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진실 - 의료계가 숨기고 있는 암 예방과 치료에 관한 모든 것
타이 볼링거 지음, 제효영 옮김 / 토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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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굉장히 무서운 병인 것 같으면서도 최근에 많이 접하는 병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암을 정복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있지만, 좀처럼 정복은 되지 않는다. 일단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암이 무서운 이유는 다시 재발의 위험이 높고 그 치료 과정이 무척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암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암의 발병 원인과 현재 치료 방법,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치료법, 화학적 치료법 외에 대안 치료법 등 암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을 주로 사용했다. 그래서 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깜짝 놀랐던 사실은 기존 의학계가 암을 치료하는 공식적인 방법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방사선 치료나 화학치료 등을 쉽게 생각하는데, 사실 그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상당히 고통스럽다고 한다. 게다가 암세포를 죽이면서 그 주변에 있는 건강한 세포까지 약하게 만드는 치료 방법으로 현업에 있는 의사들도 자신이 암에 걸린다면 암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치료 방법은 현 의학계에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인 치료 방법으로 암을 극복한 사례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먹거리,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공식품은 사실 암을 유발하는 인자가 많다. 자연에서 나지 않은 식품은 사실 항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암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면 유기농 식품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서 땀을 배출해야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라면 수술을 한 후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검증이 된 자연 치료 요법을 두루 알려주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자연 치료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 실려있다. 독소 배출하는 방법이나 어떤 먹거리가 건강한 식품인지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대부분의 병은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떤 병이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 암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시각을 이 책을 통해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건강하고 위험하지 않은 암 치료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아마 전혀 새롭고 신선한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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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잡아 활력 있게 살려면 콩팥을 문질러라 - 문지르기만 해도 냉증.부기.혈액순환 개선
데라바야시 요스케 지음, 이선정 옮김, 우치노 가츠유키 감수 / 비타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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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강 관련 서적은 여러 권을 봤지만, 콩팥 마사지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봤다. 보통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목이나 팔, 다리, 어깨 쪽이다보니 복부 쪽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 콩팥도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인만큼 마사지를 해주면 뭔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대목은 콩팥 마사지를 하는 방법이다.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단순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콩팥이 좋아지는 부위는 분명 정해져있다. 저자는 그 부위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시간이 날 때마다 문질러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실 마사지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매일 생각해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복부를 직접 마사지하는 것 외에도 발이나 다리 쪽에 마사지하면 좋은 위치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평소에 시간이 날 때마다 따라하면 좋겠다. 

간단하게 마사지 법을 알려준 후에 책의 후반부는 콩팥 마사지의 장점과 효과, 과학적인 근거들을 체계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사실 콩팥이 노폐물을 걸러주는 장기이기 때문에 잘 표시는 나지 않지만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마사지를 하면 피로가 풀리는 정도만 해결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그 외에도 냉증이나 통증, 혈압, 피부까지 개선을 할 수 있다니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 이 외에도 콩팥에 좋은 요리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음식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좋은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다. 

항상 피로한데 이 피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매우 간편하게 콩팥 마사지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콩팥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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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보일 때까지 걷기 - 그녀의 미국 3대 트레일 종주 다이어리
크리스티네 튀르머 지음, 이지혜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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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걷는 것을 꽤 좋아한다. 특히 멋진 자연을 보면서 걷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힐링이 된다. 그런데 트레킹을 죽기살기로 해본 적은 없다. 항상 내 몸이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적정선을 지키면서 취미삼아 하는 운동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3대 트레일 코스를 모두 완주하고 미국 장거리 하이킹 협회가 수여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그 트레일 코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저자는 과연 어떻게 그 어렵다는 완주를 해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트레킹의 시작은 정말 우연한 기회에 만난 사람들이었다. 거의 바닥에서 자고 계속 몇 달 동안 걷기만 하는데도 무척 행복해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저자에게는 인상적이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생각했겠지만, 저자는 그 후로 조금씩 장거리 트레킹을 준비했다. 하루 이틀 걷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몇 개월동안 걷는다는 것은 계획을 세우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 가장 결정적으로 트레킹을 하게된 계기는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를 당한 것이었다. 아마도 유럽은 고용시장이 좀 더 유연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하겠지만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어버리고 나서 기분 전환으로 장거리 트레일을 걷겠다는 아이디어는 독특하긴 하다.

