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때문에 일어난 사화라고 하여 사화(史禍)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에 학파의 대립, 권력쟁탈로 많은 선비들이 화를 입은 네 가지 큰 사건이다.  

사화(士禍)는 말 그대로 선비(사대부)들이 입은 참화다. 조선시대 4대 사화라면 연산군 4년(1498년) 때의 무오사화, 10년 때의 갑자사화, 중종조의 기묘사화, 13대 명종(재위 1545~1567) 즉위년에 일어난 을사사화를 가리킨다.  

무오사화는 사림(‘사대부의 숲’이라는 뜻)파 김종직의 제자 김일손이 춘추관 사관으로 있을 때 훈구대신 이극돈 등의 비행을 사초에 넣고 김종직이 지은 ‘조의제문’을 삽입한 게 발단이 됐다. 김종직 일파와 대립했던 이극돈, 유자광 등이 <성종실록> 편찬 때 조의제문이 단종한테서 왕위를 빼앗은 세조를 비방한 것이라며 연산군에 고하고 처벌을 부추겼다.  

갑자사화는 어머니 폐비 윤씨 사건과 관련한 연산군의 무차별 보복극?

기묘사화는 유교적 도덕정치를 지향한 조광조 등이 남발된 훈구대신들의 공훈 삭제를 감행한 데 대한 대신과 국왕의 반격 모양새를 띠고 있다.  

을사사화는 대윤, 소윤으로 갈라진 문정왕후 외척간의 권력투쟁이었다.

수십, 수백명에 이르는 피화자들은 다수가 사사, 주살 등의 형태로 사형당하거나 고문당하고 유배됐으며, 무덤에서 주검을 꺼내 목을 베는 부관참시도 드물지 않았고 가족, 친척, 친구, 제자들도 연루돼 맞아죽거나 노비가 되고, 유배당하는 참혹한 화를 당했다.   

사화는  원인과 사정은 각각 다르다 하여도 본질적으로 그것은 신·구세력 간의 대립이고, 진보와 보수세력 간의 투쟁이었다

조선왕조시대 사회분열과 갈등은 선비들의 권력대립에서 비롯되었다. 중앙의 정계를 무대로 정치지향의 선비들은 대립을 일삼았고, 정쟁을 일으켰다.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가 일어나 선비들은 큰 화를 입었다. 동서분당에서 남인 북인 노론 소론으로 갈라져 국력을 소진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선비들의 사화(士禍)와 당쟁(黨爭)을 경계한다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의 조선 4대 사화는 정치 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극명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따라서 이러한 역사가 주는 교훈은 우리의 현실에도 큰 영향을 준다. 조선의 4대 사화는 조선 시대의 특별한 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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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빛 조선4대 사화 첫번째 무오사화 

무오사화를  정의하면 

연산군 4년(1498) 김일손(金馹孫) 등의 신진사림(新進士林)이 훈구파(勳舊派)에 의해 정치적으로 몰려난 사건이다.   

사림파를 옹호하던 성종이 죽고 연산군이 즉위하자, 훈구파의 사림파에 대한 감정은 폭발하여 1498년(연산 4)의 무오사화가 발생하였다

성종때 김종직(金宗直)을 중심으로 정계에 새롭게 진출한 사림파는 3사의 언론직 및 사관직을 독점하면서 훈구파의 비행을 폭로·규탄하고, 연산군의 향락을 비판하면서 왕권의 전제화를 반대하였다.  

한편 훈구파는 사림파의 이러한 행동에 불만을 갖고, 사림이 붕당을 만들어 정치를 어지럽힌다고 비난하여 연산군 이후 그 대립이 표면화된다. 그 직접적인 발단은 사관 김일손이 스승 김종직이 지은 「조의제문」을 사초(史草)에 싫은 것을 빌미로 이극돈, 유자광등이 연산군을 충동질한다. 이는 수많은 선비들의 목숨을 앗아간 「무오사화」의 시작이다.   

1498년 『성종실록』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무오사화(戊午士禍)도 사관 김일손(金馹孫)의 붓끝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김종직(金宗直)이 쓴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史草)에 수록했다. 단종을 의제에, 세조를 항우에 비유하여 세조의 찬탈 행위를 단죄하려 했다. 실록 편찬을 책임졌던 권신 이극돈(李克墩, 1435~1503)이 그 내용을 발견하여 연산군에게 고하면서 참극이 일어난다. 김일손은 처형되고 김종직은 부관참시를 당하게 된다. 겉으로는 김일손의 세조 비판을 문제 삼았지만, 이극돈은 권력을 휘두른 자신의 행적이 김일손에 의해 비판적으로 기록된 것에 앙심을 품었던 것이다

이 사화로 사림들이 대대적으로 화를 입고, 정국은 훈척계열이 주도하게 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이 사화의 처리과정은 연산군이 주도적 입장에서 처리해나감으로써, 대신과 언론의 통제와 강압이 이루어져 그의 전제적 성향은 점차 노골화되었다.
  

조선 시대 최초의 사화를 다룬 『무오사화』에서는 이와 같은 당쟁 속 조정의 분위기와 사회 변화를 다루고, 당시 정계에서 활약한 인물들의 생애와 일화를 집중 조명한다. 양반 계급 사이에서 여러 파벌이 생기고 차츰 반목하게 되자 정치 기장은 약해지고 사족들은 정치를 자기의 당파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삼는다. 이러한 분위기는 연산군이라는 극단적인 성격의 왕의 시대에서 셀 수 없는 희생자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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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조선4대 사화 두번째 갑자사화 
 

갑자사화를 정의하면 

  1504년(연산군 10) 갑자년에 연산군의 생모인 성종비 윤씨의 폐출과 사사(賜死)에 대한 연산군의 보복과 이를 기화로 척신세력이 훈구사림세력에게 화를 입힌 사건이다.

성종비 윤씨는 질투가 심하여 왕비의 체모에 어긋난 행동을 많이 하였다는 이유로, 1479년(성종10년) 페출되었다가 1480년에 사사되었다.

 갑자사화는 1504년(연산 10) 무오사화로 사림파가 크게 제거된 상태에서 연산군과 그를 싸고 돈 궁궐세력이 훈신계열의 재력을 탈취하고자 연산군의 생모 윤씨의 폐비에 대해 묵과했던 훈구파 대신들을 흠잡아 일으킨 사건인데 이 사건은 표면상 연산군이 생모 윤씨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해 벌인 살육으로 평가할 수도 있으나 그 이면에는 조정 대신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알력이 작용한 결과이다. 연산군의 극에 달한 향락생활과 사치로 인해 국가 재정이 궁핍해지자  성종 때 양성되어 유교적 왕도정치를 추구한 사림들과 연산군의 방종과 학정을 통하여 자기 세력을 구축하고자 한 신하들간의 정치 투쟁이었다.임사홍이 이러한 구도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연산군의 복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일으킨 사건이었다. 임사홍은 무오사화 때 당한 원한을 갚기 위해 연산군비 신씨의 오빠인 궁중세력의 신수근()을 끌어들여 부중세력의 훈구파와 무오사화 때 남은 선비들을 제거하기 위해 옥사를 꾸몄던 것이다.     

