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
박원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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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보자마자 집어든건 그동안의 수더분한 박원숙씨 이미지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나이에 놀랐다. 59세. 우리나라에서 60세면 할머니인데 그 나이에 다이어트를? 결국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녀의 의지와 용기가 놀랍다.

전문 트레이너와 영양사가 대동한 체계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5주만에 8킬로그램을 뺐으니 평범한 내가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일단 용기를 내고 싶다. 다이어트 관련 책이면서 에세이 느낌이 난다. 다이어트 시작단계부터, 다이어트의 허와 실, 1주부터 5주까지의 운동과정을 자세히 보여준다. 집안 청소, 설겆이 할때 하는 운동 습관등 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쉬운 다이어트 방법도 알려준다.

다이어트로 인해 삶에 자신감을 갖고,  건강해진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겠지. 아 올해 목표는 8킬로는 아니더라도 5킬로만 빼자. 1년에 0.5킬로만 빼면 되겠지? 아자 아자~~~~~

일단 1주차부터 5주차 스트레칭만 따라해야 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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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22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서 제일 힘든 3가지 중 하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랍니다. 좋은 한주 되시기를

올리브 2007-01-2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서 다이어트 하는 거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주부는...
재작년 마음 굳게 먹고 8kg 뺐는데 작년에 아픈 바람에 열심히 먹었더니 도로 쪘어요.
올 봄에는 운동하면서 살 빼기 다시 도전하렵니다. 스트레칭이나 요가가 좋다는데 집에서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틈나면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배만 나오고,,,
틈나면 몸을 움직여야 살을 빼는데 겨울이라 더 움추리게 되고...
꼭, 성공하세요~

세실 2007-01-2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그런가요? 늘 생각뿐이지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공...무언가 자극이 필요한데....님도 행복한 한주 되시길 빕니다.
올리브님. 반갑습니다. 헛 8킬로나? 대단하십니다. 전 헬스다녀서 3킬로 뺀것이 고작. 그나마 요요현상으로 4킬로가 증가했답니다 ㅠㅠ. 아무래도 걷기를 다시 해야 할까봐요.우리 함께 해요~~~~

예쁜공주3 2007-01-29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따뜻해지면 우리도 무심천 운동 다시 시작하자 더 늦기전에....

세실 2007-01-3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어제 신랑이 밤10시에 운동하러 나가자고 하는데 엄두가 안나더라...어여 3월이 와야해~~~~
 
청소녀 백과사전 낮은산 너른들 2
김옥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낮은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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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 '소녀경'을 생각했다. 혹시 이상야릇한 책은 아닐까? 이내 <학교에 간 개돌이>를 쓴 김옥 작가임을 알고 그런 편견에 웃음이 났다. 하긴 선정적인(?) 제목과 여학생 그림으로 꽉 찬 표지 만으로도  사춘기 남학생들에게 관심을 끌수도 있겠다.

올해 5학년이 되는 딸아이를 지켜보면서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의 작은 질책에도 울고, 화를 내기도 하고,  여성으로서의 성장 징후도 보인다. 4학년 초에 좋아했던 남학생이 있었는데 동생과 합세하여 약올리니 요즘은 절대 비밀이다. 그 남학생은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이미 있단다.

별명인지, 이름인지 한창 사춘기인 6학년 소녀 '춘기'.  집에서 친구와 갈색으로 염색을 하고, 메니큐어를 칠하고, 엄마에게 반항하는 춘기. 할머니로 부터 엄마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듣고,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그동안의 갈등이 해소된다.

우두머리가 되라고 지어준 이름이지만 친구들은 김마리라고 놀리는 '마리' 잘생긴 총각선생님을 좋아하는 마리는 가족신문을 만들어오면 선물을 준다는 말에 거짓말로 화려한 가족소개를 한다.  오로지 이종격투기, 축구에 관심있는 아빠는 '우리 아빠는 모짜르트에 대해 아는 것도 많습니다' , 만화책과 군것질을 좋아하는 엄마는 '엄마는 집안을 멋지게 꾸미는 분입니다'. 선생님의 칭찬과 함께 게시판에 붙게 된다.  평소에는 학교행사에 관심도 없던 엄마가 딸이 '부반장'이 되었다는 말에 학부모 총회에 온다고 하고, 걱정된 마리는 슬쩍 가족신문을 떼어낸다. 마리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 다행히 내 딸은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것을 좋아하니 다행스럽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한 '청소녀 백과사전'은 빼빼로 데이를 둘러싼 아이들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빼빼로를 젓가락 과자라고 표현하고, 선생님의 '내일 젓가락 과자를 단 한개라도 학교에 가져오기만 해 봐. 무조건 빼앗아 버릴 뒤에 내가 다 먹어 치워 버릴거야."라는 말에 아이들은 좋아하는 아이에게 줄 젓가락과자를 하나씩만 산다. 1년에 한번이니 그냥 놔두어도 되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도 빼빼로를 사간다고 하기에 반 전체에게 줄 큰 통을 사주었다. 주인공 '심경은'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성주' 보다 조용하면서 책을 좋아하는 모범생 '영우'를 좋아한다. 단짝 친구 애리도 '성주'를 좋아한다. 그런데 '성주'는 경은이에게 굉장히 커다란 젓가락 과자를 선물한다. 모든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성주이니 기분은 좋았지만 영우에게 젓가락과자와 편지를 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받아준 영우로 인해 '순간 내 속에서는 수십 개의 폭죽이 펑펑 터지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양쪽 귓볼이 뜨거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 짜릿하고 기분 좋은 아픔이었다.

