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마보로시
말아톤

사이드웨이
Ray
텐 미니츠 트럼펫
몽상가들
아무도 모른다
초단편 영화제
밀리언즈 (다음시사회)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극장전
로슈포르, 25년 후
권태
박수 칠 때 떠나라
형사
너는 내 운명 (네이버시사회)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브로큰 플라워
사자의 서
돈컴 노킹
그레이스 리 프로젝트
청소부 시인
조조
5x2
로라
린다린다린다
미앤유앤 에브리원
별이 된 소년


이터널 선샤인
도쿄타워
과거가 없는 남자
토니 타키타니
에로스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정말 보고 싶은 영화만 보려고 선별하는 편인데, 올해도 좋은 영화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봤다.
(제발 작은 영화들 좀 챙겨봐달라고 울부짖던 권해효, 오동진 아저씨 저 칭찬해 주세요. ^^:)

2006년은 왕의 남자로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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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6-01-0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신 칭찬하고 갈께요..^^ 저도 앞으로는 영화 좀 가려봐야겠어요..^^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敬友錄)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05년 6월
품절


그러나, 사후의 일을 나는 무엇 하나 바라지 않는다. 죽은 다음에는 한 가닥 미련 없이 깨끗이 잊혀지는 게 좋다. (중략) 잘못된 기억에 의존하여 칭찬을 받는다 한들 또 비난을 받는다 한들 다 부질없는 일이다. (중략) 생각해보면 사람들로부터 잊혀져간다는 것은 실로 축복에 넘치는 상쾌한 결말이다.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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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12-3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덕끄덕...
 
 전출처 : 로드무비 > [퍼온글] 하루키 단편을 모두 읽으려면?

하루키의 단편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장편과는 달리 국내에 번역돼 나온 단편소설집은 편집의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알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루키가 선별한 작품들로 꾸민 소설집을 그대로 번역한 것인지, 단편들을 이리저리 그러모은 것인지 판단이 안 선다는 거죠.

알라딘에서 하루키가 저자인 책을 검색해보면 70권이 넘습니다. 그 중 상당수가 소설집인데요, 개정판을 내면서 구판이 된 것과 절판된 것을 빼면 대략 7권 정도로 압축되네요. 임의로 번호를 매기면서 그 목록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빵가게 재습격> (권남희 譯, 창해)

②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권남희 譯, 창해)

③ <개똥벌레> (권남희 譯, 창해)

④ <중국행 슬로보트> (김춘미 譯, 문학사상사)

 < TV 피플 > (김난주 譯, 북스토리)

⑥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외 24편> (유유정 譯, 문학사상사)

⑦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걸작선> (유유정 譯, 문학사상사)

※ 작품 분포로 보건데 ①~⑤은 오리지널한 소설집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위 7권에 수록된 작품은 중복된 것을 제하면 총 52편입니다. 다행히 절판된 책과 함께 묻혀 버린 단편은 없는 듯 싶군요. 물론 혼자서 오로지 알라딘에 있는 데이터만 보고 낸 통계이니 틀릴 가능성이 적지 않겠지만요.

아무튼 아래와 같이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표는 52편의 작품이 각각 어떤 책에 실려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작업을 해본 것은 일차적으로는 개인적으로 느낀 불편함 내지는 호기심 때문입니다. 하루키 이름을 달고 나온 많은 책에서 그의 단편을 섭렵하려고 할 때 가장 효율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한 분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렸으면 하고 바랬던 게 표 만들기의 이차적 동기였습니다. 머잖은 일일 것 같긴 하지만 어떤 뜻있는 출판사에서 하루키 전집을 내준다면 이런 류의 부정확한 정리는 필요없을테죠.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단편 제목

1963년.1982년의 이파네마 아가씨

 

 

 

 

 

 

1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1

5월의 해안선

 

 

 

 

 

 

1

가난한 아주머니 이야기

 

 

 

 

 

2

가노 크레타

 

 

 

 

 

 

1

강치

 

 

 

 

 

 

1

강치 축제

 

 

 

 

 

 

1

개똥벌레

 

 

 

 

 

2

거울

 

 

 

 

 

 

1

구토

 

 

 

 

 

 

1

그녀의 거리와 그녀의 양

 

 

 

 

 

 

1

뉴욕 탄광의 비극

 

 

 

 

 

2

도서관에서 있었던 기이한 이야기

 

 

 

 

 

2

레더호젠

 

 

 

 

 

2

로마제국의 붕괴. 1881년의 인디언 봉기. 히틀러의 폴란드 침입. 그리고 강풍세계

 

 

 

 

 

2

비 그치기를 기다리며

 

 

 

 

 

2

비행기 - 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는가

 

 

 

 

 

 

1

빵 가게 습격

 

 

 

 

 

 

1

빵 가게 재습격

 

 

 

