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8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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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애니메이션.
어쨌거나 에드에 의해 죽었던 그리드는 만화책에선 좀 더 다른 방법으로...
그리고 애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즈미의 스승이 만화책엔 나오지 않는다.
최종 보스라고 해야할 존재가 바뀌는 순간.
새로 등장한 중국풍의 두 사람. 상당한 실력을 지닌 그들도 현자의 돌을 찾는데
과연 왜?
그냥 지나간 줄 알았던 몇몇 캐릭터들도 다시 나오고...특히 호크아이에게 들러붙는 그녀석은 참...
그러고 보니 강철의 연금술사의 단점이랄까
만화의 마지막의 극적 긴장감이 떨어진다. 다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점이
여타 만화와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군.
하여간 새로운 인물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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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독 - 미국이 군사주의를 차버리지 못하는 진정한 이유
조엘 안드레아스 지음, 평화네트워크 엮음 / 창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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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틀로얄2의 초반에 어떤 선생이 칠판에 여러 나라의 이름을적어댄다. 공통점은 미국의 직간접적인 침략을 받았던 나라들.
알고 있던 나라보다 모르던 나라의 이름이 많았었다.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과 미국과의 관계는 그나마 많이 알려진 편이다. 마이클 무어의 영화와 책으로 꽤나 밝혀진 셈이다. 현 미국의 대통령인 '부시'에 한정되긴 하지만 이 책에선
예전부터 계속된 미국의 전쟁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건국때부터 원주민이던 인디언을 엄청나게 학살했지만 그건 묻혀버리고 서부영화에선 악랄한 인디언에 맞선 멋진 카우보이만 내보낼 뿐이었다.
미국의 1년 국방비는 엄청나서 사회복지쪽에 소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911테러가 있고 전쟁을 하려던 부시를 찬성했던 국민들은 뭘까란 생각도 든다. 테러를 일으켰다고 말하는 오사마 빈 라덴의 가족은 부시에 의해 보호되고 내리막길의 인기를 올리기 위해 전쟁을 선언하고 구체적 증거도 없던 나라를 최신 무기의 실험장으로 써버리는 미국.
최대 핵무기 보유국가인 주제에 자신의 무기는 감축하려 들지 않고 위협이 될만한? 나라들의 무기는 제한하고...사실 어느 나라가 미국의 위협이 될까?자신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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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최규석 지음 / 길찾기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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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배가 고파서 통닭을 시켰는데 닭이 자신의 아들인
병아리를 튀겨온다. 돼지도 등장하는데...물론 돼지머리를 하고 말이지. 게다가 이 배고픈 녀석들의 자금처는 움츠린 돼지녀석..배를 쨀 때의 그 표정이란...그래 살아 있는 돼지야.. 배가 갈렸으니 헉헉...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그랬다. 뭔지 모를 기분나쁨.
죽어버린 이웃집 아이의 하얀 뇌를 봤을 때도 이런 기분은 안들었는데..뭐 그것과 비교하는 것도 문제가 있긴 하다만.
이 기분은 내내 계속 된다.
나이 먹은 둘리의 이야기는 인터넷으로 익히 봐왔던 것.
둘리와 그의 친구들은 그들만의 세상은 과거의 네모난 필름안에 갇혀져 있을 뿐이다. 맨손으로 은행을 나르던 도우너는 왜 사기꾼이 되었을까? 차라리 희대의 도둑이 되버리던지...
아무도 성공하지 못하고 인간에게 배신당하고...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던 길동이의 무덤을 찾을 수 밖에 없었던
둘리...

선택..콜라로 쉽사리 자신의 부하를 만들고 세뇌시키고...
얼마든지 자신의 뜻대로...아이는 점차 자신의 세상..자신의 힘이 미치는 세계가 좁아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결국..다시 자신의 과거를 향해 달려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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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9-13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읽고 정말 기분이 많이 가라앉아서... 한동안 힘들더군요.
좋은 책이긴 한데... 괴로운 책이기도 한 듯.

▶◀소굼 2004-09-13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보기가 두려워요...

비로그인 2004-10-0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저도 읽고싶지가 않더군요.
그냥 이 책 대신에 트라우마를 골라서 읽었어요.

덧,
리디사장님땜에 마음이 아파요. 말은 못했지만 잉크사건 때문에 어휴... 소심쟁이 나...

▶◀소굼 2004-10-0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트라우마 저번주에 새로 들어온 책들 중에 있더군요 오늘 살펴보니.
참, 굴소년 플래시 다시 보세요;수정했음.
리디님의 얘긴...흠 꼭 주변에 하나씩 스트레스 받게 하는 인간들이 있다니깐요.
언제 또 어디서 어떤 못된 인간이 나타날런지 - -
 
밴디트 - [할인행사]
카챠 폰 가르니에 감독, 카챠 리에만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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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얘기만으로 주저없이 사려고 했건만 내가 밴디트를 알게 됐을 땐 이미 DVD는 품절이었다. 내가 아는 인터넷의 DVD몰들은 품절을 이야기 했다. DVD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도 갖고 있는 것중에 가장 구하기 힘들었다고들 말한다. 난 과연 이걸 구할 수 있을까?

밴드가 결성되고 기념파티에 초대되던 날 밤. 간단하게 탈주에 성공하는 그녀들. 왠만한 영화들에선 금새 여기저기 공고가 나붙고 꽤나 급박하건만 이 영화에선 잠잠할 따름이다. 심심한 그녀들에겐 음악만이 흥을 돋울 뿐. 홍보용 음악이 라디오에 들리고 마치 게릴라 콘서트 마냥 여기저기 다니며 공연을 하고...

밴디트를 사실 음악으로 먼저 접했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음악인지 모르니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지만 내용을 알게 되니 기뻤다. 이런 음악이었구나. 따라부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오토를 만나는 마리의 장면을 보고 저녁을 먹고 온지 5분도 안됐는데 눈물이 나더라. 뭘 그런데서...
마지막 붉은 하늘의 옥상에서 연주를 하는 그녀들에게도...

시디가 아직 남아있다. 그녀들과 같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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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서점 그라피티 - 동경 편
이케가야 이사오 지음 / 신한미디어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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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관심있어 할 것 같다면서 소개해주신 책.
책에는 책 배치도가 그려진 페이지가 서점별로 있는데 설명을 번역하지 않은 채로 둬서
아쉬웠는데 끝에 역자가 알려주더라. 그냥 두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은 그냥 그림 구경만 하게 되는 터라 그림은 넘어가고 글씨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번역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본식의 번역이랄까, 순순히 읽히지 않더군.
그리고 서점의 위치를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
배려일까? 서점의 이름만 알려주고 찾아가는 재미를 일깨우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서점에 관련된 이야기는 재밌더라. 서점별로 무엇이 있는지 어떤 주인인지
책을 볼 때의 주의사항이라던지 지은이의 꼼꼼함이 그대로 드러나더라.

한국의 고서점도 정리하면 좋을텐데...동호회를 만들어서 찾아다니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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