갑자사화는 이후 국정과 문화발전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사형을 받았거나 부관참시의 욕을 당한 사람들 중에는 역사상 그 이름이 빛나는 명신과 대학자·충신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화로 성종 때 양성한 많은 선비가 수난을 당하여 유교적 왕도정치가 침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연산군의 비행과 폭정을 비난하는 한글 방서사건()이 발생하자 글을 아는 사람들을 잡아들여 옥사를 벌였고, 이를 계기로 한글서적을 불사르는 등 이른바 언문학대()까지 자행되어 이후 국문학발전에 악영향으로 문화는 정체되는 등 순탄한 내일을 기대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인륜질서의 회복과 정치적 쇄신의 요구는 불가피하였으며, 이것이 중종반정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되었다.

『갑자사화』는 갑자사화의 내용, 인물 중종반정 등을 다룬다. 이러한 내용을 전해준다. 교훈을 전제로 한 역사가 우선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가 반세기가 지난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삶에 대해 진지한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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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조선4대 사화 세번째 기묘사화
  

기묘사화를 정의하면 

1519년(중종 14) 남곤(南袞) ·홍경주(洪景舟) 등의 훈구파(勳舊派)에 의해 조광조(趙光祖) 등의 신진 사류(新進士類)들이 숙청된 사건이다.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연산군의 폐정을 개혁하고 성균관을 중수하였으며, 두 차례의 사화로 희생된 사람들을 신원()하고, 명망 있는 신진 사림파를 등용하였다. 중종에 의해 등용되어 개혁정치를 펼치던 조광조는 38살 때 대사헌의 벼슬에 뛰어 올랐다. 중종의 신임을 받은 조광조는 성리학으로 정치와 교화의 근본을 삼아 고대 중국의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하는, 이른바 지치주의(至治主義) 정치를 실현하려 하였으나 급진적인 면이 적지 않아 훈구세력과 대립하게 되었다.  신진 사류와의 알력과 반목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정면 도전을 받은 훈구파는, 중종의 사랑을 받는 희빈 홍씨의 아버지인 홍경주를 움직였다. 그들은 희빈과 짜고 나뭇잎에 꿀로 '주초위왕(走 肖 爲 王)'이라는 글씨를 써서 그것을 벌레가 먹게 했다. '走'자와 '肖'자를 합하면 조(趙) 자가 된다. 즉, 조씨가 왕이 된다는 뜻이니, 이것은 조광조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남곤 ·심정() ·홍경주 등 훈구파의 사주도 있었지만, 중종은 점차 신진 사류의 급진적 ·배타적인 태도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다. 위훈삭제 사건이 중종반정을 반역사건으로 몰아가는 것으로 의심하게 되었고 중종은 결국 조광조와 신진사류를 몰아내었다.  이리하여 조광조 등에 사형이 내려지고, 그 처자들은 노비로 삼았으며, 재산을 모조리 빼앗는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조광조는 1519년 12월 20일, 사약을 받아 38살의 나이로 숨졌다.이 해가 기묘년이므로, 이 사건을 '기묘사화'라 한다.

기묘사화는 첫째, 1515년 왕비를 책립할 당시 조신간의 대립과 알력, 둘째, 조광조가 추구한 지치주의 정치를 위해 대량 등용된 신진 사류에 대한 불만, 셋째, 도의론을 앞세워 사장파를 도외시한 사림파의 배타적인 태도에 대한 훈구파의 증오가 밑바탕에 깔린 원인으로 잠재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반정공신 위훈 삭제 사건을 도화선으로 폭발한 것이다. 이 사화는 무오 사화와 같이 훈구파와 신진 사류 간의 반목과 배격에서 일어난 것이지만 정치적 음모가 도사린 정쟁이었다는 점과 갑자사화와 같이 정치적 투쟁 목적이나 이념이 없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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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빛조선 4대 사화 네번째 을사사화

 1545년(명종 즉위) 윤원형(尹元衡) 일파 소윤(小尹)이 윤임(尹任) 일파 대윤(大尹)을 숙청하면서 사림이 크게 화를 입은 사건이다.  

제1계비 장경왕후와 제2계비 문정왕후의 인척을 중심으로 척신들의 권력다툼이 심화되면서 중종 말기 혼탁한 정국이 된다. 장경왕후 소생 호혜공주의 시아버지가 된 김안로, 장경왕후 윤씨의 동생인 윤임, 문정왕후 윤씨의 동생인 윤원형. 이렇게 3명이 각각 세력을 형성하면서 서로 물고 뜯는 형국이었다..
김안로는 우선 문정왕후 측을 제거하고자 윤임의 방조 하에 윤원형을 탄핵하여 실각시킵니다. 이에 그치지지 않고 문정왕후를 폐위시키려는 작전을 세우다 오히려 중종의 노여움을 사 귀양 간 후 사사(死賜)됩니다.
김안로()에 의해 정계에서 쫓겨난 문정왕후()측의 세력인 윤원로()·윤원형 형제는, 김안로가 실각한 뒤 다시 등용되어 점차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정국은 윤여필()의 딸인 중종의 제1계비 장경왕후()의 친정인 대윤()과 윤지임()의 딸인 제2계비 문정왕후의 친정인 소윤()으로 갈라져 외척간의 권력투쟁으로 양상이 바뀌었다.   

인종이 죽자 12살 명종(경원대군)이 등극한다. 문정왕후는 어린 임금을 대신하여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하며. 을사사화를 일으켜  대윤 윤임과 인종을 따르던 사림들을 축출한다.. 을사사화 이후에도 문정왕후의 지나친 권력 행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가차 없이 처단합니다

을사사화는 표면적으로는 윤씨 외척간의 싸움이었으나 사림파에 대한 훈구파의 공격이었다. 1498년(연산군 4) 이후 약 50년간 관료 간의 대립이 표면화되어 나타난 대옥사()는 을사사화로서 마지막이 되었으나
을 숙청한다.. 이 와중에 인종이 등용한 사림들까지 몰아내며. 중종 사후 경원대군의 등극을 반대한 사림들을 향한 철퇴를 휘두른다. 수렴청정이 끝나고 명종의 친정 이후에도 문정왕후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의 뜻대로 정사를 펼쳐나간다.. 소윤 윤원형은 문정왕후의 후광 덕에 온갖 비리와 전횡을 일삼는다.