저자도 평소에 운동도 별로 하지 않다가 트레킹을 시작한터라, 처음에는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체상의 문제로 중간에 트레킹을 포기한 사람이 속출한 가운데 저자는 생각보다 멀쩡한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서 평소에 운동을 잘 한다고 오랫동안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사실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있기 때문에 하루에 걸어야만 하는 거리도 정해져있다. 그래서 무작정 걷는 일이 쉬워보이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여러가지 제약사항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걸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장거리 트레일이 주는 묘한 쾌감 때문일 것이다. 나는 비록 걸어보지 못했지만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대리 체험하면서 이 트레일을 걸으며 어떤 경험들을 할 수 있는지 함께 느끼고 공감했다. 

3대 트레일을 걸었던 경험들이 모두 이 책에 실려있는데, 아무래도 첫번째 걸었던 트레일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 책을 읽으며 장거리 트레일까지는 내가 도전하기 힘든 분야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과감히 도전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 체험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트레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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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인데, 1도 모릅니다만
스티븐 더수자.다이애나 레너 지음, 김상겸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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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자신있고 뻔뻔하게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눈깜짝할만한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지식들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서는 한 사람이 모든 지식을 마스터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의 제목처럼 하나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알고 전지전능한 신처럼 판단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전문가라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레짐작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전문가도 자신이 이미 경험해본 영역 내라면 몰라도 미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특정 분야는 잘 알고 있지만 미처 해보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태로 무엇인가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가득 담고 있다. 모른다고 해서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도전하고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한다. 결국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는 없다. 때로는 또다른 전문가를 만나거나 아니면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해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해결책은 매우 다양하다. 사실 무언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모두 총망라하고 있다. 이 수많은 방법 중에서도 일의 해결책이 없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일단 모르는 일을 접할 때는 초심자의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접근해야 한다.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습득하고, 논리에 맞지 않으면 끊임없이 의심해보면서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이것이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신뢰하면서도 적절한 통제는 필요하며,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실험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실험을 할 때는 90일 내에 판단을 마쳐야 한다. 너무 오랫동안 일을 끌면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 모든 과정은 스스로가 즐겨야하는 과정이며, 힘들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본인만 힘들 따름이다. 

사실 이 책은 팀장을 위한 책이 아니다. 잘 모르는 것을 어떻게든 해나가야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인간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채로 태어나지 않았다. 고작 10여년을 한 분야에서 일했다고 그 분야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도 얼마든지 습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처음부터 본인의 능력을 한정짓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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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절대원칙 15 - 15원칙만 알면 나도 자연스러운 영어로 말한다.
강낙중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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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 회화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으로부터 꾸준히 들었던 조언 중의 하나가,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려고 하지 말고 곧장 영어 문장을 생각해서 말하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할 때 한국말이 아닌 영어식으로 생각해내야 하는데, 24시간을 한국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좀처럼 따라하기 어려운 미션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영어 문장의 원리는 알고 있지만, 막상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려면 단순한 의사소통 외에는 말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영어 말하기 원칙 15개만 알면 영어 문장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문구에 혹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지금도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영어에 대해서 오랫동안 공부를 한 전문가에 의해서 쓰여졌다. 때문에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신뢰를 해도 된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책의 첫 머리에 영어 문장의 15개 원칙을 쭉 설명해놓고, 그 뒤에는 각 원칙의 예시를 무척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책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아서 별 것 있겠냐고 가볍게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막상 이 책을 읽다보니 예문의 양이 보통이 아니다. 각 원칙별로 예문들이 엄청나게 많이 실려있어서 이 문장들만 완벽하게 숙지해도 영어식 표현에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겠다. 

수많은 영어 문장의 원칙들이 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중의 하나는 영어는 소유 개념을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사물에도 그 개념은 적용되는데, 이것이 무슨 말인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 실려있는 예문 20개만 봐도 충분히 이해될 것이라고 본다. 한국어 문장과 영어 문장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놓았기 때문에 영어식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직관적으로 이해된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수의 개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때문에 우리 말에서는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단수와 복수가 사용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문과 함께 내가 제대로 이 원칙들을 이해했는지 테스트하는 미니 테스트도 각 장마다 마련되어 있으니,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충분히 활용해볼만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에는 편집도 무척 화려하게 된 영어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내용에만 집중하다보니 그저 깔끔한 편집 밖에는 내세울 것이 없다. 흥미를 유발하는 디자인은 아니라서 좀 재미있는 영어책을 찾고 있는 독자라면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한국어식 표현과 영어식 표현을 제대로 비교해가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나도 이 책으로 제대로 된 영어식 표현 방식을 공부해볼 참이다. 아마 3개월 후에는 좀 더 영어식 표현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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