯~~~~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 2006-03-2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할 열정이시네요..이렇게 멋지게 올릴수도 있고..

세실 2006-03-26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별로 안 어려운데요.....알씨로 작업(?)했습니다...
 
부모의 심리학 -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통'하게 하는
이보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통하게 하는' 이라는 관제 답게 책을 펼치니 프롤로그에 자식농사에 성공하기 위한 세가지 기초가 눈에 들어온다. 첫째. 민감할것, 즉 아이의 생각이나 기분, 욕구를 잘 헤아리는 생각이며, 둘째. 자극을 많이 제공할것은 흥미롭고 다양한 교육적 자극을 말한다. 셋째. 이용가능성이 높은 부모가 되라. 즉 부모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말하며 자녀에게 든든한 '빽' 이요, 안전한 기지 역할을 하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현재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답게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파악되는 부모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1부에서는 '나는 좋은 부모일까? 만만치 않은 좋은 부모되기'로 부모 유형의 12가지를 소개하면서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나와 비슷한 유형은 '일관성 없는 부모'. 엄마의 모습은 지킬박사와 하이드라고 표현하니, 화난 내 모습을 보고 헐크라고 표현하는 아이의 말과 일맥상통하여 얼굴이 화끈 거렸다. 늘 좋은 엄마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엄마가 화를 내거나 기분이 안 좋을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아이도 알고 있어야 한단다.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인 나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부모의 영향을 받고 자란 아이는 타인에 대해서 극단적인 반응을 보인다니 보다 신중하게 감정 표현을 해야 하겠다.

2부에서는 아이가 상처받은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 아이 속마음, 내가 모르면 누가? 하는 주제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내용이다. '마음의 허기로 배고픈 아이'는 부모의 무관심, 방치가 음식이나 물질로 대신한다는 것,  아이의 속마음 읽어주기, 대화의 기술, 아이와 함께 노는 방법,  의사 소통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소중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눈높이에 맞추어 말하기는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엄마의 주관이나,  독단적인 생각으로 결정해 버리고 마니 그동안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아이가 매사 자신감이 없다고, 주눅이 들었다고 이야기 하다가 원점에서 생각해보니, 나의 불찰이고, 나의 불같은 성격이었음을 시인하게 된다.  

3부는 부모의 원칙 세우기로 야단칠때는 간단하고 단호하게, 실수나 고의가 아닌 잘못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용서해 주어 관용과 관대함을 알게 해주기는 머리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그저 화부터 내고 마는 성격. 엄마는 카멜레온, 평가를 비켜가는 칭찬의 기술에서는 무분별한 칭찬에 대한 허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읽는 동안은 구구절절히 내 이야기 인것 같아서,  밑줄까지 그어가며 잊어버리지 말자 다짐을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고쳐야 할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고 번복하게 된다.  아줌마의 한계일까?

어느 책에선가  ' 이 세상에 자신을 사랑한다는 믿음을 주는 단 한사람만 있으면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난다. 그 만큼 부모는 자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늘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후군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부모가 자녀교육에 원칙을 세우고, .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인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사랑을 베풀도록 노력해야 할듯. 이 책은 읽는 동안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책이다. 실천이 문제이겠지만 몇번 더 읽다보면  순간순간 화가 날때 적어도 기억은 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도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며 - 홍순칠과 독도수비대
정해왕 글, 김세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을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이 노래를 들으면서 당연히 독도는 우리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인들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는 소리를 듣고는 황당했다. 을릉도가 우리네 땅이니, 을릉도에 속해 있는 독도는 당연히 우리네 땅인데 어찌 그런 무례한 망언을 할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막연한 생각만 했을뿐이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선조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어떤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을릉도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유 수비대원들의 눈물겨운 노력.  자발적으로 선발된 독도의용수비대장 홍순칠과 그 부하들이 3년 8개월동안 독도를 지켜낸 힘은 대단하다. 무보수로, 험난한 돌섬인 독도에 임시 막사를 세우고 밤새도록 독도를 지켜낸 사연은 눈물겹다.

일본과 미국사이에서 힘을 펴지 못하고 살았던 1950년대 인지라,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걱정해서 정부의 태도도 미온적인 때,  그렇게 스스로의 힘으로 독도를 지켜나간 선조들의 힘이 있기에 지금까지 독도는 굳건히 우리 영토가 될수 있었다.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라지 않고, 오직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3년 8개월을 최소한의 의, 식, 주만 해결하며 보낼수 있는 그 힘이 존경스럽다. 비록 나는 그렇게 애국자이지는 못하지만 그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 책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이 읽으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 독도를 지켜야 될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 독도를 지켜온 애국자들의 삶도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또한 이기적인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방법도 알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얘들아 독도는 우리 땅이란다. 알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03-20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03-1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속삭이신님 맞습니다. 맞고요~~~ 메일을 보내셨네요~
 
꽝포 아니야요! 남북 공동 초등학교 - 문원 아이 시리즈 14
신천희 지음 / 도서출판 문원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재미있다. <꽝포 아니야요!.....> 북한말인것은 알겠는데 대포같은 전쟁용 포인줄 알았다. 꽝포가 거짓말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그 낱말의 어원이 궁금하면서 웃음 지어졌다.  이왕이면 우리나라말과 북한말 비교표 정도는 색인에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북한말을 접하는 즐거움도 컸다.