을사사화는 다른 사화와는 다르게 문정왕후가 죽기 전까지 그 여파가 미칩니다. 문정왕후의 행동에 반감을 가진 자들은 모조리 제거되었습니다. 연산군 4년(1498년) 이후 약 50년 동안 피바람을 몰고 왔던 사화는 을사사화로 마지막이된다.. 그러나, 중앙정계에 대거 진출한 사림세력에 의해은 붕당(朋黨)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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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으면 좋은책 (무오사화,갑자사화,기묘사화,을사사화)

 

조선선비살해사건 2권  

권력을 둘러싼 본격적인 훈구와 사림의 대립이 펼쳐진다. 

오랜 은둔을 끝내고 중앙 정계에 진출한 조선의 개혁 선비들. 그들은 연산군 4년 임사홍이 연산군에게 던진 한마디에 의해 최초의 위기를 맞는다. 이에 사림의 영수 김종직을 비롯한 많은 선비들이 죽음을 맞는다. 이를 시작으로 연산군 10년 갑자사화, 중종 14년 조선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선비로 꼽히는 조광조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기묘사화, 그리고 명종 원년 인종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인 사림파와 훈구파의 피비린내 나는 을사사화 등이 연이어 일어나고….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선비들이 죽음을 맞이한다. <사화로 보는 조선 역사>의 개정판인 책~~ 

연산군 4년, 오랜 은둔을 끝내고 중앙 정계에 진출해 직필을 휘두르던 개혁 선비들은 최초의 위기를 맞았다. 사림파의 영수 김종직도 피해갈 수 없었던 훈구파의 대반격!
-연산군 10년. “전하께서 친어머니로 알고 계시는 자순대비는 사실 친어머니가 아닙니다.” 폭군 연산에게 던져진 임사홍의 이 한마디가 도 다른 피바람의 시작이었다.
-중종 14년, 거침없는 조광조의 개혁정책에 숨죽이고 있던 칼을 들어 복수를 시작한다. 조선조 최고의 개혁 선비였던 조광조는 결국 이 칼바람에 희생되는데….
-명종 원년, 독살설에 휘말린 인종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림파와 훈구파의 마지막 대결. 권력을 향한 피도 눈물도 없는 무한대결에서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연산군은 소설이나 연극·영화·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역사상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묘사와 평가는 하나같은 점이 있다. 모성에 굶주린 미치광이 폭군. 그러나 김범의 <연산군-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글항아리, 2010)은 그런 해석을 거부한다. 연산군이 즉위했을 때, 대간으로 통칭되기도 하는 삼사의 위상은 대단했다. 연산군대의 조선왕조실록인 <연산군일기>를 보면, 연산군이 가장 많이 내뱉은 말 가운데 하나가 능상(凌上)이다. ‘윗사람을 능멸한다’는 뜻의 이 말 속엔, 그만큼 대간들에 의해 왕권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국왕의 열패감이 녹아 있다. 연산군은 부왕이 만들어 놓은 국왕·대신·삼사의 정치적 분립을 왕권의 퇴보이자 조정의 폐단으로 여겼다. 왕권을 절대화하겠다는 욕망은 모든 왕들의 공통분모로, 그러기 위해 연산군이 벌인 게 조선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다. 즉위 초기부터 그 무렵까지는 왕과 대신이 한편이 되어 삼사와 대립하는 구도였는데, 왕과 대신이 삼사를 공격한 게 무오사화였다. 이런 해석은 각종 사화를 훈구 대 사림의 대결로 보는 한국사의 중요한 통설을 뒤집는다. 연산군의 삼사에 대한 경고나 같았던 무오사화와달리 대신과 삼사를 아우른 무차별적인 숙청이 바로 갑자사화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연산군의 부왕이자 선왕인 성종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성종 때 형성된 정치적 배경과 연산군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 인 사사된 폐비 문제를 자세히 다룬다. 2장에서는 연산군의 치세 초반 1~4년을 다루고 있다. 또한 연산군이 성종의 정치적 유산을 다루는 방식과 그에 따른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에 대해서 다룬다. 3장에서는 갑자사화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 당시의 연산군의 연회·사냥·음행이 심각성에 대해 여러 사료들을 통해 보여주고 그로 인한 혼란과 갈등을 설명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연산군의 광기 어린 폭정이 결국 반정으로 인한 폐위와 사망으로 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연산군 개인과 그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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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중에 제일 큰 농사는 자식농사... 

그만큼 제일 힘들다는 자식농사를 잘 짓기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며 사는 삶을 언제 생각이나 했겠는가 ? 

아이가 웃으면 세상만사가 다 너그러워지며 , 아이가 찡그리면 내 마음도 함께 먹구름이다.  

사실 아이키우면서 사소한일에 죄책감이 너무 많았다.잘해보려는 마음이높다보니 지나치게 ‘자기 탓’을 많이 했다.. 

우리 부모님도 그러하셨겠지만 한 생명을 낳아 그 아이를 사회에 잘 융화되는 의젓한 사회인으로 키워내기 위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셨겠을까? 그 마음의 깊이를 생각하자면 헤아릴수 없을껄? 

아이가 아기때에는 어떻게 하면 밥을 조금 많이 잘먹일까?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니 친구랑 잘 어울릴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까? 어른들께 인사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공부를 어려워하지않고 즐겁게 할수있게 어떻게 도와줘야할까?  공부뿐아니라 운동은 피아노는?등등 

아이함께 키우는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형 친구가 더많고, 우리이야기보다는 아이들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지금의 내모습~~ 

자녀를 잘키우기 위해선 세가지 

즉, 할아버지의 경제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키우는 한국사회의 정형화된 모습으로 보여져 씁쓸하지만........ 그러나 세상이 달라진것같다.

내 남편을 포함해 요즘 아빠들, 정말 아이교육에 적극적인것같다.. 아이교육뿐만아니라 예전에는 침묵으로만 아이사랑을 표현 

할줄만 알던 아빠들이 달라졌다. 달라져도 많이 통크게 달라졌다는게 느껴진다...  

나는 요즘 엄마처럼 우리 아이 학원,학습지등등 사교육에 목숨거는 반면  

남편은  아이가 실컷 뛰어놀면서 꿈을 찾고, 거기에서 자존감도 키우며 세상의 풍파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도록 

튼튼한 뿌리를 만들수 있다며  되도록  실컷 뛰어다니며 놀게 해주고 싶어하며, 학원다니느라 놀시간없다고 오히려  

안쓰러워한다. 그래서 주말이면 산으로, 강으로, 스포츠경기장으로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맘껏 놀아라~~한다.  

아이도 아빠와 농구를 하고 온 날이면 농구선수가, 축구경기보고온 날이면 축구선수가  , 배구경기보고온 날이면 배구선수가 꿈이 되곤 한다..  

