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뭐든 많이 먹고 튼튼하게만 자라거라....했지만 요즘은 안전한 걸로 골라 먹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한다.
무조건 안따지고 많이먹는것보다는 무조건 따져서 좋은걸 골라먹어야만 되는 세상이 온거다.
이웃집 할머님의 말씀처럼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어!! 수입산이라도 좋은건 많이 먹으면 다 약되는거여!!"
진짜일까? 할머님 말씀처럼 정말로 다 똑같을까?
한창 중국의 장난질인지 한국수입업자들의 장난질인지 중국산 먹거리때문에 한동안 지끈지끈 골치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멜라민 파동을 준 중국.....그들은 국제적으로 망신당하고, 먹거리 불안국가로 낙인찍혔다.
또 GMO옥수수, 다이옥신이 검출된 고기, 광우병걸린 소, 구제역,조류독감,항생제범벅닭고기, 쓰레기만두,멜라민분유, 멜라민 과자, 가짜달걀, 아질산염우유등 전세계적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 마음을...안그래도 가벼운 돈주머니를 가진 나를 들었다 놨다 한다.
게다가 한술더떠 일본 방사능,중국 농지 중금속 오염때문에 꼭 수입산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도 원재료의 산지를 따지게 되며, 가장기본적인 식수, 우리땅에서 기른 채소또한 바라보는 시선이 사랑스럽지만은 않은듯 하다.
그 이후로 더더욱 먹거리를 구입할때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것같다. 가격이나 제조일자, 인증여부는 기본이다.
몸에 좋다는 우리의 푸성귀...열심히 먹고나니 허용기준치를 넘는 농약잔류량이 검출되었다는 이따구 소리나 듣고,,,
미안하지만 친환경, 유기농이란 말도 100% 믿을수가 없으니..... 설령 완벽하게 믿을수 있게 길러졌다고 해도 물가가 하늘찌를듯 오르는 이 상황에서 국산, 유기농야채등 좋은 걸로만 골랐다가는 한달 식비가 큰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다.
누구말대로 정말 안먹는 게 살길이고, 더 건강할수 있다는 시대가 오면 어쩌나.......
왜 우리는 이렇게 유해하다는 식품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건가? 도대체 왜 먹을 수 밖에 없는건가?
우리나라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통받고,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해준다는 말이 부모입장에서 무조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는 아이들이 먹는 식단이 질적으로 형편없어 질까봐 걱정인거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원하고 또 원한다.
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식품, 농약오염이 없는 채소, 첨가물없는 아이들 간식, 정성껏 농사지은 농민들이 제값받고 출하한 농산물로 인해 부자되고, 사먹는 소비자들은 수입산보다 더 싼 질좋은 국산과일,고기,채소를 이야기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작년 여름방학과제로 '비오는 날 실컷 비맞아 보기' 란것이 있었다...이제 역사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숙제가 될까봐 겁난다.
이러한 먹거리전쟁으로 한가족 1텃밭을 갖고 싶다는 열풍이 부는 것이 아닐까? 내가 길러 안심하고 먹자.....채소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도 텃밭에 가서 자기가 직접 수확한 채소는 알아서 스스로 먹어본다...
소중한 내 아이, 내남편에게 밥과 간식도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이고, 이것이 반복되면 내 아이들도 엄마표음식을 최고로 여기며, 함께 만들기를 돕는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는 간식과함께 건강주스도 곁들인다면.....최고!!
그리고 단연 건강한 상차림하면 생각나는 사찰음식.....사찰음식들을 빼놓고 건강요리를 논하기는..많이 서운한듯..
특히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은.........먹게되면 맑은 마음까지 얻을수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음식섭취...식이요법을 통한 건강관리는 병든후에 낫기위함 보다 병 들지 않기 위해서 더 필요한듯하다.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버무리다'라는 단어가 참좋다. 여러가지를 한데에 뒤섞는다는 뜻으로
비비다. 뒤섞다. 무치다등등 함께 해서 더 좋은, 더 나은, 더 풍성한, 더 맛있는 느낌이 있는 이 말이 너무 좋다.
버무리지 않고 만들어 지는 음식이 있을까? 있나?
혹시 우리 아이들에게 시판되는 과자,음료, 빵을 먹이려고 할때는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아이 스스로도 판단할수 있게 알려주세요..
혹시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을 아시나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바른먹거리...
올바른 식생활 문화가 뿌리 내리려면 우선 안전한 식품 선택에 대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시켜야합니다.
바른먹거리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고, 스스로 식품표시확인을 함으로써 내가 먹을 음식을 스스로 선택하게끔 도와주어야합니다. 유통기한, 제조일자, 영양성분표, 식품첨가물, 식품영양소등을 꼼꼼히 따지는 대한민국의 어린이가 됩시다.
부모님께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Health Advisor가 되어주세요!!
영국과 미국의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을 함께 소개하는 광고도 눈여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