가상의 남북공동초등학교. 통일이 되기전에 미리 남북공동초등학교를 세워 남북한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내용이다. 주인공 종학이와 만봉이는 짝꿍이 되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신경전도 벌이지만 방학때 서로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친한 친구가 된다.  만봉이와 지혜는 채팅을 통해서 알게 된 친구. 어른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거리낌없이 친하게 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참 예쁘다. 종학이는 개학날 무궁화와 북한의 국화인 목란을 접 붙여서 통일꽃을 만들어 학교에 가지고 가고 선생님의 칭찬과 함께 친구들의 환호성을 받는다. 운동회날에도 남, 북한 편가르기가 아닌 하늘팀 땅팀으로 나누어 친선경기를 벌인다.

통일이 되기전에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처럼 단시간에 끝나고 마는 그런 아쉬움의 만남이 아닌 남북공동초등학교 같은 시범학교나, 남북한이 함께 생활하는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생활한뒤 통일후에 오는 혼란감을 최소화 하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북한에 대한 기초상식이 없는 아이들에게 북한아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평범한 아이들 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런 학교만 생겨도 통일은 반쯤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을텐데.....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결합한다면 강대국이 될 수도 있겠지? 아 통일이여 어서 오길.... (기성세대같은 말투인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06-03-1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저장을 하자마자 추천이 눌러졌다. 누굴까? Who are you????
 
인생은 의외로 멋지다 - 당신 삶에 숨어 있는 '유쾌한 프로젝트'를 찾아서
김진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프로젝트' 란 단어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브레인 스토밍으로 적어보니 새로움, 계획, 열정, 시도, 기획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그만큼 프로젝트란 말은 가슴 설레이는 단어다. 

저자는 자칭 딸딸이 엄마로써, MIT 공대 입학허가서를 남편보다 열흘 먼저 받았다는 이유로 시아버지의 눈총을 받는 며느리이며, 결혼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남편이 좋은 토론하기가  취미인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서울포럼>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멋진 50대 김진애씨다.

책을 덮고나니 내 몸에도 마구마구 엔돌핀이 생기는 기분이 든다.  열정적이고, 멋진 여자, 가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일을 추구하는 여자.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가족에게, 직장에, 사회에 얼마나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지를 그녀의 삶을 통해서 실감한다.  늘 대화로 풀어나가는 가족과의 토론, 결혼 25년이 지나도 '아직도 남편이 좋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작가의 긍정성에 웃음이 난다.  

'인간 김진애'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프로젝트'라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한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면서 이 책은 그런 장점을 살려 '삶을 프로젝트로 가꾸라'고 힘주어 이야기 한다.

1장 '유쾌한 관계 프로젝트'로 남편, 두 딸, 자식같은 강아지 울럼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고양이 마누등 가족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며 마지막 tip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한다.

2장 '유쾌한 공간 프로젝트'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물과 불로 하는 황홀한 장난' 이라는 멋진 표현으로 말해주는 요리에 대해, 우리가 늘상 생활하는 집이라는 공간을 가지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프로젝트이다. 자기 집 그리기를 통해 공간 개념을 배우고, 상상력 키우기, 봄을 맞이한 옥상에서의 포트럭(potluck) 파티는 삶의 여유를 보여주는 참 멋진 프로젝트

3장 '유쾌한 발상 프로젝트' 는 '무엇을' 하느냐 이상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새 수첩으로 새해 시작하기, 특별한 날 부모님께 책 선물하기, 잘 놀려면 공부도 제대로 하라는 고정관념 버리기 프로젝트.

가장 공감이 가고, 멋진 프로젝트는 '유쾌한 세대 프로젝트'.  작가는 40대를 멋지게 표현했다. '40대에도 일하지 않고 있다면 일을 안 한거나 마찬가지다' 라고  하면서 40대의 장점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 한다. '한 말발' 하며 여행을 좋아하고, 가족적이면서 사회의 메커니즘을 꿰고, 돈에 대해 당당하며 아주 깍듯하고, 비판적이면서도 말만으로 그치지 않고 무언가 '액션'으로 연결하는 투지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물론 모든 40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여자 삼총사'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다.

마흔살 성년여자들이 많아져 신난다고 말하는 속에는 나도 곧 포함된다고 생각하니 힘이 난다. 불혹의 나이 마흔기도 하지만 열정의 나이, 어느 정도 육아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삶을 살수 있는 나이도 되리라.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고, 자신만의 아젠다를 발견하는 멋진 40대를 맞이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고, 작가의 넘치는 에너지가  내게로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서 기뻤다. 삶을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유쾌한 삶으로 이끌어간다면 참 행복한 일이 될듯. 아~ 또 다른 멋진 시작이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phistopheles 2006-03-1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일을 해본 후배의 증언으론....
김진애씨...이야기만 하면 우악 하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답니다..^^
보통 깐깐하신 양반이 아닌가 봅니다..

세실 2006-03-1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리도 당당하니 업무도 칼 같이 처리할듯 합니다. 카리스마가 넘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