 스스로 재밌다고 그리고 잘한다고 생각이 되는 게 곧바로 그게 꿈이 되는 아이~~ 그게 우리가 바라는 아이의 삶의 자세아닐까? 

작년 1학년을 마치고 생활통지표를 받았다...여러과목중에서 수학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친구를 잘 배려해 협동을 잘하며, 맡은일은 묵묵히 끝까지 해내며, 예의바르며 착하다는 아이의 생활평가가 

공부성적이 다 우수하다 보다 더 눈물나게 기특하게 느껴지는건...어쩜 당연한거겠지.... 

2500년전 공자가 말한 배움의 즐거움을 부모의 몰아부치기 교육, 내 계획대로 밀어부치기로 느끼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할것같다.  

공부법과 공부하는 즐거움을 심어주는 것도 우리의 역활이 아니겠는가.  

옛말에 덕이 재능을 이긴다..라고 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항상 우리를 돌아보고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며,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수 있게 해주는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살수있는 인성교육,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시켜 키워주는 부모역활이 필요할때다...  

예전 남편과 함께 가끔 TV로 60분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본다..그마저도 요즘 시간이 없어 시청불가능상태

그래서 책으로 변경 현재 남편과 함께 아이교육관련서를 읽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보다 다 아는 이야기이다 ..알지만 실천이 어렵구나 라는 걸 몸으로 뼈저리게 느끼는 중....   

 

     요일별로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EBS [생방송 60분 부모]는 육아, 교육, 가족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해결책을 모색하며 좀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길을 안내하고 있다아이의 마음읽기와 함께 부모 스스로가 아이의 문제행동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맞춤해법을 제시한다 

60분 부모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은 이렇듯 일상에서 아이와 부딪히는 구체적인 일들을 짚어보고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시하였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 육아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키우기는 더욱 만만치 않은 일이다. 『60분 부모』를 읽으면서 다른 부모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고 공감하고 그 가정의 극복사례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부모로서 나’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좀 더 차분하고 냉철하게 나 자신을 볼 수 있고 아이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다.

 

 

 최고의 육아 전문가들이 선사하는 이 시대 자녀교육의 결정판. 200명의 전문가와 함께 한 7년간의 육아 정보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지식채널에서 출간한 EBS <60분 부모>-성장 발달 편은 7년 동안 계속된 <60분 부모>의 방송 내용 중에서 좋은 부모 되는 법과 영유아의 전반적인 성장 발달에 대한 <아이 발달, 부모 성장>,<쑥쑥! 톡톡! 행복한 육아>편을 정리해 책으로 엮어 초보 부모, 초보 엄마의 육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많은 부모님이 어떻게 하면 자녀가 공부할 수 있게 될까? 하는 고민을 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해답을 찾아다닌다. '나는 우리 아이를 이렇게 키워서 명문대를 보냈다.'는 내용의 책을 일일이 따라 해봐도 역시나 '우리 아이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방법'이라는 결과밖에 얻지 못한다. 우리 집의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다르고, 부모의 교육 환경과 양육 태도가 다르고, 세상이 너무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신통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에 <EBS 60분 부모>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방법으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아 시절에는 몸으로 하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워야 하고, 초등학교에서는 기초지식을 습득하면서 동시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의 기초를 몸에 익혀야 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려면 처음엔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책은 EBS <60분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인지 심리학을 전공한 두 명의 전문가와 방송을 담당했던 작가가 함께 집필했다. 많은 사람들의 체험과 고민, 진솔한 해결책이 담겨 있으며 행복한 똑똑이로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양육서이자 동시에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학습지침서이다.

  

 2008년 2월 EBS에서 방송되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을 바탕으로 엮은 책.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밑바탕이 된 자녀양육 해법을 제시하여 과학 다큐는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시청자와 언론의 찬사를 받은 원작의 감동은 그대로 남기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더한 책이다.

이 책은 원작에 이어 어른들이 막연히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의 성격과 지능, 남녀의 차이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아들과 딸의 차이, 도덕성과 인생관의 관계 자존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다중지능과 감정지능 등의 주제로 방송에서 다룬 실험과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를 살리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추가 집필해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모았다.

대규모 실험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면서도, 다양한 시각 자료를 첨부해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파악하고 공감할 수 있게 꾸몄다. 또한 다중지능이론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학교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의 사례를 취재해 소개함으로써 현장감을 살렸다.

 

   [인성교육] 역사라는 씨줄과 사회라는 날줄 _ 공동체 의식을 가르친다! 편을 유심히 읽었다.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워내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원칙을 52가지 키워드로 꼼꼼하게 소개한 책이다. 자녀의 지능과 창의력, 사회성 계발을 부모 책임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그들의 교육 원칙은 어떠한지 5개 영역(가정교육, 지능계발, 창의력, 인성교육, 진로상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우리 가정에 적용할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탈무드》의 저자 마빈 토케이어와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이스라엘 대사가 “무한 경쟁 학습을 멈추고 진짜 창의력을 키우는 질문 교육을 시작하라”고 조언하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도 진지하게 반성해본다. 학습지나 과외 같은 단기 대안에 매달리지 않는데도 조기교육, 자기주도 학습력, 외국어 능력, 사회적 네트워크, 경제활동 능력까지 키워주는 그들의 교육법을 참고한다면, 이제 한국도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하고 성공적인 교육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전문기자가 쓴책-그냥 한번 읽어볼만할듯..

 책은 세계의 부자들이 어떻게 어릴 적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체력을 기르고 다시 그 노하우를 자녀들에게 전해주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부자가 되는 기초 체력'을 탐구한다. 즉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면서 관리를 잘하는, 전방위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책은 세계적인 부자 10명의, 부자가 되는 단순하지만 아주 특별한 자녀교육법을 소개한다

 

 

 

 

 우리 부부가 꿈꾸는 일은 아이의 인성교육, 생활교육을 잘 보는 것이다.. 우리의 뜻과 너무도 잘 부합된 이책~~ 나의 즐독서........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중요시했던 역사 속 위인들의 자녀교육 방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서애 류성룡 종가, 퇴계 이황 종가, 다산 정약용가, 경주 최부잣집 등 지조와 자긍심을 대대로 지켜오며 자녀교육의 모범을 실천해 온 대한민국 대표 명문가들의 노하우와 저력을 보여준다. 지은이가 직접 종가와 고택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증언과 모습들을 담아냈다.

