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처음토익 850+ (LC + RC + 모의고사) - 이제는 기본서도 한 권으로! 시원스쿨 처음토익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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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토익 공부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경야독에 다른 공부까지 같이 하면서 영어 공부하기란 만만치 않기는 한데, 그래도 토익은 놓칠 수 없는 과목이라 꾸준하게 공부하는 중이다. 그런데 토익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는 점이다. 시중에 관련 서적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사실 마케팅을 잘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통적으로 보는 책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책들이 LC와 RC가 분리되어 있어서 적어도 2권의 책을 구입해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LC와 RC를 한 권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 두꺼운 책을 보면 부담스럽기는 하다. 처음 시작하는 토익러에게 이왕이면 비교적 가벼운 공부량의 책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 토익부터 낮은 점수를 받고 싶지 않아서, 공부를 했다면 고득점을 받고 싶은 것도 욕심이기는 하다. 토익은 짧고 굵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바싹 공부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꾸 다른 공부에 밀리다보니 토익은 조금씩 뒷전이 되는 것이 스스로도 안타깝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공부할 때 좋은 꿀팁이 집약되어 있는 책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 책이 그런 점에 있어서는 잘 정리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좀 특이한 점 중의 하나는 이 책 내부가 모두 올 컬러라는 점이다. 사실 토익 시험도 흑백으로 출력되기 때문에 굳이 컬러 내지일 필요는 없으나, 그냥 밋밋한 2가지 색상의 책보다는 조금 더 화려하게 정리된 책이 관심도 가고 공부할 때 집중력도 더 높아지는 듯 하다. 특히 학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공부를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 중요하다. 이 책은 중간에 QR코드도 마련되어 있어서 보다 자세한 해설 강의가 필요하다면 무료로 해당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물론 인터넷 강의와 연관되어 있어 이 책 전체 인강을 듣고 싶으면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책만 구입해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싶으면 인강을 듣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듯 하다.

토익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고득점 목표 토익러들이 보면 좋을 법한 책이다. 내용이 많지 않지만 꼭 필요한 내용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에 있는 내용만 다 숙지하고 들어가도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나도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점수를 꼭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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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하우스 - 드론 택배 제국의 비밀 스토리콜렉터 92
롭 하트 지음, 전행선 옮김 / 북로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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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터넷 덕분에 세계는 무척 좁아졌다. 각종 교통 수단의 발달로 물리적인 이동 거리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각종 정보가 이동하는 속도는 실시간으로 전송된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무척 빨라졌다. 약간의 인증 과정만 거치면 지구 반대편에 본사가 있는 회사의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이미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그런 글로벌 기업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무척 속도감있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이 세상 모든 물건을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클라우드>라는 회사이다. 주문한 물품을 한 시간 안에 내 집 앞으로 배송해준다니,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 이 곳에서 중요한 정보를 빼내려는 산업 스파이와 클라우드로 인해 성공할 뻔 했던 자신의 인생이 곤두박질쳐버린 남자, 그리고 이 클라우드를 만든 설립자의 시선이 수시로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만 해도 그냥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도대체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지만,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이런 글로벌 대기업이 벌써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의 일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섬뜩하기도 하다. 뭐든 일단 권력을 잡으면 그 권력을 놓치지 않고 지속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망이라, 잘못된 길로 사람들을 이끌어가기도 한다.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설은 아니지만, 꼭 기업이 아니더라도 정치나 일상 생활 등 대입해볼 수 있는 대상은 무척 많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이 책의 결말도 조금 시원섭섭하다.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대략 예상이 되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의견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메시지는 무척 강력하다.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과 거대 권력이 가질 수 있는 맹점에 대해 보다 실감나게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아마 깨닫는 바가 상당히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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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2 - 대한민국 최고 수제청 전문가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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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나 마트에서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저렴하게 파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잔뜩 사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상하기 전에 다 먹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잔뜩 구입하기만 하고 기한 내 다 먹지 못하면 사지 않느니만 못하다. 실제로 너무 많이 구입해서 상해 버린 적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신선할 때 다 먹지 못하면 그것을 다 먹는 내내 상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이럴 때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청이나 콩포트와 같은 저장식품으로 만들어 먹으면 좀 더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이 가능하다.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해서 여러가지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수제청 만드는 방법이 실린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평소에 궁금하던 주제라 무척 열심히 읽어보았다.

