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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최강 공부법 - 영어 실력 제로에서 하버드 의대에 합격하고 6개월 만에 보스턴 대학교 MBA에 입학한 저자가 알려주는
이노마타 다케노리 지음, 조소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어렵다는 의사 공부와 MBA, 영어까지 한번에 해낸다는 것은 사실 그리 쉽지 않다. 본인의 독한 의지도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뭔가 배우고 싶은 나로서는 매우 솔깃한 주제인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선뜻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 점은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사실이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올릴 수 있다. 그러면 그 노력을 어떻게 기울이느냐가 문제인데,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서 말하고 있듯이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자 같은 경우에는 유학생이기 때문에 체류하는 데에도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성취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했다. 아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 온 유학생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공부법은 모두 짧은 시간 내에 비교적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해내겠다는 본인의 의지이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공부를 하는 것, 그리고 정해진 시간 내에 밀도있게 공부를 하고 너무 늦게까지 일하지 않는 것 등 공부의 정석이라고 하는 노하우 들은 모두 들어있다. 아직 본인이 공부에 대해서 제대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꽤 괜찮은 내용들이다. 그리고 영어공부는 틀리더라도 계속 쓰고, 말하기와 듣기를 꾸준히 공부하는 등 시중에 나와있는 영어 공부법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아마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원동력은 저자가 가진 강력한 목표 의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일본에서 나온 자기계발서답게 각 단락별로 무척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을 각 단락의 제목으로 삼고 그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식이다. 이렇게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 자극을 받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어떻게 시간을 쪼개서 써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한 번쯤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