500년을 이어오는 명문가들의 공통점은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자식들에게 암묵적으로 영향을 끼친 아버지의 역할이다. 지은이는 가족이란 틀 안에서 행해졌던 종가의 교육법을 통해 현대의 부모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지침들을 조목조목 일러준다. 자녀를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해법도 함께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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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스페셜은 1998년 10월 17일 부터 유인촌이 출연을 맡아 시작된 한국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2003년 6월 21일에 방송 횟수 214회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그러나 2005년 5월 6일부터 고두심이 진행을 맡아 《HD 역사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HD 역사스페셜은 2006년 9월 29일에 방송 횟수 64회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이후 2009년 7월 4일부터 아나운서 한상권과 엄지인이 진행을 맡아 다시 시작되었고, 2010년 6월 5일부터 엄지인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김진희 아나운서로 교체되었다. 2010년 11월 25일 프로그램 부분조정으로 현재 한상권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렇듯 역사스페셜이 끝날때마다 너무너무 아쉬움이 커서 종영된 후에도 그 시간에는  TV앞에서 리모콘을 들고 한숨만 쉬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역사서를 읽을때에도 역사스페셜 방영후 관심이 생겨서 읽게된 경우도 많고, 역사서를 읽은 후 역사스페셜에서 다루어질때도 신기해하며 초롱초롱 눈을 뜨고 보곤했었다... 예전 모래시계가  퇴근시계로 불렸던 만큼이나 역사스페셜도 예전 주말 방영이었을때는 나의 화려한 토요일의 계획을 망설이게 했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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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이 출연을 맡아 1998년 10월 17일 부터 2003년 6월 21일에 방송 횟수 214회를 끝으로 폐지되었던 역사스페셜을 먼저보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 일, 문화유산의 발굴 및 영상복원,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검증,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조명, 이러한 것들이 역사스페셜의 주요 관심사이다보니역사스페셜은 우리 역사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며 .역사의 대중화에 한몫했다.  Virtual Studio와 3D 입체그래픽을 도입하여 MC가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진행하는 재미있고, 신기하고 , 이해잘되는 역사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아직도 기억나는 방송편은  

-조선판 사랑과 영혼 -400년전의 편지 

-밀레니엄 특집으로 4회나 방송된 대고구려  

-0.3mm의 예술, 감은사 

-특별기획 북한문화유산시리즈8부작  - 특별기획 이순신 2부작 

-무령왕릉 어금니 한개의 비밀 

-초호화 지붕다리, 월정교 

-부석사 지하에는 11m용이 있다.

-송시열,실록에 왜 3,000번 올랐나? 등이다.

이 책은 유인촌 출연때의 역사스페셜(총214회)'을 골라  엮은것이다.숨겨지고 잃어버린 역사찾기'라는 프로그램의 의도를 놓치지않고 희미한 역사의 흔적에 한줌의 상상력을 보태 한국사의 빈 공간들을 메꿔나가며 대표적인 교양 도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방송대본과 녹화 테이프를 토대로 전체적인 틀을 재구성해 새로이 글을 썼으며. 방영된 화면을 참고 도판으로 실었다.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쓴 책이어서 글의 구성이 탄탄한 편이고,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TV의 생생한 시각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함께 실린 400컷의 다양한 도판들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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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진행을 맡아 HD 역사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된  2005년 5월 6일부터  2006년 9월 29일에 방송 횟수 64회를 끝으로 종영된 HD역사스페셜은

 기존의 ‘역사스페셜’이 역사서에 나왔던 인물의 뒷얘기나 역사적 사건이나 이슈 등을 시대적 구분 없이 다룬 것이라면 이번에는 구석기시대부터 광복당시에 이르기까지 65개의 주제를 가지고 시대적 순서에 따라 구분 지어졌으며 이 과정 속에서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려운 역사적 사건을 쉽게 풀이해 보여주던 가상 스튜디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내가 기억나는 방송편은 

- 박지원의 열하일기 4천리를 가다 2부작 

-임진왜란 2부작 

-발굴유물3만점! 안압지는 신라의 생활사 박물관이었다. 

-100년만의 귀환, 북관대첩비 

-고구려 고분벽화,세계를 그리다.  

《HD역사스페셜》은 최신 역사학과 고고학의 성과를 중심으로 참신한 역사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KBS가 광복 60년을 맞아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체계적으로 우리 역사 보기를 시도하여 역사학자들의 꼼꼼한 자문을 구하고, 제작진이 동아시아를 누비여 열린 시각을 남아냈다. 그동안 전문가들만 읽을 수 있는 논문에 처박혀있던 역사의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쉽게 전달하려는 노력의 성과다. 쉽다고 해서 전문성이 결여된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들이 흔히 저지르는 섣부른 단정을 내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독자들을 이끌며 역사 읽기의 다채로운 층위를 맞보게 한다.

각 권별로 11편의 독립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11개의 이야기는 다음 편과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으로 이어진다. 각 이야기는 한 편으로 완결되고, 완결된 이야기는 전체를 통해 조망되는, 역사책으로는 유례가 없는 형식이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타일도 영상물을 보듯 이어지고, 박진감 있는 문장은 감칠맛을 더해준다. 또한 통사이면서도 연대기적으로 모든 사건과 인물과 제도, 문화를 다루지 않기에 적절한 곳에 주어진 도움말은 유익한 정보가 되어준다.

영상 이미지를 잘 활용한 것도 장점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다양한 도판과 복원영상이 문자 못지않은 또 하나의 텍스트text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각종 유물 사진과 지도, 도표 등이 글과 어우려져 방송 화면이 바뀌듯 역사 보기의 즐거움을 특별하고 새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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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스와 역스  그 사이에 2007년 6월 16일~2008년 10월 25일까지  방송된 한국사전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역사기행 종영후 한국사전 그리고 후속으로 역사추적이 방송되었었다.  

한국사 전은 인물을 통해 바라보는 역사 다큐멘터리로 기록이 외면해버린 패자와 민중의 삶을 찾아내었다.

내가 기억하는 방송내용은 

-역관 홍순언 

-리진 

-이준 

-김만덕 

-덕혜옹주 

-소현세자빈 강씨 

-단원 김홍도 

-수사관 정약용 

-백제 창왕 

-이순신 

-간송 전형필  

-대호군 장영실 

-경주 최부자

 

한국사전의 방송내용을 정리한 단행본이 이책이다.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시도인 KBS 『한국사 전(傳)』을 글로  옮긴것이다. 수많은 인물들이 명멸해 간 한국의 역사에서 현재까지 널리 알려진 인물 뿐만이 아니라 아주 생소한 인물까지 재조명, 재발굴하면서 그들의 삶 속에 뚜렷이 새겨진 역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우리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지만, 역사를 움직인 인물들의 열전이 다큐멘터리의 생생한 감흥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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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역사스페셜은 2009년 7월에 부활해서 KBS 역사 프로그램의 전통을 이어가며 역사적 상상력의 즐거움을 주며,세계사와 함께 호흡한다는 제작방향을 내세워 기세좋게 방영중이다..목요일대로 시간을 옮겼다. 