사춘기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순간순간의 재치, 위트가 읽는 내내 기분 좋았다. 어쩜 이리도 사실적으로 표현했는지.... '하지마'  '안돼'라는 권위주의적인 말보다 아이들의 현재 심정을 이해해주고,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사춘기를 겪는 아이와의 갈등은 적어질듯.  내 어릴때 엄마에게 반항하던 그 느낌을 기억하고, 엄마에게 바랬던 그 마음을 기억해 낸다면 충분히 이겨낼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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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1-2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의 리뷰를 읽다보니 덩달아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작가께서 아이들의 심정을 잘 표현하셨군요..
저도 고3 아이의 학교 여학생들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재미있지요. 하하


세실 2007-01-22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즐겁게 읽었답니다. 어쩜 이리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는지..
마치 열세살 소녀가 쓴 것 같아요~~~
아 고3~~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우리 아이는 노블레스 키드 - 우등생보다 행복한 부자로 키워라!
박승안 외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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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태어났고 중학교까지 시골에서 자랐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적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은 5남매를 키우시느라 늘 힘드셨을텐데 자식에게만은 힘든 내색 하지 않으시고 원하는 것은 최대한 해주려고 부단히 노력하셨다. 결혼하고 난 뒤에도 시부모님이 알아서 챙겨주시고 도와주시니 별 어려움없이 살아왔다. 

그런데 내 나이 마흔이 되고 보니 갑자기 섬뜩한 느낌이 든다. 언제까지 부모님 도움을 받으며 살 것인가? 내 아이들에게도 부모님이 나에게 해주신 것처럼 그렇게 베풀며 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아이가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면 마트로 함께 달려가고, 아이가 옷 사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사주었다. 그러기에 아이들은 부족함 없이, 아쉬움 없이 그렇게 자라고 있다. 엄마가 가끔 돈 없다고 하면 '카드 있잖아요. 은행가면 돈 있잖아요' 하는 말을 들을때면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노블레스의 의미를 아이에게 접목하여 '노블레스 키드란 따뜻한 품성에 부를 겸비한 미래의 부자를 가리키는 말로, 돈(Money)에 대한 현명함과 세련된 매너(Manner), 그리고 높은 도덕심(Moral)의 3M을 갖춘 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돈에 대한 건전하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르쳐 주고,  예의바르고, 인사 잘하는 아이, 매너 좋은 아이로 키우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산관리 전문가와 매너전문가인 부부이자 공저자의 약력 답게 우등생보다는 부자로 키워라, 정직, 성실, 신용, 노력, 겸손, 유머등의 인품을 갖추고, 인사매너, 스피치 매너, 자기 관리의 매너등 성공하는 아이가 꼭 갖추어야 할 글로벌 매너도 소개한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모든 관심은 '공부'에 집중이 된다.  초등학생임에도 공부를 위해 예능도 끊으려 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것,  엄마의 바램으로 요즘 작은 아이는 한창 존댓말을 쓰고 있고, 엄마가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하니 아이도 따라 하고, 용돈도 스스로 벌게 하고 있으니 조금은 다가선 느낌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경제관념이 부족한 엄마, 아빠가 읽어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좋은 매너와 인품을 갖춘 멋진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 부모 몫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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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1-09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러고 싶은데 부자가 아니라서

비로그인 2007-01-0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구조가 타이트해지며 '자수성가'가 어려운 상황이 되가고 있습니다.
부모가 부자가 아니라면 노블리스 키드가 어려운 한국의 현실입니다..
부자가 아니라면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의 '평생 밥그릇과 수저'를
챙겨줘야 하는 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세실 2007-01-09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부자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고 따뜻한 품성, 좋은 매너에 중점을 두는 것이지요. 충분히 가능하실듯^*^
한사님. 몸만 부자가 아닌, 마음도 부자인 사람을 만드는데 의의가 있는 거죠.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마음이 부자가 좋겠죠? 저두 부자는 저얼대 아니지만 좋은 인품, 매너는 갖추면 좋을 듯 하여 읽게 되었답니다.