일단 이 책은 저자가 같은 주제로 쓴 두번째 책이다. 그래서 수제청 만들기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이전에 쓴 첫번째 책에 실려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앞 권을 참고하라는 문구가 몇몇 나오는데, 혹시나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전 책을 함께 구입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어느정도 나오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저자가 직접 쓴 내용을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과일청을 비롯해서 저당으로 만들 수 있는 콩포트, 그리고 카페처럼 즐길 수 있는 메뉴까지 총망라되어 있어서 마냥 청을 만들어놓기만 하고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다. 집에 있는 냉동과일로 콩포트를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이건 당장 활용해보고 싶은 레시피이다. 집에 딱히 잼이 없기 때문에 콩포트를 만들어두면 빵에 발라먹거나 주스로 활용하는 듯 그 활용도가 상당히 넓을 듯 싶다.

이 책에 실려있는 레시피는 비교적 간단하고, 모든 과정이 사진으로 담겨 있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도 청을 많이 만들어보지 않았는데, 이 책 하나만 꼼꼼하게 읽고 따라한다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 수제청이나 콩포트, 홈카페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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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 민심을 얻는 왕도정치의 고전 명역고전 시리즈
맹자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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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에 그리 익숙하지는 않다. 어릴 때부터 서양 고전은 많이 접했지만, 왠지 동양 고전은 따분하고 지루한 것으로만 여겨져서 즐겨 읽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여러 책을 읽어보고 또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해보면서 조금씩 동양 고전의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중이다. 사실 동양 고전은 짧은 문장 안에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보니, 한 번 읽어서 그 의미를 다 파악하기는 어렵고 여러 번 음미하면서 읽어야 제 맛이다.

이 책은 <맹자> 완역본으로 원문과 해설이 같이 실려있다. 우리나라 대학교수가 맹자를 깊이 연구하고 나서 쓴 해석본으로 원문에 대해 상당히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썼기 때문에 임의로 해석한 내용은 거의 없다. 다만 같은 문장에 대해서도 이미 여러 해석본이 있을 때는 저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으로 해석해놓았으며, 이에 대한 설명은 각 장 아래에 있는 주석에 모두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나는 한자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원문 한자를 그대로 읽기는 어렵다. 이 책은 한문은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읽는다면 원문 정도는 그냥 읽으면서 해설을 비교해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책을 만들 때 조금 번거롭겠지만 원문에 한자 음도 같이 실렸더라면 나 같은 초보자도 좀 더 편안하게 읽기 쉽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해석 자체는 무척 매끄럽고 알기 쉽게 되어 있어서 사실 그냥 한글로 된 부분만 읽어도 맹자의 가르침은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처음부터 맹자 원문을 무작정 들이판다면 막막하고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그만두기 쉽다. 하지만 이런 해석본을 통해 먼저 맹자 사상을 꾸밈없이 들여다봄으로써 어떤 선입견 없이 맹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여러 사람의 질문에 대한 맹자의 대답은 비유법이 많은데, 조급함을 가지 않고 천천히 음미해보면 그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드커버로 되어 있어서 소장하기에도 꽤 멋있는 책이다. 동양 고전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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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과학 - 당신의 요가를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DK 운동의 과학
앤 스완슨 지음, 권기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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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운동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좋아하는 운동이라면 단연 <요가>이다. 여느 운동은 힘을 많이 쓰고 꽤나 거친 느낌이라면, 요가는 물 흐르듯이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하게 모든 관절이 펴지는 느낌이 좋다. 예전에 요가를 한창 꾸준히 했을 때는 정말 몸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항상 요가 동작을 따라하면서 궁금한 것이 과연 가르치는 사람들의 말대로 그 동작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물론 내가 몸이 워낙 뻣뻣한 편이라서 왠만한 기간으로는 몸이 유연해지지는 않았는데, 적어도 요가를 하면서 전반적인 몸의 통증이라든지, 자세가 보다 곧아지는 느낌은 무척 신기했다. 요가가 실제로 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정확하게 알게되었다.

이 책은 요가의 각 동작들이 실제로 몸의 각 부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무척 상세하게 알려준다. 그것도 그냥 막연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적인 도해로 몸을 샅샅이 해부하는 그림이 모든 장에 그려져있다. 심지어 그 모든 그림은 컬러로 그려져있어서 보다 현실적으로 내 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요가를 배우는 일반인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들도 이 책을 보면 본인이 하는 요가 동작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쉽게 알려주는 지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관절에 관련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순환계, 근육에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요가의 각 동작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을 무척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요가 동작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동작이 어디에 좋은지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 외에도 평소에 내가 잘 안맞는다고 생각하던 동작들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원인을 알게되었다. 사실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동작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내 몸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보고 그에 맞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 내 몸을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는 비결이 된다.

과학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내가 궁금한 내용 위주로 찾아보면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요가를 좋아하고 과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꼭 읽고 싶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가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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