이 책은   'KBS 新역사스페셜' 1권. '역사는 소통의 기록'이라는 관점으로 기획된 [KBS 역사스페셜]을 재구성했다. 우리 역사 속으로 들어와 이 땅에 터전을 잡고 대대손손 이어온 사람들과 이 땅에서 나고 자랐지만 다른 나라에서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의 역사까지 포함해 그들이 어떻게 세계와 만났으며 어떻게 수용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섞임과 교류가 역사를 만든다'는 내용으로 신라 왕족이 된 흉노족, 금나라 황족의 성이 애신각라인 까닭 등 영토적 개념이 아닌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이루어진 역사를 추적한다. 2장에서는 '동북아 문화의 용광로, 한반도'로 동인도회사에서 코리아 호를 건조하고, 동로마의 황금보검이 경주에서 발굴된 것 등을 조명하여 한반도에 다양한 문화가 들어와 미친 영향을 발굴하고 있다.

3장은 '패자의 또 다른 행보, 메신저가 되다'로 신라나 근기국 등 멸망한 국가들의 후예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여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추적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역동적인 모습들을 철저한 고증과 현지답사를 통해 생생하게 복원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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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스페셜을 본 후  관심이 생겨서 관련서를 구입후 읽은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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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에 한번은" 이라는 문장은  

나에게  어떤의미일까?  속쓰리고 가슴아리고,떨리는.........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를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그 유명세는 이미 들어서 알고있다.   

여행은 삶을 뒤돌아도 보게하게 , 앞으로의 삶의 계획을 생각하게 될 기회도 주고, 삶의 지혜, 삶의 여유....등등 ..여행이 주는 선물은 많다. 

그러나 시간적, 경제적여유가 없다면 훌륭한 여행서 한권을 읽는 것도 좋겠다.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1.2는

기획이 참신하다. 그래서 맘껏 보고 감동할것같은예감이 너무너무 드는 책이다~~    

3면이 바다 , 산이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를 하늘에서 보는 모습은 얼마나 웅장할까?  

땅에서는 절대알수없는 그 새로운 한국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찍은 대한민국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은  

우리나라가 가진 문화의 우수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재조명한 책으로 저자 이태훈(여행칼럼니스트, 포토그래퍼)이 산림청의 도움을 받아 독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하늘을 약2년간 돌며 1만여장의 사진을 찍는 작업을 한후 이책에 그 결과물을 담았다. 한번 다녀 온 곳도 계절이 바뀌면 또 날아가서 찍고. 느껴보는 일을 되풀이했다니 

....따로 말하지 않아도 그의 사진과 이야기를 알수있을것같다.    

개인적으로 이런책은 좀 더 큰 판형으로 나와서 사진을 좀 더 크게 볼수있다면 좋겠다... 

감동의 크기는 책의 크기와는 상관없겠지만 ......

 

책속으로~~~~~~ 

1권은 제주도,경상도,강원도

2권은 전라도,충청도,수도권

잠깐 책속을 엿보자..

질펀하게 널린 비옥한 김제평야의 수확’. 김제평야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이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열심히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더욱 바빠진다. 기름진 황토밭에서 일렬로 줄을 서서 농작물을 캐내는 농촌의 아낙들과 군데군데 뿌려진 원색의 플라스틱 바구니와 트랙터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무척 이채롭다 

  

 

 짙푸른 나무 숲 사이로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영월 동강의 모습은 너무나 평온해보인다. 

 

 

 **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중 내가 읽은 책

  동유럽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서유럽 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중세시대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깊이있는 볼거리들이 많다. 중세시대의 역사와 음악 등의 예술혼이 깃들어 있는 동유럽.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악상이 떠오르는 풍경 덕분인지 동유럽은 카프카, 쿤데라, 모짜르트, 드보르작, 스마타나 등 유난히 위대한 작가, 작곡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들 작품을 따라 여행해보는 것도 색다르다.

가본 사람은 반드시 또 찾는다는 곳. 편하고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깊이 있고 운치 있는 풍경을 좋아하는 감성적인사람이라면 ..최적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실용적인 여행을 다룬 책이라기 보다는 풍부한 여행이야기와 특히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우리와 동병상련의 역사적 아픔을 겪은 슬라브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보고 들은 역사와 문학, 예술이 통합된 동유럽 예술 여행서이다..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신비롭고 멀게만 느껴졌던 동유럽이 보다 새로운 관점에서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프라하를 대표하는 소설가 '카프카', 피아노의 시인 '쇼팽', 꿈 속의 내고향 '드보르자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밀란 쿤데라',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등 동유럽을 빛낸 예술가 . 

자유를 향한 염원인 '존 레논의 벽', '모차르트'가 사랑한 프라하, 역사의 현장 '아우슈비츠'를 비롯해서 낭만과 예술이 공존하는 백탑의 도시, 프라하/시간도 길을 잃는 중세도시, 크라쿠프, 미인의 도시, 브라티슬라바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유럽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동유럽의 매력과 비밀을 이야기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동유럽을 파악할 수 있다.

 
동유럽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사회주의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범죄율이 낮다고 말할 수 없다.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중 읽어보고 싶은책~   

책소개를 따왔다. 

클래식이 있는 유럽 문화 여행에세이
유럽은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융합되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곳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유럽을 동경하며 유럽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유럽 여행을 하는 것은 그곳의 찬란한 예술적 지식과 감성을 놓치고 마는 실수를 범하게 한다.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30년간 살면서 유럽 각지의 명소들을 누비며 그곳의 문화를 흠뻑 체험한 저자는 유럽의 예술과 역사, 문화를 유럽인보다 더 잘 꿰뚫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건축가지만 음악과 미술에 관해서도 전문가 수준을 넘어선 그는 우리에게도 이미 익숙한 클래식 곡을 엄선하여 유럽의 명소들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로 색다르게 유럽을 전한다. 그가 선별하여 정리한 클래식 곡은 독자들에게 유럽의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스페인 - 마드리드, 그라나다, 팔마 데 마요르카
프랑스 - 파리, 베르사유, 생장드뤼즈
오스트리아 - 빈, 힌터브륄, 오번도르프
독일 - 뤼벡, 슈반가우
영국 - 런던
스위스 - 루체른
체코 - 프라하
헝가리 - 부다페스트
핀란드 - 헬싱키

이 20개 도시에서 30개의 특정한 장소를 골라, 그곳과 직접 연관된 또는 연상되는 명곡 30곡을 선정했다. 책에 나오는 모든 클래식은 독자들에게 유럽 명소 곳곳의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준다.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의 추억>을 듣고, 빈의 쇤브룬 궁전을 거닐며 어린 모차르트를 생각하고, 스위스 루체른 호수를 바라보며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을 상상하는 유럽 여행은 분명 여느 여행서와 다른 깊고도 풍부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유럽의 진면목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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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사학과 첫여성교수, 서울대 규장각 첫 여성관장, 국사편찬위원회 첫여성위원장...   