짱꿀라 2007-01-10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잘 읽고 갑니다.

전호인 2007-01-1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어봐야 겠군요,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작품이 될 수 있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이 아닐까 합니다. 용돈사용계획서와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주는 용돈외에 추가적인 용돈이 필요하면 옵션을 제시하여 노력의 댓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 데 아이들도 즐거워하더라구요. 노블레스 키드! 가능하다고 봅니다. 홧팅 ^*^

세실 2007-01-10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급하게 써서리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전호인님. 앗 님은 벌써 실천을 하고 계시는군요. 옵션이라. 흐~ 훌륭하십니다. 저두 화이팅입니다~~~~~
 
지구로 귀환하라! 아폴로 13호 위대한 도전 7
박현수 지음, 남정훈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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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주선에 오를 비행사 모집에 많은 인재들이 대거 몰리는 것을 보면서 젊은이들의 모험심과 용기에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가라고 등을 떠밀어도 가지 못할  험난한 여정을 선택한 그들의 도전정신이 참으로 멋지게 느껴졌다.

달 착륙의 원대한 꿈을 안고 로켓이 발사되었으나 달 착륙 이틀전에 폭발로 인해 달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자칫 목숨마저 잃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된 대장 짐 러벨과 프레드 헤이즈,  잭 스위거트.  그들의 달 탐사를 하기 위한 치밀한 사전 준비에서부터, 가족이야기, 착륙선을 타면서 겪어야 했던 갈등과 극복과정, 최선의 선택등 모험과 도전을 그리고 있다.

역시 이 시리즈물의 특징인 만화가 컬러플하게 그려져 있다. 두 아이는 만화를 먼저 보아 내심 속상하기도했지만 곧 글도 함께 읽어나가서 다행이었다. 역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엔 만화가 조금은 섞여있는것도 좋지. 특히 과학물의 경우에는 다소 딱딱할 수도 있으니 괜찮은 방법이다. 또한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우주상식'으로 '우주선에서 먹는 음식은? 우주선에서는 대소변을 어떻게 볼까? 달의 온도 변화, 달의 바다' 등 다양한 상식을 알려주어 읽는 재미가 크다.

암스트롱이 성공한 '아폴로 11호' 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에, 달 착륙에 실패한 '아폴로 13호'는 참으로 참담했으리라. 그러나 무사히 돌아와준 것만으로도 가족과 전 세계인들은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겠지. 모든 일에 성공할 수는 없는 법. 비록 실패했지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위대한 비행사들의 멋진 의리와 무사귀환에 감동할 듯. 그리고 '우주비행사'에 대한 꿈을 가슴 한켠에 간직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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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1-0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젠 공상이 아닌 현실인 것을 보면 과학의 발달이 대단하긴 해요.

세실 2007-01-0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달나라에 태극기를 꽂을 날도 있겠죠?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까칠한 가족 - 과레스키 가족일기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김운찬 옮김 / 부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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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연배가 비슷한 두 아이에게 눈이 갔다. 자아가 강하고 자기 주장이 분명한 조숙한 여섯살 파시오나리아, 아버지가 유명작가임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고, 아버지의 소설을 읽고는 '별로'라고 과감히 말하는 역시나 자아가 강한 알베르티노. 우리 아이들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어른스럽고 맹랑하기 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우리 주변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부모와 자식사이가 상하관계라기 보다는 친구같은 수평관계이다. 파시오나리아가 자신의 집을 '더러운 집'이라고 표현하면서 아빠는 언제나 수염이 길고, 페인트와 자동차 기름으로 얼룩져 있고, 아이들은 여덟시에 학교 가는데 열한 시에나 일어나는 엄마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 한다.  우리네 같으면 당황하면서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괴감에 빠져있겠지만 조반니노와 마르게리타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친구에게 아빠를 운전기사라고 소개해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즐겁게 거짓말에 동참한다. 참으로 위대하다.

문득문득 딸내미가 동생에게 소리 높여 혼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와 똑같다는 느낌을 갖는다. 이 책에도 아빠의 편지를 몰래 뜯어보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 딸도 아빠의 편지를 당연히 뜯어 본다.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진리가 멀리 유럽에도 통하나 보다.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유쾌했다. 가족의 일상을 적은 수필 형식이지만 신변잡기가 아닌 작가의 삶, 아이들의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돈하는 엄마가 귀엽기도 하다. 희생정신이 강한 엄마보다는 아이들과 친구같은 엄마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완벽하기 보다는 실수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아이들은 더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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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1-0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가족 얘기일것 같네요. 요즘 이 책 서평이 많이 올라오네요. 다들 괜찮다고 하니 또 욕심이.... ^^

세실 2007-01-0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서평에 당선되어서~~~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