 

 

2

뽀족구이

 

 

 

 

 

 

1

사냥용 나이프

 

 

 

 

 

2

사우스베이 스트래트

 

 

 

 

 

 

1

서른 두 살의 데이 트리퍼

 

 

 

 

 

 

1

세 가지 독일 환상

 

 

 

 

 

2

스파게티의 해

 

 

 

 

 

 

1

시드니의 그린 스트리트

 

 

 

 

 

 

1

실꾸리고둥 술의 밤

 

 

 

 

 

 

1

쌍둥이와 침몰한 대륙

 

 

 

 

 

 

1

야구장

 

 

 

 

 

2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

 

 

 

 

 

2

우리들 시대의 포코로어 - 고도 자본주의 전사

 

 

 

 

 

 

1

월간 '강치문예'

 

 

 

 

 

 

1

잊혀진 왕국

 

 

 

 

 

 

1

 

 

 

 

 

 

1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2

졸립다

 

 

 

 

 

 

1

좀비

 

 

 

 

 

 

1

중국행 슬로 보트

 

 

 

 

 

2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2

 

 

 

 

 

 

1

춤추는 난장이

 

 

 

 

 

2

치즈 케이크와도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나의 가난

 

 

 

 

 

 

1

캥거루 통신

 

 

 

 

3

코끼리의 소멸

 

 

 

 

 

2

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

 

 

 

 

 

2

택시를 탄 남자

 

 

 

 

3

패밀리 어페어

 

 

 

 

 

2

풀사이드

 

 

 

 

 

2

헛간을 태우다

 

 

 

 

 

2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1

흙 속의 그녀의 작은 개

 

 

 

 

 

2

TV피플

 

 

 

 

 

 

1

총 52편

6

9

5

7

6

25

20

 

※ 표를 훑어보면 아시겠지만 국내에 소개된 하루키 단편 52편을 다 만나려면 최소한 <개똥벌레>를 뺀 6권을 읽어야겠군요. 유유정씨가 번역한 2권만 읽는다면 42편을 접할 수 있으니 가장 '효율적'인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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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5-12-27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동안 읽은 단편의 제목을 다 기억할 수 가 없으니..쯧쯧..
다 빌려읽은 책이라 확인도 안되고..엉엉..
뭐 대충 다 읽었겠지..뭐..ㅋㅋ
 
연애중독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창해 / 2002년 5월
절판


우리 집은 별로 부자도 아니엇지만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다. 보통의 지방 도시에 보통의 단독주택을 소유했고 중상급의 국산차가 한 대 있었고, 나를 도쿄의 사립대학에 보내줄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이 나이까지 한 번도 굶주린 적이 없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도 세 벌 정도는 장만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슈퍼마켓의 광고지를 열심히 점검해가며 조금이라도 싼 값에 화장지를 사고, 갖고 싶은 책이나 CD도 되도록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애써온 것을 가난이라고 한다면 나는 줄곧 가난하게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이 사람은 결코 모를 것이다. 절약하며 생활한다는 것을.-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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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12-2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Laika 2005-12-2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재밌어요...ㅎㅎ
 

올해의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 몇 권을 골라봤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주 간단하게, 군더더기 없이, 소박하게 살고 싶다.
 
 수납에 골머리를 썩힐 만큼 많은 물건을 가지지 말자가 내 모토지만
 이 책의 간단하고도 빛나는 아이디어들은 누구든
 꼭 한 번 읽어볼만하다. 

 잘 화내는 법
 논리적으로 따지는 법
 웃으면서 상대를 설득시키는 법
 이 책에서 그런 걸 속시원히 가르쳐 주진 못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

 "대화의 기술은 상대를 승복시키고 자기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못했을때 느끼는 자괴감, 후회, 초라함을 방지하기 위한 것"

 
실제로 이 책을 읽고 무작정 덤벼드는 도쟁이와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난 당신과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습니다."
차분하게 내 의견을 표현하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나의 청춘엔 열정이 존재하는가?
 11인의 장인이 부럽다는 말밖엔..




 


 

  지친 나에게 웃음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나를 실컷 웃게 해준 고마운 책들.






 이제 나에게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대는
 지나갔다. 
 
 아마도 앞으로는 고이케 마리코, 야마모토 후미오의 책을
 찾아 읽게 될 것이다.
  (+ 요시다 슈이치와 가네시로 카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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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12-1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읽은게 플라나리아 밖에 없네요.. 올해 "야마모토 후미오"의 발견은 정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다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네요..^^

DJ뽀스 2005-12-1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더풀 강추입니다. 청춘..은 그냥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명랑청춘물~ ^^:
아내의 여자친구도 꼭 읽어보세용!

로드무비 2006-03-2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수납정리 땡스투 눌렀어요.ㅎㅎ

DJ뽀스 2006-03-2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