역사바로세우기운동에 앞장서시고, 사회여러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첫 여성'의 길을 걸어온 정옥자 전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의 책이 나왔다. 

책 인문학콘서트에서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한국인의 고유한 정신적 유산은 무엇일까? 조선 시대 선비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으며, 사대부들이 지향했던 가치는 어떤 것이었을까? 스승의 위상이 무너진 오늘날, 그들은 어떤 점에서 우리의 사표가 되어야 할까? 라는 담론의 글을 정말 깔끔하게 쓰셨던 분,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그분의 글은 굉장한 힘이 있고 시원하다. 얼릉 읽고 싶다. 우리가 계승해야할 선비정신은 무엇일까? 선비들이 지향한 가치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학문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학행일치로, 그들은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길 때에 비로소 그 배움이 의미를 갖게됨을 인식했다는 말씀처럼 나도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해본다.

 단순한 역사고찰이 아니고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수 있다는 기대를 해본다.  

 줄거리를 살펴보자...

1장 화이부동을 꿈꾸며에는 저자가 학생 시절 4·19와 5·16을 겪고 나서 교수가 되어 민주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보며 느낀 점, 역사학자로서 바라보는 개혁·권력병과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생각과 문제를 짚고 있다. 또한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며 만나는 것들, 학생들과 교류하며 느끼는 기쁨과 슬픔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여교수가 10퍼센트도 되지 않던 시절 여교수회를 만들어 여성 인력을 늘리고자 각 일간지를 통해 남녀 기회균등을 주장하는 등 지식인으로서 당면한 문제를 지나치지 않고 추진해 나가던 시절의 이야기도 있다.

2장 참을 수 없는 역사의 가벼움에는 전통적 가치가 추락하는 현상을 보고 저자는 역사를 단순히 지나간 과거라 치부하지 말고, 그 토대 위에 현재의 우리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의 예만을 들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황을, 우리 역사와 전통에서 찾아낸 긍정적 역할 모델인 선비를 한국적 리더십의 전형으로 하여 풀어 가자 말한다. 조선 시대 지식인의 대명사인 선비는 단순한 지식 종사자가 아니라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국가 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들 선비가 선비로서의 본분을 지켰을 때 조선 사회가 건강성을 유지하였음을 역사 기록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의 투철한 선비 정신과 그 시대의 지식인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선비 정신은 오늘날 계승할 필요성이 절실한 덕목임을 강조하고 있다.

3장 왜 지금 ‘정조학’인가?에는 다소 전문성이 강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화사상이 싹트게 된 조선 후기의 문화 의식과 서민 문학인 위항 문학 운동의 의의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그리고 선비가 학문과 인격을 도야하여 남을 다스리는 대부(??, 즉 관리가 되는 수기치인이 기본이 되는 선비 정신의 산물인 청백리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정조학’이 본궤도에 올라, 조선 시대 문치주의의 전범을 보인 정조 시대에 대한 연구가 고양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밀알이 되기를 바라는, 정조학을 위한 과제를 던지기도 한다.

이 책에는 세계화라는 구호가 공허해진 지금, 과연 세계화할 만한 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엇이며 세계로 뻗어 나갈 우리의 저력과 응집력은 어디에서 도출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과 함께, 민족 자부심 회복 운동에 초석을 놓고자 하는 저자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저자의 전공 분야인 조선 후기 사상사의 알맹이들을 현실 문제에 대입시켜 우리의 전통문화가 외세에 의해 손상되기 이전 민족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확신과 신념을 굳건히 나타낸다. 이는 저자가 오늘 우리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점의 해법을 거기에서 찾아낼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역사라는 시간 여행을 통해 오늘의 우리 모습을 재점검하고 바로잡아 미래를 재창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 문제를 바라보는 저자의 날카롭고 비판적인 의식이 짙게 배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역대 왕이나 선비들의 지혜에서 오늘날의 정치적 파행과 경제적 위기, 사회적 난맥 들을 해결할 해법을 찾으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역사에서는 교훈을, 현실에서는 희망을 읽고 찾을 수 있게 한다

 

KTV 한국정책방송의 〈인문학열전〉 가운데 동서양 철학에 관련된 열다섯 편을 책으로 엮은 《동서양 철학콘서트》가 출간되었다.(동양철학 편, 서양철학 편)

2010년 1월 인문학콘서트 1권이 출간된 이래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시리즈는 2권, 3권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일반 대중을 위한 인문학 입문서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동서양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한 이 책에서는 국내 원로·중견 철학자들이 각각 한 철학자의 핵심적인 철학적 주제를 재미있고 충실하게 다룬다. 동양철학 편에서는 공자와 맹자를 비롯하여 묵자, 순자, 한비자 등 동양철학의 바탕을 이룬 철학자들이 천착했던 문제들을 살펴보고, 서양철학 편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부터 칸트, 헤겔, 마르크스와 현대 실존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자들의 사상을 포괄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대표적인 동서양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한 이 책에서는 국내 원로·중견 철학자들이 각각 한 철학자의 핵심적인 철학적 주제를 재미있고 충실하게 다룬다. 동양철학 편에서는 공자와 맹자를 비롯하여 묵자, 순자, 한비자 등 동양철학의 바탕을 이룬 철학자들이 천착했던 문제들을 살펴보고, 서양철학 편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부터 칸트, 헤겔, 마르크스와 현대 실존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자들의 사상을 포괄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여러 철학자의 삶과 사유를 통시적으로 따라가면서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동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자리에서 살펴봄으로써, 비록 동양과 서양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인류 보편적인 문제에 대해 서로 비슷하게 사유하고, 서로 비슷한 시대적 고민을 안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한편으로는 어떤 철학적 사고가 발원한 시대적 상황을 돌아보고, 다른 한편으로는 때로 대립하고 때로 상응하던 동서양 철학적 사고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뚜렷한 장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자들은 전문가들의 해설을 통해 그들 동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유가 오늘날 이 시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지혜와 진실이 어떻게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용기와 힘이 될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자..

 책 머리에 : 동서양 철학, 지혜에 대한 사랑

1. 지혜의 보물창고, 유학 : 성태용
동양사상, 서양사상 | 공자의 재발견 | 공자의 통치철학 | 덕(德), 예(禮), 충(忠), 효(孝) | 새로운 이념으로 거듭나야 할 유학

2. 공자, 인문주의 국가를 꿈꾸다 : 신정근
공자는 누구인가 | 공자의 인문주의 국가관 | 공자가 생각한 긍정적인 인간상| 오늘날 다시 만나는 공자

3. 인의(仁義)의 철학자, 맹자 : 성백효
맹자는 누구인가 |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 | 구하면 얻고, 버리면 잃는다 | 맹자의 통치철학 | 군자, 대인, 대장부 | 오늘 다시 읽는 《맹자》

4. 묵자, 절대적인 사랑을 말하다 : 김학주
묵자는 누구인가 | 묵자의 사랑과 정의 | 묵자의 평등사상 | 서로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라

5. 무위의 세계에서 소요하라, 장자 : 이강수
도가(道家)와 도교(道敎) | 장자의 우언(寓言) | 무위(無爲)의 세계에서 마음껏 소요(逍遙)하라 | 장자 철학의 교훈

6. 통일제국을 꿈꾼 비판철학자, 순자 : 윤무학
순자 철학의 위상 | 성선(性善)과 성악(性惡) | 오늘 다시 새겨봐야 할 순자의 국가관

7. 중독 없이 권력을 다루는 기술, 한비 : 김원중
법가사상과 현실정치 | 통치의 기술 | 한비에 대한 평가 | 한비 사상의 현대적 의미




식사로서의 음식은 일상이지만,역사와 문화로서의 음식은 인문학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학계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는 학자다. 역사학과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민속학 담당 교수라는 경력도 주목을 끌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 음식 관련 담론을 독보적으로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생존의 기본 요건이자 식도락의 대상인 ‘음식’을 인문학의 영역으로 끌어와 탐구한 결과물인《음식인문학》을 내놓았다. 지난 10여년간 학술지에 발표했던 20편의 논문을 보완한 책이다.
  

그는 음식학의 가능성을 세 가지 문제의식에 담았다. 첫째, 오늘날 한국의 음식소비는 어떠한가? 둘째, 한국음식에 근대는 어떻게 개입했는가? 셋째, 음식과 관습에 혼재된 오래된 것과 그렇게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이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함으로써 음식과 인문학의 만남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준다.

이 책의 첫 번째 문제의식은 ‘오늘날 한국의 음식소비는 어떠한가?’이다. 저자는 음식이 주도한 사회 변화나 사회 변화가 음식에 끼친 영향을 살피는 관점과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그에 답한다. 즉, 주택과 가족 제도의 변화가 음식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류 전파에 따른 해외에서의 한국 음식 소비와 ‘음식 한류’의 진실은 무엇인지, 한국음식을 상징하는 맛인 매운맛은 어떤 형성 과정을 거쳤는지, 한국음식의 대표처럼 여겨지는 비빔밥은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등 여러 담론을 살펴 ‘음식소비’라는 창으로 21세기 한국의 음식문화를 돌아본다. 

 이 책의 두 번째 화두는 ‘근대’이다. ‘한국음식’이라는 인식이 근대주의와 함께 형성되었다고 본 저자는 근대라는 거대한 물살이 조놼의 음식과 만나 어떤 변화를 빚어냈는지, 그것이 지금의 한국음식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관심을 둔다. 이는 개항시기 외국 사신을 접대하기 위해 펼쳐진 연회의 방식을 살피고, 숙박업소에서 주점으로 바뀌어버린 주막의 발달과 변용 과정을 좇으며, 근대에 들어서면서 민물생선에서 바다생선 중심으로 변해간 생선 소비의 변화 이유를 찾고, 일본인이 어떤 타자적 관점에서 조선음식을 바라보았는지를 살피는 연구로 이어진다.

이 책이 던지는 세 번째 질문은 ‘한국음식 가운데 오래된 것과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것들은 무엇인가?’이다. 저자는 한중일의 숟가락과 젓가락 사용의 역사를 비교하고, 음식문화에 투영된 유교 사상을 파헤쳐 제사와 음식문화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더불어 굿상에 올라간 음식의 변천과정을 밤섬에서 마포로 이동하면서 변화된 도당굿을 통해 살피고,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에 등장한 음식 관련 묘사들을 치밀하게 살핌으로써 한국인이 잘못 알고 있는 음식에 얽힌 상식을 반전시킨다. 즉 ‘오래된 것’이 실상은 ‘만들어진 전통’일 수 있음을 간파한다.  

 독자들은 음식 담론의 흐름을 읽음으로써 한국에서 ‘음식학’의 가능성을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으로 역사와 문화와 전통과 국가를 이해하는 새로운 차원의 인문학이 태동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자..
책을 펴내며
일러두기

서설 | 인문의 시선으로 읽는 음식학

1부 오늘의 한국음식을 보다
1장 식구론
2장 기대와 현실의 괴리, 한류와 한국음식
3장 한국음식의 매운맛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4장 비빔밥의 진화와 담론 연구

2부 한국음식, 그리고 근대
5장 식탁 위의 근대
6장 주막의 근대
7장 생선 소비와 근대
8장 타자화된 조선음식
9장 한국음식이란 무엇인가

3부 한국음식, 오래된 것과의 만남
10장 도구의 닮음과 문화의 다름
11장 음식문화에 나타난 유교적 질서와 일상화
12장 재물, 인간과 신령의 연결고리
13장 상상 속의 조선음식

보론 | 한국음식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사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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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목록 및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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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보면 좋을책~ 

 이탈리아 요리는 기원전4세기부터 다양한 사회,정치적 변화와 함께 발전해 왔다 .  

각 지방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어 전통적인 요리법이나 양식 또한 다양하다. 이탈리아 요리는 다른 나라의 요리 문화에까지 많은 영감을 줄 만큼 다양성과 혁신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 그리고 그곳 식탁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그 땅에 담긴 기억을 되새겨보는 행복한 문화여행기이자 인문서인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탈리아의 요리에 대한 비유, 음식의 담겨진 체계 등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접할수록 음식 이야기 속에 담긴 언어가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완성되어온 이탈리아 사람들의 소통방식이며 음식이야기야말로 다른 사람을 온전히 환영하는 방식이고, 민주적이며 긍정적인 이탈리아인들의 대화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지중해 뜨겁게 빛나는 태양 아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음식기행을 따라가다 보면 그 땅에 새겨진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느새 온전히 이해하고 있고, 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슬로푸드 운동이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배경도 알려주는데 이부분이 인상적이다.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은 ‘생물의 다양성’이며, 본질적인 요소는 자신의 배를 채우려는 열망이 아니라 만남과 식탁을 둘러싼 대화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나폴리에서 ‘카페 소스페조’로 대표되는 나눔의 문화와 특별한 윤리는 정겹다. 손님이 커피 다섯 잔을 시킨 뒤 두 잔만 마시고 나머지 석 잔은 가난한 사람들이 와서 “카페 소스페조 있나요” 하고 물으면 내주는 미풍양속이다. 손님들이 대신 지불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한 주에 한 번씩 피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피자의 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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